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생각한다면 피를 보고 불리한 상황이라도
증거 가지고 소송해서 이혼을 하고 싶지만
아이 생각하면 수능보고 입시 결과가 날때까지 참아야 할 거 같아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아이가 괜찮다 하지만
스트레스 받고 있는 걸 알기에 제가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그나마 온전히 공부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중요한 시기에 하려는 아이에게 제가 방해가 되면 안 되잖아요.
다른 엄마들처럼 좀 더 보듬어 주고 든든하게 해준 게 없는데
이혼으로 짐을 얹어주는 건 차마…
남편은 제가 소송 걸면 바로 지금 주는 돈 마저도 안 줄거거든요.
양육비를 너무 적게 줘서 아이가 아빠한테 말했는데
떨떠름한 반응이고요, 자식에게 정이 없고 본인밖에 몰라요.
하루는 법적 양육비와 다를바 없는 돈을 주니 증거 있을 때 차라리 하자,
아니 내가 돈도 못 벌고 가진 것도 없으니 입시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로 그럼 증거는 날아가는데 어떻하지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합니다.
철학관 신점 통털어 10곳중 한 곳 빼고 모두 제게 유리한 상황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 남편에게 유리하니 지금은 참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시니 자신도 없고(경제적 문제) 더더 움츠러드네요.
잘못한 건 그 인간인데 고통은 저와 제 자식이 겪고
그 인간은 신나게 잘 살고 있어 억장이 무너집니다.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가고 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어요?
… 조회수 : 961
작성일 : 2022-09-28 22:32:16
IP : 112.154.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22.9.28 10:51 PM (110.70.xxx.5) - 삭제된댓글스토리가 정확히는 파악이 안됩니다만.
저라면 소송합니다.
이유는 아이가 이미 모든 상황 다 알고 있기 때문.
여기서 또 이무렇지 않은듯 넘기고
소송도 못하고 그냥 있는 무기력하고 대책도
스스로 세우지못하는 엄마.
딸이어떻게 생각하고 누굴 의지해 살아갈까요?2. 귀리부인
'22.9.29 12:22 AM (59.6.xxx.33)아이를 먼저 생각하겠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굴욕도 수모도 참을 수 있어요
3. ..
'22.9.29 12:31 AM (112.140.xxx.26)즈집 남편ㄴ도 결혼생활내내 밖으로만돌고 처자식 무관심 집일처리능력 없고 무튼 걸혼 20년만에 철학관갔더니
제남편 사주가 딱 본인만좋은사주 두둥...
다행인지 월급은 저한테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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