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토하는 습관 도와주세요!!

[여고3학년]

속썩이는 고등학생 딸이 있는데

상습적으로 뭘 먹으면 화장실에가서 토를 합니다.

살찔까봐 일부러 그러는것 같은데 

본인 말로는 자꾸 토할것 같은데  어떻 하냐?고 

일부러 토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자해하는 행동때문에

신경정신과 다니고 있는데

정신과 교수님께도 진료보면서 말씀은 드렸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우 본 적  있으시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어떻게 좋아졌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ㅡㅡ]

먹토는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맘속의 응어리 뱃는거에요
토하는거 뭐라말고
아이맘편허개하면서 쌓인거 얘기하게하세요
너잘못이아니야 하시구요
토하는거 비밀로허게되면 더 힘드니
몸생각해서 다른걸로 풀게해두세요
이 상아질나가고..

맘편하게 얘기할사람이 엄마인게 젤중요

맘아프네요

정신과교수님도큰도움주실듯..

[ㅡㅡㅡ]

속썩인다 생각마시고 보듬어쥬세요
자해 먹토 부모영향커요

[ㅇㅇㅇ]

억지로 전문 상담 센터/병원/치료시설 가야 돼요.
심하면 입원치료도 필요함.
(잘못된) 본인 의지를 꺾어야 낫는 병이라서....
절대로 본인에게 맡겨두면 안되고 강제적인 통제, 치료가 필요해요.

[ㅇㅇㅇㅇ]

절대로 부둥부둥 해서 낫는 병 아니에요...
미국에 그런 식이장애 치료가 활발히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는데..
정신병원처럼 강제적인 입원치료도 상당히 많이 해요.
멘탈 다스리면서 감싸주고 이러면 쉬이 나을 문제가 아니란 거죠.

[ㅡㅡ]

부모영향커서그런거에요 쉽게쓴거아니에요

[반드시]

치료하셔야 합니다
왜 병원에서 그넘겼는지 모르겠는데
만병을 마음에서 시작된다해
치료는 별개에요
질환 치료를 사랑만으로
는 위험한 생각입니디

[그거]

고치기 굉장히 힘들고 폭식증 중에서도 가장 다루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빨리 정신과치료 받으세요. 몸 다 상하고 큰일납니다.
미국에선 몇달씩 센터에서 살면서 치료하는데 쉽지않은 병이예요.
부모가 스트레스 안주고 응원하는게 필수인데
첫줄에 속썪이는 고등학생딸이라고 쓴거보니
원인은 여러가지이겠지만 원글님이 기여한 부분이 커보여요.
자식은부모의 성적표가 아니고 인생의 장애물도 아니예요.
그냥 사랑받고싶은 연약한 내새끼라고 품어주세요.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저런 아이들많은데
완벽주의부모에 사회적압박과 인정욕구에 목마른 아이들,
공부잘하고 완벽주의성향 가진 애들이 많아요.
다 내려놓고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반드시 치료받으세요.
정신과치료 상담치료 병행하시고요.

[ㅇㅇㅇ]

생각보다 어려운 병이에요.
게시판이나 주변에서 조언받아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고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ㅡㅡ]

금쪽이 에 먹으면 토하는 아이 나와서
오은영박사가 스트레스심하다
공부시키지밀라고 해서
부모가 문제집 다 찢는 모습보여주며 공부하지말자
아이한테 보여주니
아이가 토 멈춘것 방송에서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