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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딸인가요?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22-06-27 13:24:42

84세 노모가 계세요

6남매 두시고 넘 사랑 많으시구 희생적인 엄마인데 나이가 드시니 몸이 여기저기 안좋으셔서 힘들어요

평일 3시간 요양보호쌤 오시고,넘 좋으신 분이라 엄마두 만족해 하세요

전 세아이 맘이며 워킹맘이예요

큰애가 27세 직장 다니구요

나머진 대학생이구요

갱년기 되니 집안일에 자영업에 점점 힘이 들고 쳇바퀴 도는 삶이 우울하고 싫어요

노모가 계시니 매일 엄마 안부 전화 하는데 아픈 엄마 얘기도 이젠 싫어요

 가끔 전화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구요

그럼 엄마가 전화하세요

손님 있어 못 받음 받을 때까지 하세요

걱정 된데요

매주 엄마 반찬 해서 갖다 드려요

점점 힘들고 하기 싫어요

엄마 돌아가심 후회 할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자는 맘으로 하긴 하는데 가끔 지치네요

 

 

IP : 183.96.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7 1:27 PM (223.32.xxx.96)

    어휴 다 똑같아지나봐요

  • 2.
    '22.6.27 1:32 PM (210.223.xxx.29) - 삭제된댓글

    그냥하루일과중 하나이죠
    전화도없음 너무 심심하니까요
    그냥 계속받지말고 계속 나도아파 하세요
    돌아가셔도 님때문에 돌아가신건
    아닙니다 자책할필요도 없고
    그게 불효도 아닙니다

  • 3. ㅇㅇㅇ
    '22.6.27 1:35 PM (59.6.xxx.68)

    데이케어 가시면 안되시나요?
    요양사 오시는거보니 등급도 있으신듯 한데
    거기 가시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프로그램이 계속 돌아가니 다른데 신경 쓸 시간도 여유도 없더라고요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치매 초기 어머니 모시고 있어서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그나마 저는 그리 효녀도 아니라서 데이케어에서 많은 시간 보내시도록 했어요
    저도 제 생활을 해야 하니…

  • 4. 비슷해요
    '22.6.27 1:36 PM (223.62.xxx.90)

    할수있는만큼만 하는거죠

  • 5. 나쁜딸
    '22.6.27 1:39 P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

    아니고 좋은딸이세요
    워킹맘에 매일 안부전화드리고 반찬해다 드리고
    정말 칭찬합니다
    이제 우리도 갱년기라 몸도 마음도 체력도 예전 같지 않죠

    매일 전화하다 안하면 궁금하실수 있으니 간단하게라도
    거르지 말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손님 있다고 얼른 끊으시더라도
    걱정되는 어머니 마음도 알것같아요
    생로병사가 참 서글픕니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사시면 정말 좋을텐데 누구나 말년엔
    애기같이지시니 ㅠㅠ

  • 6. 아니왜
    '22.6.27 1:54 PM (61.74.xxx.111)

    6남매라면서요? 돌아가면서 전화 받고 반찬 해드리면 되는데 왜 원글 혼자?

  • 7. ....
    '22.6.27 2:26 PM (122.36.xxx.234)

    매일,매주 정기적으로 하시던 걸 불규칙하게 하기로 슬슬 바꾸세요. 님의 방문과 연락을 어머니가 당연하게 여기시면 지금처럼 그런 관계가 돼버립니다.
    하는 사업도 있으시다면서 그간 너무 전력질주로 무리하셨습니다. 일이 많아졌다,바빠졌다 운 떼시고 가끔 오는 전화도 거르세요.
    저도 노부모님이 계시지만 생전에 잘하나 못하나 어차피 후회되고 슬프긴 똑같습니다. "돌아가셨을 때 후회되지 않을 만큼 효도할 수 있다"는 건 허상입니다. 그 허상을 이루겠다고, 그래야 효도하는 거라고 착각하지 맙시다. 내 몸과 정신을 갉아가면서까지 해야되는 의무는 없어요. 지금까지도 넘칠만큼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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