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머리..?

허허허 조회수 : 2,942
작성일 : 2022-09-06 22:25:40
같은 개월 수의 아이 엄마 셋이 친해요. 사는게 비슷해 더 친해졌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남편들 자라온 환경이 넘 다른데 비슷하게 살고있는게 넘 신기해서요.

우리집- 시부모님 연대&이대 출신으로 그당시 엘리트. 강남에 터 잡아 대치 키즈로 최고급 사교육 받으며 자람. 재수해서 간신히 서성한 밑 대학교입학.

친구1- 지방 중산층의 가정에서 아이가 어릴적부터 똑똑해 교육에 올인. 초등학교 때부터 들들 볶여 지방유명 특수목적 사립고- 서울대 코스 밟음

친구2- 부모님이 고등학교 때 사고쳐서 아이 낳고, 4살 때 이혼. 각자 재혼 하면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조부모 밑에서 자라 중학교까지 방황하다 간신히 인문계 감. 모든걸 극복하고 서울대 감.

다들 이런 환경에서 자라, 지금은 다들 평범한 대기업 회사원으로 살며, 비슷한 와이프랑 결혼해,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활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 경험한 것들이 달라 아이의 육아관과 교육관은 조금씩 다르지요.. 정답은 없겠지만.. 오늘 이런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생각이 드네요..!

IP : 116.40.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6 10:32 PM (1.222.xxx.11)

    제가 소위 학군지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안하는 아이의 차이점은 무얼까?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저의 결론은 공부는 백프로 타고난다입니다 그런데 공부머리를 타고나는 것이 아니구요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타고나는 것 같아요.

    머리가 아무리 나쁜 학생이라도 공부를 열심히하면 우리가 근육이 발달하는 것처럼 공부 머리도 발달하여 결국은 서울대도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많은 학생을 보고 내린 결론은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타고난 학생은 대학까지는 노력으로 갈 수 있다입니다

  • 2. 허허허
    '22.9.6 10:36 PM (116.40.xxx.176)

    답변 감사드려요! 궁금한게 많네요.. 그 싹은 언제부터 알아볼 수 있을까요? 요즘은 공부만 강요하는 시대가 아니기에.. 아이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은데.. 정작 공부를 타고난 아이인데 너무 자유롭게 키워도 문제가 될거 같아서요.

  • 3.
    '22.9.6 10:50 PM (116.37.xxx.176)

    친구2는 남편얘기인거죠?
    열악한 모든 악조건속에서
    기적과도 같은 인간승리한거네요
    조부모님이 교육관이 투철하셨나..
    아니면 스스로 터득한걸까요?
    그도 아니면
    인복이 있어서 학교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신걸까요?
    궁금하네요

  • 4. ㅇㅇ
    '22.9.6 10:53 PM (1.222.xxx.11)

    그 싹은 아이들마다 다 달라서 뭐라 할 순 없지만 중학교때도 나타나는 아이들이 있고 어떤 학생은 중3때까지 정말 공부 안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서서히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열심히해서 결국 재수 안하고 연대 들어갔어요

  • 5. 허허허
    '22.9.6 10:54 PM (116.40.xxx.176)

    네 아이 친구 아빠 이야기요~ 양육자인 조부모님이 교육철학이 뚜렷하거나 엄청 신경써서 키운거 같진 않아요..! 상처가 많았다고 하니.. 친구2 집은 서울대가 뭐 대단해? 이런 마인드라 교육에 대해 꼬치꼬치 묻기가 좀 그래요 ㅎㅎ

  • 6. .......
    '22.9.6 10:55 PM (14.50.xxx.31)

    저도 아이들 오래 가르쳤는데요
    기본적으로 어릴때 승부욕이 있는 애들이 나중에 공부를 잘하더라구요
    승부욕에 성실함이면 뭐 그냥 서울대 가구요
    근데 승부욕 있는 친구들이
    공부가 내 길이 아니다 싶음 아예 공부를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공부말고 다른 걸 잘하겠죠

  • 7. ㅇㅇ
    '22.9.6 10:57 PM (1.222.xxx.11)

    또 다른 친구는 익명이어서 이야기 하자면 공부 머리가 정말 안좋았어요 가르쳐보면 알거든요 얘가 이런걸 여러번 반복해도 모를 수가 있나 하는 정도였는데 그때도 제가 마음으로 너는 더이상 열심히 공부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구나 하고 느꼈는데 중 3 2학기 기말고사 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서울대 경제과 재수 안하고 들어갔어요

  • 8. ㅇㅇ
    '22.9.6 11:01 PM (1.222.xxx.11)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물론 틀렸을지 몰라요
    사람은 공부는 타고 나는데 타고 난다는 것의 의미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을 타고 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은 굉장히 개구쟁이였는데 공부는 열심히해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너는 왜 공부를 열심히하니?
    부모님이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하니? 했더니 그 학생이 아뇨 저는 제가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하더군요

  • 9. 허허허
    '22.9.6 11:04 PM (116.40.xxx.176)

    저희 남편은 공부가(수,영,과만.. 이건 1등급 언어가 5등급이랬나ㅜㅜ) 재밌었는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랐데요. 목적의식이 없었다고..

  • 10. ..
    '22.9.6 11:13 PM (218.236.xxx.239)

    인문(계)고 아이들 대부분이 공부를 잘하고싶어하지않나요? 근데도 머리가 안좋으니 개인차가 생기는거죠. 그리고 엉덩이힘도 타고난다네요. 머리만좋음 뭐해요. 앉아있어야 공부를하죠.

  • 11. ,,,
    '22.9.6 11:13 PM (118.235.xxx.92)

    공부를 단순 의지로만 열심히 해서 누구나 서울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폭력이죠. 누구나 다 노력하고 의지만 있으면 올림픽 메달은 못 따도 국가대표쯤은 될 수 있다 정도의 소리라고 생각해요.
    그게 맞다면 지금 공부 못 하는 모든 아이들은 다 의지 없고 불성실한 아이들이 되겠네요.
    왜 사람간의 공부재능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 하고 그 노력이라는 것도 결국 효율 높게 나오는 아이들이 더 재미를 느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운동이나 음악, 미술은 쉽게 인정하면서요.

  • 12.
    '22.9.6 11:14 PM (116.37.xxx.176)

    ㄴ원글님 남편께서는
    청소년기 학창시절에 가정환경이 안정되고
    좋았기 때문에 절박함이 없었을거예요
    결핍이 성공의 가장 큰 열쇠라잖아요

  • 13. ㅇㅇ
    '22.9.6 11:26 PM (1.222.xxx.11)

    제 말은 누구나 다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 수 있다가 아니라 공부를 잘해야겠다고 마음 먹는것이 타고난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무리 강요해도 안된다는...

  • 14. 허허허
    '22.9.6 11:31 PM (116.40.xxx.176)

    아이의 그 싹을 알아봐주고 그에 맞게 지지, 지원 해주는게 가장 중요할거 같네요..!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로 자라려나~~? 어떤 아이라도 실망하지 않고 진심으로 응원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 15. 와우
    '22.9.6 11:32 PM (211.58.xxx.161)

    친구2남편이 진짜대단
    부모한테 받은돈도 없을텐데 받은사람들이랑 같은동네에서살고

    강남인가요?

    근데 애들아빠머리좋다고 애들도 그런건아니에요
    은근기대하시는거 같은데 커봐야알아요
    타고나는거긴한데 부모랑 같지않아요절대

  • 16. 우와첫댓글님
    '22.9.7 10:08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말씀에 동의하고싶어요.
    제남편 형제많은 가정에서 자랐는데 다른 형제들은 그냥 그런데 남편만 어릴때부터 전교일등 설대 등등의 코스 밟았어요. 남편말로는 공부가 좋았고 잘하고 싶었대요. 자기 목표한 공부량을 못채우면 잠을 줄여서라도 공부했던 스탈이고 지금껏 일도 그렇게 해요.
    울애들이 왜 공부를 못할까 고민해봤는데(저도 쫌 했던터라) 제가 맨날 공부해봤자 별거없다 이런 소리하고 애들을 키웠더니 애들이 공부의지가 없더라고요.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란걸 아예 모르니 공부 왜하나 싶은지..공부 안하니 성적 나쁘고 그래요.
    공부의지를 타고나지 않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871 생리 늦어지는것도 폐경증상인가요 4 2022/09/07 1,710
1377870 머그잔 안쪽 실금 많은데 버려야 할까요? 10 질문 2022/09/07 3,723
1377869 민주당, 오늘 '김건희 특검법' 발의 27 끝까지가자 2022/09/07 1,852
1377868 얼굴잡티 레이저 40만원 27 가을길어져라.. 2022/09/07 5,526
1377867 나의 아저씨, 인생 드라마가 됐어요. 23 .... 2022/09/07 2,875
1377866 광희,김호영, 황재근.. 16 ㅇㅇ 2022/09/07 3,653
1377865 모기물린 흉 때문에 레이저 해보신분 없나요... 5 ... 2022/09/07 788
1377864 전세집, 두 집 중 고민입니다. 11 이사고민 2022/09/07 1,413
1377863 2주택자 취등록세 중과 풀리면..한채 더 사는 분들 많을까요? 13 ... 2022/09/07 1,713
1377862 보혐회사 직원 개별 방문 8 .. 2022/09/07 968
1377861 선물받은 미역으로 국했더니 26 2022/09/07 7,119
1377860 돼지갈비찜을 오늘 기초작업?을 해놓으려고 하는데요, 5 요리 2022/09/07 1,234
1377859 화이트와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21 곧연휴 2022/09/07 1,299
1377858 두피가려운데? 2 궁금 2022/09/07 725
1377857 안양 포에버성형외과 다니시는분~ 1 땅하늘 2022/09/07 1,069
1377856 종교가 있는 분들은 과연 신이 존재할까 하는 사건에 대해 어떻게.. 24 궁금 2022/09/07 2,367
1377855 명절때 반찬 몇가지 하세요? 3 며느리 2022/09/07 1,901
1377854 고등학교2학년 선택과목 정할때요.예체능은 과학이 2 선택과목 2022/09/07 1,736
1377853 돈 많이 버시는 분들, 주위에 어떤 마음으로 베푸시나요? 40 쿄교 2022/09/07 4,768
1377852 아래 주차문글이랑 비슷해요. 저는 벌금..받아낼까요? 5 ... 2022/09/07 960
1377851 오징어튀김할때마다 화상입어서 시어머니한테 내피부가 튀김보다 더 .. 29 .. 2022/09/07 6,355
1377850 추석 전날 점심식사 메뉴 22 녹차깨찰빵 2022/09/07 3,094
1377849 시험부터 접수했다던 사람인데 요양보호사학원 수업시작했어요 15 ㅇㅇ 2022/09/07 2,418
1377848 신평 "김건희 어떤 범죄 혐의 있나 모르겠다. 김정숙과.. 8 ㅇㅇ 2022/09/07 2,220
1377847 김명신 논문지도 교수.jpg 22 전승규석사 2022/09/07 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