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이야기가 많아서 ㅡ 영화 남매의 여름밤 추천해요~~

ㅇㅇ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22-08-24 18:17:21
며칠 살짝 시원해진 바람에 살랑살랑 우울힌 맘이 들었는데
오늘 비슷한 감정을 느끼신 분이 많은 걸 보니 너무너무 위안이 되네요

아래 여름방학이 끝나는 마음, 대자리에서 선풍기 틀어 놓고 만화책 보던 얘기, 등 맞아맞아 하며 저도 이런 저런 추억이 떠오르고 그랬습니다 ㅎ

작년인가 봤던 영화인데 남매의 여름밤 이란 제목인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남매가 지낸 할아버지 집이 참 옛날 생각나게 해요 체리색 몰딩 등나무 소파 잠잘 때 모기장 치는 거 2층 집 마당 침대없이 이불깔고 자고 뭐 이런 거요 ㅎㅎ

늦여름 느낌에 푹 빠져보실 분 함 보시라고 추천드려요~
넷플릭스에도 있는 거 같아요
IP : 175.223.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처럼
    '22.8.24 6:21 PM (211.36.xxx.81)

    장르가 뭘까요?

  • 2. ㅇㅇ
    '22.8.24 6:28 PM (175.223.xxx.189)

    https://naver.me/5HSSiwmX

  • 3. 그린 티
    '22.8.24 6:31 PM (39.115.xxx.14)

    전 영화관에서 봤어요.
    영화잡지 프리즘 오브 남매의 여름밤 특집호
    아직 펼쳐보진 못했어요.

  • 4. ...
    '22.8.24 6:36 PM (106.101.xxx.162)

    전 할아버지 마당이 계속 생각났어요
    처음 보면 정글같은데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정성껏 가꾼 흔적이 많은 마당이더라구요
    젊고 건강하셨을 때는 정말 잘 가꾼 정원이었을텐데, 늙고 체력이 떨어지고 아프면서 관리할 영역이 점점 줄어들고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은 정글화되고...

    집도 정성껏 정갈하게 잘 유지하신 흔적이 남아있지만 할아버지가 감당안되는 것들은 방 하나에 몰아넣은 것과 똑같이...

    나이듦, 노화, 인생 그런게 보였달까?

    여러모로 은근한 영화였는데 제게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집 사이의 애정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도 그 영화를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지만 전 할아버지의 집과 할아버지 인생이 제일 돋보였답니다

  • 5. ..
    '22.8.24 6:45 PM (223.39.xxx.100)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가 늦은밤 오디오 들으시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오래도록 살아오셨을 거예요 할아버지는. 견디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그리워도 하면서요

  • 6. 저도 추천
    '22.8.24 7:13 PM (182.210.xxx.178)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보세요.
    잔잔한 감동이 있어요.

  • 7. 뭐였더라
    '22.8.25 8:39 AM (211.178.xxx.241)

    왓챠에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819 오늘 집회에 민주당이 추가녹취 발표한대요. 하늘에 09:17:23 22
1646818 (마시는)차를 선물받았어요 고마워요 09:14:17 55
1646817 비행기일등석 전용라운지를 저렇게도 이용하는사람이 있네요 2 세상에 09:13:45 225
1646816 이런 성격 이상해보이나요? 4 ... 09:07:51 226
1646815 딸이 울고불고 난리 9 못난엄마 09:06:46 773
1646814 ‘정권 퇴진’ 투표로 수사 대상된 전교조 위원장 “좋은 건 같이.. !!!!! 09:04:03 179
1646813 베이징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공항 선택 문제 1 궁금 08:55:28 154
1646812 가볍지않은 인덕션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2 20센티 08:47:41 164
1646811 유럽에서 가방 분실했던거 찾았대요 ㄷㄷㄷ 12 ㅇㅇ 08:42:26 1,577
1646810 르쿠르제 냄비 솥밥 맛있나요? 4 미소 08:42:21 327
1646809 나이 50이 가까워져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싫어요. 3 쉬운게없다 08:38:29 869
1646808 성 관련 스팸 많이 오지않나요? 21 ........ 08:28:18 878
1646807 잘먹는데 날씬했던 올케 11 올케 08:27:35 2,550
1646806 현금 8억 투자어찌할까요. 4 ... 08:27:03 1,160
1646805 달기만한 사과말고 새콤한 사과는 어디에서 사나요? 3 참나 08:26:43 330
1646804 대입 면접 보러 왔어요. 4 ㅇㅇ 08:26:38 520
1646803 산타마리아노벨라 오드코롱 어떨까요? 2 ... 08:24:58 141
1646802 고주파 초음파 맛사지기 어떤거 쓰시는지요? 2 가정용 08:24:29 208
1646801 나이 40에 왜 편애했냐구 울면서 따졌어요 아침부터 15 ㄴㅅ 07:53:20 3,008
1646800 리모델링 추진하는 아파트 매매 괜찮을까요? 3 리모델링 07:49:14 456
1646799 미국주식&금투자 어느쪽이 좋았을까요? 3 궁금 07:49:04 829
1646798 부부 사이에 증여세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32 07:18:10 4,666
1646797 나이들어 두피크리닉가면좋아질수 있을까요 5 . . . 07:11:14 720
1646796 제이야기좀들어주세요 ㅡ 직장에서 대화가 힘들어요 18 우울 07:09:21 2,447
1646795 김냉 스탠드 작은거 6 동원 07:09:18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