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제일 좋아하는 엄마 반찬이 뭔가요?
그리고 반찬은 아니지만 양지육수 내서 끓은 엄마표 떡국.
다이어트하려고 저녁 건너뛰었는데
엄마 반찬이랑 뜨건밥 먹고싶네요.
1. ..
'22.9.26 10:41 PM (125.186.xxx.181)코다리 조림, 가자미 식해, 술빵은 저희 엄마 시그니처예요.
2. ..
'22.9.26 10:42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너무 많은데 요리 말고 반찬은 시금치 된장국하고 열무김치요.
임신했을때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어디가서 사먹어도 저 맛이 안났어요.
친정이 멀어서 참다가 나중에 하도 못먹어서 말했더니 엄마가 왜 이제서 말하냐고... 마침 열무철이라 그날로 만들어 다음날 새벽같이 들고 오신 기억나네요.
작년에 엄마 돌아가셨는데...아웅 또 눈물 나네요 ㅠㅠ3. 양념게장
'22.9.26 10:42 PM (116.121.xxx.113)게 토막내서 간장과 고추가루로 양념게장..
양념에 밥 쓱쓱 비벼먹는 맛..
엄마 나이 드시고 입맛손맛 변하셨네요..4. 냠냠
'22.9.26 10:43 PM (175.195.xxx.148)고구마순나물ㆍ고추물ㆍ수제비
5. ..
'22.9.26 10:45 PM (1.240.xxx.10)파래무침 가지나물 팥죽
6. ㅡㅡ
'22.9.26 10:46 PM (211.202.xxx.183)추운 겨울 동태찌개
하얀 열무김치요
지금91세예요7. ....
'22.9.26 10:48 PM (115.21.xxx.164)취나물, 숙주나물, 콩나물, 등갈비 김치찜, 생선구이요
8. ..
'22.9.26 10:49 PM (114.207.xxx.109)알타리익어서 쉰내난걸로 된장지짐이 만든거요
시큼한 된장찌개같은던데.밥에 비벼먹음.꿀맛9. ..
'22.9.26 10:49 PM (218.50.xxx.219)울 엄마표 미더덕찜이요.
저희 엄마가 89세나 되시고 이제 황반변성으로
눈도 안보이셔서 얻어먹긴 틀렸어요.10. ..
'22.9.26 10:53 PM (218.39.xxx.233)조기찌개. 양념게장. 닭볶음탕
11. 그리움
'22.9.26 10:53 PM (122.37.xxx.52)엄마표 육계장요~~명절지나고 가면 얼큰하게 끓여주셨는데~~이젠 맛볼수없네요
12. 헉헉
'22.9.26 10:57 PM (124.5.xxx.96)미더덕찜 들깨넣고 고사리든 거요?
제 소울 푸드예요. 저는 친할머니 시그니쳐 메뉴였는데
10년 전에 돌아가심. ㅠㅠ13. 엄마보고싶다
'22.9.26 10:57 PM (119.149.xxx.54) - 삭제된댓글깻잎, 고들빼기, 파김치요
그리고 다슬기국이요
아... 직접 만들어준 찐빵도 최고였어요14. ㅇ
'22.9.26 10:58 PM (116.121.xxx.196)북어빨갛게 양념해서 팬에 구운거요
먹고싶다15. 어제
'22.9.26 11:02 PM (210.178.xxx.44)저희 엄마는 배추김치요.
아직은 얻어 먹을 수 있으니 저는 복받았어요.
근데 할머니 오징어무국은 너무 먹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16. ..
'22.9.26 11:16 PM (175.204.xxx.136)울엄마는 일해서 요리는.. 별로없는데 참치샐러리 샌드위치.
제 소울푸드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해준 들깨감자탕이요. 제가 해먹네요 이제.17. 코다리 튀김?
'22.9.26 11:24 PM (182.2.xxx.25)코다리 조림은.아니에요.
코다리를 기름에 잘 구워서 얇은데는 바삭바삭 두툼한데는 보들보들한데 간장 양념을 얹어주는 음식이 있거든요... 조림이랑은 식감과 맛이 완전 달라요.
이게 저희 엄마 시그니처 반찬이네요18. 사랑하는엄마
'22.9.26 11:31 PM (223.38.xxx.10)엄마가 만드신 개성만두
갈비우거지탕 예전에 입덧할때도 먹고싶은거
일하시는 엄마였는대 다 만들어주신 울엄마..
이젠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계셔
맛있는것도 맘대로 드시지도 못하고
눈물나네요19. ㅇㅇ
'22.9.26 11:31 PM (119.194.xxx.243)김무침이요.
뭐 양념도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살짝 촉촉하니 너무 맛있어요20. 전
'22.9.26 11:37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미역국이요. 저희 집은 언제나 입주 도우미 분이 계셨는데 한번 아팠을 때 엄마가 한밤중에 처음으로 직접 미역국을 끓여줬어요. 정말 맛있었죠.
30년이 지나서 제가 해외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엄마가 오셔서 미역국을 끓여주셨어요. 눈물이 나더라고요. 미역국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은데 똑같은 맛이 나는 거예요. 낯선 이국에 와서 끓여주시니 당연히 재료도 다르고 간장인지 액젓인지 다 다를텐데 그 맛이 나더라고요. 손맛이라는게 정말 있구나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지금은 치매라 미역국은 커녕 물도 한 잔 못 떠드시는데, 그 맛이 그립네요.21. 전
'22.9.26 11:40 PM (74.75.xxx.126)미역국이요. 저희 집은 언제나 입주 도우미 이모님들이 계셨는데 제가 한번 아팠을 때 엄마가 한밤중에 처음으로 직접 미역국을 끓여줬어요. 정말 맛있었죠.
30년이 지나서 제가 해외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엄마가 오셔서 미역국을 끓여주셨어요. 미역국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은데 신기하게도 어렸을 때 아팠을 때 먹은 그 미역국 맛이 나는 거예요. 낯선 이국에 와서 끓여주시니 당연히 재료도 다르고 간장인지 액젓인지 다 다를텐데 그 맛이 나더라고요. 손맛이라는게 정말 있구나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지금은 엄마 치매라 미역국은 커녕 물도 한 잔 못 떠드시는데, 그 손맛이 그립네요.22. 저는
'22.9.26 11:43 PM (114.108.xxx.128)육개장 닭볶음탕 애고추 밀가루에 묻혀 찜기에 쪄서 무친거요. 또 해파리냉채랑 나박김치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드세요.
23. 52세 저는
'22.9.26 11:44 PM (211.109.xxx.57)엄마표 김치랑 된장찌개 꽃게탕요
지금도 된장 담궈 주시고 김장 같이 해 주시는 엄마ㅠ
울 딸들은 뭐라 대답할까 것두 궁금하네요24. ㅇㅇ
'22.9.26 11:55 PM (187.190.xxx.109)만두. 도라지초무침..너무 많은데 이젠 늙으셔서 ㅠㅠ
25. 엄마
'22.9.26 11:56 PM (99.228.xxx.15)치매와서 음식을 거의 못하시네요. 참 음식 잘하셨는데 다시는 그음식 못먹는다 생각하니 슬퍼요.
다들 엄마 건강하싱때 시간 많이 보내시고 음식도 미리미리 전수받으세요.26. ...
'22.9.27 12:15 AM (222.110.xxx.101)양념게장, 도라지 오징어 초무침, 갈비찜, 오징어볶음, 닭도리탕... 저희 엄마가 해주신건 다 맛있어요 ㅠㅠ
27. 저는
'22.9.27 12:29 AM (175.117.xxx.137)머위대 나물, 깻순나물, 시래기나물..
양념게장과 모든김치를 잘하시지만
엄마가 해주는 나물요리가 최고에요.
아.들깨강정도요. 저만을 위해 해주시는거에요28. 그때 그시절
'22.9.27 12:43 AM (180.49.xxx.147)오뎅 두부조림, 오징어 튀김, 소라고동 볶음, 몰나물
그리고 김밥 ㅠㅠ.29. ..
'22.9.27 12:54 AM (112.147.xxx.3)시래기국. 동태찌개. 오징어국. 이제 치매시라 요리 거의 못 하세요 ㅠ
30. ㅇㅇ
'22.9.27 2:02 AM (116.46.xxx.87)갱죽이라고 하는거 콩니물 김치국에 밥 말아서 먹는건데
저는 지금도 아프면 그 맛 생각나요31. 영통
'22.9.27 3:25 AM (106.101.xxx.169)방아잎 넣은 경상도식 추어탕.
32. 외
'22.9.27 5:54 AM (122.35.xxx.151)엄마 반찬들..
33. ..
'22.9.27 7:23 AM (175.211.xxx.182)물회랑 생선조림.
김장김치랑 나물무침.
너무 맛있어요34. 맑은
'22.9.27 7:24 AM (211.245.xxx.178)소고기 무국.
장아찌 종류..ㅎㅎ
제가 입맛이 토속적이라..ㅎㅎ
고기 싫어하구요.
무국도 국물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