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면서 지나간 결정들에 대해서 후회는 안 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 그때는 왜 이런 저런 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이미 시간은 흘러 갔고 그때 했던 결정에 따라 현재가 있는 건데 그때 내가 좀 알았더라면,
내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아이의 현재가 달라졌을텐데로 생각이 이어지니까 마음이 울적해지다 못해
마음이 깊이 가라 앉으면서 현재에 집중을 못하겠고 괴로워요.
현재를 되돌리기엔 많이 왔고 내 일이라면 내가 어떻게 해보겠지만
내가 이렇다고 해서 아이가 다시 무엇을 하기도 어렵고 그건 결국 아이의 현재를 부정하는 말이라
내 생각을 들으면 혼란만 줄 거 같고 서로 어쩌면 관계만 멀어질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아주 늦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말해볼까 이런 생각때문에 괴로워요.
성격으로봐서 내말을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그래도 말해 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힘들어요.
말하려면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라서 외국에 있는 애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경험을 하긴 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인생은 참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인건지 아니면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단순하게 매일 매일이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냥 아예 가족이 무엇을 하고 무슨 일을 해도 그게 자신이 생각하는 기대에 못 미치거나 안되거나 해도 다 수용하고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 자세로 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