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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기는 남편

50대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22-07-28 05:24:35
남편과 나쁘지않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왔어요
때로는 너무나 좋다고 생각했죠
남편도 내게 잘하고 저하고는 웬만하면 좋게지내려는것같아요
그런 남편에게 단점이 있다면 우기는거에요
금방 말을 뒤집고 그게아니라 이거였다고 내가언제 그런말했냐고 해요
눈하나깜짝 않고 아까 그렇게말한거라해요
저라면 그렇게 솔직하지못한 제자신이 싫을거에요
남편은 본인도 그렇게 완전 믿는듯 너무 당당해요
이제까지는 너무 사소해서 그냥 넘겨버렿죠
그러려니핬어요 정말 아주사소하고 일상적인거여서요 또 우기네 웃기다정도
다른게 좋으니 사소한 그런 말 그렇게까지 신경쓰이지않았어요

우연히 남편핸드폰에 제가 모르는 카드가 깔려있는것을보고 어 이게 뭐야 나모르는 카드있어? 하고 물었더니
보험들은것때문에 깔았다고(말도안되는) 잘못깔은거라며 지운다며
전그냥 물었는데 그 우기던 톤으로
왜그런지 지레 발끈하며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에요 진짜 오해받아 억울하다는듯이
전 솔직하지못한게 너무 싫은데
그냥 이차저차 그리됐다 말하면 될일인데
지레 난리치는게 너무 화가 나요

하지만 또 애들도있는데 확 다툴수도 없고
참고있는 제 마음이 지옥이에요
부부사이 좋다고 남편이 너무 좋다고 착각해온게 정말 허무하네요
IP : 223.39.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2.7.28 5:29 AM (125.178.xxx.135)

    그것 경험자만 알 수 있죠.

    논리적으로 따지기 좋아하는
    저같은 성격에겐
    아주 환장할 노릇이에요.

    제 남편도 가끔 그러거든요.

  • 2. 그건
    '22.7.28 6:25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영역 아닌가요?
    남편입장에서는 시시콜콜 모든걸 다알아야하는 님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전 때로는 알고도 모른척하는데
    울남편은 모든걸 공유하고 싶어하고
    제가 별로 공유하고 싶지않아 말하지 않으면
    비밀로 간주하고 삐지는데 좀.. 짜증나요.

  • 3. 그건
    '22.7.28 6:26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우기는건 논리적으로는 반박불가라
    아무말 대잔치 하는거죠.

  • 4. ,,
    '22.7.28 7:40 AM (27.164.xxx.245)

    그냥 묻는 수준: 이거 뭐야?
    취조 수준; 나 모르는 카드 있어?

    배우자에 대해 싹 다 알아야 되는건가요?

  • 5. 그럴수도 있는데
    '22.7.28 7:53 AM (223.39.xxx.74)

    왜 우기냐는거죠 지레 발끈해서요
    이것뿐아니라 수시로 말바꾸면서 우기는거 그간 별거아니라고 웃어넘겼더니
    본인도 그대로 믿는건지 아님 지기싫어서 박박 우기는건지
    남편은 뭐든 공격하는줄알고 지레 방어하는기제가 있고요 저그렇게 남편에게 화내고 그러지도 않는데 지레 더 큰소리내요 늘
    그간은 아주 사소하니까 그냥 넘긴거고
    이건 사실 다알아야할 필요는 없다지만 물었을때 솔직하게 말해줬어야 하는거고요
    그게 속이 상하는거에요
    그럴수도 있지만 솔직하지못하고 지레 열불내면서 아무것도아니라고 다 지웠다고 발끈하는거요
    요사이 큰돈들어갈일많아서 집에선 큰고민이라 이래저래 쪼이고 없는 친정도움까지 받았어요
    이와중에 남편이 카드만들고 나모르는통장 만든거 속이야 상하겠죠
    하지만 진짜 속상한건 늘 우기면서 거짓을 말하고 내가 더 말할수없게 큰소리내는거고
    진실하지않은거요
    싸우고싶지않아 웃지만 쉽게 거짓을 말하는데 어떻게 믿나요

  • 6. ..
    '22.7.28 8:07 AM (1.243.xxx.100)

    들키지 말아야 할 것을 들켰을 때 우기며 화내던데요.

  • 7. ㅡㅡ
    '22.7.28 8:13 AM (211.202.xxx.183)

    윗님 빙고

  • 8. 자신의
    '22.7.28 8:30 AM (182.216.xxx.172)

    얼버무림이
    아내에게
    번번히 묵살 당하고 제압당했었나보죠
    그냥
    말하고 싶지 않은건가 보다 생각하고
    넘기고
    영 궁금하면 조용히 알아보세요
    취조하고 자백받고 굴복시키고 하는일이 반복되면
    남편은 아마
    더 많이 숨기고 대화를 회피하고 하게 될겁니다

  • 9. 부부
    '22.7.28 10:07 AM (110.14.xxx.203)

    사이에 숨기는 게 있는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은 결혼하지 말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내 몰래 카드 만들어 쓰는 게 당연한 건가요? 감추고 사는 게 많은 사람, 손바닥 뒤집듯 말바꾸는 사람 거르는 게 최선인데, 그게 내 배우자면 복장 터지죠~

  • 10. 남편에
    '22.7.28 10:16 AM (110.14.xxx.203)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조용히 관찰해보세요~ 그동안 원글님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아요~ 신뢰했다 배신감 느끼면 그 상처가 너무 크니, 조금씩 실체에 눈 떠가시길 바랍니다~ 제 남편도 통장과 체크카드 몰래 만들어서 질펀한 유흥생활을 즐기고 다녔더라고요~ 겉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선비 그 자체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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