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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같은 인상, 호랑이같은 인생이 나쁜가요?

단독자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22-07-25 01:37:56
호상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첨 봤을 때부터 '무서웠다.'라는 말을 한다거나, 친해지면 놀리는 식으로 말한 경험이 꽤 있습니다.
외모가 약간 돌출되어 보이는 것은 단지 인상만이 아니라 키가 크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비만이 되어 체격까지 더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세대에서는 (70년대 초-중반) 175 전후의 키가 왠만해서는 잘 없다시피했고요...이후 성인이 되어서는
입시 이후 스트레스로 비만이후 쭈욱 70K대 전후였으니 체격이 커서 어딜가나 돌출되었어서...
인상과 달리 성격은 그다지 공격성향이거나 호전적이지도, 외향적이지도 않은데요... 
지극히 평범하다고는 하나 점점 IN~가 되어갔습니다....

인상과 외형탓인지 사람들에게 눈에 띄여 인생이 전반적으로 피곤했는데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거나, 지나치게 사람들에게 시선을 받는데- 비호감, 혹은 의구심 혹은 배척-을 극단적으로
받고 살아오는 게 너무 피곤합니다. 비난과 관심의 양극단을 오가는 이유에는 아무래도 다른 특성도 있겠지만
보여지는 인상이나 체격탓인 듯도 합니다.

여자가 호상이라면 배척 당하거나 비난이나 무언가 세세히 뜯어보는 관심-의심이 섞인 시선을 받는 게...객관적으로
너무 눈에 띄게 희안해서 일까요?
직업적으로도 좋게 말하면 자유로운 프리랜서이지만, 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을'인 입장에서 홀로 단독자처럼 산다고
정신승리로 위안삼지만, 너무도 운명같은 낙인같아요...
줄곧 군인이나(장군감이요~) 혹은 농구 등  체육인 출신이냐는 농담아닌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자 호상은...너무도 인상도 강하고 성별이 얼핏 헷갈릴 수 있어(특히 등산복이나 패딩을 입었을 때에는 머리 기르고 음악하는 이? 혹은 머리기르고  사는 자연인?) 성별을 물어본 이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들은 조용히 존재를 감추고 살아야했을지요?
객관적으로 한국에서는 평범한 생활이 안될 정도의, 통용이 안될 외형과 인상일까요?  
IP : 219.254.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호랑이
    '22.7.25 2:10 AM (188.149.xxx.254)

    김연아양이 꼭 호랑이상 같아요. 앞에 고난이와도 다 헤쳐나가잖아요.
    그녀의 얼굴 보면 볼수록 암호랑이 느낌 나요.
    얼마나 멋집니까.
    원글님이 조금만 더 자신감있었다면 정말 근사한 몸매의 소유자가 되어서 모델같은거 할수도 있었을터인데.

  • 2. ㅇㅇ
    '22.7.25 2:27 AM (221.149.xxx.124)

    돌아가신 할머니가 하눈에 딱 봐도 호랑이상이셨어요.
    본인 편한 대로 팔자 좋게 사시다 가심...
    꽤 이기적이셨고.. 자기중심적.. 쓸데없는 인연에 연연해하시지 않으셨던 분.
    고집 세고 줏대 강하고.. 본인 가치관대로 본인 위주로 잘 사셨음..

  • 3. ...
    '22.7.25 2:47 A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젊은 사람보다 예전 세대가
    외모에 대한.평가를 더했던것 같아요 지적도 잘하고
    지금은 말조심이라도 하는데...
    작은 말들이 글쓴님을 힘들게 했겠지요

  • 4. 일장일단
    '22.7.25 2:51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배척은 당하고 힘든 면도 있으셨겠지만 기약하고 심약해 보이는 사람들이 겪는 만만한 취급이라든지, 감정의 쓰레기통, 각종 변태와 개저씨들의 추근거림 이런 건 안겪으실 것 같아서 부러운데요
    저도 기 약해서 힘든 건 많지만 또 착한 사람들은 초면에 호감 가져주니까 일장일단이라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배척이 힘드시겠지만 오래 아는 사람들은 원글님의 진가를 알아줄 것 아닌가요? 또, 대신에 기약한 사람들이 겪는 험한 꼴은 안 겪으시니까 좋게좋게 받아들이심이

  • 5. 일장일단
    '22.7.25 2:53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장군감이라든지, 운동선수 출신이냐는 말같이 사람 후려치고 기분나쁘게 만드는 말들은 기약한 사람들은 만만해서 훨씬 많이 듣는답니다 (빙썅 부류들한테 들어요. 슬슬 농담처럼 열받는 말 하는 거요) ㅠㅠ
    하나가 나빠도 다른 좋은게 많은 특성 같으니 너무 힘들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 6. 내친구가
    '22.7.25 3:01 AM (172.107.xxx.10) - 삭제된댓글

    얼굴이 호랑이상인데 (키도 174정도), 남편이 직원 30명 정도 거느리는 사업하고, 내 친구는 거기서 고객들한테 전화해서 수금하는 일 하죠.
    중소기업 운영할 때, 고객들이 몇 천만원짜리의 일을 시켜먹고, 다 완성되고 나면, 잔금 때먹거나, 원래 내야 되는 돈보다 팍 깎아서 내는 경우 허다하다고 하네요.
    근데 내 친구는 고객한테 돈 받아낼 때, 큰소리도 안 내고, 신경질도 안 부리고, 그냥 잔금 송금해달라고 친절하게 한마디만 하는데, 고객들이 알아서 잔금처리 딱딱 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남편회사 승승장구해서 직원10명에서 30명까지 거느리고, 집도 두채 사고, 공장부지도 사서 새로 건물 짓고, 친구가 그 남편사업체에서 일하고 나서는 회사가 잘 되요.
    제 친구도 원글님과 똑같은 소리를 해요.
    자기 인상이 험해보여서 사람들이 자기를 무서워하는 것이 정말 싫다고요.
    근데 저는 인상만으로 무서운 아우라 풍기는 제 친구가 너무 부럽던데요.
    저는 그 친구와는 반대로 너무 순둥이상이라서, 회사생활할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저를 만만할 줄 알고 함부로 대하는 걸 많이 겪거든요. 그러면 제가 말과 행동으로 난 만만한 사람아냐라고 증명해야 되고, 이런 게 너무 피곤해요.
    아무 말도 안 하고 풍기는 분위기만으로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내 친구는 참 세상 수월하게 산다고 여겨지던데요.
    님도 분명 호랑이상으로 태어나서 누리는 좋은 면을 간과하고 있을 지 몰라요.
    만만한 순둥이상으로 태어나서 한번 살아보세요. 호랑이상이 훨 낫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가 호랑이상인데, 재물도 많이 쌓이는 걸 보면,호랑이상이 재물복도 좋을 것 같아요.

  • 7. 내친구가
    '22.7.25 3:12 AM (172.107.xxx.10) - 삭제된댓글

    얼굴이 호랑이상인데 (키도 174정도), 남편이 직원 30명 정도 거느리는 사업하고, 내 친구는 거기서 고객들한테 전화해서 수금하는 일 하죠.
    중소기업 운영할 때, 고객들이 몇 천만원짜리의 일을 시켜먹고, 다 완성되고 나면, 잔금 때먹거나, 원래 내야 되는 돈보다 팍 깎아서 내는 경우 허다하다고 하네요.
    근데 내 친구는 고객한테 돈 받아낼 때, 큰소리도 안 내고, 신경질도 안 부리고, 그냥 잔금 송금해달라고 친절하게 한마디만 하는데, 고객들이 알아서 잔금처리 딱딱 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남편회사 승승장구해서 처음 직원10명에서 지금은 30명까지 거느리고, 집도 두채 사고, 공장부지도 사서 새로 건물 짓고, 친구가 그 남편사업체에서 일하고 나서는 회사가 잘 되요.
    제 친구도 원글님과 똑같은 소리를 해요.
    자기 인상이 험해보여서 사람들이 자기를 무서워하는 것이 정말 싫다고요.
    근데 저는 인상만으로 무서운 아우라 풍기는 제 친구가 너무 부럽던데요.
    저는 그 친구와는 반대로 너무 순둥이상이라서, 회사생활할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저를 만만할 줄 알고 함부로 대하는 걸 많이 겪거든요. 그러면 제가 말과 행동으로 난 만만한 사람아냐라고 증명해야 되고, 이런 게 너무 피곤해요.
    아무 말도 안 하고 풍기는 분위기만으로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내 친구는 참 세상 수월하게 산다고 여겨지던데요.
    님도 분명 호랑이상으로 태어나서 누리는 좋은 면을 간과하고 있을 지 몰라요.
    만만한 순둥이상으로 태어나서 한번 살아보세요. 호랑이상이 훨 낫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가 재물도 많이 쌓이는 걸 보면,호랑이상이 재물복도 좋은 것 같아요.

  • 8. …..
    '22.7.25 3:19 AM (116.238.xxx.216)

    호랑이상이라 하니 배우 김재화씨 떠오르네요.
    제가 믿고 보는 배우에요.

    요즘은 외모 보단 성격을 보는 사람이 많죠.

  • 9. ㅡㅡㅡ
    '22.7.25 3:28 AM (70.106.xxx.218)

    개성으로 키우세여
    부러운데요

  • 10.
    '22.7.25 6:36 AM (124.5.xxx.196)

    저희 애가 그런데 잘 안 웃더라고요.
    자기 표정 보세요. 늘 화나있어요.
    의외로 짜증과 피곤에 쩔어있어요.
    밤새 꿀잠을 자도...성격을 고치고요.
    입시 스트레스로 찐 살을 아직 못 뺀 것도
    그냥 편하게 사는 거예요.
    멘탈은 약한데 게으른게 우리 아이 단점이에요.
    태몽도 흰 호랑이 꿈인데
    호랑이처럼 어슬렁대고 먹기만 좋아함.
    그래도 의리는 좋아서 동성친구들이 좋아해요.

  • 11. ..
    '22.7.25 7:28 AM (121.151.xxx.111)

    잘 웃을려고 노력하고, 눈화장은 부드럽게, 평소 요가나 필라테스로 몸매를 늘 다듬어 주세요.
    체중이 나가도 요가는 라인 잡아줘서 덜 우락부락 해보이고 마음의 평정심도 유지하게 해줘요.
    의상 색상도 밝은 파스텔 단색 위주로 입고 무늬 들어간 것은 패스하셔요.
    백도 단순한 디자인
    박경리 토지, 김영희 혼불의 대감마님 들이 다~ 호랑이상으로 묘사되어요. 실제 체격도 크게 나오고요. 읽으면서 당시 여성여성하던 시대에 카르스마 넘쳐서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님도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많으니 주눅들지 말고요.

  • 12. 그럼됨
    '22.7.25 8:14 AM (124.5.xxx.196)

    치마를 입고 여성스런 악세서리 하나는 하세요.

  • 13. 원글입니다만
    '22.7.25 10:58 AM (1.223.xxx.26)

    동성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은 적은 있으나, 다른 이성적인 대상은 아니었어요. 흔히 학생 때 여자들 사이에서 무엇인가 동성애적 성향이 오갈법한 것은 아니고, 굉장히 돌출이 되어 중학생 쯤 되니 선생님들이 이름과 얼굴을 반장 다음으로 먼저 익히는 편이라 어리둥절...어릴때 부모님에게 아들 장군감이요~를 시작으로 버스에서 어른들이 잘생겼다고 한다던가 어릴때 기억들이 그러한 편...그런데 사회에 나와서는 워낙에 문화가 살벌하고 노동강도가 높고 또 남자들 중에서 나쁜 유형의 상사(예- 출세지향적 엘리트 양*치 부류)에게 집중 타겟이 되어 남자들 사이의 견제와 알력 언어폭력 못지 않은 공격을 받는 등의 경험이 있어요. 여성스러운은 치장이나 악세사리???는 아예개념이 안되는 유형으로, guy처럼 일하고 사는 방식도 그러했습니다. 그게 가장 나다운 것이었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인생을 너무 어렵게 살아온 듯해서...그리고 약간은 동경과 사랑을 받는 여자의 삶도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평범하게 사는 인생이었으면 어땠을까??
    꼭 웅녀가 된 곰과 달리 쑥과 마늘로는 살 수가 없어 굴을 뛰쳐나간 호랑이의 현생 인생을 증빙하는 것만 같아서....다른 분들 댓글 그래도 위로와 용기가 나네요. 어차피 웅녀로는 살 수가 없었던 듯합니다.

  • 14. 엄행수
    '22.7.27 10:06 AM (125.188.xxx.195)

    그정도이시면 내면에 집중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마음공부를 해보세요 남들의 시선에 따라 살지 말고요 호랑이로 태어났는데 왜 고양이를 부러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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