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동수부장님 사직의 글 ㅜㅜ

ㄱㅂㄴ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22-07-10 15:13:53


1. 그리스도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주님의 기도”를 드립니다.

저도 임명된 뒤 “검사 선서”를 사무실 책상에 두고 다시 읽곤 하였습니다. 3년여가 안 되는 짧은 업무기간 동안 부족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에게 맡겨두고” 라는 말씀이 제 안에서 자꾸 울려 옵니다. 저로 인해 혹여라도 어둠에 빠졌던 분들이 있었다면 깊이 사과드립니다.

2. 판사, 변호사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검찰조직의 장단점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책임을 다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직원분들을 기억합니다.



부족한 저는 여기에서 멈추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결국 검찰 스스로 빛과 생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훗날 검찰 밖에서 많은 분들이 경력검사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참된 정의”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처지에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인신(人身) 관련 권한과 정보를 다루는 사정기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에 대하여는, 공사를 구분하고 권세와 재물을 염두에 두지 않도록 하는 업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3. 임기제 공직자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권력기관일수록 감찰(監察)의 독립성(獨立性)이 더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국록을 받는 공직자로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잠시 뒤로 물러서볼 뿐입니다.



귀한 시간 내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역사는 꾸준히 발전할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 검찰은 지금보다 더 좋은 조직으로, “모든 국민 앞에 겸손(謙遜)하고 투명(透明)하며 정직(正直)한 조직”이 되리라 믿습니다.

ㅡㅡㅡㅡ한동훈일당 용서가 안되네요 ㅜㅜ
IP : 223.62.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10 3:23 PM (14.138.xxx.113) - 삭제된댓글

    부족한 저는 여기에서 멈추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결국 검찰 스스로 빛과 생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훗날 검찰 밖에서 많은 분들이 경력검사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

    한동훈부장님
    멋진분 감사합니다

    한동훈 천벌받아야지요



    “참된 정의”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처지에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 2. ..
    '22.7.10 3:24 PM (223.39.xxx.13)

    한동수부장님
    응원합니다

  • 3.
    '22.7.10 3:25 PM (14.138.xxx.113)

    부족한 저는 여기에서 멈추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결국 검찰 스스로 빛과 생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훗날 검찰 밖에서 많은 분들이 경력검사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참된 정의”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처지에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
    한동수 부장님
    멋진분.. 감사합니다

    한동훈 천벌받아야지요

  • 4.
    '22.7.10 3:34 PM (122.36.xxx.160)

    안타깝네요. 소신을 가진 분들이 물러나야하는 정국이 한탄스럽습니다.

  • 5. 좀 더
    '22.7.10 3:52 PM (221.139.xxx.89)

    버티셔야 하는데…
    얼마나 협박을 당하셨을지 안타까워요

  • 6. 님의
    '22.7.10 3:56 PM (110.70.xxx.22)

    소망이 국민의 소망입니다.

  • 7. 아~
    '22.7.10 4:06 PM (125.178.xxx.135)

    선비 같은 공직자 한 명을
    또 이렇게 보내는군요.
    차후 좋은 곳에서 보기를 바랍니다.

  • 8. ㅇㅇ
    '22.7.10 4:11 PM (175.125.xxx.116)

    글에서 품위가 넘치네요
    시정잡배같은 돼지새끼랑 비교불가

  • 9. 이렇게
    '22.7.10 4:35 PM (61.74.xxx.212) - 삭제된댓글

    어둠이 밀려올 땐 빛이 사그라들죠.

  • 10. 한 줄 한 줄
    '22.7.10 4:38 PM (2.199.xxx.171)

    다 깊이가 있는 말씀, 감동적이네요.
    굥이랑 동운이가 얼마나 괴롭혔을지 훤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요

  • 11. 이와중에
    '22.7.10 5:04 PM (211.248.xxx.147)

    시국은 시국인지라 안타까운데..
    글을 참 잘쓰시네요

  • 12. 안타깝습니다!
    '22.7.10 6:27 PM (219.254.xxx.188)

    참된 정의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고......

    한동수 부장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2174 휴가가 점점 커지는데 어쩔까요? 8 어거지 2022/08/08 4,559
1362173 다리에 모기물린상처하나 없이 깨끗한 분들 9 노랑이11 2022/08/08 3,128
1362172 에어컨 이렇게 틀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요? 7 2022/08/07 3,573
1362171 걷기 편하고 쿠션있는 샌들 추천 부탁드려요 4 걷기 2022/08/07 2,851
1362170 다여트 성공하신분들...머리숱 14 2022/08/07 4,079
1362169 나는 솔로 예전기수 보는 사람은 1 ........ 2022/08/07 2,547
1362168 동환씨 머리 뭐죠? 17 복잡미묘 2022/08/07 6,890
1362167 이재명에게 관심 별로였는데 욕을 너무 먹으니 관심 생겼어요 43 민주당 2022/08/07 2,402
1362166 자폐아들의 성욕구글 읽어보셨나요? 103 2022/08/07 56,957
1362165 돌싱글즈 예영 보니.. 17 이쁨? 2022/08/07 8,140
1362164 요즘 에버랜드가면 타죽을까요? ㅠ 10 궁금맘 2022/08/07 3,764
1362163 이제는 민건이 아깝.. 32 이제 2022/08/07 5,671
1362162 (펌)미국의 정보력은 이미 알고 있었다. 29 개나리 2022/08/07 6,322
1362161 한동훈 미국 출장비 5천만원.jpg 15 가서뭐한겨 2022/08/07 4,127
1362160 제주 실내 즐길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2/08/07 1,199
1362159 돌싱글즈 동환씨 넘 멋지긴한데 13 .. 2022/08/07 6,194
1362158 프락치의 추억... 밑에 김순호 같은 놈 이야기 5 ******.. 2022/08/07 1,248
1362157 우체국 택배 8월 13 ㅡ 16일 까지 휴무인가보네요 참고하세요 2022/08/07 1,204
1362156 너무 핥는 멍뭉이... 괜찮을까요 10 ㅇㅇ 2022/08/07 2,350
1362155 돼지고기가 원래 잘 체하나요? 5 .. 2022/08/07 1,606
1362154 경찰 국장의 본색은 프락치짓으로 특채 8 ㅅㄴ 2022/08/07 1,307
1362153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5 성향 2022/08/07 2,183
1362152 머리 혼자 자를 수 있나요? 10 ... 2022/08/07 2,545
1362151 다요트를 안했는데 양배추땜에 살 빠짐 8 ... 2022/08/07 6,901
1362150 환혼 너무 재밌어요 17 2022/08/07 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