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유상종도 아니면서 무리수 뒀나. 관계

.. 조회수 : 855
작성일 : 2022-09-24 14:16:08
사회성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재미난 이야기, 웃긴 소리에 맞장구 잘 안 치기도 하고. 못 치기도 하구요.
그래서 윗줄의 평가를 듣나 싶기도 합니다.

평소 책임감 있고 진지하고 배려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안 맞는 소리 해도 잘 들어주는데 상대들은 자기 비위 안 맞는 소리하면 바로 재수없는 표정을 짓더군요.

분위기 업 시키고 재미난 소리 하면서 맞장구 잘 쳐주고 적당히 책임 질 일 만들지 않는 사람들.
장난만 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았구요.
대충. 일처리도 건성으로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면서 막상 뭔가를 하려고 하면
책임지지 않고 설렁설렁 피하면서 묻어가려는 경향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많았구요.
책임자 한 사람에게만 즐겁게 재미나게 맞춰주면 일 터질 때 그 책임자가 다 덮어주기도 하는 것도 보구요.
뭔가를 하려고 하면서 자세히 물으면 오히려 눈총을 주더군여.
뭘 그리 따지냐고 말이죠. 막상 자기들이 일하는 거 아닌데 그런 분위기 업 시키는 역할만 해도 충분한가..

막상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되고 만나면 처음은 아닌데 두번 세번 만나면
어색해지고 서먹해지고 만나기 싫어지네요.

유유상종이라 했는데 
난 그런 부류 아니면서 만나야 하니 무리수를 두는 건가..

안 보면 그만이라고 하겠지만 어디 관계가 그런가요.
만나야 할 때는 봐야하고 이리저리 얽히면 어쩔 수 없고, 세상 혼자 사는 것도 아닌데.

그냥저냥 입다물고 미소만 지으면서 네네하고 따르기만 하면 무리수 뒀나 하는 이런 맘이 좀 사라질려나요.

대화가 안되거나 막힐 때도 그냥저냥 미소지으면서 넘어가면 좋은 처세가 될까요.

5년 전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인연을 다시 잠깐 보면서 여전한 그 모습에 완전 희망과 기대도 없애버리고
면전에서 무시하는 태도에 저도 똑같이 행동했는데 
이런저런 시간들 때문에 다시 관계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IP : 59.28.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4 2:49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직장 사람들은 아닌 거 같은데
    그런 사람들과 왜 굳이 어울려야 하나요?
    성향이 안맞지만 님이 뭔가 아쉬운게 있으니 저런 사람들에게 휘둘리면서 만나는거겠죠
    저런 사람들을 꼭 봐야 한다면 공식적인 용무 외에 거리두고 포커페이스 해야죠

  • 2. 유유상종
    '22.9.24 3:25 PM (223.38.xxx.92) - 삭제된댓글

    생각만 많으시네요.

    책임감 많다면 부당함 보고 가만 있지도 않고,
    배려심 깊다면 배려한다고 스트레스 받지도 않아요.

    자기 자신도 잘모르고 스스로 난 이렇다 평가하시는데
    묵인하면서 못마땅해하면서 휘둘리는것도 유유상종 맞습니다.

    사회에서 어쩔수 없는 관계 가족 아니고서는 없어요.
    스스로 틀에서 못벗어나거나 그 수준에 사람밖에 없어 그렇게 어울리는거지 차라리 다른사람들 찾아요

    생각만 많고 행동하지못하면 그들과 똑걑죠

  • 3. 유유상종
    '22.9.24 3:27 PM (223.38.xxx.92)

    생각만 많으시네요.

    책임감 많다면 부당함 보고 가만 있지도 않고,
    배려심 깊다면 배려한다고 스트레스 받지도 않아요.

    자기 자신도 잘모르고 스스로 난 이렇다 평가하시는데
    묵인하면서 못마땅해하면서 휘둘리는것도 유유상종 맞습니다.

    사회에서 어쩔수 없는 관계 가족 아니고서는 없어요.
    스스로 틀에서 못벗어나거나 그 수준에 사람밖에 없어 그렇게 어울리는거지 차라리 다른사람들 찾아요

    생각만 많고 행동하지못하는데
    그러고 그리 있음 그들과 똑같죠. 본인만모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715 전세 5억~7억원 ‘폭락’…“집주인이 수억원 물어줘야 할 판” 10 ... 2022/12/20 6,010
1421714 밀키트 야채 씻어드세요? 8 다들 2022/12/20 3,247
1421713 농민 견과류 선물, 세 가지가 유통기한 지난 거 8 zzz 2022/12/20 2,160
1421712 직장에서 선임이 저보고 백으로 들어왔냐고 하네요. 21 직장 2022/12/20 6,049
1421711 역설적 반어적표현 4 00 2022/12/20 1,300
1421710 꿈이 너무 생생해요 1 ... 2022/12/20 929
1421709 맨날 계획 세우는것도 성향인가요. 5 .... 2022/12/20 1,602
1421708 과거를 곱씹는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13 .. 2022/12/20 4,485
1421707 외식 진짜 못먹겠어요 42 .. 2022/12/20 25,958
1421706 과부 달라 빚을 내서라도, 혼자 해외여행 하고 싶어요. 18 휴우 2022/12/20 6,395
1421705 음바페 혼혈이군요 4 ㅇㅇ 2022/12/20 6,997
1421704 송도 소호 사무실 추천 1 송도 2022/12/20 590
1421703 형수나 제수씨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 하면 1 ..... 2022/12/20 2,978
1421702 다른집은 어쩜 그리 분리수거가 적게 나올까요 14 미미 2022/12/20 4,935
1421701 공공기관 지방으로 싹내려가네요 51 ㅇㅇ 2022/12/20 19,457
1421700 오늘 xo만두 먹어봤는데 8 만두 2022/12/20 4,043
1421699 공부 잘하는 아이 두신 일하시는 어머님들께 질문 23 궁금이 2022/12/20 4,874
1421698 등록예치금 냈는데 또 등록절차가 있나요? 4 예치금 2022/12/20 985
1421697 뭐든 맘대로하려는 시어머니 19 ㅇㅇ 2022/12/20 5,375
1421696 외모에서 코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36 ㅇㅇ 2022/12/20 14,014
1421695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스포) 4 웹툰볼까 2022/12/20 2,534
1421694 사실 일반선물할때도 중국산은 7 ㅡㅡ 2022/12/20 1,275
1421693 너무궁금해요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베드신에서요(19금아님) 궁금 2022/12/20 1,853
1421692 은마아파트 경매나온거 대박 8 ㅇㅇ 2022/12/20 18,313
1421691 테슬라 주주분들~ 일론머스크 트위터 대표 할까 말까 결과 나왔어.. 5 ..... 2022/12/20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