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팔순 생신 다들 어떻게 하셨어요.
원래도 뭐 돌잔치니 이런거 진짜 싫어해요.
사람 불러서 뭐 그런거 너무 싫어하는데 아이러닉하게 시댁은
관종들이시라 뭐 부르고 이런거 엄청 좋아하심.
시아버지가 자체 셀프 팔순 잔치를 요청해서 준비하는데 ㅋㅋ
올 손님들이 없어 (이미 친인척 지인, 친구들은 고인이 되시거나 아프심) 거래처 등등에서 억지로 끌고오세요.
다른 아들네 며느리네는 막내가 알아서 하라며 쏙 빠지고 ㅎㅎ
저만 뺑이치는중인데
아이러닉한게 정작 저는 친정부모님이 다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팔순은 감이 안오는데 다들 그날에 뭐 하셨어요?
식당에서 할거에요. 근데 행사 진행이나 이런거 감이 안오네요.
1. aaa
'22.9.30 10:23 PM (1.243.xxx.162)친정 부모님은 형제들이랑 간단하게 하셨고 용돈 드렸어요
시아버지는 잔치를 꼭 하셔야겠다고 해서 며느리인 제가 다 준비해서 치뤘어요 칠순이요
코로나전이라 어른들 친구분들 다 부르고 장소 스냅 가족사진에 뭐 돌잔치하듯 다 하고 밥값에 답례품 수건에 용돈까지 500은 든 거 같아요
축의금 받은건 다 아버님이 가지셨고요
시엄니땐 제가 안할거에요2. 맞아요
'22.9.30 10:35 PM (70.106.xxx.218)장소랑 이것저것 다 하니 윗님같이 나오겠어요.
돌잔치하듯이 아니 더 하게 되네요
정말 직접 강하게 잔치 요청하신거라 안할수도 없고 ㅋㅋ
시어머니는 본인이 고사하실거 같아요.3. @@
'22.9.30 10:36 PM (119.64.xxx.101)영화 엑시트인지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주인공엄마 칠순잔치인지 하는데
노래부르고 춤추고 업고 다니고 뭐 그러던데 제 주변에선 한번도 그렇게 하는걸 본 적이 없어서...
호텔 식당 룸 잡아서 코스먹고 봉투 드리고 했는데 조용하게 시작해서 조용하게 끝나거든요.
사회자부르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영화처럼 그렇게 하는걸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건가요?4. 모르겠어요
'22.9.30 10:40 PM (70.106.xxx.218)시아버지가 그런 쇼 같은걸 좋아하시는데
뭔 진행자며 가수며 부르고 하고 싶지않아서요.
손님들 바구니 돌려서 돈걷고 이런거 ..
뭐 막 자식들도 노래시키고 어쩌구 .. 생각만해도 싫어요.
자식중에 아픈 자식도 있는데 아마 시아버지 연세도 못살고 갈거 같은데
노인이 되면 저렇게 이기적이 되나 싶고 솔직히 짜증나요.
장소며 업체 선정도 보통일 아니구요 돈도 오백은 가까이 나오겠어요5. ㅇㅇ
'22.9.30 10:43 PM (110.12.xxx.167)팔순에 잔치 하는건 못봤어요
그냥 가족끼리 좋은곳에서 식사하면되죠
팔순에 부를 지인들이 있나요
가족행사로 조촐하게 지내세요6. ....
'22.9.30 11:50 PM (110.13.xxx.200)팔순엔 그냥 가족모여 식사하죠.
잔치는 안하는걸로 알고 있어요.7. 그냥
'22.10.1 12:37 AM (118.235.xxx.125)가족끼리 밥먹었어요.용돈드리고 꽃드리고 케이크 사가고..코로나 아니었으면 큰 잔치했을것도 같은데 저도 그런 자식손주들 노래시키고 이런분위기 넘 싫어해서 코로나가 고맙기도 했네요..
8. ㅇㅇ
'22.10.1 12:41 AM (187.190.xxx.109)요샌 안하죠. 하실경우라도 팔순은 부조금 안받을겁니다. 예전에 흔하지 않았어서 자식들이 베푸는거.
9. ooooo
'22.10.1 8:32 AM (1.237.xxx.83)워낙 남들한테 인사 받고 절받는거 좋아하는
경북 시골분 시아버지는
칠순땐 식당에서 악단 부르고 사회자 부르고
시끌벅적하게 했어요
전세버스로 동네분들 실어 날랐고요
팔순은
한정식 식당 2층 홀 전세내서
일가친척들 다 불러
상차리고 돗자리 깔고 술 올리고 절 드리고
다 했어요
칠순에서 동네분 친구분 악단 노래 이런것만 뺀거죠
구순잔치 안하고
식구들만 밥 먹었다가 삐져서 난리도 아니었네요10. 가족끼리
'22.10.1 10:41 AM (175.223.xxx.132)시아버지께 여쭤보세요. 어떻게 하시고 싶은지
아버지 형제까지 초청하는건 괜찮다고 봐요.
근데 조카들도 우르르 부르고 부조금도 드리면 다~ 받더라구요.
지난주에 시이모부님 팔순 잔치 다녀왔네요.
그집도 아들 멀쩡히 있는데, 딸과 사위가 뭐든 다~ 나서서 하더라구요.
가족대표로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만이라도 하라고 아들 찾는데.
그새 사라지고 없어요. 뭐 인사말 준비라도 하나 다들 기대했는데.
음식 떠서 들고 오더라구요.
이기적인 사람은 못 말려요.11. 에휴
'22.10.1 3:17 PM (1.241.xxx.216)이럴때는 코로나로 행사 못하던 시절이 괜찮았네요 공식적으로 못하고 서운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자식들 돈 안나가나요 직계 모여 식사하고 현찰로 다 챙겨드리지요 그래도 그게 나아요
제가 50대인데 저희를 비롯해 저희 또래 친구 지인들 칠순 팔순 행사하는데 와달라 소리 못들었아요
다들 직계나 가까운 친지 모시고 밥먹고 여행보내드리던지 모시고 갔다오던지 아님 현찰 드리던지 하더라고요 유독 지방에 계신 분들이 아직도 크게 잔치 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그 나이 되면 우리 애들이랑 밥이나 먹고 말지 칠순이라고 팔순이라고 미리 신경쓰게 하고 싶지가 않네요ㅠㅠ님도 이래저래 신경쓰신다 힘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