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생애 최악의 고통 ㅠㅠ (쐐기벌레에 쏘임)
쐐기벌레가 일렬로 나뭇잎에 몇마리가 있는거에요.
순간 따끔하고 말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봉틀로 손가락 박는 통증이였네요( 통증에 극에 달했을때)
지인이 자기친구도 쐐기벌레에 쏘여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보고 넘 오버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결국은 병원응급실로 갔었다면서 빨리 응급실로 가라고 하는거에요. 물린 손가락이 퉁퉁 붓고 독이 점점 번져 내려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큰일이다 싶었는데 갈수록 통증의 간격이 좀 벌어지니 참을만은 했는데 솔직히 이게 내 생애 최악의 고통인가?
생각이 들만큼 죽을만큼 아팠네요
어떤분은 팔 자르고 싶었다고.ㅠㅠ
다들 대추나무 블루베리 등등 잎에 붙은 쐐기벌레 조심들 하세요~
넘 아팠을때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일확천금이 눈앞에 있어도
통증만 멈충다면 아마 바꾸었을것 같네요ㅎㅎ
돈도 중요하지만 고통 앞에서는 그게 아무것도 아닐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별로 크게 가진것 없어도 착하게 살고
좋은일 많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다시는 애 낳나봐라 하면서도 또 낳고ㅎㅎ
1. ^^
'22.9.19 8:21 AM (121.144.xxx.128)중요한건 응급실? 병원?ᆢ치료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잘 나았나요2. 십몇년전에
'22.9.19 8:23 A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지극한 신체적 통증 앞에서 지금 이순간 돈이 다 뭐냐 건강이 최고구나 마음 착하게 살아야겠구나 깨달았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3. 원글
'22.9.19 8:24 AM (211.226.xxx.100)지속적으로 통증이 왔을때는 죽을것 같았는데
통증이 오는 고통이 점점 잦아들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쏘였는데 밤새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시로 물파스만 발랐었어요,
지금도 쿡쿡 짜르듯 아프긴한데 이제는 참을만 하고
통증도 완전 잦아들었네요
응급실 가야하나? 긴장은 했었지만 안가고 이렇게
나을것 같네요ㅎ4. ㅁㅁ
'22.9.19 8:32 A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그게 어릴땐 산골출신이라 부지기수경험있지만
통증이 그정도가 아니었는데
서울에서 다 늙어 취업한곳 이층에 나무들이 늘어지던곳
그벌레가 신발에 들어있는거 모르고 신었다가
그통증이 전신으로 뻗어 데굴 데굴 할수준고통인데
직원들은 재미있다고 킬킬거리던
황당한 기억 있습니다
그건 나뭇잎에 붙어있으면 같은 초록이라 보이지도 않음 ㅠㅠ5. 이게 무슨
'22.9.19 8:34 AM (1.245.xxx.189) - 삭제된댓글어릴적 딱 한번 물린 쐐기벌레
그때의 통증이 스믈 기억나네요
벌 쏘였을때와 비교불가 통증이었어요
어릴때라 발동동동 엉엉 울었던;;6. ditto
'22.9.19 8:42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뭔지 알아야 조심하겠다 싶어 검색해 봤더니 송충이 아닌가요?
송충이처럼 생겼는데 송충이랑은 다른 벌레인가요? ㅠㅠ
보기만 해도 소름 돋아요 쾌차하세요 ㅜ7. 윗님
'22.9.19 8:52 AM (211.226.xxx.100)송충이 아니에요. 송충이랑 완전 다른 벌레에요
8. ..
'22.9.19 9:00 AM (211.234.xxx.254)5도 2촌 생활 3년차입니다. 작년에 텃밭에서 쐐기벌레에 물렸는데.. 세상에 벌레 물려서 병원 가는 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결국 병원에 갔네요. 그래도 한 달 갔습니다. 진짜 아프고 붓기는 또 얼마나 어마어마했던지.. 그 이후에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약 중 가장 강력하다는 연고가 상비약이 되닜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안물리고 지나갔네요.
9. 나야나
'22.9.19 9:15 AM (182.226.xxx.161)어머 처음알았네요..시골출신인데..어후 고생하셨겠어요
10. 경험자
'22.9.19 9:40 AM (221.165.xxx.174)저는 커다란 바늘이 제 온몸을 쑤시고 다니는듯한 고통을 ㅜ.ㅜ
근데 물파스 바르니깐 더 화끈거리고 죽을것 같던데
블루베리 몇개 따다 얻은 경험입니다11. 어릴때
'22.9.19 10:03 AM (223.38.xxx.64)시골살아서 요거 털달린애한테
많이물렸는데.너무아픔.
산에가면 애만봐도 징그럽고싫으네요12. ㅇ
'22.9.19 10:44 AM (58.126.xxx.41) - 삭제된댓글옛날 국민학교 시절 쐐기에 팔뚝 물렸는데 땡땡 붓고 따갑고 아파서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뭐라도 바르면 낫지않겠나 싶어 엄마 콜드마사지크림을 듬뿍 발랐더니 까만 독이 샤프심보다 가는 선들 모양으로 하얀 크림에 쭉쭉 빠져나온 모습을 봤지요. 독이 빠지고 금방 나았어요.
13. ᆢ
'22.9.19 5:30 PM (125.183.xxx.122)저 대추나무 쇄기 벌레 몇번 쏘여봤고 말벌에도 1번 쏘여봤어요둘다 엄청 아팠어요 말벌에 쏘인곳은 뚱퉁붓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