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니 30 40대가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444 조회수 : 4,219
작성일 : 2022-09-30 22:44:01
30넘어 아이낳고
키우느라고 뭐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유치원 3년 초등 6년 중고등 이렇게 이렇게
고비고비 넘기면서 살다보니 제자신 개발을 위해
별로 한것도 없이 그냥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능력으로
프리랜서으로 일하며 대충 산느낌..
요며칠 젊은 사람들과 일해보니
그사람들 거의 20중반인데
정말 인생 짧구나..생각이 들어요.
이제서 제적성 맞는일 찾아 재미붙여하는데
지식도 얕고 체력적으로  너무힘들어 
오늘 하루종일 아팠어요.고거 일하고는....
50대에 왜 인생 허무감 느끼는지 알것 같아요.
정말 40대는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자식키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제자신에게 남은게 너무 적어요..애들 양육하다보니
언제나 독박육아에 남는 시간에 일 조금씩 하고 초를다투며 살다보니 몸은 축나고..
IP : 124.49.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음이
    '22.9.30 10:50 PM (70.106.xxx.218)

    젊음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요
    늙음은 왜이리 긴지 원

  • 2. 맞아요
    '22.9.30 10:54 PM (49.172.xxx.28)

    어릴 때는 어려서 암 생각이 없고
    중고등 때는 공부하느라
    20대 10년 빤짝 내 자신으로 살다가
    30 40대 정신 없이 아내 딸 며느리 엄마 역할 하느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동동

    한숨돌리고 정신차려보니 난 50대 몸은 노년에 접어 드는게 느껴지고 사회에서도 비주류 뒷방 노인되는 느낌들고 인생 뭐지? 싶어요

  • 3. 비혼도마찬가지
    '22.9.30 10:57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내 자리 잡고
    좁은 땅덩어리에서 내 집 만든다고
    정신없이 달려오다 소진되어 되돌아보니
    벌써 50 앞두고 있네요

    늙음을 길다니 저는 위안이 되는걸요
    정말 긴가요?
    아직도 할게 많아서…

  • 4. ....
    '22.9.30 10:57 PM (218.152.xxx.154)

    맞아요.
    30-40대 도둑맞고 20대 한창 싱그럽던 기억으로 평생 사는 듯 해요. 10대 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하고 30대 이후는 남편이나 아이와 함께하니 온전히 나의 결정과 욕망과 욕구에 집중하던 시기는 20대 뿐이라서 그런걸까요...
    늙음이 가끔 벌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 5. ...
    '22.9.30 11:1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결혼안한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50대 미혼이라고 마냥 그시절이 보람있고 좋았던것도 아니던데요
    다들 뭐했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가버린 시절, 사람 사는거 다 똑같더라구요
    그냥 그시기가 젊음과 노년 중간에 걸쳐있는 애매한 시기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해요

  • 6.
    '22.9.30 11:17 PM (122.36.xxx.85)

    그래서 요즘 많이 우울해요. 애들 키우다보니 40중반.
    좀 있음 50이겠네. 50이라니.ㅠㅠ
    그래도 아직 젊어. 라는 마지노선을 넘겨버린것 같아요.
    노화가.눈에 너무 보이니, 진짜ㅜㅜ

  • 7. 맞아요
    '22.10.1 12:28 AM (49.196.xxx.217)

    이제 곧 연말이겠죠
    좀 쉬다보면 새해 ㅡ.ㅡ
    하려고 목표했던 것 자꾸 상기해서 해놔야해요

  • 8. ㅠㅠ
    '22.10.1 12:31 AM (116.41.xxx.121)

    이제 10월 ㅠㅠ 한살 더 먹을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남은생중에 오늘이 제일 젊은날….

  • 9. ...
    '22.10.1 12:36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생각,
    나이드니 너무 후딱 지나간 느낌이에요.
    그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 10. ....
    '22.10.1 12:37 AM (110.13.xxx.200)

    저도 비슷한 생각,
    나이드니 너무 후딱 지나간 느낌이에요.
    그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 11. ㅇㅇ
    '22.10.1 4:02 AM (180.70.xxx.42)

    아이가 있다면 특히 여자 40대면 아이한테도 입시 등 엄청 중요한 시기라서 엄마들이 대부분 아이에게 올인을 하죠, 정신차려 보면 난 어느새 50을 목전에 두고 있고..

  • 12. 저도
    '22.10.1 11:09 AM (121.162.xxx.252)

    29에 큰 애 낳고
    35에 둘째 낳았더니
    53에 둘째 대학가고
    비로소 자유를 얻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918 남대문 새벽시장 갈까요? 말까요? 10 댓글 꼭 2022/10/20 2,136
1401917 우체국 암보험 갱신 해야할까요? 4 그냥이 2022/10/20 1,593
1401916 당대표가 이재명이어서 수사하고 민주당사 압색당한다는 사람들 14 정말 2022/10/20 1,207
1401915 용인 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0 .. 2022/10/20 1,450
1401914 다리미에 달라붙은 옷감 1 난감 2022/10/20 792
1401913 영숙 넘 울어 정말 별로예요 24 000 2022/10/20 4,584
1401912 당근을 썰어서 말린 채를 음식에 넣으면 10 ........ 2022/10/20 1,681
1401911 최은경 아나운서 37 유니콘 2022/10/20 20,875
1401910 1976용띠 삼재. 8 용띠 2022/10/20 2,827
1401909 도정 1년된 흑미 먹어도 될까요? 1 .. 2022/10/20 629
1401908 명시니 이사가기 싫어 짱구 굴리는 중 12 .. 2022/10/20 3,560
1401907 일본여행 신중해야 2 ㅇㅇㅇ 2022/10/20 2,863
1401906 중국 "주호영 국힘 원내대표 당대회 축하"…여.. 2 ... 2022/10/20 704
1401905 오상진 집은 참 인간적이네요 23 aaa 2022/10/20 28,631
1401904 빙하 속 바이러스 풀려난다..다음 팬데믹, 빙하서 시작될 수도 3 ㅇㅇ 2022/10/20 2,365
1401903 7일만에 외출하는데, 코트 괜찮나요? 8 일주일 2022/10/20 1,635
1401902 남편이 공동명의 해준 분은 없나요? 23 ㅇㅇ 2022/10/20 3,476
1401901 생새우를 선물받았는데요 6 ㅇㅇ 2022/10/20 1,556
1401900 사람들 말에 너무 잘 휘둘리는 성격 고치고싶어요 14 고민 2022/10/20 1,732
1401899 요 며칠전 유덕화글 보고 천장지구, 열혈남아 다시 정주행 2 유덕화는 잘.. 2022/10/20 647
1401898 나는 솔로 현숙 맘에 드는게 19 2022/10/20 4,563
1401897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차이 5 차이점 2022/10/20 1,878
1401896 헬리오시티 10억하락 부모가 자녀에게 판거네요. 26 꼼수 2022/10/20 7,152
1401895 90년대 오렌지족 느낌의 가수가 이 사람들 맞나요? 23 ..... 2022/10/20 3,056
1401894 조용필공연 티켓 성공했어요 12 꿀순이 2022/10/2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