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간 익명으로 쓴 글을 주욱 훑어봤어요.
2007년에 연애하고 결혼 준비하면서
남자친구랑 싸웠을 때
결혼하고 시가에 맘에 안드는 일 있을 때
혹은 너무 좋을 때
임신해서 이 걱정 저 걱정이 들 때
아이 낳아서 너무 예쁠 때 너무 힘들 때
말을 못한다고 걸음마를 안한다고 걱정이 한가득일 때
어린이집을 언제 보낼지 고민될 때
일을 다시 시작할지 말지 판단이 안설 때
온갖 사건의 길목에서
이 게시판에 하소연하고 의견을 묻고
해왔더라고요.
이제 40대인데..
최근엔 여기저기 아파서 걱정된다는 글만 몇 개네요.
지금 돌아보니 뭐 저런걸로 맘상해했나 싶은 일도
그래도 저땐 남편을 끔찍이도 생각하고 잘해주려 애썼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ㅎㅎ
십여년 어치의 일기장을 들춰본 느낌입니다.
그럴 때마다 애정어린 조언과 비판과 토닥임을 전해주신
수많은 언니동생들에게 문득 감사하네요..
82님들 감사해요..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그동안 쓴 글을 봤어요
어느덧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22-09-26 23:33:04
IP : 223.38.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82의 세월..
'22.9.26 11:37 PM (1.241.xxx.73)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82죠..^^
어디 가시는 건 아니죠?2. ㅇ
'22.9.26 11:44 PM (116.121.xxx.196)저도 글.리스트보고 아 내가 저때 저러고살았구나 싶고 재밌어요
3. ......
'22.9.26 11:47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저는 주로 살림 요리재료 같은거 질문글들만 썼어요
여기 없었으면 어쩔뻔했는지 진짜 감사해요4. 저도
'22.9.26 11:49 PM (99.228.xxx.15)가끔 제가 쓴글 찾아봐요.
저도 30초 신혼때 가입해서 벌써 40대후반이 되었는데
아기 어릴때 힘들어서 쓴글들보며 참 세월이 무상하구나 싶어요. 이때의 난 참 젊었구나...그때 댓글 달아주시던 지금제또래의 선배 어머니들...지금 읽어보니 다 맞는말씀 하셨더라고요. 옛말틀린거 하나없어요 어른들 말들어 손해날거 없다는.
점점 남편욕 시집욕 ㅎㅎ 으로 발전하다가 어느순간은 그냥 부모님 병환 노후 늙음에대한 생각 으로 글의 주제가 바뀌었어요. 어쨌거나 82는 제 인생과 함께한 고마운 사이트에요.5. ㅇㅇ
'22.9.27 12:17 AM (106.102.xxx.140)그러게요
2004년부터 2900개 넘게 썼네요..
이러니 여길 못떠나고 지박령처럼.. ㅜㅜ6. ...
'22.9.27 12:29 AM (110.9.xxx.44)옛날 글 안나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2012년 이전 글은 제목은 나오는데 클릭하면 삭제된 것처럼 안나와요
7. ㅇ
'22.9.27 12:47 AM (116.121.xxx.196)ㄴ게시판이 옮겨가서그럴걸요
이전게시판 따로있던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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