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때 미술사 강의듣는데
어느날 교수님이 사람이 성경에서 '죄없는자가 이 여자를 돌로 치라'라는 말은
다 기억해도 그다음 구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만약 다음구절을 맞추는 학생이 있다면 바로 에이뿔을 주겠다고
그러자 학생들이 벌떼처럼 저요저요
근데 아무도 못맞췄는데요
답은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바로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가 핵심이었는데
교수님왈..나이먹고 헛산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나이란 의미가 없는건 아니라고..
아마 제자중 한명이 버릇없이 굴어서
속상한 일이 있으셨나봅니다.ㅋ
어쨋든 저 에피가 오래 기억에 남고
진짜 저게 이스라엘의 어떤 다른 문화코드가 있는지는 몰라도
어른들이 먼저 부끄럼을 느끼고 솔선수범했다로
이해해도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