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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하네요

ㅇㅇㅇ 조회수 : 6,159
작성일 : 2022-06-23 17:12:37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눈앞의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저에겐 바위처럼 크게 다가와서
해결을 못하겠어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 그 시간을 기다리는것조차 너무 고통스럽네요

그냥저냥 제 일 잘하고 남 피해 안주고 야무지게 살았다 생각하는데
저를 부러워하는 지인들도 있어요

요근래 자식이 좀 속상하게 하네요
저는 왜 제게 이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 자식 걱정보다
제 신세가 한탄스럽고
저 처럼 그릇이 작고 참을성 기다림 없은 사람은
자식도 안 낳는거였는데
너무 자신을 몰랐네요

이 문제가 어영부영 해결되던지 제가 무덤덤해지던지 하고 지나면
또 뭔가의 문제가 생기겠지요

제가 감당이 될까싶어요
IP : 222.234.xxx.13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3 5:13 PM (175.223.xxx.16)

    저도 좀 그런 스타일..
    그래서 사람들하고 깊이 친해지지않아요
    아니 못해요
    인간관계 스트레스 감당이 안돼요

  • 2. 저도
    '22.6.23 5:15 PM (211.49.xxx.63)

    그럴수도 있지가 잘 안되요.

  • 3.
    '22.6.23 5:16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수비형으로 인생 사셔야할 것 같아요.
    미리 문제 생기는건 차단해야하는 스타일~~
    장점은 아무것도 안하니 크게 기쁜것도 최악으로 빠질 일도 없어요.

    이왕 저질러 놓은건 어쩔수 없고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면서
    마음 수련해야 할 것 같아요.

  • 4. 몰랐는데
    '22.6.23 5:17 PM (121.155.xxx.30)

    원글 읽으니 저도 그런거 같네요
    윗 댓글 읽어도 또 그런듯 ㅜ

  • 5. ㅇㅇ
    '22.6.23 5:18 PM (58.234.xxx.21)

    저도 그런 성격인데
    이런 성격은 자식 키우면 안되는거 같아요 ㅠ

  • 6.
    '22.6.23 5:18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수비형으로 인생 사셔야 할 것 같아요.
    미리 문제 생기는건 차단해야하는 스타일~~

    딩크로 사니 자식 때문에 크게 기쁜 것도 최악으로 빠질 일도 없어요. 인생 곡선이 수평형이라..

    이왕 옆지른 건 어쩔수 없고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면서 마음 내려놓고 수련해야 할 것 같아요.

  • 7.
    '22.6.23 5:19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수비형으로 인생 사셔야 할 것 같아요.
    미리 문제 생기는건 차단해야하는 스타일~~

    딩크로 사니 자식 때문에 크게 기쁜 것도 최악으로 빠질 일도 없어요. 인생 곡선이 수평형이라..

    이왕 엎어진 건 어쩔수 없고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면서 마음 내려놓고 수련해야 할 것 같아요.

  • 8. ..
    '22.6.23 5:20 PM (1.225.xxx.234)

    요즘 세상에 특히 여자의 경우 "스트레스에 취약"
    하지 않은 사람이 있기나 한가요? 대부분 본인에
    대해 이야기 할때, 내가 좀 스트레스에 특히 취약해
    말 안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 다들 비슷해요

  • 9.
    '22.6.23 5:20 PM (223.62.xxx.173)

    원글님 같은 스타일은
    수비형으로 인생 사셔야 할 것 같아요.
    미리 문제 생기는건 차단해야하는 스타일~~

    딩크로 사니 자식 때문에 크게 기쁜 것도 최악으로 빠질 일도 없어요. 인생 곡선이 수평형이라..

    이왕 엎어진 건 어쩔수 없고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면서 마음 내려놓고 수련해야 할 것 같아요.
    자녀 성인 될때까지는 도와주되, 성인되면 서로 인생 관심을 딱 끊어줘야할 듯

  • 10. ㅇㅇ
    '22.6.23 5:21 PM (203.229.xxx.12) - 삭제된댓글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내일 또한 같아야 해요.
    기념일 명절 무슨 무슨 일 해서
    다른 날이 오는 거 미치게 싫어요.
    단 하루도 출렁이지 않고
    잔잔히만 살고파요.
    나를 제외한 주변 모든 것이 스트레스

  • 11. 저두
    '22.6.23 5:22 PM (118.38.xxx.170)

    저도 좀 그런 스타일..
    그래서 사람들하고 깊이 친해지지않아요
    아니 못해요
    인간관계 스트레스 감당이 안돼요 2222

    그래서 저는 그냥 친구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가끔 뜬금없이 연락하거나 받아도 부담없는 사람들이랑만 관계유지중이에요
    새로운 관계 웬만하면 안만들려고하고..
    문제 생기면 일단 회피하고싶음 ㅠㅠ

  • 12.
    '22.6.23 5:27 PM (124.49.xxx.78)

    예민하고 눈치빠르고 머리좋고 오감이 발달한 사람이 그래요.
    둔감하고 눈치없고 곰같이 미련한 사람이 스트레스에 강해요.
    스트레스를 다 느끼지 않게 훈련필요한것같아요.
    저도 한예민하는데 그동안 꽃길걷다가 가시밭길 걸으려니
    감당이 안돼 몸이 다 망가지더라고요.
    심하면 자율신경계 이상올수있고 신경안정제 복용해야하니
    의식적으로 문제 스트레스상황을 멀리하세요.

  • 13. 사람마다
    '22.6.23 5:29 PM (122.32.xxx.116)

    성격이 달라서 그렇죠
    저는 문제가 생기면 긴장하고 냉정해지는
    영혼이 빠져나가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그일을 처리하는 나까지 지켜보는 그런 편인데

    저희 아버지가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쓰러지세요
    그리고 일이 해결될때까지 못주무시고 밥도 못드시고 그런 타입
    성인된다음에는 아버지한테는
    어떤 충격받으실 일도 절대 얘기안합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저희 아버지는 온실속의 화초같이 사신 분이었어요
    곱게 ... 사실 풍파라고 해도 남들이 들으면 웃을만한 얘기였죠

  • 14. 나야나
    '22.6.23 5:30 PM (182.226.xxx.161)

    저도요..근데 남들은 몰라요 그걸 숨기느라 더 힘들어요ㅜㅜ

  • 15. 음...
    '22.6.23 5:33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수업을 좀 하시면 어떨까요
    이게 사람마다 스트레스 강도가 견디는게 진짜 다르더라구요
    콩알만한일도 무너지는 사람도 있고 집채만한 괴로움이 와야 무너지는 사람도 있구요

    저도 큰애 아기때 심리적인 이유로 죽음을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가 실패를 해서 살아났어요 그때 그일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지요
    어떤사건이라도 내가 죽는것보다는 나은거더라구요ㅜㅜ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종교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든 뭐든 해보는겁니다
    그중에서 내게 맞는게 나와요
    가까운곳에서 산다면 제가 손 꼭잡고 힘이 되어드리고싶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점....
    자식보다 남편보다 부모보다
    제일 중요한 사람은요

    나 자신이랍니다
    내가 나를 괴롭히지못하게 철저히 지켜주고 보호해주세요
    자식.남편따위는 그 다음다음 순서쯤 된다고 생각해버리세요!!!
    화이팅!!

  • 16. 저도
    '22.6.23 5:36 PM (116.40.xxx.27)

    그릇이 간장종지라..스트레스에 약해요. 세상과주위사람들에게 적당히 무관심해지려고해요. 아무일도 일언지않길바라고 삽니다.ㅠ.ㅠ

  • 17. . .
    '22.6.23 5:38 PM (117.111.xxx.168)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도 있나요..

  • 18. 토닥토닥
    '22.6.23 5:40 PM (61.106.xxx.28)

    불안정하고 예민한 사람이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면 더 못견디는 게 당연하죠
    나 힘들어 나 불안해 나 죽을 것 같아 울고 싶어
    툭 던지듯 이런 말이라도 해볼 수 있는 상대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아요
    게시판에 글 쓰신 것도 그런 맥락에서 잘하신 거고요
    저도 저를 아는 사람들은 예민하다고 해요 실제로 그렇고요 그 예민함만큼 회피성향도 강하고요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대범하게 일처리할때는 하는데 이불 속에서 혼자 썩을 듯 전전긍긍하고 아침이면 얼마나 눈 뜨기 싫은지요 실제로 몸 구기고 막 안 뜰때도 있어요 ㅎ
    그런 님을 공감해줄 수 있는 상대가 있어 결국엔 좀 웃고 끝낼 수 있는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종교도 그래서 중요한 거고요 믿는 구석이 있다는 건 대단한 힘입니다 혼자 실컷 원망도 해볼 수 있기에 더 좋고요
    자식 일이라니 더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잘 이겨내실 거예요 숨 한번 크게 쉬시고 또 돌파구를 찾아내 살아가요 몰아치던 파도도 잔잔해지는 순간은 반드시 오니까요

  • 19. 저도
    '22.6.23 5:52 PM (115.139.xxx.146)

    그랬는데요
    원인을 생각해보니
    나한테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는 오만함때문이였어요
    내 인생에서는 이런일이 절대 일어나지말아야한다는 전제를 깔고 생각하니
    아니 나한테 왜 이런일이?
    왜 내신세가 이렇지?하고 생각하게되더라구요
    누구나 인생에서 어떤일이든 일어날수있고
    내 인생도 그렇다
    이리 생각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래 그럴수있지 이게 인생이니까
    해결할수있는거면 해결해보려고하고
    안되면 흘러가는데로 두자 하고 결론짓게 되었어요

  • 20. ㅇㅇㅇ
    '22.6.23 5:52 PM (222.234.xxx.139)

    댓글을 읽는데 눈물이 저절로 흐르네요….
    상담받아라 병원가라 약먹어라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이다라며 혼날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위로를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ㅜㅜ

  • 21. 저도
    '22.6.23 6:00 PM (14.53.xxx.46)

    비슷해요. 나이들면 덜 해질지 알았는데 몸이 약해지니 더 스트레스에 약하네요. 스트레스 받는 것을 티내고 싶지 않아서 괜찮은 척 하는 것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요새 저의 최대 고민이에요. 상담을 받을까…어떻게해야 좀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지 배우고 싶어요.

  • 22. ...
    '22.6.23 6:00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참고할게뇨
    저도 갑자기 쳐들어오는 약속이 싫은사람

  • 23. dlfjs
    '22.6.23 6:03 PM (180.69.xxx.74)

    엄마가 그래요 회피하고 ..
    자식을 방패삼고
    저도 힘들어 하다가 그게 부모탓도 있구나
    이번에 깨달았어요
    그냥 나중엔 별거 아니겠지 합니다

  • 24.
    '22.6.23 6:09 PM (118.32.xxx.104)

    제가 딱 그래서 친구랑 그 얘기했어요ㅜ

  • 25. ㅇㅇㅇ
    '22.6.23 6:12 PM (222.234.xxx.139)

    운동도 해보는데 걱정이 있으면 몸부터 무거워져 늘 하는것도
    몸이 천근 만근으로 억지로 잠이라도 잘 수있게 해보려 합니다
    주변에 맘 좋은 지인들 있고 맘 알아주고 분위기 밝게 해주는 친구들 있는데 털어놓기도 싫어요ㅜㅜ
    저는 문제 해결이 되어야 제가 맘이 편한걸 알기에
    지인들에게 말해도 순간 시간이 가는거지 훌훌 털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아니 만나던 친구들도 잠시 멈춘 상태에요…

  • 26. 으악
    '22.6.23 6:19 PM (220.89.xxx.232)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내일 또한 같아야 해요.
    기념일 명절 무슨 무슨 일 해서
    다른 날이 오는 거 미치게 싫어요.
    단 하루도 출렁이지 않고
    잔잔히만 살고파요.
    나를 제외한 주변 모든 것이 스트레스
    22222222222

    저도요!
    저는 기념일 명절은 쓰나마급 스트레스고
    그외 소소한 약속이나 외래진료등 모든것이 스트레스예요.
    일상에 정해진?일이 생기면
    멘붕오고 극심한 스트레스예요.

  • 27. ...
    '22.6.23 6:20 PM (175.223.xxx.16)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지인들도 있네요
    저는 별로 없어요
    새로 인간관계 하지도않구요

  • 28. 그래요
    '22.6.23 6:28 PM (61.106.xxx.28)

    저도 문제해결이 되어야 일이 끝나는 거고 평온이 찾아온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국 문제를 인생의 과정이 아닌 반드시 해결해야만 일로 과제로 받아들이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그러니 크고 작은 문제가 점점 넘기 어려운 산이 되어간 거죠 난 더이상 숙제만 하고 살기 싫으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오래 복용한 진통제처럼 내성이 생겨 점점 회피하고 부정적인 성향만 강화되었어요
    물론 문제는 해결해야 평화가 오겠죠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의 나,가 고요해야 진짜 현명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거더라고요
    그 시간도 결국 내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나의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사람들과 얘기하면 뭐해 저도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고 대부분 그런 편이지만
    크든 작은 이야기하고 농담도 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좋은 답과 용기도 얻게 되더라고요
    털어놓는 그 과정에서 나를 다시 발견한다고나 할까요
    그러니 편한 대로 게시판도 이용하시라 말씀드린 거고요
    성인군자아니더라도 내 문제에 성의있고 입 무겁고 현명하고 너무 올랐거나 가라앉은 나를 풀어줄 줄 아는 상대가 있으면 그래서 참 행복한 거더라고요 몇 마디 말로도 괜찮아져요
    해결의 정보야 내가 찾아볼 수 있지만 마음의 평온은 점점 내가 찾아가기 어려워질때
    누군가에게라도 힘들어라고 말을 하세요 그렇게라도 숨을 쉬세요

  • 29. ...
    '22.6.23 6:31 PM (175.223.xxx.16)

    그런데 저같은분도 계신가요
    인간관계 적당한거리 유지하면 괜찮은데
    가까워지면 꼭 손절 절교 그래요

  • 30. 저도
    '22.6.23 6:42 PM (125.185.xxx.173)

    문제가 터지면 전전긍긍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업무적으로 변수가 생기면 첨드는 생각이 버겁다..
    앞으로 나 새로운 일들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오지 않은 일들도 미리 걱정하구요, 저도 원글님께 공감하고 댓글에 위로 받고 갑니다.

  • 31. 제가요
    '22.6.23 6:44 PM (221.160.xxx.206)

    나이들수록 더욱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되요
    잔잔잔하게 살고싶네요

  • 32. 귀염아짐
    '22.6.23 6:52 PM (158.140.xxx.227)

    저는 아직 터지지 않은 문제까지 무서워하고 걱정하느라 깨어있는 순간은 거의 다 긴장중이에요.

  • 33. ㅇㅇㅇ
    '22.6.23 7:01 PM (222.234.xxx.139)

    댓글 주신 음님 토닥토닥님…
    정성스런 조언 너무 감사해요
    언니가 정말 다독여 주는것 같아 혼자 울고 있어요ㅜㅜ

    빨리 죽어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이것저것 걸리는 것도 많고
    즐거웠던 시간도 생각이 나니 제가 더 조급해지고
    생각이 점점 좁아지곤해요

  • 34. ㅇㅇㅇ
    '22.6.23 7:07 PM (222.234.xxx.139)

    해결할수있는거면 해결해보려고하고
    안되면 흘러가는데로 두자 하고 결론짓게 되었어요
    ————————————
    이 말씀도 너무 위로가 됩니다 ….
    감사합니다

  • 35. 원글님
    '22.6.23 7:17 PM (39.124.xxx.166)

    병원가서 약먹으라는 조언이 왜
    혼난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께 꼭 필요한것 같아요
    저는 긴긴세월 소화안되고 체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신경성 문제였다는걸 알고
    너무 속상했어요
    원인몰라 아파하며 보낸 20 여년의
    세월이요...
    원글님도 성격의 문제라고 이겨내보려고
    안간힘 쓰지말고 정신과가서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한번 드셔보시기나
    하세요
    세상이 아름답고 아이들한테 화도 안나고
    신세계가 열릴수도 있어요

  • 36. ㅁㅇㅇ
    '22.6.23 7:19 PM (125.178.xxx.53)

    제가 지금 글을 쓴다면 이리 썼을 거 같네요
    그치만 뭐.. 사는거 뭐 있냐 내가 남한테 피해 안줬으면 됐지 하고 살렵니다.. 에고고

  • 37. ..
    '22.6.23 7:46 PM (125.130.xxx.217)

    너무 아름다운 댓글들 읽으며 저도 정화가 됩니다.
    내게 왜 이런 일이가 아닌 나라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란법이?
    자만하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점...

  • 38. ..
    '22.6.23 7:48 PM (49.171.xxx.241)

    저도 똑같은 성격이라 댓글 달아 봅니다. 어릴때부터 예민하고 불안긴장도가 높아 항상 눈앞에 놓인 사소한 일에 전전긍긍하며 그일이 해결될때까지 힘들어 해요. 그나마 좋은 부모님 밑에 사는 동안은 방어적으로 살면서 버텼는데 결혼 잘못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니 걱정근심이 끝도 없어요 큰 사고 겪고 약도 먹고 심리치료도 받고 명상도 하고 삶이 고난이네요 근데 남들은 잘 사는줄 알아요ㅜㅜ

  • 39. 퍼플레이디
    '22.6.23 7:48 PM (211.49.xxx.111)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내일 또한 같아야 해요.
    기념일 명절 무슨 무슨 일 해서
    다른 날이 오는 거 미치게 싫어요.
    단 하루도 출렁이지 않고
    잔잔히만 살고파요.
    나를 제외한 주변 모든 것이 스트레스!!!!!

    정말 제가 꼭 이래요ㅠ

    오십살이 넘어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아서
    요즘은 혼잣말로 왜사니,죽어라죽어해요

  • 40.
    '22.6.23 8:13 PM (14.138.xxx.214)

    체력은 어떠세요? 체력이 좀 붙으면 스트레스에 대응하기도 수월하다라구요 운동해보세요

  • 41. 그날이 그날
    '22.6.23 8:21 PM (223.38.xxx.217)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내일 또한 같아야 해요.
    기념일 명절 무슨 무슨 일 해서
    다른 날이 오는 거 미치게 싫어요.
    단 하루도 출렁이지 않고
    잔잔히만 살고파요.
    나를 제외한 주변 모든 것이 스트레스
    22222222222

    저도요!
    저는 기념일 명절은 쓰나마급 스트레스고
    그외 소소한 약속이나 외래진료등 모든것이 스트레스예요.
    일상에 정해진?일이 생기면
    멘붕오고 극심한 스트레스예요.22222222

  • 42. 흑.
    '22.6.23 8:25 PM (122.36.xxx.85)

    제 얘기네요.
    갈수록 심해져요.
    아이낳고 키우면서 온갖 걱정.불안을 달고 살아요.
    이 문제 해결되면 다른 문제 생기고, 늘 문제와 고민.걱정의 연속. 가슴도 조이고. 숨쉬기 힘들때도 있고.
    걱정없이 속 편한 날이 일년에 며칠이나 될까요.
    아무일도. 아무 일정도 없는. 그런걸 바래요.
    왜이럴까요.
    뭔가 큰 구멍이 있어서 계속 그 구멍만 메우면서 사는것 같아요.

  • 43. 흑.
    '22.6.23 8:26 PM (122.36.xxx.85)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ㅜㅜ

  • 44. 음....
    '22.6.23 8:33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또 비슷한 다른분들을 위해서 꺼내기 싫은 젊은새댁때의 기억을 써봅니다
    첫애낳고 집안사정으로 해결되지않은 경제적이유등등...
    심각한 산후우울증이 왔었습니다 게다가 미국에서였구요
    죽는게 해결이라는 방법만 떠올라서 아기를 뒷좌석 카시트에 태우고
    그동네에서 유명한 다리위를 달리다가 차와같이 떨어지는 시점을 찾으러 왔다갔다했었지요ㅠㅠㅠㅠㅠ
    아기랑 같이 하늘나라로 가는게 최선이라고 결정내렸거든요
    그러다가 실패해서 다리난간만 들이박고 차가 멈춰섰는데 뒤따르던
    대형웨건에서 흰머리가 희끗한 중년백인부부가 뛰어내려왔어요

    오 마이 갓 아유 오케이???
    하는데 저는 하나도 다친데가 없는데 그백인여인이 순간 친정엄마로 보이더군요ㅠㅠ
    아무말 못하고 처음본 여인을 끌어안고 오랫동안 울었습니다ㅠㅠㅠ
    남편은 뒷자리 아기도보고 운전하는내내 울어서 퉁퉁부은 내얼굴을 보고 뭔가 짐작을 했는지 아무말없이 뒷자리아기만 안아올리더군요
    참 오래 그백인아줌마를 붙들고 울었고 그분도 아무말없이 저를 토닥이면서 다 지나간다 별일아니다 라고 영어로 조용히 말해줬어요
    그분도 우셨구요ㅜㅜ
    결혼한 딸이 있다고 하셨어요 어느나라에서 왔냐고도 묻더군요

    그날이후로 저는 완전 딴사람이 됐습니다!!
    아무리 세상 힘든일이 있어도 죽음까지 불사할만큼 힘든일은 없어요
    그때 제게 닥쳤던일은 끝까지 해결은 안됐지만 저와 큰애를 살리는 좋은결과를 맺었지요
    자 자...
    뭐든 생각하기나름입니다!!!
    어떤일이든 해결을 해야만한다 좋은끝을 봐야한다 라고 결정짓지마세요
    흘러가는 물처럼 놔둬도 인간이 해결하는것보다 더 잘끝날수도 있답니다ㅎㅎ

    그 옛날 사건속의 큰애는 너무나잘자라서 결혼까지 했어요 ㅎㅎㅎ
    원글님
    제 이야기를 읽고 위로받으시고 82에 많은 언니.동생들이 마음으로 응원한다는걸 잊지마세요!!!
    사랑합니다 원글님.....ㅎ

  • 45. 어!!! 그래서
    '22.6.23 9:12 PM (125.187.xxx.113)

    전 며칠전에 인터넷 검색까지 했잖아요
    미치겠어서..
    이직하고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힘이 드네요

  • 46. ㄱ ㄱ
    '22.6.23 10:19 PM (73.86.xxx.42)

    스트레스 관리 저장

  • 47. 흑흑
    '22.6.23 10:23 PM (111.118.xxx.161)

    지나가던 역시나 스트레스 많은 일인으로서..... 리플 읽다가 눈물 흘리고 갑니다. ㅠㅜㅜㅠ

  • 48. 보나마나
    '22.6.23 11:36 PM (114.204.xxx.189)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제마음이 왜 여기에 있나요 ㅠ
    저는 그 괴로운 터널을 막 빠져나왔어요
    평소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큰 어려움 앞에 서니 한없이 무너지더군요
    결국 상담받고 약으로 버티고
    그 큰 문제는 어찌저찌 해결이 되었어요
    저도 자식 문제였거든요
    후유증이 남았지만
    모든것은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살아냈어요
    원글님도 잘 지나가리라 빌어요

  • 49. 나한테하는이야기
    '22.6.24 7:12 AM (115.86.xxx.8)

    댓글들 너무 좋아요.

  • 50. ..
    '22.6.24 10:09 AM (39.115.xxx.148)

    와..스트레스 취약 기다림 인내 공감 많이되요

  • 51. 저도요
    '22.6.24 5:38 PM (182.214.xxx.246)

    좀더 대담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

  • 52. 둥글둥글
    '22.7.7 11:11 AM (175.121.xxx.62)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우리 잘 이겨내요.

  • 53. ...
    '22.7.12 8:37 AM (175.121.xxx.62)

    스트레스 저장합니다.

  • 54. 12345
    '23.9.2 7:22 AM (220.71.xxx.119)

    저장합니다.
    원글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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