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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한국 비행기표 끊어놨는데 우울하네요

한국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2-08-26 10:09:04
외국 생활 15년차에요. 여기 올땐 나이도 젊었고 자신도 있었어요



한땐 정말 좋았는데 몇년전 집팔고 갈아타지 못하고 어영부영하다 서울에 집하나 날리고 여기서도 이방인. 저기서도 이방인 차라리 외면하고 못본척하면 될텐데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코로나때문에 3년간 못찾아뵈어 연말에 갑니다.




비행기기 표 끊어놓고 즐겁고 행복한게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감만 밀려네요.





한국다녀온 친구들이 발전이 눈부시고 진짜 화려한곳도 많이생겨 한국엔 부자도 많구나 놀라웠다는데 고국의 발전에 한발 걸치지못하고 루저로 있는게 슬프네요.학교 다닐때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나오고 이런거 다 필요없는거같아툐. 저포함 모범생들은 다 그냥저냥 살고 어릴때부터 몸 재빠르고 꾀도 많고 성격 좋았던 동창애들이 대학은 좋은곳 못갔어도 재테크도 잘하고 해사 훨 잘살더라고요.







난 이 나이 되도록 뭐 했을까요.갖고 있던 것도 못 지킨 바보




IP : 36.11.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26 10:12 AM (112.161.xxx.37) - 삭제된댓글

    무슨 마음인 줄은 알겠으나
    인생이 80이라고 치면 어린시절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간 사람들은 80까지 남들보다 더 잘나야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생각을 할까요.

  • 2. 잘될거야
    '22.8.26 10:15 AM (123.111.xxx.102)

    멀리서 보면 모두 그럴듯해 보이죠 인스타 볼때처럼요
    다들 각자의 시름이 있어요
    발전할 때 발맞추지 못한 사람들 여기 한국도 많아요
    괴로워도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ㅠ

  • 3. 국내에있어도
    '22.8.26 10:17 AM (175.223.xxx.244)

    국내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들도 원글님처럼 느껴요.
    빠르게 변하고 부자들도 많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원글님 길 가세요.
    미래엔 또 어찌 변할지 모르는겁니다.

  • 4. 저도그래요
    '22.8.26 10:18 AM (180.75.xxx.194)

    원글님과 거의 똑같은 심정이에요.
    전 좀 더 있다가 귀국하면 친정부모님계시는 소도시에 정착할 생각입니다.
    가을에 첫조카결혼식있어서 다녀와야하는데
    아직 비행기표도 못끊고 있어요.
    이왕 비행기표 산거 아무생각마시고 한 번 다녀오세요.
    굥시국이라 코로나 주의하시구요.

  • 5. ..
    '22.8.26 10:19 AM (121.165.xxx.134)

    어떤 마음인지 알 것같아요
    특히 최근에 한국이 확~ 뭔가 더 좋아져서
    한국 떠나간 사람들이 오히려 더 상실감같은 거 느끼더라구요
    상실감이 좀 표현이 어색하긴 한데 뭐라 해야할지 몰라서....
    좋은 건 다 한국에 있다고요

    예전에 직장 선배가 하는 얘기도 들었어요
    자기는 시골에서 공부 엄청 잘해서 플래카드 걸고 서울로 대학와서
    그냥 저냥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데
    고향에 남은 친구들은 땅값도 오르고 해서 훨씬 부자 됏다고요

  • 6. 여기서
    '22.8.26 10:24 AM (36.11.xxx.110)

    일해 돈벌어 한국가 노후 즐기고 싶었는데 한국 집값과 물가 생각하면 어림도 없어요. 우울하네요. 부모님들 늙고 병드시는것도 슬프고 몇년전만해도 한국가서 맛있는더 먹을 생각에 비행기표만 끊어두면 좋아서 두근댔는데 이젠 가기싫어 가슴이 두근대네요.그래도 부모님 뵙고싶어 갑니다.

  • 7. dlfjs
    '22.8.26 10:28 AM (180.69.xxx.74)

    집가격 떨어지면 거기나 여기나
    하나 사세요

  • 8. dlfjs
    '22.8.26 10:29 AM (180.69.xxx.74)

    나이드니 인생 별거있나
    지금 줄거운게 최고에요
    너무 상심말고 와서 재밌게 지내세요

  • 9. 외국
    '22.8.26 10:43 AM (121.133.xxx.125)

    어디신지 모르지만
    집값. 물가는 외국도 비싸죠.ㅜ

    지난달 아들이 공부하러떠났는데
    학비말고 집세도 ㅜ

    물가가 서울보다 더 비싸거든요. 커피도 비싸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오셔서 부모님 뵙고
    즐겁게 맛난거 드시고 계시다 가심 그게 효도죠.

    막 화려하게 변했는데
    겉모습이에요. LeD 점점 화려해지고
    사람들 차나 옷차림이 비싸졌죠. 고급차도 법인차가 대부분이고요.

  • 10. 진짜
    '22.8.26 10:51 AM (36.11.xxx.110)

    죽을만큼 가고 싶지않고 내가 좀 나아졌을때 가고싶은데 이러다 후회할까봐 부모님 딱 한가지 생각하고 가요. 가서 용돈도 풍족하게 못드릴거 같아서 속상해요.

  • 11.
    '22.8.26 5:31 PM (116.122.xxx.232)

    앞으로 오년정도 까진 집값 많이 내려간대요.
    잘 살피며 기다리시면 또 기회 옵니다.
    외국에서 열심히 산거. 값진 인생 경험이죠.
    재테크로 부 누리고 사는거 보다 더 열심히 산건데
    헛되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집값은 또 기회가 온다니 놓치지 마시고 노후엔 원하시는대로
    한국에서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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