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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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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원망스럽고 이기적인 친정엄마 ㅠ

... 조회수 : 6,318
작성일 : 2022-09-29 11:17:28
아침부터 전화오셨길래 먼일인가 하고 받았더니 
어제 독감주사 맞고 오셨다고.. 70대 이상 노인들은 무료접종 해주는데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무료라고 해서
그 사이 걸릴까 무서워서.. 돈내고 맞고 오셨다네요 ㅠㅠ
올초 코로나 걸렸을때도 워낙 몸이 허약하셔서 좀 중증으로 오긴하셨지만
그때도 본인이 원해서 입원까지 해서 치료받으셨던 분인데..
어쩜 저리 건강염려증이 심하고 벌벌대는지..
본인몸은 ㄴ그리 끔찍하게 염려하시는 분이 
아빠 아프셨을땐 어쩜 그리 무심하셨는지
(아빠가 오랫동안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외딴 시골에 요양차 계셨는데 , 
같이 계시긴했지만 거기가 제대로 된 집도 아니고, 밥 제대로 못해먹는다는 핑계로
머 제대로 챙겨서 먹여주신적도 없습니다ㅠ)
근데 지금은 본인 몸에 좋은건 알아서 먼저 사다 챙겨 드시네요 열심히..
아빠한테라도 그렇게 좀 해줬었으면 ..ㅠ

입만 열면 신앙 얘기뿐이고요.
인생은 일회용품이고 어차피 다 죽는거 무슨소용이냐
이런말만 하세요..ㅠ
진짜 힘빠지게 합니다.
시부모님 안부 물어서.. 잘 드시고 잘 사신다했더니
어차피 예수 안믿으면 천국못가는데 지금 잘먹는게 무슨소용이네요ㅠ
이러니 무슨말을 하고싶나요?

어렸을때도 언니와 저를 차별하고 키우셔서
저는 언니와 달리 엄마에게 감정이 그리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맘이 안좋네요.

돌아가신후 후회하면 어쩌나 싶어서
지금 전화라도 자주하자 싶은데..
막상 전화할라치면 전화기에 손이 안가구요.
전화와도 틱틱대고 대꾸하게 됩니다.
저런 소리나 하시니까요.ㅠ

친정엄마 복이 없으니 평생 박복하게 사나봅니다 ㅠ

IP : 211.205.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2.9.29 11:19 AM (220.75.xxx.191)

    저도 좀전에 엄마랑 통화하고
    솔마시고 싶은거 참는중
    대체 왜그럴까요
    자식 맘편한 꼴을 못보겠는건지 원

  • 2. 노인네 세대는
    '22.9.29 11:20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딸을 무수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 3. 거리유지
    '22.9.29 11:22 AM (119.203.xxx.70)

    거리 유지 하세요~

    돌아가시면 오히려 더 원망스러울때가 있어요.

    그냥 그런 분이다 포기하고 기대하지 말고 사세요.

    몸이 일회용품이라 생각하시면

    무료 독감 접종 하시라 하시고요.

  • 4. ..
    '22.9.29 11:22 AM (211.205.xxx.216)

    좀만 아파도 병원입원치료를 어찌나 원하시는지.. 올초 가벼운 접촉사고 났는데 그때도 입원해서 물리치료받고싶다고 막 ㅠ 저렇게 본인몸에 대한 건강염려가 심하신 분이 왜 아빠는 그리 방치하다시피 하셨는지 생각하면 진짜 원망밖에 안듭니다

  • 5. ㅇㅇ
    '22.9.29 11:23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독감걸릴까 무서워.
    ㅡ죽으면 천구가는데 뭘그리 무서워해?
    시댁어른
    ㅡ그래도 살았을때잘사니 좋지뭐

  • 6. ..
    '22.9.29 11:24 AM (211.205.xxx.216)

    어차피 죽으면 끝나는게 사람인생이다. 그러니 죽어서 천국가야지. 그러니 지금 기도열심히하고 교회 열심히 나가라. - 항상 말이 이런 흐름입니다 ㅠㅠ 대화가 안되요

  • 7. 마음속으로만
    '22.9.29 11:25 AM (175.208.xxx.235)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시고 겉으로는 칭찬만 해드리세요.
    잘하셨다 엄마는 괜찮으실거다 오래사실거다 이렇게 위로해드리세요.
    어머니가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니 원글님에게도 곱게 말이 안나오시는거예요.
    욕심 많은 노인네들 안변해요. 괜히 같이 상처받지 마세요.
    어머니 인생 때문에 원글님까지 힘들 필요 있나요?
    그냥 어머니가 힘드신가부다 하세요. 내가 힘들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연 끊고 살거 아니면 적당히 거리두고 좀 들어 드리고 칭찬해드리고
    그리고 원글님은 어머니에 대해서 잊고사세요.

  • 8.
    '22.9.29 11:30 AM (180.65.xxx.224)

    전 돌아가시고 후회하더라도 지금 인생 더 값지게 사는 걸루 마음 먹었어요
    맨날 전화해서 본인 힘든거만 얘기하고 자식들 힘들게한건 기억도 못해요. 아빠 욕, 아빠 형제 욕 지긋지긋하구요
    그런 전화받고 나면 내 인생이 비참해져서 앞으로 전화는 용건만 1분안에 얘기하자했어요.

  • 9. ..
    '22.9.29 11:34 AM (211.205.xxx.216)

    조언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역시 사는게 편치않은데.. 엄마까지 힘이 되주진못할망정 저러시니 진짜 스트레스라 말이 곱게 안나갑니다 .. 좀 현실적으로 사는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시면 좋을텐데. 어려서부터 항상 신앙교육만 하고 키우신분이라.. 뜬구름잡는 비현실적인 성경말씀만 해주세요. ㅠ
    진짜 엄마랑 딸이랑 친구처럼 이런말 저런말 편하게 세상사는 얘기하는 모녀지간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떻게보면 제가지금 이렇게밖에못사는것도 자존감 바닥으로 키웠고, 현실적인 것은 전혀 파악못하게 , 교회안에서만 가둬놓고 키운 엄마 탓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저런게 다 겹쳐셔 엄마에겐 애증의 감정이 큽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인 엄마란 사람이 저런다니... 부모목이없으니 내가 이뿐이 못사나 싶어 더 괴롭네요 ..

  • 10. ,,,,
    '22.9.29 11:38 AM (115.22.xxx.236) - 삭제된댓글

    어제 고등학생 아들이 버스탔다가 할머니 한분을 보고 자리 양보했는데...할머님이 내 살날도 얼마나 안남아서 괜찮다 하시더라며 할머니 표현에 아이가 자리양보 하고도 친할머니나 외할머니생각하니 우울해졌다며 그러는데 왜 노인분들 언어 선택을 저리하실까...하물며 생판 모르는 남의자식보고도 저런식의 표현을 하시는데 자식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해방일지에서 문잡아주는 학생을 보고 몇초행복했다는 대사가 있는데 적어도 내가 늙어가며 누구에게든 잠시잠깐이라도 행복을 줄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싶습니다.

  • 11. ㅁㅇㅇ
    '22.9.29 11:42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네요
    저도 엄마 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어요..
    소설쓰며 남 흉보는 것만 덜 해도 좋겠는데..

  • 12. ㅁㅇㅇ
    '22.9.29 11:43 AM (125.178.xxx.53)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네요
    저도 엄마 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어요..
    소설쓰며 남 흉보는 것만 덜 해도 좋겠는데..
    자식들도 각자의 짐 지고 힘든 인생 살고 있다는 거 좀만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 13. 아이고
    '22.9.29 12:03 PM (49.164.xxx.30)

    왜 이렇게 이기적이고 못된 노인네들이 많은지
    정말 얼마나 밉고 싫을지..관심끊고 최소한만 하는게
    그나마 사는방법이죠.

  • 14. 둥둥
    '22.9.29 12:09 PM (112.161.xxx.84)

    진짜 교회다니는 사람 편견 생길라구 합니다.
    며칠전 입원했는데 옆에 독실한 신자분
    어깨에 쇠 박는 수술했는데도 감사하답니다.
    주님께. 목사님께. 집사님께...
    그러면서 얼마나 깐깐하고 말을 틱틱거리며 하는지
    말도 섞고싶지 않더라구요.

  • 15. 이기적인 인간
    '22.9.29 12:26 PM (222.116.xxx.175) - 삭제된댓글

    이라 그런거죠.
    건강도 자기 건강이나 중요하지 남 건강이 무슨 상관이며
    천국도 자기만 가면 되지 남이야 가든말든 무슨 상관이에요?
    이게 그들의 본심이고 그냥 가까이 하지 않는게 본인 정신건강에 좋아요.
    돌아가신 뒤 후회요? 천국가서 잘 살겠거니 생각 늫으시면 됩니다.
    엄마한테 인정구하지 말고 내 가족, 내 친구랑 즐겁게 지내세요.

  • 16. 에효
    '22.9.29 12:56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 50에 친정엄마 생활비때메 억지로 일하러 다녀요.
    몸도 안좋고 애 문제도 있어서 일 그만두고 쉬려고 했더니 길거리 전단지 다 들고와서 제 눈앞에 펴놓고 한숨 쉬고 해서 또 일 구해 나왔어요.
    저 사회초년병일땐 엄마가 빌린 주변 사람들 빚 갚느라 힘들었어요. 원수보다 못한게 부모 같고 나이드니 큰병 작은병 수발 제가 다 들고 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저도 마음 다스려야하는데 어렵네요.

  • 17. 적당히
    '22.9.29 2:18 PM (211.206.xxx.180)

    끊으세요.
    마음에 담아두신 거 적절히 표출하시구요.
    정말 사고가 단순한 부모 두면 평생 괴로움.

  • 18. ..
    '22.9.29 3:50 PM (106.102.xxx.143) - 삭제된댓글

    아들은 평생 지원해 주는존재
    딸은 그 아들이 잘나가게 옆에서 도와줘야하는 존재
    이제 늙고 병드시니
    평소 홀대하다 주변에 딸들보고 효도를 기대하니
    내몸도 늙어서 참 괴로워요

  • 19. . .
    '22.9.29 5:40 PM (211.205.xxx.216)

    엄마가 경제적으로 기대는건전혀 없으세요 나 쓸돈있으니 너네나잘살아라 하는분. 그건 장점이십니다. 나중에 저희한테 기대려고하시는 저희시부모와 정반대시고요.
    근데 썼다시피 저런것들로 스트레스주시고 답답하게구시는게 문제란거에요.
    입만열면 하는얘기뻔하시니 별로 대화하고싶지도않구요
    뭣보더 본인몸은 벌벌 아끼는건강염려증이면서 왜아빠는 그리방치했는지 으ㅟㄴ망스러워서요

  • 20. 친모불편
    '22.9.30 5:09 PM (116.37.xx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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