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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네때문에 놀란가슴

ㅜㅜ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22-09-21 18:02:49
오래된 주택을 작업실로 사용중인데요
요즘 이곳에서 숙식도 자주해요
그런데 어젯밤 요란한 소리가 들리길래 (귀에 거슬리는 슥삭슥삭) 불을 켜고 확인하니 아무것도 안보여요
불 끄고 자려니 또 분명하게 들리는 이질감 느껴지는 소리ㅜㅜ
다시 불 켜고 꼼꼼하게 확인하니 제 팔뚝만한 지네가 침대옆을 샤사삭 기어 가네요 ㅜㅜ
소리 지르면서 냅다 쓰레기통 뒤집어서 가둬놓고 대치하다 집게로 콱 집어서 변기에 버렸어요
트라우마 어쩝니까...
작업실에서 벌벌 떨다 날 샜어요
IP : 223.33.xxx.1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1 6:05 PM (211.222.xxx.238) - 삭제된댓글

    지네는 죽었는데

  • 2. 첫댓글님
    '22.9.21 6:08 PM (223.33.xxx.110)

    재미없네요

  • 3.
    '22.9.21 6:09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그거 못 잡았으면 아예 못들어가셨을 듯.

  • 4. ....
    '22.9.21 6:10 PM (223.33.xxx.35)

    팔뚝만하다니...어후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ㅠㅠ
    지네가 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세스코 한 번 부르심이..

  • 5. 와우
    '22.9.21 6:14 PM (210.103.xxx.39)

    큰 지네라 완전 놀라셨겠어요 후들후들..
    저도 어릴때 시골집 살아서 지네랑 종종 마주쳤는데 얼마나 징그럽고 싫던지..
    부모님이 잡은 지네를 빨랫줄에 걸어놓은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약 된다고.. 그걸 누가 먹었는지.. 누구한테 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요..
    몇년전에 시골 친정에 갔다가 작은 지네가 내 다리를 지나고 있어 식겁한 적 있어요 ㅜ.ㅜ
    너무 싫어요 지네

  • 6. 시골집
    '22.9.21 6:16 PM (121.137.xxx.231)

    저희 친정 시골마을에도 지네가 많이 나오는데
    몇해전 친정집에서 잘때 제 머리위로 지네가 기어가서...ㅜ.ㅜ
    자다가 놀라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파리채로 두드려 잡고 약뿌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자주 지네가 나왔어서..
    지금은 아예 흰 가루약을 다 뿌려놨어요. 방 주변으로.
    그때문인지 안나오나 보더라고요.

    지네 물리면 퉁퉁 붓던데 조심하셔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 7. ..
    '22.9.21 6:20 PM (218.50.xxx.219)

    어쨌거나 잡으셨다는데에서 존경심이 무럭무럭..

  • 8. ..
    '22.9.21 6:31 PM (223.33.xxx.110)

    가까이에서 보니 넘 징그럽게 생겨서 새삼 놀랐어요
    그리고 얘네들 눈도 없다면서요 ㅜㅜ

  • 9. ㅇㅇ
    '22.9.21 6:33 PM (183.100.xxx.78)

    지네 물어요.
    그 통증이 엄청나다네요.
    검색해 보시면 나와요.
    집 입구등에 붕산 뿌려놓으라는 말도 있고요.
    세스코 한번 부르셔야할 듯요.
    무엇보다 개수대나 화장실 구멍등에 양파망 다 덮어씌우고 틈을 없애야해요.
    다이소가면 창틀틈 막는 것 파는데 그런걸로 틈이 없어야 합니다.

  • 10. ...
    '22.9.21 6:35 PM (122.252.xxx.29)

    지네나오는 곳은 매번나와요..
    예전 저희주택집 ㅠ
    너무무섭고징그러운데 팔뚝만하다니 너무 놀랐겠어요 ㅠ

    혹 주변에 대나무 심어져있나요?

  • 11. ㅇㅇ
    '22.9.21 6:38 PM (183.100.xxx.78)

    저도 벌레 공포증이 있어서
    돈벌레, 곱등이, 지네, 바퀴 보기만해도 밤을 꼴딱 샙니다..
    암튼 예방하는 핵심은 틈이에요. 문틈, 창틈, 하수구멍 다 틈을 막아야해요.
    그리고나서 세스코 부르기 어려우면 붕산같은 약 잘 뿌려놓아야해요.
    땅을 밟고 산과 숲근처사는게 장점도 많지만,
    저같은 벌레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고층 아파트 떠나서는 살기 힘들 것 같아요.

  • 12.
    '22.9.21 6:39 PM (58.226.xxx.56)

    여러 마리가 있을 테니까 방 구석 틈틈이 붕산가루를 뿌려두세요. 다리가 녹는다고 해요. 집 밖에 벽, 창문 둘레에도 지네 잡는 흰 가루약 뿌리시면 좋아요. 화장실 배수구는 평소에 덮어두세요. 그런 데서도 나온대요. 그리고 초음파 나와서 벌레 못 오게 하는 것도 꽂아두세요. 그렇다고 안 나오는 건 아닌데 애들이 그래도 힘이 약해지는 것 같아 쉽게 잡을 수 있어요. 다음엔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말고 에프킬라 같은 것 뿌려서 종이에 싸서 누르고 테잎으로 돌돌말아서 버리세요. 화장실변기에서도 나오더라고요 ㅠㅠ 과산화수소수도 준비하셔서 물렸을 때 바로 바르세요. 안 그러면 몇 주 퉁퉁 부어요.

  • 13. 오호
    '22.9.21 6:54 PM (223.33.xxx.110)

    팁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이래서 82가 좋아요 ㅎ

  • 14. .....
    '22.9.21 6:56 PM (123.109.xxx.224)

    가루약 판데스
    집둘레에 결계를 치듯 뿌려두면 밟기만 해도 죽는다고

  • 15. 판데스
    '22.9.21 7:04 PM (1.242.xxx.236) - 삭제된댓글

    반려동물 키우시면 조심하셔야 하고요 지네 출몰 넘 무서워요

  • 16. 바람이분다
    '22.9.21 7:18 PM (211.184.xxx.76)

    저희 집도 주택인데 습한 날 지네가 나온 걸 모르고 지네를 밟았어요. 밟힌 지네는 제 발등을 물고 죽어 버렸고 ㅜㅜ 물렸을 때 어마어마한 아픔이...ㅜㅜ 이틀 지나고 부턴 가려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꽤 오래 아프고 가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 17. ...
    '22.9.21 8:20 PM (221.160.xxx.22)

    지네약 있어요.
    검색하셔서 뿌려두세요. 그게 최선이죠. 또 출몰할수 있으니
    와 지네는 봤는데 진짜 적응안되드라구요.

  • 18. ㅠㅠ
    '22.9.21 9:11 PM (110.12.xxx.40)

    그런데 정말 궁금해서 질문해요
    팔뚝만하다는게 정말 그 정도로 큰 지네였는지
    아니면 심한 과장인지요
    저 정말 무서워하는데 지금 작업실이 산 좋고 물 좋은
    동네라 벌레가 많아서 세스코 서비스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벌레가 나와요
    지네를 처음 봤는데 몸통 0.5cm 길이 5cm 크기 정도
    였는데 죽어있었지만 너무 놀랬어요
    근데 팔뚝만 하다니요 ㅠㅠ
    잔짜 지네가 그렇까지 성장한다니.. 어릴 때 읽었던
    전래 동화가 생각나네요
    마음의 대비라도 하게 크면 얼마나 큰건지 알려주세요 ㅠㅠ

  • 19. 거짓말 아니고
    '22.9.21 9:47 PM (223.62.xxx.119)

    제 팔뚝만한 길이였어요
    두께까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ㅎㅎ
    그 많던 다리들이 뻘개서 으...
    지금 작업실인데 등이 오싹오싹하네요 ㅜ

  • 20. 경험자
    '22.9.21 10:15 PM (112.166.xxx.99)

    20년 넘게 산 속에 살다보니 웬만한 벌레는 눈도 꿈쩍않고지네에 대한 경험도 많은데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일년에 한 번은 지네에 물려 응급실도 가보고 깁스도 해봤어요. 면역억제제를 드시는 어머니는 일주일 입원도 했을 정도에요.
    지네는 한 쌍으로 다녀요. 한 마리 죽이면 조만간 같은 크기의 지네가 또 나올거에요. 오래 지내다보면 특유의 냉기와 소리 때문에 눈에 잘 띄더라구요. 저는 갖은 방법을 시도한 끝에 집안 곳곳에 가위를 두고 눈에 보이면 바로 잘라서 버립니다. 잔인하다구요? 지네 물려 깁스해보니 그렇게 되더이다.
    그리고 집주변이나 지네가 잘 다니는 길목 구석에 판데스를 뿌려두면 벌레의 신경이 마비되어 말라 죽어 있어요. 제일 효과를 많이 본 방법이구요.
    저희집은 일년 내내 자는 방 안에 텐트형 모기장을 두고 삽니다. 간혹 새끼 지네가 나오는데 이동속도가 빠르고 크기 가 작아 가위로 잡기 어려울 때가 있으니 모기장을 치울 수가 없네요.
    제가 지인들에게 전수해 준 방법인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21. 가위
    '22.9.21 11:15 PM (223.33.xxx.186)

    신박하고 확고한 방법일듯요
    맞아요 오늘 이웃 주민에게 지네 얘기를 했더니 그것들은 한쌍으로 다닌다고 들었어요 윽..
    가위! 참고하겠습니다!

  • 22. ㅠㅠ
    '22.9.22 12:45 AM (110.12.xxx.40)

    헐.......... 으악~~~
    못살아 제가 본 것은 그럼 지네 축에도 안들어가는군요
    세상에
    제가 여기 작업실 사용하면서 개인주택애 대한 로망을
    싹 버렸어요
    비 오고나면 길거리에 나뭇가지만한 지렁이 출몰,
    바람 즐기고 싶어 문 열어놓고 싶어도 산모기떼 출몰
    조금만 훈풍 불면 이름 모를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정말 너무 무서워요~~

    또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나머지 지네에 대한 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 안나오는게 더 좋겠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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