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평범한 행복을 잊고 당면한 과제, 문제에만 자꾸 신경이 쓰여요. 제게 도움될만한 책 있을까요?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요.
결혼 전엔 항상 바쁘게 직장생활하며 카드값에 허덕이고, 좁은 집에서 살면서도 늘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어요. 언젠간 편안한 날이 오겠지 하면서요. 바쁜시간 쪼개며 운동도하고, 책도 읽고, 영양제도 검색해서 챙겨먹고 비타민주사도 맞으러 다니고(ㅎㅎ) 그러면서 연애도 열심히 했네요.
제가 이루고 싶은 일들.. 누구에겐 소박하고, 누구에겐 사치일수도 있는 그런 누구나 가질법한 평범한 소망을 리스트로 만들기도 했어요.
10년이 지난 지금.
그 리스트에 적었던 일들을 거의 다 이룬것 같아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 훨씬 풍족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도 있고,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요. 내가 또 다른 미래를 꿈꾼다면 이룰수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현실은 제가 너무 나태하고 나약하네요.
예전처럼 운동도 하지않고, 책도 안읽고(자녀교육 관련된 것만 읽고),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넷플릭스나 보다가 청소하고, 다시 아이 데릴러가고, 그 이후엔 하루종일 아이 돌보기, 학원 데려갔다오기, 가족식사준비, 숙제 시키기 등 하고나면 밤 12시가 다 되어가요.
하루를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살아진다고 할까요.
내 삶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알고는 있어요.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란걸.
리스트에 있던 대로거든요.
리스트에 원하던걸 얻고나서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제 마음상태는 담지 못했네요.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처럼 동화같은 삶을 생각했어요. 그 후로 더 많은 일들이 생기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뭐가 문제인지 보이시나요?
제 마음가짐인것도 같고.. 아직 어린 아이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저는 치열하지 못한데 치열한 학군지에 있어서 제가 더 힘든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온하게 본인 갈 길 가는 분들도 있는걸 보면 결국 제 마음가짐이 문제겠죠?
조언, 책 추천.. 등 모두 환영합니다.
행복이 행복인줄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할 책 있을까요?
if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22-09-02 10:36:49
IP : 183.98.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9.2 10:37 AM (210.223.xxx.65)마담 보바리요
2. if
'22.9.2 10:54 AM (183.98.xxx.211)감사합니다!
3. . .
'22.9.2 11:06 AM (49.142.xxx.184)아이공
그동안 열심히 사셨는데 뭘 더 해야하는지
하기싫은데 운동을 왜하고 책을 왜 읽어야하죠?
잘 먹고 잘 살면 된거에요
번아웃 증상 같으신데 애들 키우면서 좀 쉬시면서
천천히 하고싶은걸 찾아보세요
보약도 좀 드시고요
불안 걱정 완화돼요4. ...
'22.9.2 11:17 AM (42.23.xxx.220) - 삭제된댓글어쩌라고. 다 이뤘는데
주변을 돌아보고 님이 타인에 봉사하세요.5. 제가
'22.9.2 11:38 AM (121.168.xxx.126)제가 쓴 글인줄...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시는건가요?
6. if
'22.9.2 11:50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현재 상황(가족들, 물질적 등)에 만족은 하는데.. 제가 너무 나태하고 스스로에게 만족이 안돼요. 열심히 살고싶은데 마음만 그렇고요.
7. if
'22.9.2 11:51 AM (223.38.xxx.47)현재 상황(가족들, 물질적 등)에 만족은 하는데.. 제가 너무 나태하고 스스로에게 만족이 안돼요. 열심히 살고싶은데 마음만 그렇고요. 책이라도 읽고 동기부여가 필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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