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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에게 요구되는 게 뭘까요?

의욕 충만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22-08-21 14:45:13
내일부터 개인집에 베이비시터 나갑니다.
저는 50대이고,
처음 해 보는 거예요.
아기는 3개월을 향해 가고 있어요.
애기 엄마는 큰애를 보고 있구요.
제가 뭘 잘 하면 좋을까요?

IP : 222.104.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1 3:04 PM (223.38.xxx.61)

    3개월 아가봐주시는거니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 계시면 좋을거같아요. 손 자주 씻으시구요. 전용 컵이나 텀블러 가져가서 쓰셔도 좋구요.

  • 2. 현직시터
    '22.8.21 3:05 PM (110.70.xxx.28)

    첫 시터 일하심을 응원드립니다

    아기가 좀 어리네요
    큰애를 돌보는 엄마와 같아 상주하시는거라 불편함이 잇을거에요
    늘 나를 감시(?)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오래 시터를 하시는 분들은 엄마와 같이 상주하는 집을 기피해요
    그렇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엄마와 편하게 가까워지면 하루종일 아기하고만 같이 잇는 고립감이 덜할수 있고 .엄마가 항상 있으니까 시터가 개인적으로 볼일이 갑자기 생길때 좀 양해가 되기도 하죠.

    그러나 대부분의 아기엄마들은
    1 자신의 육아방식대로 따라주길 바란다 ( 시터자신의 육아방식으로 충고하거나 가르치려드는거 제일 싫어한다)

    2 아기엄마가 먼저 묻지 않는한 아기들은 이렇게 키워야한다고 앞장서지 않는다

    3.육아방식뿐만 아니라 아기엄마의 살림방식에 대해서도 절대 입대비 않는다 ( 50대가 보기에 요즘 젊은 엄마들 생활방식 맘에 안드는거 많아요...위생은 과하게 철저하게 하면서 반찬은 다 사다먹고 배달음식 늘 주문하고 ... 그래도 그러려니 남보듯해야합니다)

    4. 처음 시작할때는 의욕이 과해서 내가 하지 않아도 될일도 해줄려고 합니다..이거 자제해야합니다 ( 설거지 등등) 집안일 안하고 아기만 돌보기로 했으면 청소 주방일 먼저 나서서 하지마세요
    아기 엄마가 상황에 따라 부탁하지 않을수 없는 경우 인정상 도와줍니다

    5 아기가 둘 있는 집이라 엄마가 큰아이까지 맡겨놓고 외출하거나 해서 아이둘까지 맡을 경우가 있어요
    처음 1,2번은 짦은 시간 양해해줄수 있지만 반복되면 클레임 해야합니다.

    6. 처음 하시는 일이면 당분간 집에오시면 많이 피곤하실거에요
    긴장도 되고 안쓰던 근육도 쓰니까요
    그렇지만 이건 점점 익숙해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과의욕으로 하지마시고 내가 할수 잇는 만큼만 하세요

    요즘 비양심적인 시터들이 가끔 있어서
    좀 서툴더라도 양심껏 아기 돌봐주시면 아기엄마들도 다 알아줍니다.

    화이팅하시고 힘든일 있으면 다시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3. 모모
    '22.8.21 3:08 PM (222.239.xxx.56)

    처음부터 잘하시려고
    내임무 밖의 일도 하게되는거
    하지마세요
    첨에는 고마워할수도있지만
    나중에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안해주면 서운해합니다
    내권한안에서의 일만
    충실히 하시면 됩니다

  • 4. 이용자의
    '22.8.21 3:28 PM (211.212.xxx.60)

    양육방식을 존중해 주고 따라 주는 게 최고이지요.

  • 5. 시터
    '22.8.21 3:38 PM (218.234.xxx.127) - 삭제된댓글

    여기 아이엄마들 많이 보실 거 같아 껴서 질문해봅니다.
    영어 어느정도 잘 하는 시터 원하시는 어머니들 많으실까요?
    초등아이들 영어숙제 봐줄 정도는 되는데, 지금 시간이 되서 관련 영어자격증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 6. 시터
    '22.8.21 3:40 PM (218.234.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첫 며칠은 많이 힘드실겁니다.
    종일 신경쓰고 긴장하며 계실테니까요.
    아이엄마에게 요구받은 대로 정도 하시고 무리한 부탁을 한다거나 이건 아니다 싶은 그런 사인이 들면 견뎌내지 마시고 그만 두시는 게 좋다는 말씀 드립니다.
    부디 원글님에게도 그 집에도 서로 도움주고 도움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길 바래요.

  • 7. 오...
    '22.8.21 3:42 PM (211.220.xxx.8)

    위에 현직시터님...정말 정확하게 써주셨어요.
    그리고 묻지않은 본인 얘기 하지마시고, 묻더라도 길게 하지마세요~

  • 8. .....
    '22.8.21 5:38 PM (59.15.xxx.124)

    학습을 봐줄 수 있는 시터..
    제가 도우미 이모님을 여럿 써봤는데요..
    사실상 도우미 이모님들이 아이를 가르치는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이게 이모님의 학업상의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예요.
    아이 입장에서는, 이모할머니는 자기 생활을 봐주는 사람이지, 선생님이 아닌 거죠.
    애 입장에서, 이모할머니는 맛있는 거 만들어주고, 자기랑 재미있게 놀아주고, 목욕놀이 해주는 사람이지, 이모할머니가 선생님이 되면 싫은 거예요 ㅠㅠㅠ
    저도 이모님에게 간단한 학습 보조를 부탁드려 보기도 했는데
    엄마인 제가 가르칠 때야, 어르고 달래고, 혼도 내고 협박도 해가며 ㅠ 가르치지만
    이모님이 애를 혼낼 수도 없고, 벌 세울 수도 없고 소리지를 수도 없잖아요? ㅠㅠ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요 ㅠ
    그러면 진짜 좋게 애를 구스르기만 해서 가르쳐야하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진짜 애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우리 누구 진짜 너무 잘한다, 이거 엄청 잘하네, 어쩜 이렇게 잘해..
    요것만 하고 산책가자, 요것만 하고 놀이터가자, 우리 누구는 이거 하고 할머니는 이거 설거지하고 누가누가 빠른가 시합해볼까?
    이러면서 잘한다 잘한다 해가면서 숙제를 시켜야하는데..
    이게 먹히는 날이 있고....
    안 먹히는 날이 있고, 안 먹히는 애가 있고...
    안 먹힐 때는, 이게 강제로는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ㅠ

    사실상..
    이모님이 그 분야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애를 어르고 달래는 능력? 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ㅠ

    그리고 이런 식으로 숙제를 시켜야하다보니
    깊이있게 가르치기도 어렵고..
    단순한 정도의 숙제 - 학습지 연산이라든가.
    밖에는 못 하죠.

    차라리 운전 경력이 오래되어서 라이드가 가능하다거나.
    이런 게 학군지나 그 근방 쪽에서는 더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 9. 시터
    '22.8.21 7:27 PM (122.32.xxx.100)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 맞아요. 그런데 전 좀 특이하게 아이 집에서의 학습(숙제나 집에서의 공부)은 제 차지가 되었거든요. 못한 부분도 꽤 잘 하게끔 올려주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더 공부에 신경써주길 원했지만 또 제가 시터로 근무하는거다 보니 시터급여 받으면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싶은 마음도 나중에 들더군요.
    그래서 아예 학습은 못봐줍니다 해야할지 제가 더 전문적인지식을 갖춰서(예, 토플점수 제시 ) 예를드면 영어숙제를 봐준다 그러면 거기에 페이를 더 받는게 나은지 고민중이였어요. 라이드 가능하구요. 이건 늘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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