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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 줍기 힘들어요....ㅠㅠ

밤줍기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22-09-26 09:41:29
태풍으로 밤나무의 밤송이들이 송이 그대로 떨어졌어요.
예전에는 밤만 주우면 되었는데 이젠 발을 이용하여 발라서 밤을 가지고 왔네요.
작은 산에 심어 놓은 밤을 줍느라고 진짜..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다 주워서 우리가 먹지도 못 하는데,  77세이신 엄마는 허리가 아프시다면서도 끝까지 끝까지 하시는 통에 더 힘들었습니다.
토요일은 남편이랑 둘이 가서 2시간 정도, 어제는 오빠, 저, 남편, 친정엄마랑 같이 가서 2시간...
어느 정도 하시고 그만 하시면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마무리하는데, 가자,가자 소리지르고  화내야지 아쉽다 하시면서 가십니다.
혼자서는 못 가시니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내시니 주말에 집안일하고 쉬는 자식들 불러서 하시면 마무리도 잘 하시면 좋겠지만 힘들어하시면서도 자꾸자꾸 주머니에 넣으시고, 풀이 가득한 곳에 들어가시고..
어렵게 자식들 불러 주워서 이집, 저집 다 나눠주십니다. 다 좋은 것들은 남 주고, 엄지 손톱 만한 것들만 남기시고, 받아오고도  집에서는 작아서 손이 안 갑니다...딤채에 두다가 곰팡이 나면 버리고요.
그러니  주우러 간 사람들은 좋은 것만 큰 것만 줍자고 하는데 엄마는 아니라고..아깝다고...하시고..

오시면서도 떨어진 밤송이들 아깝다, 아깝다 하시네요.
좋은 소리 안 나오고, 엄마 마음 몰라준다 서운해 하시고...
결국은 주말도 기분나쁘게 마무리하네요.
받는 사람들은 몰라요...어떻게 밤이 본인에게 왔는지..ㅜㅜ

200포기 심어놓은 배추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예전엔 사서 절여 했지만, 이젠 뽑아서 운반해서 어찌 김치하냐고 자식은 걱정이고..

진짜 엄마의 마음을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일 할 사람도 없는데, 자꾸 일을 벌려 놓으심 어쩌시는지...
안 도와주면 언제 그렇게 도와줬냐고 하시고, 도와주면 끝을 모르고....
대책이 없어요.
다 직장생활하고  쉬는 주말에... 안 도와드릴 수도 없고..
혼자서 작은 텃밭에 배추, 무우....하시며 지내시지만,  엄마의 자매들에게 택배보내고 친구들에게 주기 바빠요.
다 손질해서 보내는 것 아실런지...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1.205.xxx.2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6 9:44 A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거절해야죠

    주말에 쉬지도 못 하는 남편은 무슨 죄입니까

    입장 바꿔보세요 시모가 그리 막무가내면 당하는 사람 기분이 어떨지

  • 2. ..
    '22.9.26 9:46 AM (106.102.xxx.26)

    사위는 무슨 죄인가요?

    요즘 주말에 당일여행 가는데
    원글님과 연세 비슷한 저희 엄마가
    밤줍는거 힘들다고
    먼저 가지말자고 하시던데 ...

  • 3. ,,
    '22.9.26 9:46 AM (68.1.xxx.86)

    사람 사서 보내세요. 아님 거절해야죠.

  • 4. 세상에
    '22.9.26 9:47 AM (218.146.xxx.247)

    존재하지 않는 것들. 뭔지 아시죠 ?
    공짜 비밀 정답 없지만 더불어
    기분좋은 거절 없습니다

    엄마 붙잡고 조목조목 대화하세요
    남 좋은 일 하자고 왜 엄마 자식들 괴롭히냐구요
    엄마 돕자고 자식들 백수 되는 거 원하냐
    아니라면 왜 주중 쌔빠지게 일하고 주말 쉬는 자식들 쉬지도 못하게 하냐
    주중 일하고 주말 힘들어서 자식들 병나 몸져 누우한 소리냐
    남들이 뭐 중하냐 하고요

  • 5. 엄마
    '22.9.26 9:48 AM (218.146.xxx.247)

    힘든거 가엾어서 자꾸 도와 드린다는게
    엄마 버릇 잘못 들인 결과 낳은거지요

    말 안통하면 아예 가지 마세요
    혼자 하시다 힘들어 도저히 못하셔야
    앞으로 밤도 포기하고 배추 무우도 덜 심으십니다

  • 6. 호수풍경
    '22.9.26 9:57 AM (59.17.xxx.239)

    자식 없으면 혼자는 못가신다면서요?
    그럼 자식들이 안가면 되겠네요...
    텃밭에 배추도 한번 갈아 엎어봐야 다음부턴 감당되는 만큼 하겠죠...

  • 7. ...
    '22.9.26 9:58 AM (182.221.xxx.81)

    말그대로 사서고생 이네요.
    힘은 힘대로 들고 좋은것은 남에게 퍼주고 정작 본인은 나쁜거 드시고 왜그러실까요?
    주는사람은 고생고생해서 주는거 편히 받는 사람은 모를거예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8. 그런거
    '22.9.26 10:00 AM (58.120.xxx.107) - 삭제된댓글

    매해 주면 고마운지도 몰라요.
    받아서 다 먹어주면 감사할 정도고 먹다 버리는 것도 허다할 꺼에요.
    82에서도 맨날 먹지도 않는 농산물 보내 온다고 욕하고 화내는 글 오랄 오잖아요. 더 웃긴건 그 사람들중 일부는 싫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넙죽 받고는 뒤에서욕한다는 것.
    거기에 자식들 노동 시켜서 뭐하는 짓인가요?

    어머니가 잘못 하시는 건데 말리지 마세요.

  • 9. 그런거
    '22.9.26 10:01 AM (58.120.xxx.107)

    매해 주면 고마운지도 몰라요.
    받아서 다 먹어주면 감사할 정도고 먹다 버리는 것도 허다할 꺼에요.
    82에서도 맨날 먹지도 않는 농산물 보내 온다고 욕하고 화내는 글 올라 오잖아요. 더 웃긴건 그 사람들중 일부는 싫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넙죽 받고는 뒤에서욕한다는 것.
    거기에 자식들 노동 시켜서 뭐하는 짓인가요?
    어머니가 잘못 하시는 건데 거기 말리지 마세요.


    힘든거 가엾어서 자꾸 도와 드린다는게
    엄마 버릇 잘못 들인 결과 낳은거지요
    말 안통하면 아예 가지 마세요
    혼자 하시다 힘들어 도저히 못하셔야
    앞으로 밤도 포기하고 배추 무우도 덜 심으십니다 xxx222

  • 10. 그마음알아요
    '22.9.26 10:09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거절잘몽하는 성격탓에 시댁친정 많이도 불러다녔어요ㅜ
    되돌아오는말은 니가 뭘그리많이했다고 당연한것이니냐는 소리듣고 시댁끊고 친정은 고생한엄마를
    알고 또 아프시니 묘질게끊진못하고 거의 줄였어요.
    나도힘들다 아프다 단호하게 아닌건말하고
    ㅇ서방도 싫어한다 대놓고 말했어요
    그러니 너는시키면된다는 생각에서 세번시킬것
    한번으로줄어드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더군요 누울자리보고다리뻗는다고
    안해주고 냉정한사람에겐 말도못꺼낼일들을
    잘해주면 당연시하고 끝이없어요
    원글님도 조금씩조절하세요

  • 11. 우리지역
    '22.9.26 10:13 AM (124.5.xxx.96)

    우리 동네 주민은 사과농장 하시는데요.
    주말에 가족 체험학습을 받으시더라고요.
    바구니 나눠주고 거기 가득 담아 오는 걸로요.
    그러면 만원이던가 이만원이던가 뭐 그래요.
    하여간에 그렇게 수익창출하는게 나으실걸요?

  • 12. 그거
    '22.9.26 10:57 AM (121.137.xxx.231)

    자꾸 가서 도와주시니 그러시는 거에요
    좋은 거절은 없어요
    거절하시고 엄마도 본인이 힘드셔서 그만두셔야 그만두실 거에요

    체험학습도 잘 관리된 밤나무 산에서나 가능한거지
    산에 띄엄띄엄 밤나무 몇개 심어놓고 풀이나 잔나무 관리 안돼어서
    들어가기도 힘든 그런 곳은 체험학습 안돼죠.

    진짜 죽쒀서 ㄱ 준다.... 비슷한것이
    정말 시간과 노력 들어가서 거기다 좋은 것만 골라 보내는거
    받아 먹는 사람은 잘 몰라요
    처음 받을때는 고맙단 소리라도 하지 받아버릇 하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오히려 품질이 어떻네 저떻네 소리나 하고 있고요

    절대 그냥 막 주지 마세요 그거 못할 짓이에요

  • 13. ㄹㄹ
    '22.9.26 11:45 AM (106.102.xxx.190)

    친정엄마가 그렇게 일벌리는데 자식들 없으면 안돼서 못하게 막았어요
    근데 심심하시대요

  • 14. 그래도
    '22.9.26 1:17 PM (221.143.xxx.13)

    시골 일 하는 거 너무 힘들죠
    그래도 엄마 마음은 또 이해할 것 같아요
    몸은 안따라 주는데 일이 눈에 보이는 이상 가만 있으면 안될 것 같은.

  • 15.
    '22.9.26 1:21 PM (121.167.xxx.7)

    마음 아파도 친정에 가지 말아야지요.
    아까워 어쩌니~하시면 엄마랑 자식 다 골병 든다~버럭 하시고요.
    올해 비 많이 와서 그런지 맛도 없어요.ㅠ

  • 16.
    '22.9.26 1:22 PM (121.167.xxx.7)

    풀 많은 데는 뱀도 나와요. ㅠ 가을 뱀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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