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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담화 작렬 동료 어떻게 대처하세요?

hap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22-09-23 02:01:05
와...살다 이런 스타일은 첨이라서요.
다같이 작업하는 업무라 서로 자기 파트일로 바빠요.
그런데 상황상 한사람이 나랑 작업 파트너가 됐는데
딱 나만 들릴 소리로 상사 뒷담화를 종일 하네요.

정말 싫은 스타일이라 무응대에 웃음 정도로 반응
피곤한가보다 어깨 두드려서 회유도 해보고...
근데 내가 반대 의견 안내니 동조한다 곡해한건지
종일 붙어 일하는 내게 계속 푸념에 상사 뒷담화를 해요.

휴...일하는 동안 계속 파트너예요.
직속 상사 뒷담화를 하는 거고요.
뭐라 대처를 해야 현명한건가요?
눈치껏 알아서 조용히 할까 댓구 안해도
내가 평소에 이렇게 투덜이는 아닌데 블라블라~~~

평화롭게 지혜롭게 이 문제 해결책 없을까요?
평소 그 상사랑 가장 농담 잘하고 상냥하게 굴어서
웃으면서 오래 같이 일합시다 소리까지 듣는
사람이 뒤에선 정작 그 상사 뒷담화를 하니 미치겠어요.
진짜 오늘은 정식으로 파트너 된 첫날인데 귀에서 피나오는 줄 ㅠㅠ
.
.
.
콧소리 잔뜩에 연신 하하호호 웃어가며 남자인 상사가
자기 편(?)인양 생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더군요.
더 가관인건 제 실수기도 하지만 농담인 제말을 굳이 옮겨
농담반 진담반 난 공개적으로 상사에 반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놓은 여자예요 ㅎ

같이 일하다 상사가 한 농담에 농담으로 응수한 내말을
못들은 상사에게 어머 ㅇㅇ씨가 뭐라는 줄 들으셨어요?
이러면서 호호~거리며 말을 옮기네요.
우리 둘을 가리키며 우리 둘이 잘해야 결과가 잘 나온다
라는 식의 말에 내가 우리 업무 전단계에서 잘 돼서
와야(상사가 전단계 작업자) 잘되는 거란 식어 내말이었거든요.
그 여자는 어머 그러게요 했을 걸 난 상사를 지적한 반항아가
되버린 거죠.

ㅇㅇ씨(내이름) 옆에 있으면서 ㄷㄷ씨(그여자)도 닮아가는 거
아닌가 라고 그 곰탱이 같은 남자 상사가 말할 정도로
그 여자가 상사말에 평소처럼 호응 안하고 반대되는
소리하면 그걸 내탓으로 돌리는 식의 말을 농담인양 하네요.
근데 종일 붙어있는 작업 파트너라니...

솔직히 오래 다닐 곳은 아니지만 일 자체는 즐거운데
이런 빌런을 만날줄이야...
그만 두더라도 내 이미지 망치지 않고 싶은데 욕심일까요?
이미 망친건가요? ㅎㅎ

암튼 일 할 때 저 여자 때문에 힘든 게 싫은데 어쩐다죠.
회사 동료중에 강직하니 바른 소리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상사랑도 대적(?)해서 자기 주장 강한 사람요.
슬쩌기 거기다 그 여자 이름은 안밝히고 뒤담화 많은
사람은 어떻게 대처한다죠 조언 구해볼까나요?
나까지 그 여자 뒤담화 동조자로 묶여서 쌍으로 보일까
동료들 신경 쓰여서요.
분명 옆에서 들은 사람들 있을 거예요.

아님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나이 많은 분이 있는데
그분께 조언 넌지시 구해볼까요?

이도저도 아니면 그 여자랑 정면으로 대응말까요?
불편하다 더는 힘드니 같이 일할거면 나처럼 업무중
대화는 집중력 떨어지니 자제해 달라
그리고 상사랑 제일 표면적으로 친한 분이 이렇게
안듣는 데서 싫은 소리 하는 거 듣는 입장에선
무섭다 나 없는데선 내 험담 하는건가
일하는 동안 파트너로서 왠만하면 맞춰보고 싶은데
내가 힘든건 안되겠다 원래 난 말 없는 스타일이니
오해는 말아달라...하고 일만 묵묵히 할까요?

상사는 그 여자 힘들까 어깨도 토닥여 얼르고
나름 뭔가 친밀감을 드러내며 호의적인데
바보같이 자기 앞에서만 살랑대는 걸 모르니
보는 입장에선 한숨 나올 일이네요.
IP : 110.70.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22.9.23 2:04 A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A상사 좋아해서 듣기불편해요.
    다른 얘기 하시죠.

  • 2. .....
    '22.9.23 2:07 AM (221.157.xxx.127)

    휴대폰으로 녹음해놔야겠다 하세요

  • 3. 원글
    '22.9.23 2:08 AM (110.70.xxx.67)

    ㅎㅎ 그렇게 말하기엔
    난 너랑 적이 되겠어라는
    뉘앙스 같아서 계속 같이
    일해야 하는 내 입장에선
    좀 평화로운(?) 해결책이 필요해요.

  • 4. 그사람지금
    '22.9.23 2:43 AM (188.149.xxx.254)

    지가 욕한거 그대로 당신이 했다고 상사에게 말할겁니다.
    백퍼.

    저도 대응을 못하겠네요..

    거짓말인생이에요. 어떻게 당해요.

  • 5. 원글
    '22.9.23 2:49 AM (110.70.xxx.67)

    윗글님...저도 그게 신경 쓰여요.
    자기가 다 뱉은 말 내가 듣게 하곤
    그걸 내가 동조했고 같이 험담한 걸로
    언젠가 기회 봐서 흘릴듯 해요.
    그러니 그 여자랑 적이 되면
    상사 호감 얻은 걸 역으로 이용해
    나만 바보 만들겠죠.

    차라리 상사에게 따로 말할까요?
    일러바치는 꼴 되고 그 여자 직장
    생활 힘들게 할 걸 의도하진 않더라도
    뻔히 남의 밥줄 위협 주는 건 사람이
    할 일 아니니까 참고는 있는데요.

  • 6. about
    '22.9.23 6:24 AM (39.122.xxx.188)

    221님 좋은 방법일듯해요~무조건 녹음하고(여러개),사용할지는 상황에 따라 원글님이 선택하세요..나중에 억울한일 당했을때 후회하지말고…

  • 7. 녹음하는
    '22.9.23 7:24 AM (211.250.xxx.112)

    거 딱 보여주심 어때요?

  • 8. ...
    '22.9.23 7:38 AM (175.223.xxx.46)

    험담에 동조한걸로 몰아갈듯...
    무조건 녹취자료 확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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