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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다닐때 비오면

엄마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22-06-28 00:15:25
요즘 비 자주 오니 생각나는데 학교있을때 갑자기 비오면 하교할때엄마가 우산가지고 교문앞에 기다리고 있을때 넘 좋았었던 기억이 나요

다른분들도 이런 기억 많으시죠
IP : 218.144.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28 12:21 AM (118.235.xxx.84)

    기억에 없어요..
    엄마가 우산 갖고 마중 나오지를 않으셨을까요
    아니면 그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억에 없는 걸까요.

    고등 때 비 쫄딱 맞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뭔가 으시대며 비 엄청 맞은 얘기를 했던 건
    기억이 나요.
    저는 매우 낭만적인 일을 하고 왔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엄마가 그거에 호응을 안해줘서
    서운했던 기억은 있어요.

  • 2.
    '22.6.28 12:2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엄마 맞벌이 하셔서 저는 한번도 엄마가 교문앞에 온 적은 없어요ㅠㅠ

    근데 워낙 경제적으로 써포트 엄청 해주셔서 그걸로 저는 제 유년시절에 대한 짠함을 퉁치고도 남을 만큼 엄마 사랑혀유ㅋㅋ

  • 3. 저도
    '22.6.28 12:27 AM (121.190.xxx.189)

    한번도 그런 기억이 없네요.

  • 4.
    '22.6.28 12:30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60대인데
    국민학교 저학년때
    바만오면 우리엄마 학교앞에 오셔서
    저 업고 집에오겼오요
    제가 막내였거든요
    원글님글보니 그시절생각나네요
    우리엄마

  • 5. 저도
    '22.6.28 12:30 AM (58.121.xxx.201)

    저도 그런 기억이 없어 우산이든 물건이든 잘 챙겨요
    동생도 맞벌이 부모님 밑에 커서 그런 기억이 없는데 그게 슬픈지 70 넘은 엄마에게 종종 손녀들 학교, 유치원 우산 심부름을 시켜요
    난 오히려 그런 심부름 해주는 엄마가 짠해요

  • 6.
    '22.6.28 12:32 AM (49.161.xxx.218)

    60대인데
    국민학교 저학년때
    바만오면 우리엄마 학교앞에 오셔서
    저 업고 집에오셨어요
    제가 막내라서 귀염 많이받고 자랐거든요
    원글님글보니 그시절생각나네요
    돌아가신 너머니 생각나네요

  • 7. ㅎㅎ
    '22.6.28 12:33 AM (175.223.xxx.38)

    엄마가 선생님 마주치는 거 부담스러워 해서 교문 말고 딴데서 만나서 같이 옥수수 사먹고 왔어요 외할머니가 우산 들고 오시기도 했고요 그냥 엄마가 오면 괜히 좋긴 한데 안 오셔도 할 수 없다 이랬던 것 같아요

  • 8. 50
    '22.6.28 12:38 AM (39.116.xxx.172)

    국민학교도 버스타고 다닌 세대인데
    단한번도 없어요
    밑에 동생들있으니 우산하나때문에 학교 못오시는거당연했으나 교문앞에 엄마가우산들고 기다리는 친구들 부럽긴했어요

  • 9. july
    '22.6.28 12:40 AM (223.131.xxx.33)

    집이 워낙 가깝기도 했고 엄마가 직장다니시기도 해서 우산마중 경험은 없어요. 우산갖고다니는 걸 늘 잊는 덜렁이라 비오면 그냥 열심히 맞고 집에 갔어요~ 가끔 쉬시는 날에도 우산마중이 아닌 집에서 부침개 부치며 기다려주는 엄마여서 전 더 좋았어요.
    덕분에 중학교때 버스에서 내리니 갑자기 비쏟아지던 날 친구랑 신나게 흠뻑 젖으며 논 기억도 납니다. 그때까지 한번도 비맞은 적 없다는 친구가 제 덕분에 진짜 재밌었다고 했어요. ㅎㅎ 야성적으로 크게 해 주신 엄마. 감사해요

  • 10. ..
    '22.6.28 12:42 AM (118.235.xxx.190)

    이런 이야기 하면 속상하실분들이 더 많으실것 같아요..^^;;;

  • 11. .......
    '22.6.28 12:47 AM (121.132.xxx.187)

    한번도 나오신 적 없어요 엄마가 나온 친구들 늘 부러웠어요

  • 12. ..
    '22.6.28 12:49 AM (211.176.xxx.188)

    아주아주 어렸을 꼬꼬마 1학년 때
    아침에 비가 오면 학교 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는
    오늘 휴교일이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렇게 8번인가 빼먹었는데
    나중에 아버지한테 들켜서 맴매맞은 기억 나요. 그 뒤로는 모두 개근.

  • 13. 저는 비맞고
    '22.6.28 12:54 AM (219.250.xxx.223)

    저는 어릴때지만, 엄마가 우산 가지고 학교까지 오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그냥 비맞고 걸어왔어요

  • 14. 저도
    '22.6.28 12:56 AM (118.221.xxx.115)

    엄마가 우산들고 오신 추억은 없어요.
    그런데 소나기 피하려고 처마밑으로
    여기저기 뛰어당기며
    친구들과 비맞고 깔깔대던 추억은 있네요

  • 15. 전혀
    '22.6.28 12:56 AM (112.154.xxx.39)

    전업이고 국민학교때 같은 학교 4명 형제 다 같이 다녔는데 우산 안가지고 오셨어요
    왜냐면 우리집 엄마는 그런거 안챙기는 분이란거 너무 잘알아서 비올것 같으면 우산 챙겨가고 우산없는데 비오면 친구랑 같이 우산쓰거나 신발주머니 쓰고 그냥 왔어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1학년때도 준비물 숙제 알아서 다 해갔네요 엄마가 전혀 잔소리 안해서 오히려 더 잘해갔어요

  • 16. ㅇㅇ
    '22.6.28 12:57 AM (119.198.xxx.247)

    국민학교 1학년때 파하고 비가너무많이와서 앞이안보일지경인데 담임샘이 가지말고 엄마기다리라는데
    우리엄마는 안와요 하믄서 걸어사십분거리집에오니
    엄만 세상모르고 자는중..
    지금 애정이 안가는 할머니가된 울엄마

  • 17. 절대
    '22.6.28 1:00 AM (14.32.xxx.215)

    온적 없고...
    맞벌이이긴 했지만 시간이 많은 직업이라 충분히 올수 있었는데도 안왔고
    언니가 우산을 잘 앓어버려서 그때마다 엄청 혼내서...전 그냥 비맞고 내내 다녔어요
    잘사는 집 애가 맨날 우산도 없이 다녀서 선생님들이 이상하게 묻던게 생각나요
    옷도 철따라 바로바로 못갈아입고 ㅠ
    심지어 교복도 늦게 해줘서 춘추복 혼자 입고 오바도 늦게 맞췄던 생각이...
    엄만 그냥 자기가 최우선인 사람인걸로 ㅠ

  • 18. ///
    '22.6.28 1:03 AM (175.113.xxx.176)

    비오면 항상 엄마가 교문앞에 서 있던거 저도기억이 나네요 . 근데 저희 엄마 뿐만 아니라 저희 숙모도 항상 비오는날에 만났던 기억도 있어요 . 저랑 외사촌이랑 동갑내기 동창이거든요 .

  • 19. july
    '22.6.28 1:13 AM (223.131.xxx.33)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아이템풀돌리시는 일 하셨지만 일하는 엄마가 무척 자랑스러워서 우산 안가져오셔도 하나도 안 부러웠어요. 직장다니는 엄마가 멋져서, 또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자부심에 차서, 또 비맞으면 가는 내가 독특하고 멋져보여서 즐겁게 자알 다녔습니다. ㅎㅎ

  • 20. july
    '22.6.28 1:16 AM (223.131.xxx.33)

    저희 엄마 아이템풀돌리시는 일 하셨지만 일하는 엄마가 무척 자랑스러워서 우산 안가져오셔도 하나도 안 부러웠어요. 직장다니는 엄마가 멋져서, 또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자부심에 차서, 또 비맞으면 가는 내가 독특하고 멋져보여서 즐겁게 자알 다녔습니다. ㅎㅎ
    비에 젖어 빨래 한가득 벗어놔도 그 바쁜와중에 짜증한번 안내신 분이셨어요.
    언니들은 엄마가 바쁘니 각자 우산 챙겨서 비 안맞고 잘 다닌 것 같은데 저는 막내다보니 집에 마땅한 우산이 없을 때도 많았고 뭘 갖고다니는 걸 싫어해서 미리 챙기느니 그냥 맞자주의였어요

  • 21. 맞벌이
    '22.6.28 2:24 AM (116.45.xxx.4)

    저희 엄마도 일하느라 한 번도 우산 가지고 오신 적이 없네요.
    저희 집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다른 일로 대신 온 적은 있지만요.

  • 22. 저희엄마는
    '22.6.28 3:52 AM (121.165.xxx.112)

    전업인데도 한번도 우산가져 오지 않았어요.
    우산정도는 미리미리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하셔서
    전 늘 가방안에 우산이 있었어요

  • 23. 엄마가
    '22.6.28 4:57 AM (124.54.xxx.37)

    우산가져온 기억은 없는데 비많이 오던날 저는 우산이 있고 교문에 엄마들 한가득인데 그사이를 뚫고 우산쓰고 빗물 첨벙대며 집으로 걸어오던 때가 기억납니다..우산이 있었어도 그때 엄마들 마중나온거보고 부러웠던것 같아요 ㅎ

  • 24. ....
    '22.6.28 5:24 AM (211.178.xxx.187)

    엄마가 우산 가져온 적 없었고..
    비 맞고 집에 왔는데
    대문 잠겨 있고 엄마가 없어서 비 맞으며 집앞에 서 있었어요...

  • 25. ...
    '22.6.28 6:54 AM (121.133.xxx.182)

    비 올때 우산들고 마중나온 다른 엄마가 참 부러웠던 기억이 나요.
    언젠가 한 번 나도 엄마가 우산 가지고 나와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까짓 비 조금 맞아도 된다고 ㅠ 그런데 학교가 집에서 가깝긴 했어요.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걸어도 4분 정도거리였으니 1분정도 뛰면 됐거든요.

  • 26. 신기하당
    '22.6.28 7:36 AM (218.48.xxx.98)

    저는 학교 3분거리 살았어도 엄마가 늘 우산가지고 나오셨고
    교문 정문, 후문 엄마들 바글거렸어요.
    1980년대에~~초등

  • 27. ...
    '22.6.28 8:15 AM (223.62.xxx.32)

    같이 산 적이 없으니 한번도 오신 적 없고~
    돈으로 써포트 해준적도 결코 없고~
    초등때부터 우산 가지고 나오신 부모님들 보면
    그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
    오히려 그땐 우산 안 챙겨온 나를 자책했고
    사실 멀쩡하고 변변한 우산 조차도 없었죠.

    한번은 중등?고등?때 비 맞고 걸어가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신호등 건널때까지 우산 씌워주셨는데
    잠깐이였지만 그 순간이 따뜻해서인지
    저 아주머니가 내엄마였으면... 하고 잠깐 생각했었어요,,,

  • 28. 다들 그런줄
    '22.6.28 8:49 AM (59.6.xxx.68)

    알았는데 의외로 댓글들은 아닌 분들이 많네요
    나이많다 욕먹는 50대 아줌마인데 70년대 국민ㅎㅎ 학교 다닐 때 비오면 교문에 엄마들 좌르륵 우산들고 서계셨는데…
    젊은 세대 엄마들은 워킹맘들이 더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 29.
    '22.6.28 10:41 AM (119.67.xxx.249)

    와 비오는 날에 대한 기억이 참으로 다양하네요.
    재밌어요.
    저는 4학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서 친구랑 신발주머니로 머리만 가리고 뛰어가는데 빵집 아주머니가 저희 둘을 부르시더니 소보로빵이랑 우유 내주시면서 먹고 비 그치면 가라고 했던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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