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올해 77세.
70전에는 고관절,위장병,어깨,허리,치아,눈,발,발톱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데 없고 수술도 각 서너차례하셨어요.
(아픈거 하소연에,힘들었어요.ㅠ)
근데 오히려 지금은 그냥저냥 버티며 사세요.
근데 이게 더 건강해지셔서 그런것 같진 않고
혼자된 당신 아들 보살피며 사셔야 하는 상황이 오니
씩씩해지신것 같아요.
오십살 아들 세 끼 차려주고,술마시는지 감시하고.기분 살피고.
세탁, 청소,하소연, 술주정 등 다 받아주시니 당신 몸에 대해
얘기할 겨를도 없겠죠.
그래도 기회될때마다 저한텐 하소연 공격 약하게 하시지만
되도록 피하려고 노력하구요.이젠 제가 거부한다는거 어느정도
받아들이신것 같아요. 크게 상처받았고 서운하다고 드러내십니다.
제 원가족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려고
최소한의 만남과 통화를 하고 있지만
저리다가 한순간에 돌아가시거나 중병걸릴까봐 걱정도 돼요.
82글을 읽다보면 팔십 넘으셔도 날아다닌다는 어르신들
많으시잖아요.정말 그런가요?
장수 유전 집안이셔서 구십까진 괜찮을것 같다가도
노인네들 하루를 어떻게 장담할까싶고.
죄책감과 싫은마음 이 양가의 감정이 제 하루를 지배해요.
늘 우울한 마음에 죄인이 된 기분이에요.
할머니들 평균 몇살까지 정정하신가요.
..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22-06-21 00:45:36
IP : 211.23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6.21 12:50 AM (124.49.xxx.78)사바사 너무 심해요.
80된 울엄마 갑자기 작년에 다 무너졌고
6살 많은 울아버지는 매일 운동에 모임에 외식에 자식보다 건강.
부모니까 노후를 보살펴드리긴해야지만
못해도 죄책감에 사로잡히진 마세요.
그냥 인간 개개인의 생로병사에 내가 크게 할수있는게 없어요.2. 첫댓글
'22.6.21 1:29 AM (211.234.xxx.67)위로가 됩니다...
인간 개개인의 생로병사에 내가 크게 할수 있는게 없다는
말이요..공감이 되면서 위로가돼요.
감사합니다.3. 각자
'22.6.21 5:09 AM (38.34.xxx.246)자신의 인생을 사는거죠.
인생 대신 살아줄 수 없어요.4. ㅇㅇ
'22.6.21 5:31 AM (222.234.xxx.40)부모님 생각 안하는 자식도 많은데 선하신 분 이세요
저부터가 .. .
시부모님은 안중에도 없고 친정부모님도..
제 자식문제, 제 무릎아픈거 내 남편 질병 신경쓰고 엄마아빠는 오빠한테 잘 사는 동생한테 미루는 나쁜 딸이예요5. dlfjs
'22.6.21 9:01 AM (180.69.xxx.74)30대부터 온갖병 수술..
요양보호사 오니.맘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352309 | 약사님 계시나요 유통기한 지난약.. 4 | 비타민D | 2022/06/21 | 1,142 |
| 1352308 | 자기집 정원에서 결혼식하는 부잣집 ㅎㅎㅎㅎ 29 | ........ | 2022/06/21 | 26,753 |
| 1352307 | 열등감이 많아 보여요... 15 | 쩝 | 2022/06/21 | 5,047 |
| 1352306 | 스텐냄비 3 | ..... | 2022/06/21 | 1,006 |
| 1352305 | 성동공업고등학교로 가려면 9 | 지방엄마 | 2022/06/21 | 1,420 |
| 1352304 | 보관이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 | 2022/06/21 | 548 |
| 1352303 | 이럴 때도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나요 7 | ㅇㅇ | 2022/06/21 | 958 |
| 1352302 | 이제 한달 됐다구요? 8 | 그냥이 | 2022/06/21 | 1,583 |
| 1352301 | 황금가면같은 드라마 회당 얼마 받나요? 4 | ㅡㅡ | 2022/06/21 | 1,473 |
| 1352300 | 이마에 필러 부분만 하려면 어디를 가야하나요 4 | 피부과or .. | 2022/06/21 | 1,629 |
| 1352299 | 편의점 족발, 먹을만 한가요? 11 | 편의점족발 | 2022/06/21 | 1,981 |
| 1352298 | 일찍 일어나는 7 | 분은 | 2022/06/21 | 1,627 |
| 1352297 | 감당 못하겠으면 방빼라! 22 | ㅇㅇㅇ | 2022/06/21 | 3,518 |
| 1352296 | 원전 폭발해도 '책임없음'..면죄부 유효할까? 2 | 원전지역주목.. | 2022/06/21 | 1,260 |
| 1352295 | 대통령 못하겠으면 내려와야 222222 73 | 불안해서 | 2022/06/21 | 10,858 |
| 1352294 | 30살이 가깝게 되는 아들 3 | 82cook.. | 2022/06/21 | 6,361 |
| 1352293 | 서울로 이사하기 9 | 시골 | 2022/06/21 | 3,086 |
| 1352292 | 입원한후로 잠을 통 못잡니다 긴장감때문에요ㅠㅠㅠㅜㅠ 16 | 지옥 | 2022/06/21 | 3,569 |
| 1352291 | 대통령 못하면 내려와야. 14 | 만공 | 2022/06/21 | 3,609 |
| 1352290 | 남편이 유흥을 다니는데 9 | 소몰이 | 2022/06/21 | 8,062 |
| 1352289 | 자식없는사람들..노후 뭔가 사회적장치가 31 | 우울해요 | 2022/06/21 | 8,234 |
| 1352288 | 쪽잠자는것도 노화일까요.'.. 9 | ㅇㅇ | 2022/06/21 | 4,636 |
| 1352287 | 욕망이 낳은 괴물 15 | 깊은슬픔 | 2022/06/21 | 5,285 |
| 1352286 | 고양이에 관한 시 한편 7 | 야옹 | 2022/06/21 | 2,644 |
| 1352285 | 홍자매는 끊임없이 표절하면서 잘 나가네요 7 | .. | 2022/06/21 | 6,0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