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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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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고 오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ㅇㅇ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22-07-15 10:59:00
자주 나가고 자주 만나지 않아요.
어제 아이 학원쌤이 엄마들과 같이 보자고 하셔서 오랫만에 엄마들을 만났어요.
일단 별 얘기도 아닌데 뭐 엄청난 이야기거리 인 냥 호들갑들이 참 별루고 난 알지도 못하는 남 사돈에 팔촌 얘기까지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구요.
어떤 엄마가 우리애는 영어 어떻게 잘하는 거냐고 물었어요.
영어 잘 한다는게 같은 수업반에서 그나마 괜찮다는 거지 잘하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는데. 100점은 어떻게 맞는거야? 물으니까 옆에 다른 엄마가 눈을 크게 뜨면서 뭐100점? 이러더라구요.
마치 우리애가 100점 맞는게 말이 안된다 내지는 100점 맞으면 큰일이라도 난듯요. 실제 100점도 아니에요.
눈 크게 뜨며 반문한 엄마 평소 자기 자식 자랑은 하늘을 찌르는데 잘 들어주고 같이 칭찬해주고 좋은말만 해 줍니다.
그러니 남들은 다 자기밑 이라는 생각과 자아도취가 장난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셋이 있을때 한명이 한명 무한칭찬 하고 남은 한명은 그냥 듣고만 있는 상황일때.
그 칭찬은 남은 한명 열 받으라는 의미일수도 있다는 얘기를 여기 82에서 들었거든요.
어제도 역시나 한명이 한명 폭풍칭찬에 뭐가 그리 부럽다는건지말끝마다 부러워 부러워 연발. 하다못해 다리 짧고 허리 긴 체형이라 허리라인 좀 있는 그 몸매 마저도 부럽다 부럽다...
난 그저 속으로 별게 다 부럽네 싶고 내가 괜한 내 시간만 썼구나 싶더라구요.
까페 갔는데 제가 더워서 머리 묶으니까 어지간히도 더웠나보네 머리를 다 묶고. 한 엄마가 옆에서 이러는데.
같은 말이라도 좀 좋게 못하나. 머리 묶는게 뭐 별일 이라고 뭔가 트집 잡는 듯한 묘한 뉘앙스 랄까요. 제가 생각이 너무 많은 걸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랬네요.
정보도 좋고 얘기 듣는 것도 좋은데 참 피곤해요.
나 자신도 한귀한흘 해야 하는데 역시 난 혼자 노는 게 적성이다 싶네요.
IP : 175.113.xxx.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7.15 11:02 AM (223.62.xxx.6)

    님글보고 느낀점

    여자들은 너무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타인 말투 상황하나하나 곱씹어보고

    이래서 여자들 만남은 피곤하구나 싶어요

  • 2. ㅇㅇ
    '22.7.15 11:03 AM (175.113.xxx.3)

    그렇지요. 나도 피곤한 인간은 맞아요. 몹시 섬세하고 예민하구요. 결론은 그래서 혼자 놀아야겠다 이겁니다.

  • 3. 그냥 일상적인
    '22.7.15 11:03 AM (112.152.xxx.66)

    그냥 일상적인 대화네요
    같은 학원보낸다는 공통점으로 만난
    엄마들끼리 무슨 건설적인?대화를 하겠어요 ㅠ
    그냥 의미없는 대화두고받다가 친해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 4. 그 시기를
    '22.7.15 11:05 AM (218.48.xxx.80) - 삭제된댓글

    먼저 지나온 사람으로서
    원글님 생각, 느낌 다 맞구요
    그런 모임 가능한 한 최최소로 줄이는 게 내 인생에 도움되는 거더군요.

    내 마음의 평화, 내 멘탈부터 지켜야 정보든 뭐든 도움이 되는 거고
    엄마들 모여서 하는 얘기치고 대단한 정보 없더라구요.

  • 5. 이렇게 다
    '22.7.15 11:06 AM (110.15.xxx.45)

    촉을 세우고 대화하면 너무 피곤해져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듣고 말아야지
    너무 세세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모든 단어나 말이나 태도를 일일이 계산하고 생각하고 계획하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 6. ^^
    '22.7.15 11:07 AM (211.109.xxx.92)

    원글님 생각,느낌 다 맞구요222
    근데 싫으면 가지말면 끝!!!
    그냥 그런 가벼운 만남가지고 마는게 끝인데 너무 깊이
    들어가시는 원글님도 참 ㅠ

  • 7. ..
    '22.7.15 11:10 AM (115.94.xxx.218)

    살면서 학원 샘 주체하는 모임 가본적 없는데요?
    찾아다니면서 피곤하다고 하는게 ....
    말만들어도 피곤하네요

  • 8.
    '22.7.15 11:10 AM (175.223.xxx.1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82첫댓글은 언제나 그냥 패쓰하세요

    별 중요한 모임아니니 의미두지 마시고
    필요 정보 공유 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시덥잖은 자랑. 말에도 맘없는 칭찬. 반응
    과하게 하지마시고 기본만 하세요.

  • 9.
    '22.7.15 11:15 AM (116.89.xxx.136)

    아이들 다 키워본 입장으로 그런 모임 하나도 도움 안됩니다. 결국 왕벌 엄마 밑에 시녀 엄마들 있고 그 중간에 오며가며 치이는 엄마들,,,그냥 빠져나오세요.오롯이 내 애만 바라보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 10. .....
    '22.7.15 11:16 AM (210.223.xxx.65)

    혹시 모두 직딩은 아니시죠?
    그럼 그런 대화 충분히 오갈 수 있고
    원글님처럼 충분히 예민해하실 수 있어요.

  • 11. ...
    '22.7.15 11:27 AM (39.7.xxx.124)

    저는 둔한가 그런거 오고가는 화살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만사피곤해요

  • 12. ....
    '22.7.15 11:33 A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너무 피곤하게 사시는것 같아요.ㅠㅠ 직딩이라고 해도 엄마들끼리 만나면 저런이야기 얼마든지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그냥 혼자 아무도 만나지 마시고 사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3. ...
    '22.7.15 11:34 AM (175.113.xxx.176)

    너무 피곤하게 사시는것 같아요.ㅠㅠ 직딩이라고 해도 엄마들끼리 만나면 저런이야기 얼마든지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같은 사람은 그냥 혼자 아무도 만나지 마시고 사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4. ..
    '22.7.15 11:36 AM (118.235.xxx.207)

    그래서 다들 혼자 시간보내는거지요 ㅎㅎ
    앞으로 그런 만남은 안하는걸로~

  • 15. ...
    '22.7.15 11:38 AM (39.7.xxx.124)

    그런데.. 사실 말실수도 해요
    백점에 놀란건 꼭 님아이가 백점 맞으면 이상하단 뜻은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사실 기분 나쁜거보다 다녀와서 말실수 한거 생각하며 이불킥하는 편이라
    의도가 꼭 그렇진 않을 수도 있다는거 말하고 싶어요
    불편한 자리일수록 실수도 하게 되더라구요
    듣다가만 오는게 낫겠구나 생각해요

  • 16. ㅇㅇ
    '22.7.15 11:42 AM (106.101.xxx.224)

    뭔가를 블랙홀처럼
    쉽게 추앙하고 부러워하고, 그래요.
    그 정신없는 무리 속에서,

    조용해도
    자기 주관 분명해서 휩쓸리지 않고,
    그럼 잘못 없어도
    또 묘하게
    불편해하고 그래서 무리에서 겉돌기도 해요.

  • 17.
    '22.7.15 11:43 AM (122.32.xxx.124)

    82에서 읽은 걸로 인간관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다 세상에서 고립되기 십상입니다.

  • 18. ---
    '22.7.15 11:52 AM (121.133.xxx.174)

    너무 피곤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ㅠㅠㅠ
    저두 한 예민하는데 원글님 글보니 숨이 턱턱 막히네요..얼마나 힘드실까..
    너무 생각이 많고 단순한 상황을 꼬아보는 거..
    부부나 아이들과는 그러지 않으시고 밖에서만 그러시나요?
    그냥 편하고 알던 사람만 만나시고 믿을만한 사람.
    새로운 사람 만나는건 넘 ㅜ스트레스이실것 같네요.
    변화해보고 싶고 그러시다면 심리검사 한번 해보세요. mmpi나 뭐 이런거 해보시면 내가 어떤 성향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여져서..좀 도움이 되었어요..저두 그 예민함 떄문에 해봤거든요

  • 19. ...
    '22.7.15 11:53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살다보면 혼자이고 싶을때 스스로 고립할 필요도 있지만
    계속 그런식으로 까칠하게 받아들이는건 분명 개인의 문제이고 결국 주변 가족 아이까지 불행하고 힘들게 합니다
    다른분이 님 자녀 영어 백점이라고 얘기 꺼낸건 사실 여부를 떠나 내자랑만 늘어놓은게 머쓱해서 다른 사람 칭찬과 발언 기회를 준걸수도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머리묶는건 나만 더운줄알았는데 너도 덥구나? 이런 의도일수도 있죠
    엄마들 모임 일부러 많을 필요도 없지만요
    자주 만나면 예민함이 무뎌지고 혼자일수록 예민하고 소심해져요

  • 20. ...
    '22.7.15 11:57 AM (175.113.xxx.176)

    남편이나 아이한테까지 그러면.ㅠㅠ 남들이야 안보면 되지만 가족들한테는 진짜 그렇지 마세요 저기 윗님말씀처럼 82쿡에서 읽은걸로 오프라인에서 생활하다보면. 오프라인에서 이런캐릭터 저런캐릭터 다 만날수있는데 그사람들이 완전 진상짓 제대로 하는거 아니고서야 나또한 누군가에게는 말실수 조차도 안하겠어요.?? 그냥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갈때는 넘어가야죠 ..

  • 21.
    '22.7.15 12:32 PM (1.216.xxx.138) - 삭제된댓글

    인간계에서 갈라파고스 안되려면 다 견뎌야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책에 나오는 괜찮은 인간유형들이 현실에서는
    없어요

  • 22.
    '22.7.15 2:04 PM (222.114.xxx.15)

    님의 아이가 100점 맞았다니 옆에서 100점 맞았어? 하고 놀라는건 우와 대단해~하며 추켜 세워주는걸수도 있어요

  • 23. ....
    '22.7.15 2:1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 분위기,늬앙스를 알것 같아요.
    여기 왜 나와있나 싶은 기분이 드는 분위기.
    그런 사람들하고 만나고 오면 그런 부류들하고는 만남이 줄어들게 되죠.
    그래도 그곳에서 나오는 정보가 쓸만하다거나 뭔가 감정적으로 얻어지는거라도 있다면
    만남은 이어질거고 것도 아니고 시간낭비만된다 싶으면 서서히 멀어지겠죠.
    여러번 만나면서 결정이 되더라구요.

  • 24. ...
    '22.7.15 2:16 PM (110.13.xxx.200)

    그 분위기,늬앙스를 알것 같아요.
    여기 왜 나와있나 싶은 기분이 드는 분위기.
    그런 사람들하고 만나고 오면 그런 부류들하고는 만남이 줄어들게 되죠.
    그래도 그곳에서 나오는 정보가 쓸만하다거나 뭔가 감정적으로 얻어지는거라도 있다면
    만남은 이어질거고 것도 아니고 시간낭비만된다 싶으면 서서히 멀어지겠죠.
    여러번 만나면서 결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선지 학교엄마들하고는 그런 비슷한 만남땜에 안나가게 되고
    제 개인으로 새로 만나는 모임은 계속 유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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