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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일은 간섭하지 말아야하나요

ㅈㅈ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22-07-06 16:13:07
저희 시댁이 참 부동산 감이 없으세요...
지방광역시 사시는데 자녀들 다 혼사 마치고
가신거니 학군이니 뭐 필요없다 치구요.
아버님이 5년전쯤 현금 3억을 가지고
오피스텔을 3개,; 사셨어요.
월세 받으시려구요 50만원씩...
월세 받으시긴 하는데 세입자들 들고 나는 일도 잦고
가격도 안 오르고 뻔하죠 뭐
사실 제가 부동산 투자를 많이 했는데
며느리된 입장에서 시아버님께 투자조언;을 하기가
그렇더라구요. 그 때 당시에도 이건 아닌데..나라면 그 돈으로
그거 안 살텐데 했는데 그 때 당시는 저도 막
배우던 시기라 사실 확신도 없고 지방부동산은 잘 모르기도하고
내 부모도 아닌 시부모님에게 뭐라 하려니 부담스러웠기도 했죠.
더 문제는 전원생활 하신다며 전원주택 짓고 사셨는데
(이건 제가 결혼전에 이미;;)
살아보니 춥고 덥고 병원 멀고 너무 불편하신거죠.
그래서 팔려고 내놓았는데 시골집이 금방 팔리나요;;
거기에 돈이 묶여 있는데 일단 시내로 나오셔야하니
세 살 집도 알아보셔야 하고.. 약간의 현금 가지고
계시긴해서 그 돈 놀리느니 저는 전원주택 팔릴 때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그 전이라도 상황봐서
세끼고 미리 집을 사두셨으면 하거든요.
지금 집값이 보합이고 미분양도 많으니 상황봐서요..
나중에 전원주택 팔리면 들어가시더라도요.
그랬더니 또 머리아프시다고 ...;;
집이 이거저거 벌려놓은 건 많고 실속은 없으니 본인도
골치 아프신거고 세금이며 뭐며 알아보기 귀찮으신거죠.
저희집도 재테크는 제가 다 알아서 하느라 남편은
설명하면 알아듣지만 자세히 어떻게 사고팔고, 전략적으로
매수하고 절세하고 이런거 잘 모르거든요.
남편이 아버님 심부름같은 건 다 하고 있는데...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관여하자니 사고는 다 쳐놓으시고
수습만 하려니 내가 왜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IP : 211.234.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6 4:1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개입안해요. 잘해야 본전이고 혹여라도 잘못되면 그거 평생 원망할 것 같아요.

  • 2. 혹시
    '22.7.6 4:18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시댁에 다른 형제자매가 있다면 더더욱 신중하실 필요가 있겠어요.

  • 3. ㅇㅇㅇ
    '22.7.6 4:19 PM (211.247.xxx.45)

    저라면 열심히 조언을 합니다.
    침방울 튀겨 가면서.
    단, 남편에게..
    한번 투자 잘하면 억단위인데..

  • 4. 이미
    '22.7.6 4:19 PM (203.81.xxx.57)

    벌어진 일에 에미야 네생각은 으떠냐 상의하는거
    아니면 나서지 마세요
    시집아니라 누구라도 그래요
    그래서 저는 어지간하면 소개도 안해요
    내가좋다고 남도 좋을수는 없기에....

  • 5.
    '22.7.6 4:19 PM (119.71.xxx.102) - 삭제된댓글

    잘해야 본전이고 괜한 오해삽니다.
    아예 신경도 쓰지 마세요.

  • 6. ㄴㄴ
    '22.7.6 4:25 PM (1.222.xxx.103)

    절대 하지 마세요.
    시부모 노후까지 책임질 상황 올수 있어요

  • 7.
    '22.7.6 4:25 PM (223.39.xxx.22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외동이면 모를까
    혹시 잘못되면 형제간에도 분란나고 원글님이 시댁 재산 탐낸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어요.
    저도 그래서 참견 안하고 있는데 옆에서 보면 안타까워요.. 지방에., 외곽이라 신축일 때 한번 갈아탔어야 하는데 주구장창 그냥 계시더니 지난 5년간 다 오를 때도 인기 없는 구축이라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진작붙ㆍ도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남편에게만 얘기해봤는데 남편도 같은 핏줄이라 그런지 아무 관심도 없고 제 입만 아프더라구요.

  • 8. ...
    '22.7.6 4:27 PM (211.234.xxx.231)

    솔직히 부모 아니라 친구 형제 다 부담스럽더라구요.
    오르면 자기가 잘한거고 뭐 문제생기면 탓하더라는...
    인테리어 소개해준 것도 문제 생기면 자기가 해결해야지 저를
    왜 찾나요;; 여튼 그래서 지인들한테 잘 얘기 안하긴하는데..
    머리아픕니다;

  • 9.
    '22.7.6 4:29 PM (58.231.xxx.155)

    저도 저희 시댁…. 말 하자면 머리 아프고 하여간 부동산 관련 온갖 삽질이란 삽질은 다 하시는… 정말 맘 아픈게 안먹고 안입고 안쓰고 피눈물나게 돈 모아서 부동산 삽질로 몇천씩 휙휙 날리는 거 보고 있으면 진짜 남이라도 천불이 나서요. 전 도시락 싸가지고 진짜 현실 도시락 싸들고 ㅎ 서울서 경상도로 달려가 말려도 보고 싫은 소리도 해 보고 읍소도 해 보고 심지어 며느리 주제에 윽박도 질러봤어요.
    안 되더라고요… 돈은 돈 대로 날리고 후진집 살면서 몸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그 와중에 부동산에 사기 비스무레하게 당해 맘 고생 오질나게 하고서 그때 니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해 놓고는 다음 선택에 또 똑같은 짓 반복. 전 오죽하면 귀신에 씌이지 않고서야 이런 계약을 하시냐고까지 해 봤는데도 말 안통하더라고요. ㅠㅠ 본인은 자식에게 폐 안끼치고 돈을 날려도 내 돈 날리는 거니 내 맘대로 할란다 하시는거 같은데 진짜 옆에서 보고있기 천불맙니다. 아들이 하도 말리니 아들 몰래 진행하느라 부동산 복비 사기도 당하시고. 에혀.

  • 10. ...
    '22.7.6 4:31 PM (211.234.xxx.231)

    형제 있긴한데 분란날만한 재산도 아니고 저흰 그거 없어도 되서
    괜찮은데..괜히 제가 옴팡 뒤집어쓰고 골치아픈거 떠맡을까봐요.
    저희가 노후를 책임지지 않을 상황만 되면 만족합니다. ㅡㅡ

  • 11. ㅇㅇㅇㅇㅇ
    '22.7.6 5:10 PM (112.151.xxx.95)

    냅두세요 뭐 하나 잘못하면 다 니탓이다 뒤집어 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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