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 아버님 다 좋은데
어른들 너무 좋으신데
명절때 모이면 밥밥밥
오다가 배고파서 휴게소서 먹고왔다해도
또 밥밥밥
진짜 미치겠어요ㆍ
아니 금방 먹었는데 또 어떻게 먹나요
처음엔 어른들 마음을 알아서 억지로 먹었는데
변비에 가스차고 더부룩하고 진짜 못할짓
지금 결혼 23년차인데 이제 저는 안먹는다고 말해요
몇번을 말씀하셔도 거절해요
배고프면 못찾아 먹을 군번도 아니고
다 알아서 하는데 자꾸 저러시는거
진짜 괴로워요
그냥 저는 배불러서 못먹는다 하면
한두번만 말씀하시고 마시면 좋겠어요
저혼자 딴데 우두커니 가있는거도 아니고
옆에서 이거저거 어질러진거 치우고
식구가 많아서 없어도 표도 안나고
저한테만 그러는건 아니구요
진짜 몇번을 되풀이하는 말씀에
그때마다 거절해야하고
진짜 시끄러울 지경이예요
밥 먹으면 또 더먹으라고 계속 그러시고
이건 위하는게아니라 더 괴롭히는 느낌
진심은 그렇지않지만 말하자면
결과는 그렇게 돼버리는
그놈의 밥밥
1. ..
'22.9.9 9:18 PM (118.35.xxx.17)며느리한테도 그러는데 아들 끼니놓치면 난리나겠네요
2. 할말이 없어서
'22.9.9 9:30 PM (39.7.xxx.18) - 삭제된댓글그래요.
더먹어라.
많이 먹었어요.
그래도 너무 적게 먹는구나.
밥한공기 다 먹었는데도요?
너 온다고 김치 새로 했다. 먹어볼래.
맛있던대요. 먹었어요.
오이김치랑 싸주래?
집에선 잘 안먹어서요.
좀 많이 먹지
돌아와서는 밥이라도 더 먹을껄.. 합니다.3. ee
'22.9.9 9:32 PM (124.54.xxx.137)울시가도 허구헌날 밥밥. 밥도 조금씩만 펐더니 적게 펐다고 뭐라하대요.시엄니가 여유분으로 한그릇가득 퍼오더만 그거 아무도 손안댔다는...암튼 밥타령지겨워요.
4. ...
'22.9.9 9:36 PM (175.113.xxx.176)그냥 다른거 다 괜찮으면 그냥 흘러 들으세요.? 맨날 하는 인사말이거니 하면서요
5. 그정도는
'22.9.9 9:38 PM (211.196.xxx.80)좀 봐 주줍시다
못먹고 못날았던 옛날 어르신들
정을 그런식으로 표현 하는 거예요
새댁도 아닌데
아직도 그런 말로 속상한거면 아니 아니돼요
저희 어머님도 그러셨어요
저도 음식 많이 못먹고 전이나 떡도 싫어해서
고역 이였는데 어느날 어머니 손 꼭 잡고
얘기했어요
~어머니 저 소화력이 약해서 음식 많이 못 먹으니
어머님이 안타까우셔도 쬐금만 참아주세요~ 라고6. 오늘
'22.9.9 9:45 PM (223.62.xxx.44)이거 조금 거짓말 보태 수십번 입니다
왜 수십번이냐면
어머니 어버님 가각 그러셔서 ㅎㅎ
전ㅇ그때마다 또 대답해야하고
오늘은
어머니 옆에가서 꼭 안으면서
어머니 저 배부른데 또 먹으면 배탈나요
안먹을래요 했어요7. ...
'22.9.9 9:49 PM (175.113.xxx.176)너 좀 그만 먹어.하는거보다는 낫잖아요..ㅎㅎ 그건 질리는거 보다는 진짜 서운할것 같아요... 저는 그런이야기 어른들한테 들어도 그냥 흘러 들어서 그런지 지겹다는 생각은 잘 안들어요.. 그냥 인사말로 듣고 흘러 버리나봐요
8. 진짜
'22.9.9 10:34 PM (125.177.xxx.70)부끄럽지만 먹는거 아까워하고 찬밥주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지저분하기도하고 저는 거의 안먹고와요9. ....
'22.9.10 9:39 AM (122.62.xxx.141)정이 많으시고 좋은 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