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즌1의 앞부분은 호기심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타임슬립물이라기엔 너무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서 살짝 지루했거든요
야한 것도 한두편 정도 나오고 말고. 그리고 15,16화는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서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 ㅜㅜ
게다가 무슨 등장인물은 왜그리 많이 나오는지 헷갈리기도 하고, 영국 역사에 문외한이라 그다지 긴장감도 없구요.
오로지 제이미와 클레어의 케미 하나로 계속 보기 시작해서 시즌2도 봤는데,...전 시즌2가 제일 지루하더라구요.
앞부분 파리에서의 생활은 그나마 의상이랑 배경이 화려해서 볼거리로 버텼는데, 너무 정치와 역사 이야기가 많아서...
중반 넘어가면서는 그냥 한번 시작했으니 시즌 끝은 맺자는 마음으로 억지로 봤는데, 그나마 며칠만에 다시 보면 등장인물과 사건을 그새 까먹고 ㅋㅋㅋ 그래서 '지난 이야기'를 스킵하지 않고 꼭꼭 챙겨봤어요.
그러다가 시즌2 마지막회에서 막 휘몰아치며 그동안을 보상이라도 하듯 현재의 이야기가 나오고 제이미의 생존을 확인하며 너무 재미있어지더니,...지금 시즌3 10화 보는 중인데, 진도가 쭉쭉 나가며 너무 재미있네요.
전 시즌3가 최고입니다.
근데 아웃랜더를 다들 미드라고 하시던데 영드 아닌가요? 영국역사 나오니까 영드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이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국역사에 대해 알고 보신건지도 궁금해요.
어느 정도 알고 보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시즌4,5가 산으로 산다는 말이 있던데...하...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되네요.
이 드라마 너무 대하드라마라서 다른 걸 아무것도 못하겠어서요.
저처럼 시즌1,2는 쏘쏘 시즌3은 재미나게 보셨던 분들은 계속 보는 걸 추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