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아이문제를 솔직히 말하면 안되겠어요
본인은 그렇게 자라서 잘 안고쳐진대요
같은 건으로 아들한테는 버럭, 딸한테는 눈웃음 발사
어쩔때 보면 미친x같아 십몇년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요
어릴때부터 아들이 아빠는 동생만 좋아한다 해도
굳이 부정도 안해요
큰애가 잘 위축되고 친구도 없어서 제가 더 속상한가봐요
딸은 온세상이 친군데...
아빠랑 관계에서 사회성을 배운다는말이 맞는지
최근에 아들 아이가 학교 중퇴하면서
제가 속상해 남편에게 상담했더니
말로는 다 알고 세상 좋은 아빠였는데
집에와서 큰애 둘째 다툼있으니 (작은애가 분명 잘못했는데) 큰애를 쥐잡듯 잡네요 . 그 성격을 고쳐야한다 운운하면서
문제 시작이 뭐였다 해도 듣지도 않고.
애들 문제에 잘 안끼어드는데 너무 아들이 억울해보여
저까지 참전... 넷이서 악다구니를 ㅜㅜ
남편 얄팍함 잘 알면서 그래도 애비라고
상담했던 제 입이 밉네요
1. 하
'22.9.17 11:26 PM (122.36.xxx.85)저희집 인간도 겉만 멀쩡하지 애들 대하는거보면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밬에서는 세상 좋은사람인척.2. 어휴
'22.9.17 11:31 PM (59.16.xxx.1)큰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그래도 엄마가 바람막이가 되어주어 제가 다 고맙군요
쉴드를 확실히 쳐주세요 그럼 적어도 나쁜길로는 안가요
계속 보듬어 주시고요 아빠없을때 다시한번 동생잘못을 둘다 불러놓고 확인시켜주세요
좀 덜 억울할겁니다3. ㅇㅇ
'22.9.17 11:43 PM (5.181.xxx.162) - 삭제된댓글엄마가 그래도 현명하셔서 다행..
제가 예전에 박지선씨가 아침 게스트로 나오는 라디오 듣고
좀 인상 깊었던 게
어렸을 때 박지선씨랑 오빠랑 장난감 같은 걸로 싸움나면
손자찐팬 할머니는 무조건 오빠편을 들다보니
엄마가 당연히 자기편이었다고 하더라구요(박지선씨가 정말 당연하단듯이 자연스럽게 말했음)
남편이 단지 딸이 예뻐서 아들편을 들면
엄마가 중간을 잘 잡아주면 그래도 아들이
엄마는 객관적이었고 중간에서 우릴 사랑해줬단 인상 받아서
정서적으로도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4. ㅇㅇ
'22.9.17 11:44 PM (5.181.xxx.162) - 삭제된댓글엄마가 현명하셔서 다행..
제가 예전에 박지선씨가 아침 게스트로 나오는 라디오 듣고
좀 인상 깊었던 게
어렸을 때 박지선씨랑 오빠랑 장난감 같은 걸로 싸움나면
손자찐팬 할머니는 무조건 오빠편을 들다보니
엄마가 당연히 자기편이었다고 하더라구요(박지선씨가 정말 당연하단듯이 자연스럽게 말했음)
남편이 단지 딸이 예뻐서 딸편을 들 때
엄마가 중간을 잘 잡아주면 그래도 아들이
엄마는 객관적이었고 중간에서 우릴 사랑해줬단 인상 받아서
정서적으로도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
남편은 아들한테 좀 안그랬으면 좋겠네요5. 휴..
'22.9.17 11:50 PM (223.38.xxx.213)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남편이 의논상대라는 사람이에요.
아이 사춘기에 무슨 일 있으면 그걸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그걸 남편 모르게 해야하니 이중으로 힘들었어요. 무조건 애를 비난하고 다음에는 제가 잘못 키워 그렇다고 퍼붓고 결국 폭언과 막말로 끝났어요. 밖에서는 세상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에요.6. ..
'22.9.18 12:04 AM (114.207.xxx.109)에곡 큰애가 참 안쓰럽네요 많이.다독여주세요
7. 아
'22.9.18 12:26 AM (211.245.xxx.178)아빠 믿고 둘째가 첫째 무시하는 일도 생길텐데...
진짜 그 아빠..왜 그러니 진짜..ㅠㅠ8. 영통
'22.9.18 12:40 AM (106.101.xxx.99)아들이 성인 되면 당신 외면할거야. 아들 필요할 때도 있는데...처신 잘해.
라고 헌실을 깨닫게 해 주어야해요.
내가 딸만 이뻐하고 아들만 무섭게 혼내는 남편에게 커피숍에 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아들 성인 되면 당신 싫어 우리 집에 안 올거야..엄마인 나도 당신 옆에 있으니 안 보러 올지도...난 당신이 미울거고...나도 당신을 외면할지도...처신 잘해. 저 애들 금방 자라 성인 된다고..
인생 한치 앞을 못 보는 자가 많아. 당신도 그래...아들 미우면 대화 적게하고 신경꺼.. 등등
난 차갑게 겁주듯 말했고..지금은 그 낭편이 변해서 아들 엄청 챙겨요.9. ᆢ
'22.9.18 1:11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영통님 고수시네요
저도 배워갑니다
원글님 아들 짠하네요
커서 아빠가 많이 미울거에요10. 무서운 이야기
'22.9.18 1:50 AM (112.159.xxx.111)편애하는게 무서운 이야기인데
드러내 놓고 편애하다니요
아들이 성인이 되면 그 상처가 드러나요
지금은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지만요
언젠가 보복 당할겁니다
아들에게는 심장이 찢어지는 일이예요11. ㅇㅇ
'22.9.18 2:13 AM (106.102.xxx.176) - 삭제된댓글시부가 지금도 아들 말이라면 무시하고
눈에 안차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지적하며
성인 대접 안해도
본인은 아버지한테 빌붙어 살아야 해서 (사업같이함) 찍소리 못하니
아들도 자기한테 그런 존재로 살 줄 아나봐요
여보란듯이 아들이 잘돼야 할텐데....
근데 실제로 아이가 아빠한테 기대 살고 싶은듯한 마음이있어 보여서 ㅜㅜ 마음이 안좋네요 ...
남편도 시아버지를, 아들도 아빠를 어렵고 두려워하면서 좋아해요
지긋지긋한 부자지간들12. ㅇㅇ
'22.9.18 2:15 AM (106.102.xxx.176)시부가 지금도 아들 말이라면 무시하고
눈에 안차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지적하며
성인 대접 안해도
본인은 아버지한테 빌붙어 살아야 해서 (사업같이함) 찍소리 못하니
아들도 자기한테 그런 존재로 살 줄 아나봐요
여보란듯이 아들이 잘돼야 할텐데....
근데 실제로 아이가 아빠한테 기대 살고 싶은듯한 마음이있어 보여서 ㅜㅜ 마음이 안좋네요 ...
남편도 시아버지를, 아들도 남편을 어렵고 두려워하면서 좋아해요
지긋지긋한 부자지간들13. ㅇㅇ
'22.9.18 2:23 AM (106.102.xxx.176)지금도 남편은 아버지앞에서 말을 더듬을 만큼 긴장하면서 ... 자기 아들에게도 그런 아버지가 되려하는게 보여요
14. …
'22.9.18 10:14 AM (119.192.xxx.156)아유 어째요.
남편도 안됬고 아드님도 안타깝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중심에 있으려고 하시니 아드님껜 큰 힘이 될 거예요.
그리고 이 구도는 둘째 딸한테도 안 좋은 영향 끼칠 수 있어요.
따님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혹은 아빠한테라도 아빤 왜 나만 이뻐해? 편애는 이기심의 극치야 등 자기 의견을 가지면 좋은데 ..
남편은 일단 냅두구요
아드님과 상담 먼저 권합니다.
아님 따님하고 셋이서라두요.
남편도 상담 받는다하면 쵝오죠.
근데 보통 저런 경우 남편은 내가 뭐 문제 있냐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아님 다행이구요.
힘내세요.15. ㅇㅇ
'22.9.18 11:06 AM (106.102.xxx.1)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것들 꼼꼼히 몇번씩 읽고 잇어요
사실은 최근에 아들아이 심리검사도 하고 상담 날도 잡았는데 (중퇴문제로) 상담 가는걸 도살장 끌려가듯 하네요 (남편이랑 똑같..) 검사까지는 어찌어찌했는데 앞으로 상담은 절대 안한대요
자기가 왜 그걸 해야하는지 상담자가 뭔데 내속에 얘길하는지 납득을 못해요 ...
내가 뭐 문제있냐... 맞아요 . 부자가 둘다 그러네요 ㅜㅜ
그냥 대대로 저러고 살게 둬야하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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