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은 직감이 좋아서 이상한 사람 바로 알아본다고 하고
어떤분은 카리스마가 있어서 사람들이 조심한다고 하고
어떤분은 예지몽을 잘꾼다고 하고
어떤분은투자를 잘한다고 하고 돈이 될법한 것들이 눈에 잘 띄인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친화력이 뛰어난다고 하고
이런 점들이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는 능력?
그런것들이 있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지성? 이라고 하면 넘 거창한데요..
저도 표현하기 힘든 어떤 매우 지적인 아기수준의 꼬마가 제안에 있는거 같아요
굉장히 순진하고 의심잘안하고 사람 잘믿고
체격도 아주 작고 뼈도 가늘고 성격도 심약하고
심지어 돈도 없고 큰 능력도 없고 체력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그럭저럭 밥은 먹고 살수 있나..
제가 되게 만만해 보여서 대학때도 선교단체에서 저를 픽했었어요
다들 거기서 변화되고 사역하고 해도 저는 저를 가르친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결국 절래절래하면서 포기했어요..고집이 넘 세서 세뇌에 실패해서요..ㅋ
물론 교회성실히 다니고 지금도 신앙심 깊다는 소리 듣지만
늘 결정적인 순간에 내면에서 울리는 거인도 아닌 아기같은 지성 꼬마 목소리가
그래도 제 인생이 어디 극단적인 곳에 안빠지고덫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게 도와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