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수학심화 꼭 해야할까요? 대학보내보신 어머님들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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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입니다. 기본개념은 잘 하고 응용도 어느정도 하는데 심화는 참 안되는 아이예요.

그래서 학군지 대형 수학학원 시험을 보면 반이 너무 낮게 나오네요.

심화공부를 더 해서 테스트 응시해야하는건지...그냥 응용만 바싹 하면 되는건지..너무 고민이 되네요.

항간에선 심화는 잘하는 아이들이 하는거고 심화를 해서 잘하는게 아니라대요.

어차피 고딩가서 사고가 확장되면 그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고

어디선 중딩 심화도 못하면 고딩때 수학 1,2등급은 물건너 간거라고 생각하라고 하네요.

중딤 심화(블랙라벨 척척 풀정도) 못하고 고등가면 진짜 수능1,2등급은 힘들까요? 

중등때 블랙라벨 정도의 심화 안하고도 고등가서 수능 잘 봐서 대학보내신 어머님 안계신가요?

심화가 안되는 아이붙잡고 심화를 해야하는건지 아님 좀 응용까지만 하면서 고등넘어가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중1남자아이고 머리는 나쁘지 않은데... 문제 해결력과 끈기가 부족하네요. 문제를 끝까지 풀려고 하지않고 지금 동기부여가 안되서 공부도 그냥 저냥 하고 있습니다.

학원관계자나 대학 보내보신 어머님들 의견이 궁금해요... 

[????]

저 대학보낸엄마 아니어서 댓글쓰면 안되는데...걍 궁금해서요

초등땐 심화를 안하셨나요...?

[구글]

중등때 심화 해야죠
그게 실력인듯요

[하늘빛]

고등수준에 따라 내신은 달라요. 학군지라면 힘들죠.
수능도 심화 안되면 어렵고요.

[케로로]

중1 이면 괜히 심화하다가 수포자 될수있어요
울아들은 심화가 안되서 결국 문과 갔어요 대학은 상위권 갔어요

[심화]

인서울이 목표면 심화필수...
수도권과 지방 갈 수준이면 응용만해도 됨.

[..]

초딩 심화는 최상위 정도인데.. 이건 그래도 했어요. 근데중딩은 3학년까지 하긴 했는데 잘해야 쎈c단계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네요. 이걸 다 맞을정도로 하고 일품에 블랙라벨까지 진짜 해야하는건지 궁금해서요. 지금 고등과정 들어갈 생각은 아니고 다시 2,3학년 더 다질려고 하는데 블랙라벨까지 하려니 애가 너무 힘들어해서요.

[ㅇㅇ]

저는 아직 애들이 어리지만
요즘 중등수학 시키면서 심화를 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인데요.
학원에선 커리큘럼이 심화까지 꼭 해야하는 분위기고 과외나 1대1 수학공부방 같은곳은 중등수학 심화까지 하고 갈필요 없이
일단 고등수학까지 나가면 중등심화는 훨씬 수월하게 풀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중등심화를 하지말라는건 아니고
순서의 차이라고..
원글님 아이가 중등이라면 일단 선행으로 고등수학 나가고
중등심화도 하는게 날꺼같은데..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없으면 고등수학 나가면서 연계된 부분만 중등심화 동시에 나가거나요.
어차피 최종목표는 고등수학이니까 고등가서 안배우는 부분까지
다 심화마스터할필요 없지않나..

[케로로]

수학머리가 없는지 수학만 성적이 들쑥날쑥이었어요 딴과목은 거의1등급 수학만2등급 ㅠㅠ 수학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나봐요 울아들은 블랙라벨 못하고 센만 했어요

[.....]

선행하면서 심화해야해요.
평범한 아이들은 그나마 선행횟수가 많아야 윗단계를 따라가고.
심화는 현행심화를 하면서 가는 수밖에 없어요. 선헹심화할 머리는 안되는 거죠
근데 중등때 이렇게 수학에 열심히 시간확보 많이 해놓으면
고등때 머리가 트이고. 성실성이 바탕이 되어서 1등급도 잘 받습니다. 선행은 기본서로 여러번 돌린다 생각하고 쭉쭉 나가고. 심화서는현행과 같이 따라가면 돼요. 대신 수학에 대한 시간을 많이 확보해야겠죠.

[그런데]

선행을 해도 선행을 쉬운 문제집으로만 하는 학생들이 있고 또 고등학교 올라가도 쉬운 개념서로만 죽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그렇게 하면 그냥 중간 정도에 머무르게 됩니다.

어차피 한 번은 건너야할 강입니다.
에이급이나 블랙라벨을 인강 들으면서 확실하게 익히라고 하세요.
인강 갯수 많아서 계획 잘 세워야 끝낼 수 있습니다
1학년 2학기 입체도형 나오나요? 2학년과 3학년때도 기하 파트 아주 잘해놔야 합니다

[중등]

중등 심화가 곧 그 아이의 수학머리와 실력인거 같아요
그 고비를 넘느냐 못넘느냐가
고등 수학 1,2 등급을 가르는건데
하기 힘들어 하는 애 붙들고 시키기 너무 힘들죠 ㅠ
그래서 저도 큰애는 문과예요
안되더라구요
둘째는 거기를 수월하게 넘어가서 이과예요
도전해 보시되 안되면 어쩔수 없다 생각하시고
애랑 씨름하며 너무 힘빼지 마세요ㅠ

[죄송합니다만]

심화를 시켜야 한다, 가 아니라 그게 시켜서 되는 애가 결국 잘한다, 가 맞더라고요.
안되는 아이 죽어라 에이급 풀려도 반 이상 틀리고요.. 그게 80프로이상 맞기 때문에 시킬만 한 애가 있어요.
쎈 b만 가지고 헉헉되는 애는 그냥 딱 레벨이 거기까지인거에요.
고등가면 격차가 벌어지고 결국 수능 킬러나 준킬러는 못풀어요.
그게 그 아이의 능력치인거고..
수학 능력 되는 애는 시켜보면 할만 하니까 에이급도 풀리고 블랙라벨도 보는거고요, 그런 애가 나중에 보면 킬러도 풀고 수능수학 만점 받고 그러는거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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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해야죠...안하면 고등가서 어려울 것 같아요 평이한 수준먼풀고 고등가면 난이도 상은 못푼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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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해결력이 없는 아이가 수능 1,2등급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는 걸 아셔야 해요. 머리가 나쁘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머리도 좋으면서 성실하게 공부한 아이들이 받는 등급이 수능 1,2등급이에요.
머리 좋은 애들은 오히려 심화 안 해도 상관 없지만 그냥 평범한 애들은 중학교 때 심화 못 따라 간 애들이 고등수학도 결국 못 따라가요. 정 수학이 안 되겠으면 비학군지 내신 쉬운 곳으로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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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가 고등학생이긴 한데요.
중등 심화는 한번이라도 고민하면서 풀어보게 하는게 좋을듯 해요. 고등에서 최상위가 아니라도 수학을 어느정도 잘 따라가게 하고 싶다 하면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며 문제 푸는 시간, 경험이 꼭 필요하다 봅니다.
지금 개념 응용만 겨우 하고 넘어가면 고등은 중등보다 내용도 많고 더 어렵다보니 고등가서 열심히 공부한다해도 개념 응용만 하다 끝난다 생각해야해요. 고등은 수학말고도 할게 너무 많아서 한문제씩 오래 잡고 있기가 힘들어요. 애가 조바심이 나고 불안해 하니까요. 수학 감각있는 애들이야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않음 더더욱 수학이 어려워질거에요.
그리고 이제 문이과 통합이라 문과 1등급 그런거 없어요.
과목 선택한 애들끼리 점수내서 등급 나눠요. 고 2 과정까지는 공통이라 전교생 기준으로 등급나와서 이과성향 애들이 다 등급 가져가요. 문과성향 애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과목도 이과애들이 미적분과 함께 많이 들어요. 고로 수학을 문이과로 따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아이가 중등과정을 너무 어려워 하면 응용 부분을 더 연습하고나서 심화 풀어보기를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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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부터 학교에서 지필고사 보기 때문에
어차피 현행 심화를 하게 될 거예요
블랙라벨, 일품 못 풀면 내신시험 점수도 잘 받을 수 없겠죠
현행 심화와 선행을 동시에 나가는 방법 저도 추천해요
선행을 해야 현행 심화 문제가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은 문이과 통합이라서
외워서 1등급 받는 시대가 아니에요
수2까지는 공통과목이고 확통과 미적분, 기하만 선택이라서
고2 과정까지 문이과 같이 내신을 계산하거든요
문과 성향이라고 수학 포기하면 좋은 대학 가기 힘들어요

[20학번]

수학 수능 내신 모두 1등급 맞았습니다. 고1부터 수학학원갔고 그이전에는 사교육안했습니다. 초등까지 문제집도 안풀었어요. 수학 싫어하고 초 저 때는 교과서 수학도 못했어요. 중학교때는 상위권이지만 수학 싫어했어요. 심화는 당연히 못풀었어요.고 1부터 열심히했는데 본인말은 너무 힘들었다고 적어도 중학교 3학년부터는 학원에서 공부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고등학교때는 정말 무섭게 공부했어요. 필요하니 처절하게 하더라고요. 수학약한 아이들 심화로 기죽이지마세요. 우리애는 초등때 진짜 못했는데 본인이 못하는지 잘몰랐어요.

[고등맘]

애 능력치만큼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라면 쎈 C단계까지 완벽히 소화할수 있도록 하고 선행 나가겠습니다.
수학에만 너무 진빼지 말고 국어와 영어도 신경꺼주세요.

[하늘빛]

문과는 가능해요 님 글은 문이과 통합 전 얘기입니다.
내신도 수능도 통합이기 때문에 심화 힘들고
고등 가서 확통선택시 정시에서 3등급도 힘들어 집니다.

[...]

심화는 재능의 영역이예요.
재능이 수학머리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의지&끈기인 경우도 있어요.
최고 학군지에서 고등수학 가르쳤었는데
애들이 영어는 대부분 엄청 잘하지만, 수학실력은 천차만별이었어요.
영어뿐만아니라 수학도 어려서부터 유명한 학원, 비싼 과외 똑같이 했는데도 그래요.
가르쳐보면 초등중등때 수학 너무 억지로 안시켰으면 고등때 수학점수 더 잘 나오겠다 싶은 애들도 꽤 있어요.
능력보다 과하게 선행과 심화문제를 시키다보니 오히려 수학적사고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자신감, 성취감이 떨어져서예요.
지금 대형수학학원 높은 레벨에 중점을 두지 마시고 아이 능력에 맞게 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