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가며 남는건

조회수 : 5,720
작성일 : 2022-10-03 23:22:24
나 자신 뿐이네요.
나이 40중반..
애기때부터 친구여서 분신과도 같았던 친구, 아직도 편하고 좋긴한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기 시작하니까 대화하는 중간중간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 생기구요.

애들 교육적인 부분에서 잘 맞는 지인은 취향이 많이 달라서 교육외적인 부분은 거리감이 있고, 취미 같은 지인은 애들 교육부분에서 넘 거리가 멀구요.

이러니 누굴 만나도 대화에 한계가 있고 푹 퍼져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게 되네요. 자식들도 대학 들어가니 각자 자기 할 일 하느라 바쁘고..
나랑 친구하며 외로움에 익숙해지며 내 내면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나봐요.
IP : 27.255.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3 11:26 PM (116.120.xxx.216)

    그런거 같아요. 친구라도 애들 얘기는 조심스럽구요. 지인들은 나이들수록 잘 모르겠어요. 특히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 나이들수록 말하고 싶음 어디 상담소가서 돈내고 말해야할듯. 혼자가 편한 것 같아요.

  • 2. .....
    '22.10.3 11:28 PM (221.157.xxx.127)

    나이들수록 인생 독고다이 혼자가는것

  • 3. 눈이사랑
    '22.10.3 11:29 PM (180.69.xxx.33)

    저도 공감해요
    나이가 드니까...사람에게 기대가 거의 없어지네요

  • 4. .....
    '22.10.3 11:29 PM (119.71.xxx.84)

    그게 별로 슬프다거나 서글프지 않아요. 인생의 진실을 알게되고나니 오히려 후련합니다.

  • 5.
    '22.10.3 11:33 PM (27.255.xxx.7)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요.
    웃프지만.. 정말 나이들면 상담소나 정신과에 가서 돈 내고 얘기하거나, 사람들 밥 사주며 내 얘기 하거나 하는 수 밖엔 없나보네요.

    나이들수록 젊은이들에겐 입닫고 지갑을 여는게 좋다하니, 이래저래 나이들며 어른이 되가는 과정은 고달프고 외로운 길인가봅니다.

  • 6. ㅇㅇ
    '22.10.3 11:40 PM (58.231.xxx.12)

    얘기라는것이 주관적인거라 공감대형성이 되어야하고 또 내고민하나얘기하면 상대고민도 들어주어야하고 그래서 내적외적 다 맘에드는친구와 노는게가장 좋은데 그것도 영원하지않고 그래도 열정을가지고 노력하면 즐겁긴하죠 긴장과설레임도 잠깐은 느끼고

  • 7. 선 잘 지키면서
    '22.10.3 11:49 PM (47.35.xxx.196)

    사실 젊으나 나이드나 사람 만날때는 지켜야될 선이있죠.
    나이들어서는 좀 더 조심스러워지기는하나
    나이들어서 혼자인건 정말 힘듭니다.
    내 내면에 집중하고 살고 사람들에게 기대안하고 사는건 맞지만 주변 다 떨쳐내고 사는게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네요.

  • 8. 완벽하게
    '22.10.4 12:27 AM (211.250.xxx.112)

    다 통하는 사람은 없죠.
    예의 있고 선을 지킬줄 아는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나의 공통점을 찾아서 그 부분을 충분히 향유하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 9.
    '22.10.4 1:04 AM (220.94.xxx.134)

    40대는 그래도 아이를 신경쓸 나이라 덜해요 50되서 애들대학가고 하면 더합니다.ㅠ 그래도 코로나를 거치며 많이 적응됐어요

  • 10. 그래서
    '22.10.4 1:30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 잘 챙기려고요.
    세상에 둘도 없는 평생 친구라서요.
    이 나이에 누구 사귀는거 불편하고 만나고나면 기 빨리고 후회되는 일만 생각나네요.
    찐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멀리 살고 바쁘고 그렇네요.
    그 친구도 저처럼 남편이 유일한 찐친구고요.
    저는 그저 남편이랑 사이좋게 잘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 11. 1111
    '22.10.4 5:53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사는것도 잘살고
    분신같은 친구도 있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취미도 있고
    그래도 더 갖고 싶은건가봐요 사람은

    편한 얘기 하고 싶을땐 친구를 만나고
    돈 얘기 하고 싶을땐 이웃을 만나고
    애들 대학갔으니 교육얘긴 안해도 되고
    취미얘기는 취미 같은분들과 하면 될텐데
    왜 한사람과 모든걸 하고 싶어서 마음이 불편하신가요

  • 12. 허허
    '22.10.4 8:45 AM (121.187.xxx.12) - 삭제된댓글

    60되니...
    다다다..부질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838 클렘차우더 깡통 스프 못구해요. 7 먹ㄱㅅㄷ 2022/11/04 2,275
1406837 명신이 오늘도 숯칠했네요. 33 ... 2022/11/04 17,838
1406836 천공 입장에서도 윤가가 마음에 안 드나봄 5 ******.. 2022/11/04 2,963
1406835 참사 골목 경찰 5명 고정근무…작년엔 있었고 올핸 없었다 12 왜? 2022/11/04 2,594
1406834 기본이 안된자를 왜 뽑은거에요 73 울화 2022/11/04 4,938
1406833 저건 대국민사과가 아닙니다. 9 2022/11/04 2,193
1406832 배추값 내린거 맞나요? 11 .. 2022/11/04 2,841
1406831 또 들통난 경찰의 거짓해명 4 구라청 2022/11/04 1,511
1406830 2016년 당시를 기억하는 2 그때느 2022/11/04 631
1406829 문통은 도대체 뭘 잘못해서 42 ㅇㅇ 2022/11/04 5,570
1406828 할줌마가 나쁜말인가요? 27 ㅇㅇ 2022/11/04 3,658
1406827 이 와중에 기쁜 소식 (5조 예산안 확보 ) 7 ... 2022/11/04 2,441
1406826 손바닥에 王쓰라고한것도 그 늙은이인가요? 2 몰라서여쭤요.. 2022/11/04 1,116
1406825 사회초년생/ 조부모님 첫선물 추천 좀 해 주세요 6 선물 2022/11/04 479
1406824 좀있음 천공이 그 자리에서 제 지낼겁니다 3 명신이랑 윤.. 2022/11/04 1,251
1406823 종가집 김치는 한봉에 7 .... 2022/11/04 2,255
1406822 친구에게 이태원사건 얘기하고 기사보여줬더니 22 2022/11/04 6,811
1406821 최순실 억울해 통곡하겠어요. 6 .. 2022/11/04 2,040
1406820 홑이불조차 필요없는 홑이불의 스승 2 너구나 2022/11/04 2,061
1406819 내일 속보 미리 알려 드릴게요. 21 만공 2022/11/04 19,688
1406818 저놈들을 절대 용서하지 말아 3 스리랑카 2022/11/04 731
1406817 김장 안하실분들 무슨 김치 사실거예요? 7 ... 2022/11/04 2,648
1406816 천공이 말한 다음날 사과 개시.. 4 드디어 사과.. 2022/11/04 1,731
1406815 남편 친구 딸이 결혼하는데 부부가 참석 하나요? 19 궁금 2022/11/04 4,331
1406814 보험분석후 가입설계 어떻게해야할까요 2 ㅇㅇ 2022/11/04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