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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국 레시피 공유해 주실분 계신가요

혹시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22-09-09 20:48:47
저는 추석때가 되면 큰어머니가 끓여주신 탕국이 간절하게 생각나요.
경상도 분이셨고 음식을 잘 못하셔서 추석 때 큰어머니는 탕국 하나만 끓이시고 나물은 90대의 할머니 담당 (feat 흰머리), 전이나 갈비찜같은 나머지 음식은 둘째인 저희 엄마가 준비하셨어요. 엄마는 서울사람이라는 자긍심으로 음식 엄청 슴슴하게 준비 하셨고요. 추석날 모이면 큰엄마랑 엄마랑 두분 다 투덜투덜 긴장이 팽팽했어요. 저희 엄마는 음식 장만 덤탱이 썼다고 성이 나있고 큰엄마는 갈비며 저희집에서 해간 음식 양도 적고 맛도 없다고 화를 내시고. 근데 그 와중에 탕국이 정말 예술이라 저는 눈치없이 밥을 두 공기씩 먹었어요. 

이제 큰어머니는 치매가 너무 심해지신지 오래되어서 레시피를 여쭤볼 수도 없고요. 제가 기억을 더듬어 몇번 시도해 봤지만 번번히 그 맛이 아니네요.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을 하얗게 끓이고 거기에 문어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에요. 올해는 꼭 성공하고 싶은데 탕국의 달인님들 도와주세요!
IP : 74.75.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 아줌
    '22.9.9 8:55 P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제 비법은 치킨스톡 ^^;;

  • 2. ㅇㅇ
    '22.9.9 8:55 PM (112.161.xxx.183)

    집집마다 달라서 ~~~제 친정은 무 쇠고기 두부 요렇게만 넣구요 시가는 쇠고기 큰조개 두부 버섯 오뎅 곤약 무 요렇게 넣어요 고기랑 조개 참기름으로 달달 볶고 버섯 곤약 무 나머지 다 넣고 푹 끓이고 소금간 끝 전 오늘 조개없어서 반건조 오징어 넣었어요 넘 맛나요

  • 3. 경상도 탕국
    '22.9.9 8:55 PM (1.231.xxx.148)

    집집마다 정말 다르긴 한데요, 저희 친정은 소고기, 무, 찐어묵, 바지락 조개살, 말린 문어, 구운(꼭!) 두부, 곤약 이렇게 넣고 끓여요. 국간장과 소금으로만 간 하고 마늘, 파 이런 건 안 넣구요

  • 4. ....
    '22.9.9 8:55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좋아해서 직접 끓이는데
    소고기, 다시마, 무(깍뚝 썬 것) 정도만 넣어서 고기가 무르도록 오래 오래 푹 끓이던데요. 국간장으로 간하고요.

  • 5. 경상도
    '22.9.9 9:03 PM (182.209.xxx.112)

    저도 부모님이 경상도.
    탕국 끓일때 무.두부.소고기가 주 재료고. 송이늘 넣을때도 있어요
    간은 소금.국간장만 넣고.마늘 안 넣어요.
    일반 소고기국 끓잁때보다 재료가 더 많이 들어고.사이즈는 작게 해요.
    그래서인지 국물이 반투명? 해요.

  • 6.
    '22.9.9 9:04 PM (58.238.xxx.22)

    소고기 큰조개 참기름 볶다가 멸치육수넣고 끓인후
    두부 곤약 구멍뚫린 어묵 새우살 마지막에 낙ㅈㅣ넣어요
    간은 국간장 으로 하구요
    낙지넣은거 안넣은거 맛차이 많이 납니다

  • 7. ㅇㅇ
    '22.9.9 9:04 PM (180.230.xxx.96)

    저희도 경상도식이라
    윗님처럼 소고기 두부 무 대파 다시마
    간은 집간장 소금 그렇게만 해도 신기하게 맛있더라구요

  • 8. to9
    '22.9.9 9:06 PM (58.230.xxx.177)

    전 무랑 고기넣고 참기름 넣고 볶다가 푹 끓이고 두부랑 다시마 엄지손톱만한거8.9개 넣고 20분 정도 더 끓이고 소금 국간장 간해요
    저 오기전에는 여기에 오징어를 넣어서 맛이 오묘했는데 그래서 잘 안먹었대요
    제가 하면서 저렇게 하고 오징어는 무수분으로 해서 냅니다.
    무도 넉넉히 넣고 고기도 넉넉히 하고 푹 오래 끓이면됩니다

  • 9. 서울식
    '22.9.9 9:09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집집마다 다른데
    저흰 일가친척 대대로 사대문안에서 살아온 찐 서울사람이라 완전 서울식일꺼에요
    한우양지 아주 좋은걸 사서 통으로 맹물에 바틋하게 푹 고으고요
    고기가 80프로정도 익으면 다시마 두툼한걸로 손바닥만한거 약간과 단단한 두부 1/4모 통으로 넣어 푹 익혀요. 설날 때는 여기에 무도 주먹만하게 넣고요. 드실때는 먹기좋게 썰어드시고요

  • 10. 경상도
    '22.9.9 9:11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무를 납작납작 아니고 깍뚜기처럼 자르고
    황태머리랑 다시마 듬뿍 넣어 탕국 끓여요.
    육수를 먼저 내지 않고 기본 무 소고기 넣을때 같이 넣어서 끓이고
    다시마도 먼저 건지지 않고 만드는데 국물이 진짜진짜 시원하고 맛있어요.

  • 11. . .
    '22.9.9 9:30 PM (223.39.xxx.22)

    문어 들어가야해요 피문어라던데 뭔지몰라요.일반문어인듯..쇠고기들어가고. 무들어가고는 비슷한듯..
    조개,마른새우,명태?동태? 표고버섯 두부 .. 제사음식이라 파마늘없고..간보고 조미료. 넣기도하고..

  • 12. 울집
    '22.9.9 9:33 PM (116.120.xxx.27)

    쇠고기 달달 볶다가
    마른 새우 마른 홍합 씻어서
    푹 끓이면
    아주 시원한 탕국 완성!
    국간장 파 마늘 추가

  • 13. 경상도
    '22.9.9 9:58 PM (180.66.xxx.11)

    경상도 출신 엄마의 탕국에는 소고기와 무우만 들어가요. 소고기와 무우를 국간장과 참기름(참기름은 약간) 넣고 볶다가 물 부어서 끓이고 차례 지내고 난 후 대파 넣고. 엄청 시원하고 맛있어요. 이것저것 넣으면 맛이 탁해지고 시원하지 않아요.그런데 탕국의 핵심은 국간장이죠, 국간장이 맛있어야. 우리집 국간장은 엄마가 매년 된장 만들면서 뜨거든요.

  • 14. 늦었지만
    '22.9.9 9:58 PM (121.145.xxx.32)

    경상도라도 산골이냐 바닷가냐에 따라 달라요
    저 산골에서 태어나 자라서 부산에서 맏며느리로 산지 30년 되었어요.
    산골 친정은 뭐든 마른재료로 끓였어요.
    마른피데기 마른홍합 마른노가리 마른새우등에 두부
    얇게 썬 무넣고 마른재료넣고 국간장으로 간하셨어요
    가마솥가득 푹끓이면 엄청 시원한맛나요.
    맑은 국물이고요.
    시댁은 재료 간단해요.
    소고기냐 대합이냐 둘중하나 주재료 선택후
    무 깍둑썰고 주재료랑 참기름넣고 뽀얀국물 나올때까지 볶아준후 물붓고 팔팔끓여요.
    후에 구운두부랑 생새우넣고 소금간 합니다.
    이건.국물이 뽀얗게 우려나는데 이건 이거대로
    시원한맛 납니다.
    경상도라도
    지방따라 집집마다 약간씩 다를거예요.

  • 15. 다시마
    '22.9.9 10:16 PM (58.121.xxx.222)

    넉넉히 넣으면 맛있어요.
    경상도는 소고기랑 해산물(조개,문어.낙지 등)
    기억하는 탕국에 들었던 해산물이랑 다시마 같이 넣어보세요.

  • 16. ㅡㅡㅡㅡ
    '22.9.9 10: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제 기억에는 다시마가 들어갔었어요.

  • 17. 탕국
    '22.9.9 10:52 PM (58.120.xxx.132)

    육수는 소고기, 황태로. 무,다시마,두부.

  • 18. 고맙습니다~
    '22.9.9 11:27 PM (112.155.xxx.248)

    엄마 탕국이 넘 맛있었는데...
    제가 하니 그맛이 안 나는거예요
    다시 해보께요~

  • 19.
    '22.9.10 12:39 AM (74.75.xxx.126)

    댓글들 감사합니다. 역시 재료가 풍성하네요.
    소고기랑 문어는 들어갔던 것 같아요. 피문어. 육수를 따로 낼 생각은 못했네요. 다시마 넣고 육수 끓여봐야겠어요.
    큰엄마도 많이 애써서 준비한 탕국이었네요. 마른 홍합이나 조개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거기다 두부랑 무 대파 넣고 끓여봐야 겠네요. 전에 제가 한번 끓여서 사촌 오빠들 (큰엄마 아들들)한테 대접했더니 그 맛은 아닌데 니 탕국도 진짜 맛있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큰엄마 탕국이 먹고 싶은데 말이죠, 뭔가 꼬리꼬리 하면서도 감칠맛이 남달랐던 그 맛. 요리 똥손이라고 소문났는데도 탕국 하나만큼은 끝내줬었는데요. 다시 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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