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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신 엄마 간호하는게 왜이리 힘든가요...

나쁜딸 조회수 : 18,184
작성일 : 2022-08-13 11:58:01

저 나쁜딸년 맞나봐요
아니 맞아요
그렇지않다면 이 모든걸 힘들어 죽겠다며
스트레스를 이렇게 받지도 않겠죠
아마 착한 딸이라면 자신의 손길이 엄마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들을 기쁘게 하겠죠

아.......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가슴속에 큰 바위를 누가 계속계속
올려놓는듯 해요ㅜㅜ
엄마가 항암치료를 받으시느라 올 초부터 저희집에서 지내고 계세요
처음 일주일간쯤은 약간 눈치를 보시면서 미안(?)해 하시는 모습도
보이시긴했는데 이후론 여지껏 제게 보이셨던 평소의 엄마의 모습
그대로 늘 당당하시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떳떳하십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제가 하는일들이란 대략 이정도에요
하루 세끼 당뇨약 챙겨드리고
식후 항암약을 아침과 저녁 두번 챙겨드려요
(매차시마다 강력항암약은 총4일을 냉장보관하는 약들 포함
세가지를 더 합하여 챙겨드려야하고요)
저도 예전에 큰수술을 받은 사람이고 평생을 빌빌거려서
제 스스로 챙겨먹어야 하는 약도 5가지나 됩니다;;;
(당연히 제 약들은 넘 정신이 없어서 못먹는게 더 많아요)
하루 세끼 식사도 절대로 제시간에 먹을수가 없어요
이것저것 드시고 싶다 하셔서 없는 솜씨 있는 솜씨 발휘해서
실컷 만들어드리면 입맛이 없다, 속이 메슥거려 못 먹겠다
식구들의 식사시간도 당연히 제시간에 못먹고
다 치우고 좀 쉬려면 그제서 있는반찬 다 뒤로하시고
김치 하나나 오이지 하나로 맨밥을 드시고...==;;
중간중간 드시고 싶다는 간식들 요구하시면
다 해드히고 사드리고 주문해드려야하고,
입맛 돌아오시라고 가끔 외식이나 주문음식도 드시게 하고..
엄청 깔끔한 분이라 계속 계속 나오는 타올들과 세탁물들..

그냥 조용히 생각해보면
이게 무슨 별일이고 큰일이라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나
죄책감이 들기도하는게 사실이에요
근데도 식탁위에 한가득 수북히 쌓아져있는 먹거리들,
치워도 치워도 계속계속 반복되는 패턴들...
불편하실까봐 안방화장실을 쓰시게 했는데
전 그동안 건식으로 써서 물기하나가 없었는데
욕실안 화장대위의 바디용품들이며 원목장이 전부 곰팡이가 생겼어요
모지리딸은 이것만도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사는데
이번에 아빠까지 강아지랑 함께 저희집에 오셨네요ㅠㅠ
아빤 엄마보다 백만배는 저와 성격도 잘 맞고 사람을 원래 편하게
해주시는 분인데....방전상태에서 아빠까지 챙겨드려야하니 진짜
제가 죽을것같아요ㅜㅜㅜㅜ
하루종일 엄마는 거실가득히 울리게 TV로 홈쇼핑 시청,
다다다다 특유의 따발총 그녀들의 골아픈 멘트들을 하루종일 듣고,
아빤 아빠대로 라디오의 볼륨을 얼마나 크게 하고 청취를 하시는지
편두통이 생길 지경...
아빤 엄마랑 식습관도 완전 다르셔서 준비하는 입장에선
생각지도 못한 큰 어려움이 있고요
지금도 아침식사 준비한것들 뒷정리하고, 세탁한것들 정리하고
엉덩이좀 붙일까하니 간식달라고 엄마가 톡 보내시네요

전 나쁜딸년이에요
간호하는 입장에서 잘먹고 기운내서 더 열심히 케어해드려야하는데
입맛도 없고 먹기도 싫고 그냥 만사가 다 귀찮고 우울해요
고작 1월부터 몇개월 챙겨드린걸로 스스로 이렇게 내색이나하고
저 나쁜딸이라고 야단좀 쳐주세요
그래야 억지로라도 기운내서 견딜수 있을거 같거든요
아침부터 비는 내리고
거실이 세군데가 통유리라 빗물이 들이치면 좀 닫아주시면
좋으련만 TV 홈쇼핑에만 정신팔려 계시다가 스르륵 잠이 드시고,
끄면 바로 켜시고, 빗물맞은 쇼파랑 카페트의 뒤처리몫은 또 저...
차라리 에어컨을 24시간 그냥 풀가동 시키는걸 더 좋아라하시고요

우울해요
넘 꿀꿀해요
대딩 아들녀석이 방학인지라 제딴엔 많이 도와준다지만
10할중 8할은 제 몫이니...
저희 할매멍이랑 노년에 접어든 친정집 멍이의 밥이며 용변처리도
넘 힘들고..산책을 제때 시켜주질 못하니 친정집 멍이가 안방에 똥을 싸놔서 제가 그걸 모르고 밟아서 제가 아끼는 슬리퍼를 그냥 버리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쁜딸년....
너 어릴때,너 아플때마다 엄마 아빠는 한번도 힘들다 안하시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셨었을텐데 고작 이걸가지고 궁시렁거리고 씨부렁거리다니....

네...저 나쁜딸이에요
근데 오늘은 진짜 많이 울고싶어요


IP : 114.203.xxx.84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아드릴게요
    '22.8.13 12:02 PM (180.224.xxx.56) - 삭제된댓글

    나쁜 딸 아니예요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이해됩니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적으로 힘드심이 느껴져서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요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마음으로 안아 드려요
    정말 잘 하고 계신 거예요

  • 2. 오죽하면
    '22.8.13 12:03 PM (119.207.xxx.90)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저는
    편찮으신 아버지 가끔뵈러 가는거도 성가셔서
    나쁜생각했었어요.

  • 3.
    '22.8.13 12:04 PM (218.48.xxx.92)

    나열한걸 읽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네요..
    아버지가 안계신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두분중 한분이 남으면 자식들이 건사해야겠지만 아버지 계신데 아버지가 아내를 케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ㅜㅜ
    많이 힘드시겠어요..
    나쁜 딸 아닙니다..하루빨리 마음과 몸의 평안을 찾을수 있으시길요..

  • 4. jijiji
    '22.8.13 12:04 PM (58.230.xxx.177)

    나쁜딸 아니에요
    그럴수 있어요
    항암 하셔도 간단한 간식은챙켜드실수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 그냥 챙겨입고 나가세요
    커피도마시고 영화도한편보고 저녁 사먹ㅗ 들어가세요
    나 없으면 또어떻게 먹겠죠

  • 5.
    '22.8.13 12:06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암환자에게만 처방해주는 식욕촉진제가 있으니
    수술한 의사에게 처방받으세요.
    그 약 먹으면 식욕이 돌아오니 꼭 처방받아서 드시게 하세요. 잘 먹어야 회복도 빨라요.

  • 6. 너무
    '22.8.13 12:06 PM (180.226.xxx.59)

    힘드신거 맞아요

    배우자인 아버님도 안좋으신가요?

  • 7. ㆍㆍ
    '22.8.13 12:07 PM (183.102.xxx.119)

    넘죄의식 갖지마세요
    대부분자식들 그래요
    그래도 모시고 있는것만도 대단하신대요

    가끔 병원입원이라도 시키고 한숨돌려보세요
    짐을나눌형제도 없으신가 ..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ㅠ
    근데 돌아가시고나니 미안한것만 생각나요

  • 8. 진심
    '22.8.13 12:07 PM (222.100.xxx.57)

    착한딸이네요
    부모가 아이를 키워주는건 의무고 책임이지만
    자식이 부모를 케어하는건 의무 사항 아니라더군요
    반년동안이나 너무 힘그셨겠네요
    본인집이나,항암 전문 요양원 같은곳에서 지내시는건 어떤지…

  • 9. dlfjs
    '22.8.13 12:08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병간호가 얼마나 지치는대요
    시간표 약 적어두고 알아서 드시게도 해보시고
    응석 다 받아주지 마세요
    하루 한번은 나가서 카페나 산책 겸 좀 쉬다 오시고요

  • 10.
    '22.8.13 12:08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 온 것 같은데 병원에 가보세요. 하나하나 해결하다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구요.

  • 11. ...
    '22.8.13 12:09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전 10년차 암4기환자예요
    처음 독한항암 4회했고
    제발해서 독한항암6회 표적치료는 4년째하고있는데
    집에서 혼자있었어요
    남편이 직장다녀오면 먹을것 사다주고
    설거지 청소하고
    제가 좀 괜찮아지면 반찬좀해놓고...
    (남편이 고생많이했죠)
    결혼한딸 직장다녀서 신세안졌어요
    힘들어도 견딜수있는데
    왜 집에는 모셔오나요
    주말에가서 도와드리지...
    지금이라도
    암환자용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실비있으면 항암하는동안은 실비적용되요
    전 실비없어서 요양병원 안갔어요

  • 12. dlfjs
    '22.8.13 12:09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지쳐요
    좀 싫은건 표현하고 안된다 하세요
    남편이나 아이도 집에 오기 싫을거에요
    다 해주면 더 바래요

  • 13. 어머니가
    '22.8.13 12:10 PM (39.117.xxx.5)

    항암을 하시지만 매일 병원에 가시는것도 아니고
    (보통 한달에 한번이나 하시겠죠)
    거동이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약이야 본인이 챙겨드시면 될 것 같은데
    꼭 따님이 모셔야하나요?
    사실 돌봄을 필요로하는 증중환자도 아니고 아버님도 정정하신것 같은데
    돌봄을 자처하면서 힘든건 따님뿐인것 같네요.

  • 14. 살면서
    '22.8.13 12:10 PM (1.227.xxx.55)

    느끼는 건....정말 내 몸과 마음을 다해 간호할 수 있는 상대는 자식밖엔 없는듯 해요.
    남편도,친정부모님도,시부모님도 다 금방 지치는듯.

  • 15. dlf
    '22.8.13 12:10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요양병원에 모시고
    아버님. 강아지 만 챙겨요

  • 16. 아휴
    '22.8.13 12:11 PM (203.81.xxx.64)

    아버지에 강아지까지 ㅠㅠ

  • 17. dlf
    '22.8.13 12:11 PM (180.69.xxx.74)

    올 초 부터요? 세상에
    이젠 집에 가시라 하세요
    그 정도면 도우미 두고 두분이 사셔야죠

  • 18. 형제자매는
    '22.8.13 12:12 PM (121.181.xxx.236)

    없나요?
    원글님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병원에서 간호하는것도 힘든데 세끼식사까지 챙겨야할게 너무 많네요.
    원글님 몸에 무리갈까 걱정스러워요.

  • 19. 2@
    '22.8.13 12:12 PM (119.64.xxx.101)

    아빠랑 일 나눠서 하세요. 엄마약도 아빠가 챙기시면 되고 ...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그런거예요.
    저도 어른들 다 암에 걸리셨었는데 약정도는 혼자 알아서 다 드시고 간식 이런것도 냉장고에서 다 꺼내 드시고
    그러셨구만...너무 힘들다고 표현하세요.

  • 20. dlf
    '22.8.13 12:13 PM (180.69.xxx.74)

    착하고 내탓 하는게 능사가 아니에요
    님이나 가족도 생각해야죠
    가복은 얼마나 힘들까요

  • 21. ....
    '22.8.13 12:13 PM (122.32.xxx.87)

    제가 요즘 뼈저리게 공감하는 일상이네요
    긴병에 효자없다는말이 이렇게 와닿을줄 몰랐어요
    년차가 길어질수록 모두다 힘들어요
    안스럽다가 힘들다가 짜증날때도 있고 울고싶을때도 많고... 원글님 힘내요

  • 22. ㅇㅇ
    '22.8.13 12:14 PM (175.223.xxx.63) - 삭제된댓글

    아버지도 있으신데 어머니를 왜 원글님이 챙기셔야 지요?
    두 분이 같이 사시는 집에서 항암 치료 하시고
    원글님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방문해서 음식 갖다 드리고 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님이 쓰러지셔서 부모님 집으로 보내 드리세요.

    저도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여기 글 썼고 여러분들이 따뜻하고 따끔한 좋은 말씀들 주셨는데
    그 때 읽으면서 답답해하시는 거 다 이해 못하기도 했는데
    원글님의 글 읽으려니까 그때 댓글 주신 분들이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이해가 가네요.

    남일 같지 않아 안쓰러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님이 떠안으실 일이 아닌 것 같아요.

  • 23. 4도
    '22.8.13 12:15 PM (183.104.xxx.171)

    본문에서 나쁜딸이라는 단어가 너무 거슬려요
    이런 생활 십년 이십년 할 자신있으신가요?
    결국 마지막에 욕 먹어요
    처음처럼 할 수 없으니까요

    1 잘하고 칭찬듣기
    2 못하고 욕듣기
    이게 오십중반에서야 받아들인 가치관입니다

    안하고 못한거 욕 쳐들어도 받아들입니다만 잘한거 조금이라도 공격받으면 분노생겨서 점점 2를 하고 1을 하게되면 계속 더 잘합니다

  • 24. ㅇㅇ
    '22.8.13 12:15 PM (123.215.xxx.177)

    님 나쁜딸 아니에요. 저도 친정어머니 항암 하실때 넉달 저희집에 계셨는데 세끼 영양 신경쓰며 밥차리고, 간식 내오고, 환자이니 위생까지 더 신경써야 하고,, 이러니 나중에 제가 죽겠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밥이 안넘어갈 정도였거든요. 글 읽으니 원글님은 친정 아버님에 강아지까지.. 한계치가 넘었네요. 어머님 항암 끝나면 거동 불편한거 아니시라면 집으로 가셔야죠..

  • 25. 에고
    '22.8.13 12:16 PM (116.37.xxx.37)

    그정도시면 두분이 집으로 가셔서 살아야지요ㅠ
    님이 착한딸인건 알겠는데 부모님 너무 하시네요
    아버지가 거동이 괜찮으시고 인지 괜찮으시면
    당연히 집으로 가셔야지요

  • 26. ...
    '22.8.13 12:16 PM (114.203.xxx.84)

    댓글들을 읽는데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돼서
    하나도 안보이네요ㅜㅜ
    따뜻한 마음들이 느껴져서 넘 감사합니다
    주2회 병원 모시고 갔다오면 저도 하늘이 노랗게되는데
    그래도 내색내는 케어도 엄마에게 도움이 되신건지
    항암3차 들어가시면서 암세포가 0%가 되었다는 감사한 소식을
    들었어요 지금은 항암6차 들어가셨는데 이게 재발이 잦은 암이라
    하셔서 긴장의 끈을 놓기가 힘드네요ㅜㅜ
    여전히 항암약과 치료는 메뉴얼대로 진행되야하고요

    힘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 내서 또 주어진 하루어 몫을 감당하며 살아야겠지요
    오늘만 저 좀 실컷 울게요

  • 27. ...
    '22.8.13 12:16 PM (116.84.xxx.52)

    부부 둘다 계시면 아버지가 전적으로 간호 담당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자식은 가끔 병문안 용돈 정도만 해도 잘하는 거예요.
    고령화 시대에 부모 자식 각자 살아남기도 힘들어요.

  • 28. dd
    '22.8.13 12:16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왜 같이 있나요? 항암 한달에 한번 정도
    아닌가요?
    아빠랑 두분이서 지내다가
    항암날짜 맞춰 항암 받고 내려가면 되죠
    아빠가 없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같이 지내는지..
    처음부터 너무 지나치게 맞춰준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이제 내려가시고 날짜 맞춰
    오시라 하세요

  • 29. ...
    '22.8.13 12:18 PM (210.178.xxx.131)

    티비 보고 외출하고 외식하는 정도면 약 정도는 스스로 드실 수 있지 않나요
    아무것도 안하는 게 좀 의아하네요 몸을 못 움직여서 누워있는 상태도 아닌데
    입맛을 완벽하게 맞춰주겠다는 맘부터 버리세요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대충 하세요
    완벽한 효도라는 건 애초에 없어요
    반년 이상 붙어있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종일 붙어있으면 성질 더러워지는 게 당연해요 대안을 찾아야 숨을 쉴 수 있죠
    내가 망가지는 게 무슨 효도예요 내가 온전해야 모든 게 의미 있어요

  • 30. 999
    '22.8.13 12:20 PM (211.36.xxx.25)

    항암을 하시지만 매일 병원에 가시는것도 아니고
    (보통 한달에 한번이나 하시겠죠)
    거동이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약이야 본인이 챙겨드시면 될 것 같은데
    꼭 따님이 모셔야하나요?
    사실 돌봄을 필요로하는 증중환자도 아니고 아버님도 정정하신것 같은데
    돌봄을 자처하면서 힘든건 따님뿐인것 같네요. 222


    지금이라도 이제 내려가시고 날짜 맞춰
    오시라 하세요222

  • 31. ..
    '22.8.13 12:21 PM (180.69.xxx.74)

    제발 이젠 좀 가시라 하세요
    병원에 모시던지요
    효녀 병이에요
    재발하면 그때 또 생각하고요

  • 32. 토다토닥
    '22.8.13 12:21 PM (61.100.xxx.10)

    에구 토닥토닥
    위로 드려요
    한달전 50초반 남편이 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해서 간호하고 있어요
    갑자기 울컥 하고 뭔가가 튀어나오려해서
    자제하고 있어요
    어머니 혼자 약 잘 챙겨드실거예요
    그러니 그거라도 신경쓰지마세요

  • 33. ..
    '22.8.13 12:21 PM (180.69.xxx.74)

    아무리 다들 얘기해도 가시란 말 못하실 분이네요

  • 34. 제 친구가
    '22.8.13 12:23 P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 그렇게 간호하다가 돌아가시고 제 친구가 암에 걸려서 항암중예요 2년동안 혼자 맘고생 몸고생하다가 스트레스받아서 그렇게 된거같더라구요 오빠랑 남동생 있지만 무심하니
    외동딸인 친구 혼자 다 하다가 그리 된거같더라구요

  • 35. 에구
    '22.8.13 12:23 PM (118.216.xxx.62) - 삭제된댓글

    그러다 원글님이 먼저 죽어요.
    너무 잘하려 하지 마세요.
    무슨 약 시중까지 들고 그러세요.
    엄마는 손 없나요?
    그리고 해달라는 음식도 다 해주려고 애쓰지 마세요.
    어차피 먹지도 않는 거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돼요.
    원글님도 큰수술 하셨다면서 몸 나빠지면 어쩌려고요.
    엄마는 아빠나 간병인 보고 돌보라 하고 원글님부터 사세요.

  • 36. ...
    '22.8.13 12:27 PM (114.203.xxx.84)

    주2회 병원 모시고 가야해서 저희집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거에요
    항암주사, 뼈주사, 조혈촉진제,피검사,외래...
    초기 몇달간은 꼬박꼬박 주2회 항암주사를 맞으셨었어요
    친정이 병원에서 아주 멀고
    아빤 아빠대로 그동안 상황상 혼자서 지내시느라 가뜩이나 연로하셔서 기운없으신 분이 더욱 야위시고 잦은 이석증 재발에 여기저기 아프시기 시작하셔서 당분간만 저희집에 오시게 된거에요

    아마 점점 좋아지시면 엄마성격에 엄마본인도 더 편하신
    친정집으로 가실거에요
    그걸 알면서도 제가 이렇게 휘청거리네요
    식구들도 나름 많이 도와주는데요..

    82님들 따뜻한 말씀들, 위로의 마음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37.
    '22.8.13 12:27 PM (211.109.xxx.17)

    다 맞춰주면서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 38. ㅇㅇ
    '22.8.13 12:2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 유방암이라 항암할때
    형부가 데려다주고 언니는 혼자 항암주시맞았고
    집에 오면 형부가 언니 다 챙겨주고
    살림하느라 습진이 생겼을 정도에요
    원글님이 지금 하시는건 원글님 아빠가
    하셔야 하는건데 원글님이 자처해서 하는 바람에
    아빠는 그런 고생 상상을 못할거에요
    지금이라도 이제 너무 버거우니 집에서
    병원 다니고 아빠가 엄마 케어하라고 하세요
    본인 몸도 안좋다면서 왜 그렇게 무리를 하세요?
    다들 남편이 간병하고 그래요 그게 당연한거구요

  • 39. ...
    '22.8.13 12:33 PM (59.15.xxx.124)

    항암은 2-3일이고
    나머지 한 두 달은 그냥 자택 대기 아닌가요?
    자택 대기는 댁에 가서 하셔야죠..
    몇 달씩 가정이 있는 딸이 독박으로 수발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ㅠ
    긴 병에 효자 없는 말은 속담으로도 있잖아요 ㅠ
    오죽하면 속담이 있겠어요 ㅠ

  • 40. ...
    '22.8.13 12:35 PM (59.15.xxx.124)

    없는 -> 없다는

  • 41. 님은
    '22.8.13 12:37 PM (175.223.xxx.150)

    님인데 이더위에 처부모에 강아지에 가족들 힘들어요
    아버님 건강한것 같은데 왜 거기서 복작거리고 있나요?
    무려 8개월이나 아버님까지 오셨으니 안갈걸요
    원래 시작은 부모 한분 간병한다 들어오고 나머니 부모 들어오고 동물 들어오고 눌러 앉는거죠
    님 가족도 살아야죠. 결혼하면 가족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면서 친정이랑은 왜 안되는지 요양병원도 있고 거동 못하는것도 아닌데 딸 사위집에 그리 당당하게 뭉게나요?

  • 42. 항암하는 분
    '22.8.13 12:41 PM (39.7.xxx.162)

    가족이랑 옆에 있어도 되나요? 시부모 항암한다니 다들 호텔 구해서 있어라 하던데

  • 43. 님아
    '22.8.13 12:42 PM (122.254.xxx.30)

    나쁜딸 아니예요ㆍ절대절대
    힘드시죠? 많이 우울해질꺼고 많이 힘들꺼예요ㆍ
    저도 경험자라ᆢ저도 엄마 대장암수술하시고 울집에
    계셨는데 그렇게 소중한 우리엄마인데 암선고받고
    죽을것같이 너무 충격이었을 정도로 소중한 내엄마인데
    퇴원후 한달을 저희집에 계시면서
    저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ㆍ
    잘 드시지도 못하는 엄마 식단짜서 매일 서너끼식 준비하고
    24시간 거의 같이 지내는데 내몸이 부서지는 느낌ᆢ
    친구도 못만나는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나쁜 딸이구나 얼마나 자책 했는지 모릅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힘들더라구요ㆍ
    빨리 엄마가 집으로 갔으면 싶고ᆢ
    저도 많은 죄책감이 들었답니다ㆍ
    내생활이 집안이 엉망 이되는게 참 싫었죠
    사람이라 어쩔수가 없는듯해요ㆍ
    자식은 또 다르겠죠ㆍ내리사랑이니
    항암중이시면 정말 더 힘들꺼예요ㆍ따님도 어머니도ㆍ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시고 원글님이 들여다본 는건 안될까요? 내가 죽을것같으면 무슨 해결방법을 찾아야해요
    그 스트레스 감담안되면 몸과 정신 다 망쳐요
    너무 안타깝네요

  • 44. ㅡㅡ
    '22.8.13 12:42 PM (1.222.xxx.103)

    친정 재산 이미 다받고 뒤치닥거리 하는 건가요?
    님네 가족도 망가지는 수순.

  • 45. 어고
    '22.8.13 12:43 PM (223.62.xxx.63)

    수족이 부러지셨나요.
    정신이 온전치 못하시길 하나요,
    뭘 약시간과 간식까지 챙겨서 바쳐요?
    드시고 싶단 음식들을
    매끼니 어케 갖다받쳐요?
    그정도는 스스로 하셔야하는데
    님 착한딸 콤플렉스 수준이에요.
    님이 자릴 깔아드리잖아요..에휴

  • 46. ㅇㄱ
    '22.8.13 12:44 PM (175.223.xxx.189)

    저도 항암 엄마 모시고 병원다니고 며칠 집에서 보살펴 드려봐서 그맘 너무 공감해요 ㅠ
    이젠 집에서 혼자 게시는데 요양보호사 도움받으세요
    님이 살아야 부모님도 더 오래 보살필수 있으니
    살살하세요 ㅠ

  • 47. ........
    '22.8.13 12:46 PM (112.104.xxx.109)

    애가 대학생이면 원글님도 나이가 있고
    친정부모님은 80대쯤인가요?
    이런 상황이면 친정아버지가 챙겨야한다는 것도 좀 무리고...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네요
    다른 형제자매는 없나요?

    이대로 가다간 원글님도 병나실 듯 한데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적당히 지치지 않은 선에서 하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이제는 좀 느슨하게 하셔요

  • 48. ..
    '22.8.13 12:47 PM (115.139.xxx.169)

    항암환자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를거에요.
    그래도 다행히 항암 효과가 좋으시네요.
    어느 정도까지만 하시고, 이제 댁으로 내려가는 수순으로 하세요.
    원래 항암이라는거는 표준절차라서 어느 곳에서 받아도 같다고 알고 있어요.
    수술이 차이가 많은거죠.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드셨으면 이제 그 다음 병관리는 부모님 두 분이 하셔야 하는거구요.
    사람을 쓸지, 누구를 부를지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얼마에 한번씩 들여다 볼지 다 의논하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하시면 진짜 부모라면 지긋지긋해지실 수도 있어요.
    부모님들이 마음은 안그래도 본인 힘이 없어지고, 아파지시면 아이처럼 이기적으로 변해요.
    인간이니까 그렇겠죠. 살고봐야하고, 살고 싶으니까요.
    넘치는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완급 조절 잘 하시길 바랍니다.

  • 49. 이런글
    '22.8.13 12:48 PM (110.70.xxx.96) - 삭제된댓글

    보면 진짜 딸있어야해요. 아들만 있음 호텔 구해서 왔다 갔다 하던가 아들이 휴직해도 며느리 이혼한다 난리칠텐데
    이제 아버님 오셨으니 몇년있겠네요
    밥해주고 챙겨주는 자식 있는데 뭐하러 집가겠어요
    어머님도 챙겨 받는거 익숙해졌고
    아버님도 내려가봐야 마누라 한테 밥하라 못할거고
    딸집에 합가 하는거죠

  • 50. 항암은
    '22.8.13 12:50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본인집에서 해도 되고 요양병원에 있음 되는데 굳이 왜 딸옆으로 와서 그러나요? 사위는 없어요?

  • 51.
    '22.8.13 12:51 P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긴병하며 늘 가슴안에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짓누르고 있는 느낌.
    지금 거기서 벗어난지 2년... 홀가분한데
    제가 70을 바라보는 나이네요
    요즘이 제 생애 제일 가볍고 행복한 날들인데
    머잖아 저도 남편도 누군가에게 짐이 될 날이
    가까워 오고 있구나 생각하면
    세월이 무서워져요
    토닥토닥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 52. 환자여도
    '22.8.13 12:52 PM (112.173.xxx.71)

    의식있고 걸을 수 있으면 자기 신변처리는 스스로 하시게 하는 게 좋아요. 약 스스로 드시게 하셨어야 함.
    이게 장기 전이기 때문에..
    간식도 한꺼번에 다 하려 말고 가능한 선에서만 분배하세요.

  • 53. ㅁㅇㅇ
    '22.8.13 12:59 PM (125.178.xxx.53)

    당연히 힘들어요
    건강한 엄마도 한집에 사는건 힘들어요
    아픈 분 돌봐줘야 하는 건 더더 힘들죠

  • 54. ㅇㅇㅇ
    '22.8.13 1:09 PM (183.98.xxx.217) - 삭제된댓글

    늙으신 부모님은 옛날 내가 알던 부모님 아닙니다.
    돌보는 자식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세요.
    생존본능밖에 안 남으셨고, 특히 본인 몸 안좋으면 더하시겠죠.

    전 기본적으로 결혼한 자식이 부모 집으로 모시고 오는 건 안된다 봅니다.
    지방이 친정이라 왔다갔다 하시기 힘드시다면 가구 딸린 집 등을 빌려 지내시게 했어야 합니다.
    반찬해 자주 들르는 게 힘드셔도 함께 계시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치매도 아니신데 본인이 약 챙기고 냉장고 반찬으로 식사 정도는 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이왕 하신 거니 앞으로 두세 달 정도로 항암 끝나고 내려가신다면 원글님이 적당히 하며 지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해를 넘길 정도라면 다른 대책을 마련하셔야 해요.
    치매도 아니시고 당장 위험한 것도 아니신데 약 챙기고 뭐 챙기고 너무 무리입니다.
    치사랑은 내리사랑 이길 수 없다는 것 인정하시고, 원글님 가족을 더 중시하세요.

    저는 치매 어머니 돌보며 매일 스트레스 받다가 요즘 그 단계는 뛰어넘었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 날마다 고민합니다.
    내가 언제까지 가능할까 하고요.
    그나마 바로 옆에서 따로 살고 싱글이라 원글님보다는 훨씬 조건이 낫네요.
    윗형제들은 이제 됐다, 너 그러다 큰일난다며 요양원 모시자 하지만, 대기중이던 요양원에서 자리 났다고 연락왔는데도 아직은 제 마음이 내키지 않아 돌보고 있어요.

    원글님 글 읽으며 어찌할 수 없는 자식의 처지에 너무 공감가지만, 치매도 아니신데 너무 무리하시는 게 아닌가 싶었네요.
    평안하시길 빕니다.

  • 55.
    '22.8.13 1:20 PM (220.94.xxx.134)

    힘들죠 사랑은 내리사랑 내자식도 내가 아프면 귀찮고 힘들꺼예요 ㅠ

  • 56. 비슷한상황
    '22.8.13 1:42 PM (39.7.xxx.240)

    제가 패륜아인가 생각 많이 했어요.
    입맛 없고 아픈 거 아는데 옆에서 돌보다 보면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때가 많았어요.
    아픈 노인과의 생활은 만만치 않네요.
    20~30대 완전 노마드로 살던때가 꿈 같아요.
    부모님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라는...

  • 57. ..
    '22.8.13 1:43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점점 좋아질 일은 없어요.
    3자가 보기에는 요즘세상에 보기 힘든
    효녀인데 왜 나쁜딸이라고 자책하시나요?

  • 58. 초아...
    '22.8.13 1:45 PM (59.14.xxx.173)

    당연히 힘들어요
    건강한 엄마도 한집에 사는건 힘들어요
    아픈 분 돌봐줘야 하는 건 더더 힘들죠
    22222222222222

    그래도 복있으시네요.

    남편분 ㆍ대딩 아들이 협조했으니
    댁에 모시고 있는거죠.

  • 59. 토닥토닥
    '22.8.13 1:53 PM (112.158.xxx.156)

    얼마나 힘드실까 ㅠㅠ
    읽기만 해도 지치는기분이에요.
    근데 어머니 병이 나빠지고 위태롭고 했으면 다급하게 그 걱정하느라
    지금의 힘듦은 느끼지도 못하고 지났을지도 몰라요.
    저희 애 심하게 아플 때 저 엄청 씩씩하고 힘든 줄도 몰랐는데
    막상 좀 나아지고 나니 너무 지치다 못해 우울증이 오더라구요.ㅠㅠ
    원글님이 나빠서 그런 생각 드는 게 아니라요.
    최선을 다했고 어머니도 많이 나아지시니까 이제야 힘듦이 느껴지는 거라 생각들어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 좋게좋게 부모님 댁으로 보내드릴 방법 생각해 보세요. ^^
    이제 쬐금 덜 잘해도 돼요.

  • 60. 윈글님
    '22.8.13 1:58 PM (211.207.xxx.10)

    죄책감 갖지마세요 병간호하면
    에너지가 딸리고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드는거라 봅니다
    전 그래서 병원에 간병인이나 간호사분들 불친절 이해가 되요
    (단 싸가지는 안되고요)

  • 61. . .
    '22.8.13 2:05 P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래 그래요. 그런데 올케는 애 핑계대고 아무것도 안했으니 지금도 분노가 사그라들지않죠.
    그때 애가 아주 어리지도 않았어요. 모시는 것도 아니고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그런 조카가 공부가 시원찮아요. 솔까 쌤통

  • 62.
    '22.8.13 2:13 PM (122.37.xxx.12)

    다들 착한 분들만 모여 계시는듯 ... 어떻게 요양병원으로 모시라는 얘기가 하나도 안나오나요...
    원글님 지금부터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어떻게 그러고 사세요? 그러라고 요양병원 있는거에요
    마음에 걸리심 등급좋고 시설좋은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새로지은곳이 환자 유치하려고 아무래도 서비스는 좋습니다 물론 지은지 얼마 안됬으면 등급조차 없겠지만

  • 63. 1555
    '22.8.13 2:28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세상에! 님 부모님은 자식 교육 하나는 기가 막히게 시켰네요.
    (자식교육이라고 쓰고 가스라이팅 이라고 읽으시길)
    읽는것만으로도 숨이 차고 어질어질.. 지병이 있다면서 체력이 되세요? 미스테리네요. 착한 딸 굴레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티비소리 등 각종 소음은 꺼버리시고 아버지랑 개는 가시게하고 숨 좀 쉬세요. 하여튼 이놈의 나라는 20여년 키워주고는 죽을때까지 뽕뽑는 부모가 왜이리 많아! 염치는 다 어디로 보내고..

  • 64. ...
    '22.8.13 2:37 PM (203.234.xxx.207)

    원글님 몸도 아주 강건한 분은 아니신 듯한데 그렇게 지내시다가 님이 병 나요.
    원래 부부도 한 사람이 암 걸려서 투병하고 다른 한 사람이 간병하면 이혼하거나 다른 사람까지 암 걸리는 경우 허다해요.
    어머니 항암 하시는 병원 근처 암환자 전용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아이가 대학생이면 아직 앞으로 할 일 많은데 원글님이 덜컥 아프면 그 자식한테 또 짐 됩니다.

  • 65. 무슨
    '22.8.13 3:53 PM (112.155.xxx.85)

    요양병원 보내라고요?
    어르신들 요양병원 정신 놓기 전에는 절대 안 갑니다
    어른들 모셔보지 않은 사람들이 말은 참 잘해요
    본인이 해보고 나서 말씀하세요

  • 66. 토닥토닥
    '22.8.13 3:59 PM (58.123.xxx.114)

    나쁜사람 아니에요. 아픈사람 돌보는거 정말 힘든일 맞아요.
    어머니도 표현을 안하셔서 그렇지 마음속으로 고맙고, 염치없고 미안한맘 뿐일거에요.
    저는 3년차 암환자인데, 삶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저 돌보는건 남편손에서 끝내고 싶거든요.
    자식들 짐이되기 싫고, 남편이 너무 잘하지만 아직은 집안 소일꺼리 하는 체력이지만 이것도 점점 힘들어짐을 느껴요.
    얼른 가족들 짐되지말고 요양원 준비하렵니다.
    암튼 글쓴이도 어머니도 이해가되는 상황이라, 쓸데없는 얘기가 길어졌어요.
    너무 지치지 마시고 어머니께 맞는 요양시설 알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절대 불효 아니고, 오히려 식단이나 치료 등 어머니가 만족하실 수 있어요.
    부디 오늘만은 내려놓으시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셨음 좋겠습니다.

  • 67.
    '22.8.13 4:34 PM (122.32.xxx.100)

    저도 엄마 끝까지 간병하려고 했는데..
    1년 지나니까 힘에 부쳐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나쁜년이라고 스스로 그럴 때가 있는데 이제 그런 생각안하려고해요. 우리..할수있는 만큼 하고 있잖아요. 그거면 됐죠..
    이제 제 자신 돌보려고해요.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죠..

  • 68. ...
    '22.8.13 4:44 PM (211.117.xxx.242)

    혼자 다 책임지겠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다른 형제자매 있으면 나눠서 하고

    도우미 간병인 도움 받으시구요

    아버지 할일도 배정해드리구요

    약 복용 정도는 어머니께서 스스로 하게끔 알려드리세요

    식사도 제때 못 드시면 치우지 말고 놔뒀다 드시게 하시고

    간식도 식탁 위에 챙겨놓고 스스로 움직여 드시게 하세요

    그 정도도 안 움직이는 거 몸에 해롭습니다

    그리고

    지금 원글님 식사도 약 복용도 엉망으로 하시면

    남편과 아들한테 큰짐이 될 거라는 거 아셔야죠

    본인 챙기는 거 제일 중요해요

  • 69. 어휴....
    '22.8.13 4:45 PM (85.203.xxx.119)

    제가 다 답답하고 속이 얹힌 느낌.
    종종 거리며 환자 뒷수발하는, 몸 약한 딸 생각은 전혀 않으시는데
    뭘 그렇게 나쁜 딸 나쁜 딸 하며 자책하세요.
    하나도 안 나빠요.
    너무 잘해주시는구만요.

    어휴... 간식 그거 뭐라고...
    혼자 지내실 적엔 간식을 그리 꼬박꼬박 챙겨드시지도 않았을 거면서....

  • 70. 저도
    '22.8.13 4:48 PM (14.32.xxx.215)

    항암 해봤는데
    지방에서 서울 오면 하루이틀 정도면 모를까...
    자기 집에 가셔야죠
    무슨 간식달라 타령이세요

  • 71. ....
    '22.8.13 7:24 PM (110.13.xxx.200)

    나쁜자식이 아니라 저같으면 못하는 엄청난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하시는 일은 원글님이란 사람은 없어지고 부모를 위한 삶을 살고 계시는거에요.
    내가 없으니 그렇게 힘드신거죠.
    집으로 보내세요.
    간병안한다고 나쁜 딸아니구요.
    요즘엔 자식들이 간병안해요.
    집에서 그냥 밥해먹고 약챙기는게 뭐가 어렵다고
    멀쩡한 남편두고 아빠있는데 왜 가정가진 자식이 이렇게 온갖 희생을 해야하나요?
    전 원글님이 내효도하자고 본인가정에 폐를 끼치고 잇다는것도 아시면 좋겠어요.
    남편하고 아이에게요.
    부디 나와 내가정을 먼저 생각하시고
    뭐가 더 중요한지 아셨음 좋겟어요.
    부모님은 두분이 알아서 잘 하셔야 합니다.
    지금 하지 않아도 될일을 짊어지고 괜한 일로 힘들어하시는거에요.
    하루이틀 할일도 아닌일에요.

  • 72. ㅠㅠ
    '22.8.13 9:57 PM (14.52.xxx.238)

    항암 요양병원이 있더라구요. 항암하는 병원 근처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셔틀타고 왔다갔다 하는거죠.
    돈은 많이 깨지겠지만,
    원글님 몸 부서지는 거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 집 팔고 치료에 다 쓰셔야죠. 집은 월세든 전세든 줄여서 옮기시고요.
    듣기만 해도 답답한데 원글님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ㅠㅠ

  • 73.
    '22.8.13 10:13 PM (39.117.xxx.171)

    저는 못해도 나쁜딸 아닙니다
    저희 엄만 항암받고 힘들때 암전문 요양병원 계셨어요
    거기서 신경쓴 밥에 간식에 치료프로그램 운동프로그램에 다 암환자니까 밖에서 혼자 환자에 우울하게 있는것보다 좋아하셨어요
    돈이 문제지
    딸이라도 아무나 못해요 자책마세요

  • 74.
    '22.8.13 10:15 PM (39.117.xxx.171)

    암전문요양병원은 돈없어 못가지 안간다고 발버둥치다 가는곳이 아니에요
    무슨

  • 75. 부모님 전라도
    '22.8.13 10:16 PM (175.213.xxx.18)

    부모집이 멀다하시고
    왠지 모를 정이 느껴져서요
    얼마나 고샹 많으세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원글님이 정성이 하늘에서도 감동하여
    병이 깨끗하게 낫을것 같네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 76. ...
    '22.8.13 10:21 PM (39.7.xxx.42)

    암환자들 머무는 작은 요양병원이 어머니 치료하시는 병원 근처에 있을 거예요. 돈 나올 데가 전혀 없어서 원글님이 하시는 게 아니면 어떡해서든 돈을 만들어서 거기 모셔야 합니다.
    집에 환자가 생겼을 때 가족들이 몸으로 때우면 도미노처럼 하나둘씩 쓰러져요. 그게 최악이죠.
    원글님 지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고 그거 장기적으로 건강에 결코 좋지 않아요.
    나 자신과 내 남편과 내 자식에게 쓸 에너지를 남겨둬야 합니다

  • 77. 포푸리
    '22.8.13 10:32 PM (125.129.xxx.86)

    아프신 엄마 간호하는게 왜이리 힘든가요...
    글 읽으며 정말 선한 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얼른 쾌유하셔서 모두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그리고 그런 일 또 없기를 바라지만 혹여 또 이런 상황 닥치면 좋은 댓글들 참고하셔서 암전문요양병원도 고려해보시길 바라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힘 내세요.

  • 78. 전 뭐
    '22.8.13 10:33 PM (218.237.xxx.150)

    한달 간호하고 죽을뻔
    밤마다 울었어요

    미칠 거 같았어요
    낮밤이 바뀌어서 새벽에 계속 깨우시고요

    화장실도 모시고 가야하고 ㅜㅜ

    밥은 대충 떼우는데 어찌나 요구사항이 많으신지
    김치 잘게잘게 잘라라
    국 온도가 안 맞다 싱겁다 ㅜㅜ

    그냥 늙으면 죽는게 맞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저에 비하면 천사세요

  • 79. ...
    '22.8.13 10:56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58.1234님...
    기운내세요!!쓰신 댓글을 읽는데 제 마음이 넘 아프네요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식구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반드시 이기시고 꼭 쾌차하세요

    너무 힘이 되는 좋은 말씀을 많이들 주셨어요
    언니같고 동생같고 때론 친구같은 82라서
    가감없이 제마음을 다 털어놓고나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네요
    앞으론 주신 말씀들대로 넘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내 선에서 할수 있는만큼만 할게요
    엄마도 조금씩 좋아지시는만큼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하실수 있는것들은 본인이 하시도록 꼭 말씀드릴 생각이고요

    근데...
    오늘 저녁때 아들녀석이 요며칠 냉방병같다면서 심하게
    기침하시는 할머니가 의심(?)된다며 편의점에서 간이키트를
    사왔는데 검사결과 두줄로 뜨네요...ㅠ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한줄이고요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냥 아무 할말도 생각이 나질 않아요
    원래 고통이 올땐 한꺼번에 이렇게 정신이 없이 몰려 오는건가요
    그래도 기운내서 정신차리다 보면 어느샌가 모든게
    제자리로 자리를 잡아서 갈거라 믿고 싶어요
    소중한 제 가정과 제 자신도 잊지않겠습니다!

  • 80. 감사합니다
    '22.8.13 10:59 PM (114.203.xxx.84)

    58.1234님...
    기운내세요!!쓰신 댓글을 읽는데 제 마음이 넘 아프네요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식구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반드시 이기시고 꼭 쾌차하세요

    너무 힘이 되는 좋은 말씀을 많이들 주셔서
    한분 한분 모두 감사합니다
    언니같고 동생같고 때론 친구같은 82라서
    가감없이 제마음을 다 털어놓고나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네요
    앞으론 주신 말씀들대로 넘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내 선에서 할수 있는만큼만 할게요
    엄마도 조금씩 좋아지시는만큼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하실수 있는것들은 본인이 하시도록 꼭 말씀드릴 생각이고요

    근데...
    오늘 저녁때 아들녀석이 요며칠 냉방병같다면서 심하게
    기침하시는 할머니가 의심(?)된다며 편의점에서 간이키트를
    사왔는데 검사결과 두줄로 뜨네요...ㅠ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한줄이고요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냥 아무 할말도 생각이 나질 않아요
    원래 고통이 올땐 한꺼번에 이렇게 정신이 없이 몰려 오는건가요
    그래도 기운내서 정신차리다 보면 어느샌가 모든게
    제자리로 자리를 잡아서 갈거라 믿고 싶어요
    소중한 제 가정과 제 자신도 잊지않겠습니다!

  • 81. ...
    '22.8.13 11:06 PM (221.165.xxx.80)

    힘내세요.
    저도 엄마가 예후 안좋은 암으로 수술때문에 입원하시고 간호를 제가 했는데요.
    피부도 심하게 예민하고 성격도 엄청 까탈스러워서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힘들어서 매일 울었고요.
    간병인을 두고싶었지만 어느 간병인도 엄마를 감당할 수 없을거라는 가족들의 뜻과 또 죽어도 싫다는 엄마
    때문에 진짜...
    평소에는 그래도 타인에게 예의있고 온화했던 엄마가 정말 아이처럼 투정부리고 이기적으로 구시는데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를 끔찍히 사랑하는 아들은 생각보다 그 상황에서
    냉정하게 저보고 간병을 때려치우고 간병인을 들이고 집에 가자하는데 차마 못 그러겠더라고요.

    엄마는 암치료를 끝내고 이제 몇년이 지나서 나름 완치가되었는데 얼마전에 외숙모가 암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그 집 딸이 외숙모가 정말 아플때 곁에서 힘들게 간병을 하는걸 보고 저희 엄마가 우시더라고요.

    내 딸이 저렇게 힘들고 어렵게 잠도 못자고 심하게 힘든 엄마 간호했는데 내 딸한테 못되게 굴었다고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못했다고.

    원글님 어머님도 가족들도 다 알고있어요. 그리고 나쁜딸 아니에요.
    정말정말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 82. 에구
    '22.8.13 11:10 PM (210.96.xxx.10)

    원글님...
    너무 힘드신게 글에서 느껴져서 마음이 안좋아요
    할수 있는 선에서 꼭 지치지 않게
    자신을 돌보세요
    그렇게 혼자 동분서주하다기 갑자기 힘이 빠지게 됐는데
    그걸 아무도 몰라줄때가 있더라구요ㅠ
    부디 완급 조절하시고 힘내세요

  • 83. ...
    '22.8.13 11:19 PM (203.234.xxx.207)

    원글님, 어머님 코로나까지 겹쳐서 더 정신없으시겠어요.
    어머님께서 기침 감기 정도로 가볍게 딛고 병환에서도 잘 회복하시길 기도 드릴게요.
    사람이 힘들면 마음이 거칠어지기 쉬운데 글에서 원글님의 선하고 고운 마음이 느껴져요.
    아드님이 알아서 키트 사온 거 보면 힘이 돼주는 자식 같고 다 잘 되실 것 같아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84. 그래서
    '22.8.14 12:05 AM (38.34.xxx.246)

    열 자식 키워도 한 부모 모시기 어렵다는 말이 있죠.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에요. 넘 자책하지 마세요.

  • 85. 많이
    '22.8.14 12:37 AM (116.41.xxx.121)

    연로하신가봐요 약도 혼자 못챙겨드실정도인가요?ㅠ

  • 86. 화수
    '22.8.14 12:54 AM (125.187.xxx.198)

    효녀 콤플렉스인가요?
    남편이 불쌍할지경이네요. 님도 직장다니고 돈버는것도 아니면서.
    시어머니가 그랬다면 여기 댓글 어땠을까,?
    그놈의 친정부모는 뭐가 그리 애틋한지.

  • 87. ㅇㅇ
    '22.8.14 1:08 AM (175.194.xxx.220)

    아버지가 어머니를 보살펴야해요 어머니 약 챙기는것 입맛이 있냐없냐 얘기 받아주는 것 강아지 챙기는 것 다 아버지 몫이예요 아버지랑 상의를 하세요

  • 88. ㅡㅡㅡ
    '22.8.14 1:38 AM (70.106.xxx.218)

    나중에 님자식을 님처럼 고생시킬려면 계속 하세요.

  • 89. TV는
    '22.8.14 3:14 AM (99.241.xxx.71)

    무선 헤드폰 키시게 하세요
    저랑 남편도 보는게 달라서 서로 헤드폰 끼고 각자프로 봅니다.
    소음만 적어져도 좀 나으실 거예요

  • 90. .....
    '22.8.14 3:19 AM (211.209.xxx.46)

    고생하시네요ㅠㅠ

  • 91. 원글님
    '22.8.14 7:46 AM (222.101.xxx.249)

    건강하고 쾌활한 가족도 며칠 같이 있으면 힘들어요. 말랑말랑 귀여운 아기일지라도 힘든때가 있잖아요.
    이 힘든 시간을 버티시려면 원글님에게도 쉼이 필요해요.
    청소든, 뭐든 사람 불러 쓰실 수 있길 바래요. 원글님의 건강과 어머님의 쾌유를 빌어요.

  • 92.
    '22.8.14 8:23 AM (119.192.xxx.156)

    토닥토닥

    자식 키울 때는 2,30대 체력으로 암것도 모르고 그냥 했다면
    부모님 간호는 내몸 삭신이 쑤시는 4,50대, 60대 하니 체력 부터가 달라요

    항암 회복 전문 요양병원 괜찮은 곳 알아보셔서 한 달 정도 입원 권유합니다.
    돈 삼백이 쉬운 건 아니지만 이러다 원글님 나중에 돈 삼천 들어도 못 고치는 몸 될 수 있어요.
    어머님 서운해도 할 수 없어요.
    아버님도 부부가 중심이 되고 자식 도움 받아야지요

    가족 간 의 상하지 말고 현명하게 잘 해보세요

  • 93. .
    '22.8.14 9:31 AM (222.103.xxx.147)

    몸져누운게 아니면 왜 혼자 약을 못챙겨드세요?
    다 해주니 안하죠

  • 94. ...
    '22.8.14 9:34 AM (221.150.xxx.125)

    어떻게 친정 어머니만 코로나에 걸리지요?
    혹시 추측되는거 있으신가요?
    저 아는집도 집안에 유일한 환자 할머니만 걸리고
    가족 모두 음성이라 미스테리하다고 합니다

  • 95. 감당할수 없는데
    '22.8.14 9:34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무리하게 추진하면 서로에게 불행
    더구나 갱년기와 겹쳐서 상황판단이 더 힘든시기인데 ..

    기계적으로 해야 그나마 유지가 되는거지
    나쁜딸이니 뭐니.. 위로받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

    항암치료 중인 엄마.. 더 미워지기전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

  • 96. ...
    '22.8.14 9:36 AM (221.150.xxx.125)

    윗님들 아버지가 부인 몸 귀한줄 알면 당신이 직접하시지 저렇게 딸 고생시키지 않아요
    아버지가 아내 간병 하는집 비율로 몇집이나 될까요?
    그 반대라면 모를까

  • 97. 친정
    '22.8.14 9:58 AM (175.223.xxx.18)

    아버지가 올라온건 혼자 밥해먹기 힘들어 온거죠
    그집 아들 남편 보살입니다. 남자들 참~~~~척한듯
    저라면 남편이 간병해도 때려죽여도 저희집에서 못있게해요
    부모님 두분다 이기적이고
    원글이도 솔직히 부모에겐 효녀인지 몰라도
    항암은 어디서 해도 같은건데 모시고 8개월 있는거 보면
    원가족 희생 시키며 친정만 돌보는 이기적인 사람같아요

  • 98. ..
    '22.8.14 10:30 AM (58.235.xxx.36)

    근데 원글님집에 원글님남편도 같이 계신가요?
    아들이야 그렇다쳐도
    남편분...너무 안됐네요
    너무 힘들다하고 그냥 보내세요
    님그러다 병납니다
    늙은어머니들 다 스스로 간병하고 사시더라구요

  • 99. 그래서
    '22.8.14 10:39 AM (210.2.xxx.235)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지요....

    어쩔 수 없어요....


    원글님도 만약에 어머니가 아니라

    딸자식이라면 그렇게 힘들게 느끼지 않았을 거에요


    부모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게 유전자에 심어져 있습니다.

    종의 번식을 위해서요........

  • 100. ㅇㅇ
    '22.8.14 11:11 AM (49.175.xxx.63)

    식사준비가 젤힘들거가아요 나머지 식구들이 엄마식사에 맞춰서 다 먹으라고 하세요 식사준비를 더 단순하게 해보세요

  • 101. 토닥토닥
    '22.8.14 11:43 AM (221.140.xxx.139)

    언니 나쁜 딸 아님. 정상이에요 정상.

    언니 간병은요.. 특히 암환자 간병은
    이 악물고 이 시간을 견뎌야지~ 하는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에요.

    간병 시간이 끝난다는 건 환자의 삶이 끝난다는 거라,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랄 수 없는 일이요.

    분담할 일들 분담하시고
    타협할 부분들 타협하셔야해요

  • 102. ,,,
    '22.8.14 5:53 PM (121.167.xxx.120)

    형제들 있으면 나누어서 하세요.
    원글님 나중엔 건강이 나빠져요.
    형제들 없으면 사람이라도 쓰세요.
    집에 어린아이들 없으면 (대학생 이상이면) 부모님 댁에 가서 간병
    하시는게 나아요.
    원글님 댁 식구들도 불편하고 민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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