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지쳐요. 그래도 다행히 이제는 죽고 싶지는 않아요.
적당히 놓을 것 놓고 있어요. 의지로 안되는 일도 있다. 사람은 안 바뀐다. 나를 더 생각하자.
극단적인 것이 아니면 나를 더 아끼자. 그러면서요.
그런데 문득 문득 너무 지쳐요.
아침에 일어날 때 거울을 곧 바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인상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미간에 늘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몽롱하고,
쩅하고 마음에 근심도 걱정도 없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뭘할까요.
먹는 것도 그렇고, 술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지금은 여행은 갈 수있는 처지가 아니에요.
호불호가 강하지만, 유투브로 김창옥 강의 재미있게 들었어요.
김경일 교수도 자주 듣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