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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의 가장 충격적인 경험

조회수 : 28,360
작성일 : 2022-08-27 08:48:49
하나쯤은 다 갖고 계실까요..?
아직 한번도 없다는 분들은
긴 인생 꽃길만 걸어오신 분들이네요.
아니면 강철 멘탈을 타고난 분들이실까요..?
아무튼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IP : 223.62.xxx.1
10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7 8:5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있긴 하죠. 그 기준이 다를 뿐
    (뭘 그런 일 가지고 충격)이라고 할까봐 얘기 안 해요

  • 2. 한두가지
    '22.8.27 9:02 AM (70.106.xxx.218)

    그이상 있죠
    여기도 못쓸정도요

  • 3. ㅁㅁ
    '22.8.27 9:06 A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ㅎㅎ글이 이상한데,만 생각하고 나갔다가

    요렇게 콕이되는 첫댓님 부럽

    있긴 하죠. 그 기준이 다를 뿐22222

  • 4. 귀신
    '22.8.27 9:10 AM (108.18.xxx.15)

    일하던 직장에서 복도에서 만난게 돌아가신 분 귀신이었다는거를 반 년 뒤에 알았을때 ㅠㅠ 깨달은날 (그 분 서류를 볼일이 있었는데 사망일 확인후 흑흑흑) 사무실서 무서워서 못나와서 남편 불러서 기어나왔어요

  • 5.
    '22.8.27 9:13 AM (221.165.xxx.250)

    귀신님 무섭네요
    대학교때 교수님이 며칠전에 죽은 사람과 엘베 같이탔다고 했을때 무척놀랐어요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분인데 자기가 엘베 탔을 때 술취한채로 같이 탔다고요

  • 6. ...
    '22.8.27 9:21 AM (123.254.xxx.136)

    귀신님. 설마요??ㅜㅜ
    오해 아니었을까요??

  • 7. 귀신
    '22.8.27 9:25 AM (108.18.xxx.15)

    저도 착각이었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제가 그 분 만난날 누구한테 얘기를 했거든요 겨우 집에 가고 다음날 출근해서 내가 그때 너한테 그분 만난거 말했지 초봄에 돌아가셨더라 이랬더니 제 동료는 저보다 더 놀랐어요 밥먹다 말고 자기 들어간다고…제가 그분 만난건 7-8월 돌아가신 서류 확인한건 12월? 그 분이 좀 두터운 잠바를 입으셔가지고 (평소에 입으시던) 동료한테 더운날에 업청 두꺼운 옷입으셨다고 몸이 안 좋으신가 이렇게 말해서 둘다 기억했고요 직장이 무척 큰 곳이라 남의 소식 잘 몰라요.

  • 8. 귀신
    '22.8.27 9:27 AM (108.18.xxx.15)

    참 만나기만 한게 아니라 대화도 했어요 ㅠㅠ 누구 만나러 왔다고, 그 사람이 거기에 있을 때가 아니라 (업무 종료 무렵)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아니 괜찮아요 이럼. 그 분이 좀 모질게 대하던 분이거든요 얘기 듣고 다들 복수하러 왔나보다 했어요

  • 9. ㅇㅇ
    '22.8.27 9:27 AM (118.34.xxx.184) - 삭제된댓글

    죽은 사람을
    복도에서 보고, 엘베에서 보고
    너무 놀랐겠는데요.

  • 10. ....
    '22.8.27 9:31 AM (58.148.xxx.236)

    죽은사람이 보이면 신기가 있는건가요
    목사님들도 귀신이 보인다고 해요

  • 11. ㅇㅇ
    '22.8.27 9:33 AM (118.34.xxx.184)

    7-8월에 귀신을 만났는데
    돌아가신건 그 전이고
    그 분이 죽었다는 사실은
    한참 후에야 알았다는 거죠?
    귀신이 낮에 나타난 건가요?

  • 12. 으악소름
    '22.8.27 9:34 AM (211.220.xxx.8)

    스쳐 보신게 아니라 대화도 하셨군요.
    아...귀신이 진짜 있기는 있나...

  • 13. 귀신
    '22.8.27 9:34 AM (108.18.xxx.15)

    늦은 오후요 아직 날빛 있을때, 사람들 사무실 정리하고 한두명씩 나갈때요. 비교적 6시쯤 다 마감하는 곳이예요 희안하죠? 이상하게 복도에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리 인적 드문 시간이라도 보통 그 정도는 아닌데

  • 14. ㅇㅇ
    '22.8.27 9:37 AM (118.34.xxx.184) - 삭제된댓글

    토요미스테리에 나올법한 얘기네요.
    토요미스테리에서도 귀신이
    밤이 아닐 때 나타나 식겁했었는데@@

  • 15. ㅇㅇ
    '22.8.27 9:38 AM (118.34.xxx.184)

    토요미스테리에 나올법한 얘기네요.
    거기서도 귀신이 밤이 아닐 때 나타나
    식겁했었는데@@

  • 16. 귀신
    '22.8.27 9:42 AM (108.18.xxx.15)

    벌써 15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오싹. 저하고는 어쩌다 만나면 얘기도 잘하던 사이였는데 (자식 뻘이라고 용돈도 주시고 했어요) 지병을 오래 앓으셨어요. 저한테는 말도 부드럽게 하시고 해서 귀신인지는 생각도 안하고 아 빨리 정리하고 나도 집에 가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그 일 이후 보는 사람마다 최선을 다해 친절히 대해야 되겠다 생각했어요 귀신이거나 곧 돌아가실지 모르잖아요

  • 17. ...
    '22.8.27 9:43 AM (218.51.xxx.95)

    저도 가게에서 일할 때
    종종 오시던 손님이 문앞에 지나가는 걸 봤는데
    일주일쯤 뒤엔가 그분 가족이 와서는
    장례 치뤘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돌아가신 날 따져보니 제가 봤던 날.

    제가 그분 돌아가셨단 소리 듣기 전에
    가게 앞에서 봤다고 했더니
    일어나지도 못한 분이 어떻게 걸어다녔겠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정말 귀신을 본 건지 착각을 한 건지 지금도 궁금해요.

  • 18. 많은데
    '22.8.27 9:47 AM (121.162.xxx.174)

    그게 꽃길과 뭔 상관인지.
    위에 귀신도 그렇고 갑작스런 주변의 죽음도 그렇고
    꽃길도 자갈도 보이고 나무 뿌리도 있습니다

  • 19. ...
    '22.8.27 9:51 AM (218.51.xxx.95)

    원글님은 정말 충격적인 일을 말씀하신듯 한데
    귀신님도 그렇고 제 댓글도 그렇고
    기이한 경험으로 화제가 옮겨졌네요.
    20대때 엄마가 사기꾼에게 돈 갖다바쳐서
    집안도 어려워지고 제 인생도 어그러진거
    충격적인 일 꼽으라면 이런 거죠.

  • 20. 에효
    '22.8.27 10:07 AM (223.38.xxx.25)

    귀신보이는거 대개 환시 망상..

  • 21. ~~~~~
    '22.8.27 10:17 AM (221.159.xxx.13)

    하나는 아니고 여러개.
    대하소설 나와요……

  • 22. ㅇㅇ
    '22.8.27 10:20 AM (123.111.xxx.211)

    심야괴담회에 제보해 보세요

  • 23. ....
    '22.8.27 10:22 AM (218.51.xxx.95)

    223.38.25님
    직접 보시면 그렇게 말씀 못하실 걸요?

  • 24. 저도
    '22.8.27 10:30 AM (218.38.xxx.12)

    제방에서 토요일 오후 5시쯤에 뭘 봤는데 외계생명체인가??? 싶어요 아이는 거실에서 tv 보고 있었고 남편은 스크린골프 치러가고 없던 날이었죠

  • 25. 귀신
    '22.8.27 10:35 AM (108.18.xxx.15)

    저도 저 일을 알기 전에는 귀신은 망상이나 환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 안미쳤고요 왜 제가 그런거를 봤는지는 모르겠어요 취한것도 잠을 못잔것도 아니고 그날도 종일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가기를 고대할뿐. 지금은 그 직장을 떠나서 가끔 옛 동료들 만나면 그 분은 다시 안나타나셨나 물어들 봐요 여러 과에 겹쳐서 일 도와주시던 분이라. 보자시던 제 상사 외에는 두루두루 다 잘 지내던 분

  • 26. 전 귀신얘기
    '22.8.27 10:48 AM (59.8.xxx.220)

    너무 재밌어요^^
    인간의 눈이 모든 걸 다 볼수 있다고 착각해서 생기는 현상 같애요
    어떤 생명체는 인간이 보지 못하는걸 본답니다
    TV를 보고 있는 나와 tv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것들이 있다는거죠
    영? 귀신? 혼? 이런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안보이는 것 일뿐
    어쩌다 내 영혼이 잠시 일탈해서 그걸 봤을수도 있죠
    일탈이 어떨때 생기는지 설명이 안될뿐이지

  • 27. 어떤 면에서
    '22.8.27 10:53 AM (118.34.xxx.184)

    귀신이 있는게 좋은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가 보는게 전부가 아닌 걸 알면
    뭔가 좀 겸손해진달까..
    옛어른들 말씀처럼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착하게 사는게 맞다는 생각도 들고...

  • 28. 댓글 달려고 로긴
    '22.8.27 10:56 AM (175.114.xxx.56)

    20대 중반 친한 오빠와 인천 사는 언니 데려다 주고 나오는 길, 아마 제물포 근처 사거리? 오거리? 쯤
    그 동네 처음 가봐서 기억이 가물
    시간은 자정이 넘었고,
    맞은 편에서 오는 덤프트럭
    가까이 다가오는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어요
    속으로 놀랐는데 내가 착각했겠지 생각하던 순간,
    운전하던 오빠가 헉!운전석에 사람이 없넷!!!
    그 순간 내가 본 게 헛 것이 아니었다고 확신
    나도 봤다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소오~름 돋던 기억
    30년이 흘렀지만 그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네요ㄷ드

  • 29. ㅇㅇ
    '22.8.27 11:00 AM (223.38.xxx.186)

    저는 그냥 딱히 내세울거 없는 인생이었는데
    올해 그 일을 겪고 나서 나름 원글님 말대로
    꽃길이었구나 하는 생각잊드네요
    귀신을 본건 내 신변과 상관없는 일이니 그정도라면 괜찮을듯
    첫댓글님이 뭘 그런일 가지고 하실거 같다고 하섰는데
    제 얘기는 다들 깜짝 놀랄 얘기네요
    친정 부모님한테도 얘기 못했어요

  • 30. ....
    '22.8.27 11:00 AM (110.13.xxx.200)

    흐름이 귀신얘기로 ...ㅋㅋ

  • 31. ,,,,,
    '22.8.27 11:10 AM (119.196.xxx.139)

    원글이 화두를 막연하게 던져놔서 그런듯 해요.
    장르라도 던져주셔야지 그에 맞는 충격적인 경험이 나오지...

    아니니까 결국 귀신 얘기로..

  • 32. gg
    '22.8.27 11:15 AM (175.209.xxx.39)

    걱정이 많아서인가
    귀신보다 현실이 더 무섭네유 ㅠ

  • 33. 팔통
    '22.8.27 11:16 AM (175.206.xxx.33)

    귀신이 있는게 좋은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가 보는게 전부가 아닌 걸 알면
    뭔가 좀 겸손해진달까.. 222

    오늘 하루 저도 고운 마음으로 보내야겠어요.

  • 34. ㅜㅜ
    '22.8.27 11:26 AM (211.36.xxx.70)

    십년전 성당에서 만나 애들 첫영성체도 같이 하며
    친해진 동갑내기
    스스로 하늘나라 갔단 얘기가 이제껏 젤 큰 충격
    그 친구와 이틀전 통화했었는데 ㅜ
    그후 그집 남편이 보험금타서 빚갚고
    새여자와 새출발 했단 얘기도 충격

  • 35. 저도
    '22.8.27 11:41 AM (222.120.xxx.138)

    귀신?얘기로..ㅎ
    같이 운동하는분이 밤 퇴근길에 앞서 걸어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서둘러 가서 인사라도 나눌까하다가
    남편이랑 얘기하느라 그냥 갔는데(그 싯점이 우리 아파트단지 들어가는 곳이라..)
    사실 그 시간대에(밤 열시 조금 넘었어요) 돌아다니실 연세도 아니고
    그럴분도 아니라 이상하다고 잠시 생각했었죠

    근데 집에가서 샤워후 눕고 문자가 왔는데
    그분의 부고 알림이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마 영혼이(있다면..) 늘 다니던 길을 걷고 있었나 싶더라구요
    지금껏 기억에 선명해요

  • 36. ..
    '22.8.27 11:55 AM (223.33.xxx.90)

    없는 사람이 이상한 거져
    세상은 요지경
    이건 재벌 자녀도 피해갈 수 없어요
    시기, 질투, 모함, 배신, 쓸 때 없는 관심, 가족사랑 부재...

  • 37. ㅜㅜ
    '22.8.27 12:11 PM (223.38.xxx.75)

    옷가게 지나가는데...어떤 블랙원피스입은 여자가 빨간 립스틱 바르고 앉아있는거에요 무표정으로... 어쩜저리 이쁜가 싶었어요
    며칠후 옷가게 옆 네일가게갔는데 네일사장님이 옷가게 여자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했다고... 저는 무엇을 본걸까요? ㅠ 사망 전인이 후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무표정이랑 옷 빨간 립스틱 블랙 원피스 생각나서 ㅜㅜ 잊혀지지가 않아요 무섭기도 하구요

  • 38. 음...
    '22.8.27 12:35 PM (125.143.xxx.240) - 삭제된댓글

    충격적인 건 아니고 신기한 경험인데...
    제가 야근하고 다음 날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면서 꿈을 꾼 적이 있어요.

    꿈에서 할머니랑 둘이 지방에 놀러가서 한참 즐거운 여행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안이 뒤숭숭해서 여쭤보니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이상한 게, 원래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야 하는데, 아빠가 워낙 효자라서 할머니 대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께서 실제 엄청만 효자이십니다.)

    그래서 막 울었는데 꿈에서만 운 게 아니라 자면서 실제로도 펑펑 울다가 깼어요. 무슨 이런 꿈을 꿨지 하며 눈물을 닦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할머니 돌아가셨으니 본가로 빨리 오라고요...

    그리고 장례 치른 후, 얼마 후 할머니가 제 꿈에 나오셨어요.
    제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어하던 때였는데 꿈에서 할머니를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워했죠.

    그리고 둘이 같이 소풍을 갔어요. 소풍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저를 업어주시겠다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힘들다고 괜찮다고 말씀 드렸는데 굳이 저를 업어주시는 거예요.

    그렇게 가다가 어떤 큰 구름다리 앞에서 멈추셨는데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할머니 가야 한다고...
    제가 너무 놀라서 '아,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스스로도 알고 계셨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러고 보니 다리 밑에는 엄마, 아빠, 둘째 큰아빠가 이미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넷이 할머니께서 구름다리 건너시는 걸 잘 보고 꿈이 깼는데...

    한 두 시간쯤 후에 엄마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엄마랑 아빠랑 둘째 큰아빠만 조용히 절에 가서 할머니 49제 모시고 왔다고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잠도 같이 자고 그랬는데, 일 때문에 집에서 독립한 후 자주 못 뵈었거든요. 일 때문에 바빠서 할머니 49제 날짜도 모르고 있었고요.

    저는 종교도 안 믿고, 점 같은 건 혐오하다시피 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꿈을 두 번 꾸고는 참 신기하다 싶었어요. 제가 많이 슬퍼할 걸 알고 꿈에 나오셔서 제 마음을 달려주셨다고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 39. 음...
    '22.8.27 12:39 PM (125.143.xxx.240)

    충격적인 건 아니고 신기한 경험인데...
    제가 야근하고 다음 날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면서 꿈을 꾼 적이 있어요.

    꿈에서 할머니랑 둘이 지방에 놀러가서 한참 즐거운 여행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안이 뒤숭숭해서 여쭤보니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이상한 게, 원래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야 하는데, 아빠가 워낙 효자라서 할머니 대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께서 실제 엄청난 효자입니다.)

    그래서 막 울었는데 꿈에서만 운 게 아니라 자면서 실제로도 펑펑 울다가 깼어요. '무슨 이런 꿈을 꿨지' 하며 눈물을 닦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할머니 돌아가셨으니 본가로 빨리 오라고요...

    그리고 장례 치른 후, 얼마 후 할머니가 제 꿈에 나왔어요.
    제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어하던 때였는데 꿈에서 할머니를 만나서 너무 반가워했죠.

    그리고 둘이 같이 소풍을 갔어요. 소풍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저를 업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힘드시니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저를 업어주시는 거에요.

    그렇게 가다가 어떤 큰 구름다리 앞에서 멈추셨는데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할머니 가야 해"라고...
    제가 너무 놀라서 '아,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스스로도 알고 계셨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러고 보니 다리 밑에는 엄마, 아빠, 둘째 큰아빠가 이미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넷이 할머니께서 구름다리 건너시는 걸 잘 보고 꿈이 깼는데...

    한 두 시간쯤 후에 엄마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엄마랑 아빠랑 둘째 큰아빠만 조용히 절에 가서 할머니 49제 모시고 왔다고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잠도 같이 자고 그랬는데, 집에서 독립한 후 자주 못 뵈었거든요. 일 때문에 많이 바빠서 할머니 49제 날짜도 모르고 있었고요.

    저는 종교도 안 믿고, 점 같은 건 혐오하다시피 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꿈을 두 번 꾸고는 참 신기하다 싶었어요. 제가 많이 슬퍼할 걸 알고 제 마음을 달래주려고 꿈에 나오셨다고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 40. 음...
    '22.8.27 12:40 PM (125.143.xxx.240) - 삭제된댓글

    글이 중복되어서 올라갔네요. 에고..

  • 41. ....
    '22.8.27 12:40 PM (218.51.xxx.95)

    음님 꿈 얘기 정말 신기하네요.
    할머님 영혼도 멋지십니다.
    손녀를 진심으로 아끼셨나봐요.

  • 42. ......어째 흐름이
    '22.8.27 1:13 PM (116.120.xxx.216) - 삭제된댓글

    귀신얘기로....

  • 43. ㅡㅡ
    '22.8.27 1:45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기이한 경험.
    아이 초딩때 가족여행으로 남해 쪽 펜션에 갔어요.
    넓은 잔디 밭에서 고기 구어먹고, 좀 떨어진 다른 테이블 젊은친구들이 자기네 다 못 먹는다고 치즈얹은 키조개도 주구요.
    다 구워먹고 남편하고 아이는 들어가고
    저는 혼자 잔디밭을 걷다가 하늘을 우연히 올려다 봤어요.
    넓고 푸른 하늘이 여름 초저녁이라 어두워지지도 않았을 때인데,
    둥그런 불빛들이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이동을 하는데
    비행기 불빛이라기엔 형태가 일정치않고, 드론이라고 하기엔 너무 높고, 당연히 헬리곱터라든지 그런건 아니고요.
    영락없이 미확인비행물체 ufo인거예요.
    정말 눈도 깜짝이지 못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싶었지만 움직이면 없어질것도 같고, 아이와 남편을 부르고 싶었지만, 정말 꼼짝없이 지켜봤어요.
    ufo라고 사진 찍힌거 봤지만, 실제 당하면? 그럴수가 없어요. 꼼짝도 못하겠더라구요. 더군다나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여서
    그 순간, 기시감이나 우주에 나만 있는거 같고, 실제 보는중에도 뭔가싶고, 무섭기도하고..
    지금도 뭐라고 딱 떨어지게 표현이 안되는데.
    그야말로 미확인비행물체죠.
    가장 큰 감정은 귀신도 아닌데, 공포, 무서움이었어요.
    지금 처음 얘기해봐요. 들어가서 남편에게나 아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무슨헛소리냐, 비행기든가 뭐 그렇겠지 할게 뻔하니까요.
    1초 2초 3초??몇초였을까요? 순간 없어지고
    정신 차리고 주변을 봤어요. 사람들이 많이들 바베큐에, 놀고들 있었기 때문에 나말고도 누군가 하늘을 봤나 싶어서요. 그런데, 하필 정말 거짓말 같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게 뭐였든, 보는동안의 그 느낌 잊을수가 없어요.

  • 44. 강남
    '22.8.27 1:56 PM (222.111.xxx.110)

    한적한 주택가 골목 길에서 유에프오 봤었어요
    오후 3~4시쯤 밝을때요
    지금도 기억이 선명해요
    그래도 강남 주택가인데 신기하리만큼 사람이 없었고요 벌건 대낮에 유에프오 대여섯대가 우글우글 떠있었어요
    현실선 미친사람 허언증 취급 당ㅈ할까 말해본적 없고요
    인터넷에서 경험담 말하니 머리크고 눈크고 손가락긴 외계인짤 올리며 조롱하던가
    애써 다른 비행물체라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나사나 인정했니 어쩌고하는 사진들이랑 제가 목격한 비행물체랑 비슷했거든요

    그래도 현실선 절대 봤다고 말못하죠 환자취급 당ㅅ날테니깐요

  • 45. ㅡㅡ
    '22.8.27 2:07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윗님, 찌찌뽕!!^^

  • 46.
    '22.8.27 2:10 PM (118.34.xxx.184)

    신기한 일 많네요.
    신비로운 세상이에요.

  • 47. 에효
    '22.8.27 2:25 PM (223.38.xxx.25)

    당연히 귀신을 봤다는 사람 입장에서야 그게 진짜죠
    스스로는 환시 망상인걸 알 수 없구요

  • 48. ..
    '22.8.27 2:38 P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제게 엄마같은 느낌을 주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
    저녁시간에 옥상에 있는데 하얗고 동그란
    구름같은 게 둥 둥 떠가는 걸 봤어요.
    꼬마 유령 캐스퍼 같은
    선배언니 아버지를 뵌 적은 없지만 자식들
    다 성공하고 여한이 없는 분이셨어요

  • 49. 물따라
    '22.8.27 4:07 PM (121.189.xxx.208)

    37년 결혼생활한 남편이 호모였을때..

  • 50.
    '22.8.27 4:21 PM (211.36.xxx.200)

    세상에. 37년 님. 진짜 충격이었겠어요.
    저도 결혼하려는 남자가 게이새끼인 걸 알고
    너무 놀라서 손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구요

  • 51. ....
    '22.8.27 4:22 PM (175.127.xxx.48)

    윗님은 게이인걸 어찌 아셨나요?
    세상에 별일 다 있네요 ;;; 게이면 조용히 혼자 살지
    누구 신세를 망칠려고 결혼이라니

  • 52.
    '22.8.27 4:23 PM (115.22.xxx.125)

    윗님 ㅎㄷㄷ

  • 53. 성경에 보면
    '22.8.27 4:24 PM (211.36.xxx.200)

    귀신이 있잖아요.
    귀신이 나타나서 받아적은 것들이구요.
    천재지변이나 동성애자들. 알 수 없는 병들이 창궐할 거라는
    것도 예언되어 있구요.

  • 54.
    '22.8.27 4:24 PM (210.217.xxx.86)

    윗님이 원글님 말한 진정한 충격사건 경험자.
    귀신이랑 유에포 본 얘기가 왜이리 댓글로 달리는지…
    원글님 맥 빠지시겠네…

  • 55. 이런건 어때요?
    '22.8.27 4:25 PM (175.195.xxx.148)

    아들애가 유소년선수 생활을 좀 했었는데 같이 운동 시키던 친구아이 엄마가 감독이랑 바람 난 거 알았을때ᆢ충격받았어요
    어찌 동네에서! 자식키우면서ᆢ무섭지도 않고 그리 대범한건지ᆢ게다가 그 감독ᆢ외모ㆍ성품ᆢ영ᆢ 별로였거든요

  • 56. 게이인거
    '22.8.27 4:28 PM (211.36.xxx.200)

    병원 개원의였는데, 원장실 컴퓨터가 켜져있었는데
    이메일에 게이랑 주고받은 메일 봄.

    결혼은 해야죠. 이 지*하는거 보고.
    정말 놀라 손이 떨렸어요.

    그리고 십대애들 좋아하는 변태기질까지 있더라구요.
    교복입은 십대.

    한 5년간 남자를 못만났어요. 충격이 커서요.

  • 57. ....
    '22.8.27 4:3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121님 헉...실화인가요?? 어떻게 알게되신거에요??

  • 58. ..
    '22.8.27 4:34 PM (223.38.xxx.63)

    저는 10살에 쯤 본 묘지 앞에 서있던 젊은 남자가 귀신같아요

  • 59. 병원게이
    '22.8.27 4:34 PM (115.22.xxx.125)

    오 들마에서 본 스토리

  • 60. 저 위에
    '22.8.27 4:58 PM (125.130.xxx.23)

    엄미께도 말 못한 사연은 뭘까요...

  • 61. 175님
    '22.8.27 5:02 PM (211.36.xxx.200)

    그런 케이스 많대요.
    아들 좀 잘 봐달라고 잠자리 상대 해주는.
    아마 그 감독은 그 여자 한 명이 아니었을 거에요.

  • 62. ㅇㅇ
    '22.8.27 5:04 PM (1.229.xxx.156)

    갑자기 다르게 가자면.....

    저는 아버지가 화장되서 뼛조각으로 나왔을때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입관하실때도 너무나 조용히 주무시는거같아서 실감이 안났는데 뼛조각을 보니 충격으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 63.
    '22.8.27 5:15 PM (61.74.xxx.175)

    저 무서워서 댓글 안읽고 내려 왔어요
    겁이 많거든요
    이렇게 겁이 많은 사람인데 충격적인 일들을 많이 겪었네요 ㅠㅠ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고 그보다 큰 일은 나에게 없을 줄 알았어요
    지금은 희망이 없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사네요
    제가 이런 인생을 살 줄 몰랐어요

  • 64. -0-0-
    '22.8.27 5:24 PM (221.166.xxx.182)

    저희 친정아버지 뇌졸중으로 4년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요
    엄마 아버지는 살아있을때 잘해라 죽고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49제도 필요없다 하시더니 갑자기 엄마가 49제 하고 싶다고 ...
    손자들한테는 말안하고 저희 형제들만 모여서 49제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사는 작은 아들이 울면서 전화가 왓어요
    어젯밤에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셨다고...
    이제 간다 하시면서 잘있어라 하시고 너희 엄마한테 잘해라 하시더라고...
    생전에 건강하 모습으로 보여셔서 아이가 넘 맘이 아프다고 엉엉 울더라구요
    안그래도 효자 아들이 할아버지 꿈꾸고는 더 효자가 됐어요

  • 65. 49재
    '22.8.27 5:25 PM (88.73.xxx.223)

    49재




    희한





    49재 정말 흥미롭네요.

  • 66. 충격
    '22.8.27 5:40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제가 1년 해외나가있을때
    치매를 살짝 의심받던 친정부모님께 폭력을 행사해서 전 재산을 증여받고 남자형제가 친정부모님을 돌아가시게했어요
    살인?을 의심받는 정황증거가 있구요 형사고소도 들어갔었구요
    장례식도 제대로 못치뤘습니다

    그후 수많은 미친듯한 사건들후에
    제가 전두지휘해서 거대한 유류분 상속분 소송을 걸어서
    그새끼의 증여받은 전 재산을 찾아왔어요
    그놈은 거지 만들어놨구요 모든 소송에서 졌습니다
    플러스 이혼도 당했지요

    여기 아들사랑 끔찍한 사람들 엄청 많던데요
    저 같은 똑똑하고 무서운 딸이 있으면 끔찍하게 사랑받는 아들이 큰고난을 치루게 됩니다 잊지마세요
    차별이 얼마나 무서운지....
    남의눈에 눈물나게하면
    본인눈에는 피눈물이 나게됩니다

  • 67. 예전에
    '22.8.27 5:49 PM (223.62.xxx.102)

    늘 산책하는 동네공네 공원에서 산책 하느라 걷는데 앞에 어떤 여자가 걷고있었는데 두 갈래길 로 갈라지는 곳에서 그 여자분이 사라졌어요.
    양 쪽 모두 어디에도 안 보여서 .. 내가 헛것을 봤나 하고 맣았는데
    분명 똑똑히 봤어요. 앞에서 걷는 여자를 ㄷㄷㄷㄷ

  • 68. 어휴
    '22.8.27 5:5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별일들을 다 겪으셨네요.
    저는 생각해보니까 새벽에 조깅한다고 나갔다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곰이랑 마주친 건데요. 다행히 눈은 안 마주쳐서 살금살금 뒷걸음질해서 집에 돌아오고 창문으로 보니까 우리집 뒷마당까지 따라 들어왔더라고요. 몸집이 소형 자동차 한대 크기던데. 그 후로 운동과 다이어트는 접었습니다. 곰때문이야.

  • 69. 어휴
    '22.8.27 5:59 PM (74.75.xxx.126)

    별일들을 다 겪으셨네요.
    저는 생각해보니까 새벽에 조깅한다고 나갔다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곰이랑 마주친 건데요. 다행히 눈은 안 마주쳐서 살금살금 뒷걸음질해서 집에 돌아오고 창문으로 보니까 우리집 뒷마당까지 따라 들어왔더라고요. 몸집이 소형 자동차 한대 크기던데. 그 후로 운동과 다이어트는 접었습니다. 뚱뚱하면 어때 내 명대로 살다 가는 게 더 낫지 싶어서요. 곰 때문에 ㅠㅠ

  • 70. .......
    '22.8.27 6:06 PM (116.224.xxx.31)

    헐...
    자기 아이 잘봐달라고 몸 바치는 엄마가 있다니.....
    그것도 충격이네요.
    제 친모라는 여자는 그저 자기 성욕 채우려고 이남자 저남자 집에 끌고 들어와서 잤는데..

  • 71. pianochoi
    '22.8.27 6:13 PM (222.100.xxx.57)

    오년전 밤에 산책하다가 미확인 비행물체를 봤어요
    밤하늘에 제법큰 불빛이 휙 지나갔는데 뭔지 몰랐어요
    디음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소행성 플로렌스가 지구와 가깝게 지나가는데 200년 후에나 올꺼라고
    천문학자들이 그거 보려고 천체 망원경으로 준비하고….전 어쩌다 찰나의 순간에 육안으로 목격했어요

    플로렌스 소행성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 72. 산전수전
    '22.8.27 6:13 PM (223.38.xxx.189)

    하나
    9살에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때 엄마 어디가나 따라가다 본 영안실..오래전이라 지금처럼 칸칸이 안될때라..위아래 꺼낼수 있는 구조였는데 아버지 꺼내는거 보면서 찰라에 아래칸 여자도 봤는데 세월이 흘러도 선명합니다. ㅠㅠ


    남편 친구가 급사를 했는데 친구분께 마지막 인사한다고 사람들이 좁은 행렬로 납골당 도는데 전 충격였어요.
    그 길을 지나며 양옆(높기도해요) 사진속 고인들을 자세히 봐야했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순간순간 오싹~~ㅠㅠ
    그후 다른 납골당에 가는것도 무서워요.


    부모같았던 친구가 오랜 투병끝 세상뜨기 전날 꿈에 나타나 하늘에서 제게 환하게 웃으며 줄기가 긴 예쁜꽃 한송이를 주었는데 다음날 떠났다고 언니가 전화했어요.
    하루만 더 기다렸으면 얼굴이라도 봤을텐데.. 절 많이 기다렸다는 친구 남편말에 몇날몇일 미친사람처럼 울면서 다녔어요.


    멀고 일하느라.. 아이도 어리고..오랜 투병속 자주 못뵈옵는 친척 할머니 병문안 두번 갔는데 한번은 갑자기 더 심각해지셔 호스피스병동으로 제가 있을때 이동하게 되었고, 많은 자식들이 돌아가며 지켰는데 잠시 지킨 제가 있을때 임종하셨습니다.
    제게 학교 다닐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혼기가 찼을때 선자리도 알아봐 주시며 많은것들을 해주신분입니다.
    저희 아이도 따뜻한 왕할머니로 기억하고 있지요.
    몇번 꿈에 웃으시며 바라봐 주셨는데..

  • 73.
    '22.8.27 6:23 PM (92.40.xxx.54)

    저는 지하철 기다리다
    갑자기 의식을 잃어 선로에 떨어졌었어요.
    지하철 들어오기 20초전.
    그 때 남자 두명이 바로 선로에 뛰어내려
    저를 위로 올려줘서 살았어요.
    그 분들 찾고 싶었는데 못찾았네요.

  • 74. Wow
    '22.8.27 6:40 PM (222.100.xxx.57)

    윗분 정말 은인을 만나셨군요

  • 75. 믿거나 말거나
    '22.8.27 6:59 PM (211.218.xxx.160)

    꿈에 밤나무 가 많이 심어져 있는 산에 갔어요.
    얼마나 밤이 튼실하고 좋은지
    아주아주 하얀 천 으로 된 자루에 그 튼실한 밤 을
    가득 담아 두자루 들고 내려 오는데
    산지기 아저씨가 막 달려오더니
    어디 그 밤을 가져가냐고
    저기 저 새댁 주려고 하는건데
    하길래 아저씨 제가 담뱃값이라도 좀 드릴테니
    이 밤 저한테 주세요. 하고 밤을 가지고 왔어요.
    그 새댁이라는분 보니까 안경을 쓰고 마른 사람이었어요.
    저는 불임이었는데
    그 굼을 꾸고 아이를 가졌거던요.
    그런데................
    충격적인건 삼성서울병원다녔는데
    어느날 대기하고 있다가 옆에 봤는데
    세상에 꿈에 본 그 여자가 앉아 있는거예요.
    정말 소름이었어요.
    그분도 산지기 아저씨한테 밤 받았나

  • 76. Wow
    '22.8.27 7:01 PM (222.100.xxx.57)

    정말 믿거나 말거나 신기하네요

  • 77. ...
    '22.8.27 7:26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아빠가 칼부림하며 엄마 때리고 가정폭력 휘두르는 걸 유치원 때 봤을 때
    도둑이 집에 들어올려고 창문 연 거 봤을 때

  • 78. 충격이라면충격
    '22.8.27 7:32 PM (114.201.xxx.27)

    운전중인데...
    신호대기후 초록불받고 가는데...아...여기가 어딘지 모를때...

    늘 가는 퇴근길인데...
    그날 왜그리 낯선지...
    내가 어디 갈려고 운전중인거지?
    치매검사받고싶더라구요.ㅠㅠ

    저에겐 충격...나도 이젠 늙었구나..그런...

  • 79.
    '22.8.27 7:43 PM (115.22.xxx.125)

    1년 사이 살이12kg쩠어요 체력도 약해져서 운동도못하고있고 속옷이찟어져요 살때메 충격이다

  • 80. ㅠㅠㅠ
    '22.8.27 7:52 PM (222.100.xxx.57)

    초딩때 자다가 비오는데 지붕에서 물떨어진거
    옷장문 열었는데 쥐새끼들 튀어나온거

  • 81. 223.62님충격
    '22.8.27 8:06 PM (175.208.xxx.235)

    전 남들이 너무 놀랄까봐 차마 말을 못하는 충격이네요.
    223.62님급 충격과 비슷한일인데, 시집일이라 더욱 말을 할수도 없네요.
    첫댓글님처럼 남들이 그게 뭐 충격이야? 라고 말하시는분들 부럽네요.
    내 인생은 왜 이리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막장 드라마가 차라리 제겐 순한맛이고 현실이 더 잔인하고 끔찍합니다.
    산속에 들어가 살고 싶은데, 아직은 아이들 때문에 그렇게 살수도 없고.
    얼른 애들 독립시키고, 전세계를 떠돌며 사는게 내 인생에 남은 꿈이네요.

  • 82. 20년 넘게
    '22.8.27 8:10 PM (14.7.xxx.84)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친척 이모이야기입니다.
    이쁘고 센스 넘치는 집안 이모라서 제가 어릴 때 잘 따랐어요.
    그런데 이모가 둘째를 낳고 돌 때쯤 갑자기 이혼을 하시고 홀연 이민을 가셨어요.
    다들 이혼이유에 대해 소문만 무성했고 다수의 의견은 이모가 초등동창 남자랑 바람이 났다는걸로 통일되었습니다.
    그후 30여년만에 이모랑 연락이 되어 밥을 먹었는데 소문은 전이모부가 그리 소문을 냈고,

    이혼 사유는
    이모부가 이모랑 결혼 말이 집안끼리 오가기 1년전에, 동네 고등학교 여학생을 임신시킨 적이 있었고 그 사실을 이모가 약혼을 하고난 뒤에 알게 되어 파혼을 하고싶었으나, 이모부가 이모랑 결혼못하면 자살하겠다고 난리 난리를 해서 시부모님이 이모를 찾아와 무릎꿇고 빌고 아들 살려달라고 하는통에...결국 친정부모님께는 알리지않고 결혼을 하셨는데...그 버릇 남 못준다고 이모가 둘째 임신기간에 이모부가창녀촌을 갔다왔고 이모한테 들킨거죠ㅜㅜ

    그래서 이모가 모든 걸 버리고 아이들 데리고 이민을 가려했는데 또 시댁에서 아이둘을 데려가 버렸고 이모는 혼자 타국에 가서 성공해 돌아온겁니다.

    제가 본 이모는 알뜰하게 살림만 했고, 이모부는 테니스만 치러 다닌 기억만 있네요.

    이모랑 맥주 한 잔 같이 하며 듣다가 저 충격먹었네요ㅜㅜ

  • 83. 불륜
    '22.8.27 9:07 P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

    불륜 같은게 그런 종류죠.
    내가 한 불륜 떠벌리는 종자들보다
    죽을때까지 비밀로 간직하는 사람들이 그 열배는 될겁니다.

    낙태도요

  • 84. ..
    '22.8.27 9:12 PM (121.209.xxx.20) - 삭제된댓글

    굥이 당선된게..

  • 85. 명신이
    '22.8.27 9:22 PM (14.7.xxx.84)

    지금의 명신이가 충격이긴 하죠

  • 86. 맞아요
    '22.8.27 9:51 PM (122.37.xxx.131)

    우리나라 이지경인데 언론은 태평성대잖아요

  • 87. ㅎㅎㅎ
    '22.8.27 9:52 PM (122.37.xxx.131)

    진지하게 읽다가 다이어트 글 때문에 빵터졌어요


    너 요즘 다이어트 왜 안해?

    응, 곰 때문에 ㅎㅎㅎㅎㅎ

  • 88. ㅇㅇ
    '22.8.27 9:52 PM (1.252.xxx.85) - 삭제된댓글

    신혼 때 밤에 자다 뭔가 이상해서 눈 떠보니 남편이 라이터로 나의 그쪽을 비춰보고 있었음

    뭐하냐고 하고 그냥 잤던것 같은데 그 땐 너무 순진했고 지금도 남편이 그 때 뭐 한건지 궁금해요
    변태라고 두 번정도 욕 해 준적 있고 여지껏 살면서 변태짓은 한적 없어요
    호기심이었을까요?
    남편말로는 자기는 순결하고 백조라고 하더군요

    나쁘게 생각하면 소름돋아요

  • 89. 충격이라면 충격님
    '22.8.27 10:12 PM (211.212.xxx.48)

    치매 아니고 공황장애 증상 같아요.
    또 그런 증상 겪으시면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제가 환자인데 공황발작 오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 90.
    '22.8.27 10:29 PM (1.238.xxx.15)

    너무 많아요
    집안망하고 형제 죽고 이번에 사기당하고
    인생은 내가 잘못 안해도 책임은 나에게 있고
    죄와 벌은 너무 온도 차이가 나고
    앞으로 더 충격적인것은 없으면 좋겠어요

  • 91. 생각하면
    '22.8.27 10:52 PM (182.161.xxx.56)

    젊을때의 제가 너무 충격적입니다.여기서 자세히 쓰기는 그렇지만
    지금의 저와는 너무나 다른..그 시절 빙의되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 92. 산전수전
    '22.8.27 11:00 PM (223.38.xxx.189)

    가장 충격적인건 역시나 이 시대..아무나 되는 세상

  • 93.
    '22.8.27 11:09 PM (27.179.xxx.122)

    중3때 아버지가 바람 나서 집을 나갔어요
    그 이후로 엄마의 히스테리와 경제적 궁핍을 견뎌야했죠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기에 없는건 오히려 좋았지만…
    외도는 자식에게도 매우 큰 충격이랍니다

  • 94. 00
    '22.8.27 11:10 PM (182.215.xxx.73)

    182.161님 어쩜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나요
    젊은시절 잠시 빙의된것같은 삶을 살았어요
    그때가 제겐 충격적인 사건이에요

  • 95. 182.215님
    '22.8.27 11:16 PM (182.161.xxx.56) - 삭제된댓글

    젊은 시절 전 쾌락을 쫓는 나날들이었어요.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저의 젊을때 모습을 알아차릴수 없는 모습과 생활이죠.
    혹시 저와 같은 경우신가요?ㅎ

  • 96. 하이고
    '22.8.27 11:16 PM (223.39.xxx.96)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거의 충격의 도가니네요

    아주 사소한 건요

    스무살 남짓 때 이야기
    제 찐친이 제 남친 꼬셔서 잔거

    또 다른 찐친이 제가 그때쯤 머리 허리까지 기르고
    청순한 이미지라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는데
    딱 한번 고등때 스트레스 받아서 쇼컷을 치고
    좀 남자처럼 쿨하게 다닌 시절사진을
    저 좋다는 남자들 한테 일일이 보여주며 얘가 원래 이랬다고
    보여주고 다닌 사실을 알았을 때
    그리고 우리언니가 좀 아팠는데 이거 유전병이라
    쟤도 아플거라거 하고 다닌 것 걔는 저한테 뺨 맞았어요

    예전 남친이 싸워서 합의해야한다고 울고 불고 해서
    어렵게 돈 구해 줬더니 룸사롱 돈 갚은 거 ㅋㅋ

    그것말고도 많은데 그냥 가벼운거만요
    이제 잘 사니 괜찮은데 어린 맘에 그 당시엔
    참 상처가 컸죠 지금은 해탈해서 사람도 잘 보고요
    잘 가리고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97. 충격이라면충격
    '22.8.27 11:31 PM (114.201.xxx.27)

    댓글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98. 충격
    '22.8.27 11:46 PM (218.236.xxx.12)

    올해 6월 어머니 구강암 판정
    어머니 7월에 삼천만원 보이스피싱 당함
    보이스피싱 사건 수습하러 다니시다 교통사고나심
    차에 탄 사람 아버지 어머니 동생
    어머니만 다쳐 수술하셧어요.
    어머니에게 이 충격적인 일들이 두 달에 벌어지셨어요.
    온 가족이 너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 99. ㅇㅇㅇ
    '22.8.28 12:01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요즘 살쪄서 밤에 뛰러 나가는데
    이제 무서워서 못나가겠네요
    옆에 앞에 가던 사람들 개들 다 귀신같아서 ㅠㅠ
    책임져요

  • 100. ㅇㅇ
    '22.8.28 2:38 AM (223.39.xxx.42)

    Imf죠 뭐

  • 101.
    '22.8.28 4:13 AM (61.80.xxx.232)

    무섭네요ㅡㅡ

  • 102.
    '22.8.28 6:57 AM (221.141.xxx.244)

    남녀공학인데 분반인 학교 다녔는데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애 반에 몰래 가자고 하길래 절친이라 같이 가줬어요. 그반은 체육시간이라서 비어있었구요. 친구는 그 남자애 책상도 앉아보고 옷도 만져보고 정신없고(지금 생각해보니 스토킹이나 다름 없는데 그땐 별 생각없이 진짜 좋아하나보나 했네요) 저는 초초해하며 망보는데 인기척이 나는거 같아서 문구멍으로 밖을 볼려고 눈을 같다 댔는데 눈알을 보았습니다. 문구멍 사이에 두고 같이 눈을 대고 있었던거죠. 너무 놀라서 억소리도 안나오고 비명을 속으로 삼켰네요.
    그 뒤로 친구불러서 줄행랑 쳤는데 복도에 아무도 없고 몇십년 지났는데 지금도 생생하고 지금도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 103. ㅡㅡ
    '22.8.28 7:17 AM (211.202.xxx.183)

    믿었던 남편 바람난거요
    그때 몸무게가 7키로나 빠졌었는데
    그당시 나 아주 날씬했었었는데

  • 104. ㅠㅠ
    '22.8.28 8:29 AM (211.58.xxx.161)

    저위에 귀신얘기 진짜에요??
    그럼 한여름에 더운잠바를 입고있었다고요?

  • 105. ㅇㅇ
    '22.8.28 8:31 AM (183.97.xxx.133)

    원글은 자기 얘기는 하나도 없이 댓글만...
    원하는 소재가 나왔을런지

  • 106. ......
    '22.8.28 8:32 AM (14.6.xxx.34)

    imf....

  • 107. ㅎㅎㅎ
    '22.8.30 6:35 PM (182.208.xxx.134)

    끝까지 믿지 않는 사람은 나중에 많~ 이 놀라겠죠.

    환시나 망상 아닌 게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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