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프지만 그나마 돈 없는게 가장 큰 고민인게 다행인거라 해야할까요?ㅜㅠ
미혼이고 아이 생기기 전이 겁없이 돈 팍팍 쓰며 여유롭게 살았던 것 같고 애들 어렸을때는 그래도 살림 도와주는 아줌마도 가끔 오시게 하고 그랬는데 애들 커버린 지금은…… 아주 제 한몸 불살라서라도 내 몸을 갈아넣어 아끼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남편때문에 해외 나와있어 비자 때문에 일도 못하고 미친물가 미친환율에 죽을거 같고….
외식이 뭔가요ㅜ 가아끔 햄버거 겨우 투고해가며 그날 한끼 밥 안 하는거에 행복을 느끼네요.
원래 이정도까지는 아닌데 오늘은 낮에 코드도 다 뽑으러 다니고 물티슈 한장이라도 아껴야하나 생각들고…
나이들수록 돈이 씨가 말라서 이래서 노년에는 얼마나 더 씨가 마를까 싶네요ㅜㅠ
그나마 다행인건 가족끼리 화목하고 애들도 힘든 와중에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ㅜㅠ 그런데 학원도 더 줄이고 내년에는 한국한번 꼭 가자 약속했는데 약속도 못 지킬거같네요. 돈이 없으니 참… 능력도 없고ㅜㅠ
1. 흠
'22.9.27 2:46 PM (223.38.xxx.132)가족끼리 화목하고 애들 착하고 건강하다면 돈없는건 행복한 고민 아닌가싶네요..
돈은 여건이 되면 벌면 되지만 다른건 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세요..
어짜피 돈 죽을때 싸가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돈많아서 하루 열끼 먹는거 아니잖아요
당장 집걱정 먹을거 걱정할 정도 아니라면 좋은날이 올거다 희망도 있지않을까 싶어요2. 애들과 화목
'22.9.27 2:49 PM (211.115.xxx.203)그거는 돈으로 안되는 건데, 거기다 건강까지 하다면 , 돈 좀 쪼들리면 어때요?
덜 먹고, 덜 쓰면 되죠.극빈한 상태가 아니고,굶지 않는다면,
지금 상황에 감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돈 빼고 다 가지신 것 같은데요.3. ㅇㅇ
'22.9.27 2:52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비자 해결 되야 일 하는게 가능하신가보네요,
지나고 보니, 일하기 전이 그나마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 시작한 순간부터 쉴틈없이 20년이 지나버렸네요 ㅎㅎ4. 다가졌네요
'22.9.27 2:5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가족 건강하고 남편 회사에 멀쩡히 잘 다니고,
애들 착하고 공부 잘하고.
아니 뭘 더 바래요?
해외에서 외식을 마구 해대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한 달 월급이 몇 천씩 나오는사람 아닌이상 못합니다.
남편 돈 많이주는 멀쩡한 직장 코비드로 감축당해서 짤리고 공장다니고,
애들은 몇 년씩 지금 이나라 언어에 메달리고있고
저도 일하고픈데 말을 못하니 앉아있고,
외식? 그거 생일날이나 아주 특별한 날 7만원이하로 온가족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일 년에 네 번 정도 외식하네요.
애들에게 나오는 정부보조금도 영주권자부터 시작하니 우리는 예외이고.
그럼에도 해피해피 웃고있어요.
웃으면 복이온다.
해외에서 돈이 뭐 그리 많이 필요하나요.
식비와 교통비 빼면 끝이죠..5. ...
'22.9.27 3:04 P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팟타임으로라도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자 종류가 뭔진 모르지만요
6. 원글님 가난은
'22.9.27 3:07 PM (221.139.xxx.89)희망이 있어서 괜찮아요.
그 와중에 애들이 공부 잘하고 착하면 부족할 게 없어요.
금방 지나가요7. 맞아요
'22.9.27 3:31 PM (119.196.xxx.131)유일하게 고민이 돈인것에 감사하며 살려고요
내 부모. 내 가족 다 각자 건강히 밥벌이 하며 살고 있고
내주변에 뉴스에 나오는 그런일 없어..
이만하면 감사하다 생각하며 매일 마음을 다잡아요...
힘내요 우리8. ...
'22.9.27 4:04 PM (211.106.xxx.36)애들이 착하고 성실하다면 돈이 없는건 별거 아니죠..돈도 없으면서 아프고 애들도 말썽이고 뭐 그런 사람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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