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사과해도 실망한 마음이 안풀어질때
인간 자체에 큰 실망을 하다보니
마음이 풀어지질않아요
저도 일상적인 대화는 하지만 얼굴이 굳어있고
남편도 지금은 저자세지만
제가 계속 이렇게 냉랭하면 되려 화내겠죠
결혼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애들이 없었다면
바로 제 갈길 갔을건데…
그냥 꾹 참고 살아야 하는거죠?
1. 세월이
'22.9.15 9:32 PM (220.117.xxx.61)세월이 약입니다
바쁘게 살아나가다보면 잊혀진답니다
너무 바보같지요.2. 그냥
'22.9.15 9:3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바람 도박 폭력... 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사람은 누구나 살다가 한번쯤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잊으세요. 그래야 같이 살죠.
3. 무슨
'22.9.15 9:34 PM (70.106.xxx.218)무슨 잘못인데요?
4. ㅇㅅㅇ
'22.9.15 9:36 PM (61.105.xxx.11)윗분 댓글 처럼 크게 잘못한거 아님
사과 받아 주세요5. ㅇㅇ
'22.9.15 9:3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이혼안할거면
그렇게 냉랭하게 하면
안좋아요
참는게아니고 부부상담도 받고
풀려고 노럭하세요6. .....
'22.9.15 9:43 PM (14.35.xxx.21)어렵네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좋을 것도 같고
7. 같은 고민중
'22.9.15 9:51 PM (223.38.xxx.189)저도 이번에 크게 실망한 일로 마음 회복이 안되네요
제경우는 매번 같은 이유로 싸웠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수차례 고비가 있었는데 재발방지 다짐받고 다시 잘지냈다가
최근에 같은 이유로 다시 크게 실망했어요...
잘지낼땐 서로 말도 잘통하고 식성이나 속궁합 등등
완벽하게 잘맞아서 좋았는데 처음으로 스킨십도 어색해질
정도로 제 마음이 서늘해졌어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스스로
당황스러울 정도로요...회복이 될지 모르겠네요8. 날날
'22.9.15 10:17 PM (121.138.xxx.124)외도라면
진짜 한달은 납작엎드리지만
좀만 지나면 용서해줬는데 왜 그러냐
또 그얘기 꺼내냐
답답하다 숨을 못쉰다 난리나니
초반에 잡들이 할거하시고는
그냥 내맘다스려야 살수있습니다ㅠ9. 같은고민중22222
'22.9.15 10:26 PM (112.155.xxx.109)다른차원의 또다른내가썼나싶게 같은상황이네요
다른점이라면 저는 매번 같은 이유로 싸우진않고 매번 제가 한쪽눈 감고 남편의 허물을 안보려 노력했죠 제가 흔히말하는 선을정해놓고 그걸 넘으면 단칼에 잘라내는 사람이라… 그런데 자식낳고사는 남편을 그럴순 없으니 남편은 최대한 한쪽눈감고 살았는데 … 이번엔 제대로 봐버려서 너무 힘드네요 그냥 차근차근 정리해야하나…10. 같은상황
'22.9.16 12:42 AM (218.154.xxx.215)정말 저랑 너무 비슷한맘이네요
너무 오만정이 떨어지고 그나마도 없던 신뢰깨지고...
너무너무 미워서 와서 미안하다고 눈물흘리며 사과를했으나 제맘은 차갑거 식어 도저히 열리지를않더군요
거의 3달을 말한마디 안하고 지냈어요 ㅎㅎ
얼마전부터 어찌저찌 말은 겨우 트긴했는데 제맘은 여전히 그닥이에요
정말 어쩌지못해 겨우...11. 음
'22.9.16 2:14 AM (180.70.xxx.42)외도 폭력 도박 이 세 가지가 아니라면 사과한 거 받아주세요.
사과 안하는 남자들도 정말 많아요.
어쩜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은 일들도 실은 인간이니까 완벽할 수 없잖아요, 내가 내 자신을 들여다볼 때 나는 절대 저렇지 않아라고 하지만 나 또한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니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결함을 분명히 가지고 있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