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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 텅텅부심

친정엄마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22-09-13 10:53:23
추석에 먹을거없다고 친정에 오지말라고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저희집에서 한끼 식사를 했어요
차로 10분거리에 사셔서 남편이 모셔오셔서 용돈드리고 식사했는데
엄마가 오시자마자 제가 냉장고를 여니 들여다보면서 뭐가 이렇게 꽉꽉찼냐고...
서랍같은거 열어보면서 뭐가 이렇게 쓸데없는게 많냐고 막 뭐라고 하시네요
대답하기도 귀찮아서 말았는데
대부분 엄마들 냉장고에 쌓아두고 뭐 그런게 불만이신거 같은데
저희집은 반대네요
친정가면 냉장고도 텅텅비어있고...글쎄 냉장고 고장나면 그 병원입원실같은데서 쓰는 작은 냉장고있죠??
그런걸 사시겠다네요....
뭘 먹으려고하면 먹을게 하나도없어요...
집에서 물한잔 먹으려고 해도 제대로 된 컵하나없어요
집에 빨래바구니도 없어서 빨래를 걷으면 손에 하나하나 들고나와야해요
아빠가 빨래를 질질 흘려가면서 거실로 들고오시길래 제가 빨래바구니 사드린다하니까 절대사지말라고 난리난리

엄마 오시면 스트레스 받네요
물건 많다고..쓸데없는거 사지좀 말라고 난리난리ㅠ.ㅠ
IP : 59.15.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13 10:57 AM (118.235.xxx.43)

    엄마가
    극단의 미니멀리스트시네요

  • 2. 부럽네요
    '22.9.13 11:02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두분사시는데 딤채두개에 냉장고1대
    정말 꽈악 찼어요 열자마자 숨막혀요...
    시댁냉장고도 뭐가 그리많은지....일단 오래된 반찬도 버리지않고--;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중간이없네요ㅎ

  • 3. ㅇㅇ
    '22.9.13 11:15 AM (59.6.xxx.68)

    꽉꽉이나 텅텅이나 문제없어요
    부모님이나 원글님 모두 서로의 사는 방식에 이해못하는게 참견해서 싫어할 일을 만드는게 문제죠

  • 4. 자기
    '22.9.13 11:16 AM (223.38.xxx.84)

    저기살림은 자기맘대로
    선넘지맙시더

  • 5. ...
    '22.9.13 11:19 AM (61.68.xxx.24)

    정도의 차이지만 맥시멀 어머니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저희 엄마 냉장고 검정비밀로 가득차 있지만 어차피 막상 먹을건 없어요.

  • 6. ㅇㅇ
    '22.9.13 11:25 AM (180.230.xxx.96)

    어머님처럼 살고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ㅎㅎ
    근데
    티비보면 집안에 전쟁대비도 아니고
    엄청 산골짜기에 사는것도 아닌데 집에 편의점처럼 팬트리 해놓은거
    보면 이해안가욯

  • 7.
    '22.9.13 11:28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사는 방식 존중하기
    친정엄마도 딸 사는 방식 존중하면 될텐데 어른이라고 훈수두는가
    봐요

  • 8. 자기살림
    '22.9.13 11:35 AM (220.75.xxx.191)

    미니멀을하든 맥시멀을하든
    노상관인데
    딸이라도 남의 살림인데
    잔소리는 넣어둬야죠
    며느리ㄴ딸들도 마찬가지예요
    같이 사는거 아닌이상은
    냉동실 열다 발등을 찧던 말던
    말 할 필요 업ㅇ어요
    내 주방의 주인은 나

  • 9. 어제
    '22.9.13 12:16 PM (210.178.xxx.52)

    정도의 차이지만 맥시멀 어머니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22222

  • 10. 흠칫
    '22.9.13 1:03 PM (114.129.xxx.32)

    아.좀 찔리네요 ㅎㅎ
    저도 집에 세탁바구니 없어요.
    2인 빨래 뭐 많이 나오지도 않고
    두 손에 들면 되거든요.
    냉장고는 텅텅 비진 않았고
    지금 592리터 일반형 냉장고 쓰는데
    딱 적당해요.김냉 없구요.
    맥주 담아마시는 큰 컵이랑 물 컵 6개씩 있고
    커피마실 컵은 4개밖에 없는데
    저희집에 커피 마시러 오는 손님이
    여태 20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온 적이 없는지라
    ㅎㅎㅎㅎ
    나중에 사위 며느리 보게 되면
    그때 갖춰야 겠네요.
    그래도 전 이런 제 주방이 좋아요
    시어머니 주방은 제 주방보다 2배는 넓고
    새로 리모델링 해서 최신 주방인데도
    정말 어찌나 물건이 많은지
    2일간 시집에 있으면서 물건 찾느라
    .그리고 쓴 물건을 여기저기 쑤셔박느라
    골머리 썩다가 제 집에 오니 정말 살 것 같아요.
    빈 벽 하나 없이 그림 사진 여기저기 널려있는 벽 보다가
    스위치 말고는 벽에 아무것도 없는 제 집
    보니까 마음의 평화가 오네요.

    예전에 미드 프렌즈에서
    모니카가 로스의 새 여친 집이 너무 더럽더라는 얘기 듣고
    그 집 가서 청소해주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는
    그 에피가 생각나요.
    시어머니 집 주방 정리하고 싶어요 ㅎㅎ

  • 11.
    '22.9.13 1:45 PM (223.38.xxx.60)

    새냉장고사면서 헌냉장고 안버리고 같이썼는데 저장공간 많으니 음료며 냉동식품 세일때마다 사다쟁이고 냉장고 엄청 복잡해지더라구요 ㅎㅎ
    한대 버리고 지금 900리터 한대로 쓰는데 집도 깔끔하고 정말좋네요. 어머님 멋쟁이세요^^

  • 12. ...
    '22.9.13 1:58 PM (121.166.xxx.61)

    미니멀이 좋은지 맥시멀이 좋은지는 각자 취향이니 차치하고
    남을 휘두르고 간섭하려는 게 싫어요.
    많건 적건 주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 맘대로 물건이며 식품이며 갖다 앵기는 것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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