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이내에 놀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놀고 싶으면 거기서 놀면 돼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외국인이 이사왔는데
그 집 애들이 자꾸 골목에서 놀아요
목청은 또 왜 그렇게 큰지...
창문열고 사는 계절인데
목소리는 무지 크고
쉴새없이 떠들며 웃어대니 머리가 울리길래
한마디 하러 나갔다가
형제 중 큰 아이가 한국말을 하길래
여기서 놀지말고
저기 놀이터 있으니까 거기에 가서 놀라고 했어요
이후로 좀 조용한가 싶더니
제가 보이면 형제 중 꼬맹이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아마 저 사람이 못 놀게 했다고 이르는 듯)
그런데 얼마전부터 또다시 자기집 대문앞에서 놀아요...
대문 밖이고
목청이 크니 다 들리죠.
방금 참다 못해서 그 집에 갔더니
애들 아빠가 나오는데
한국말 못 한다길래 안되는 영어로
너무 시끄럽다고
여기서 놀지 못하게 하라고
놀이터는 바로 저기 있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던데
마음이 불편하네요
잘 사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아니고
그 집이 애들과 살기는 좀 좁아 보이긴 했거든요
그래도 그렇지
놀이터가 멀지 않은데(백미터 이내에요)
왜 자꾸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노는건지...
아직도 머리가 울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