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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 관계에 대해 말하지 말까요?

ㅡㅡ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22-06-19 12:09:20


말을 해보는게 나을까요?

IP : 221.139.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19 12:21 PM (39.7.xxx.142)

    그 엄마들에게 뭐라고 얘기하시게요
    우리 애도 좀 끼워서 걸으라구요?

    절대 아는 척 마시길..
    더 어색해집니다

  • 2. 힘들지!
    '22.6.19 12:23 PM (123.199.xxx.114)

    한마디만 해주세요.
    많은 뜻이 함축되 있으니 아이가 많이 위로가 될꺼에요.
    친구도 상호작용이라 내아이가 뒤쳐니니 속상하시겠지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친구를 만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어울리는게 당장은 급해보여도 멀리보면 내가 마음편한 친구를 사귀는게 가장 핵심입니다.

  • 3. ..
    '22.6.19 12:24 PM (118.217.xxx.9)

    지난 번에도 글 쓰셨던 분인 것 같은데...
    초등 고학년이상이면 엄마들이 개입할 여지는 없는 것 같아요

    저라면 아이에게 지금 하는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지
    운동과 상관없이 a.b와 다니는 게 불편하지 않은지 등을
    물어보고 계속 같이할 지 말지를 결정하게 하겠어요
    굳이 불편한데 같이 다닐 필요도 없고
    셋이 다니면 꼭 소외되는 아이는 생기게 마련이라...

    지금 당장은 내 아이가 소외되고 못 어울리는 것 같아 속상하겠지만 그냥 지켜봐주세요
    초중 고의 자발적 외톨이처럼 다니던 아이도 고등되어
    환경과 친구들이 달라지니 마음맞는 친구 찾아 잘 지내기도해요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그냥 지켜봐주세요

  • 4. ...
    '22.6.19 12:26 PM (106.102.xxx.117) - 삭제된댓글

    사춘기면 최소 초등 고학년인데 엄마들이 개입해서 해결될 문제인가요. 게다가 일대일도 아니고 상대는 편 먹고 우리는 문제없음 동지의식 느끼기 좋은 2인 이상인데요. 오히려 원글님 아들만 소심 쭈구리 이미지 생길 수도 있어요. 그 엄마들한테 얘기할게 아니라 아들한테나 얘기해야죠. 아들이 먼저 얘기 안 해도 힘들고 부당한 일 있으면 참지 말고 언제든 엄마한테 말해도 된다고 자주 얘기해주면 마음 한편에 기댈 구석이 있다는 든든함이 자리잡고 진짜 힘들면 얘기하겠죠.

  • 5.
    '22.6.19 12:27 PM (180.111.xxx.237) - 삭제된댓글

    그래야겠는데 제 마음이 힘드네요,
    셋이 잘지내길 바래서 운동 시간 알아보고 끼워넣고 했는데
    결국은 우리아이만 소외되는 상황같아서 제가 미련스러워요

  • 6.
    '22.6.19 12:29 PM (220.94.xxx.134)

    셋은 그리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 친구도 짝수가 좋아요

  • 7. 셋이 문제가
    '22.6.19 12:36 PM (123.199.xxx.114)

    아니고 그중에 가장 나랑 잘 맞고 재미있는 친구들끼리 짝하게 되있어요.
    10명 모여있으면 그속에서 무리가 만들어지고
    그러니 너무 속상해 마세요.
    아이도 사람사귀는 과정중에서 나름의 노하우를 찾아갈껍니다.
    죽을때까지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아무나 어울리며 사는 사람 천지인데

    어머니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아이들 관계에 끼어들지 마세요.
    아이는 잘 어울리고 성장해 갈껍니다.
    늘 부모의 염려가 앞서가서 아이르 다그치지만 않는다면요.

  • 8. 추가로
    '22.6.19 12:43 PM (118.217.xxx.9)

    남자애면 의외로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마음이 힘들어보이는 건 엄마만의 생각일수도 있구요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운동 그만둬도 된다고 말해주고
    지켜보는 게 최선일 듯 싶네요

  • 9.
    '22.6.19 12:56 PM (180.111.xxx.237) - 삭제된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셋이 하면 좋으라고
    운동도 학교 활동도 같이 의논하고 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우리아이는 집에서도 남들 뒷담화라고 절대 말을 안해서
    제가 모르는 상황이 많고 힘을 주기가 힘들어서
    제 맘이 더 힘든가봐여,
    아이가 자립심 생기게 잘 캐어하겠습니다!

  • 10. 에휴..
    '22.6.19 1:23 PM (112.161.xxx.84)

    셋을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요?
    셋도 되고, 다섯이 되도 또 그런 상황이 되는대요..
    저도 님과 같은 입장인데, 속이 타더라구요..티 안내려고 마음이 쓰이구요.

    우리애는 여자애라 여자아이들 관계는 더 예민하고 무서워요.
    가끔 아이가 섭섭했던거 서운했던거 얘기하면
    정말 서운했겠다, 하고 안아줘요. 엄마가 다 속상하네 그러구요.
    더 이상은 어쩔 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가 이겨내길 바래야지요.

  • 11. 에휴..
    '22.6.19 1:47 PM (112.161.xxx.84)

    초등때 우리애랑 친구 데리고 연극 보여주러 가는데
    그친구가 장난이라고 우리애 뺨을 가볍게 5~6대 때리면서 놀더라구요
    우리애는 그 친구가 좋고 가벼운 장난인줄 아니까 웃고 있구요.
    지하철 안이었고, 너무 순식간이라 저도 어버버하다 제지를 못하고.
    뺨때리는게 끝난 뒤에야 친구한테 장난이라도 때리면서 노는거 아니라고 말을 했어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거예요.
    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다.... 친구 아이가 성격이 약간 쎈 면이 있기했고..고민하다가
    그 아이 엄마한테 이런 일이 있었고, 제가 잘 얘기했다 말했어요..
    그 엄마 미안하다 죄송하다 사과하더라구요.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고, 그걸로 일단락 된 줄알았는데.

    그 뒤로 점점 그 아이가 우리애를 피하는 거예요.
    우리애는 그 친구를 참 좋아해서 눈물까지 흘리는 정도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 엄마가 아이한테 우리애랑 놀지 말라고 했다고.
    어느날 우리애 눈이 뻘개져있길래 제가 몰래 아이들끼리 나눈 문자를 보고 알았어요.

    그 엄만 그런 일이 있고 보니 저나 우리아이가 부담스러웠던 거였는지..
    친구 엄마가 우리 집에 놀러가지 말라고 했다고.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하니 자기도 왠지 싫어진다고..
    아이들은 엄마나 어른들 말에 휘둘리잖아요. 어리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그 아이랑 소원해지고 학교에서 만나도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 일로 아이한테 제가 참 미안했어요.
    그때 내가 그 엄마한테 말하지 말았어야 했나 오래도록 후회스럽더고 안타깝고 화도 나고
    복잡한 심경이 되더라구요.

    우리애가 초저때 쓴 일기장에 ㅇㅇ이란 같이 노는 순간이 너무 좋아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쓴 일기가 있었거든요. 그 일기가 잊혀지지가 않아서 더 괴로왔어요.

    저 참 그때 황당하고 허무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싶기도 하지만.
    그 친구 아이한테 주의를 준것에서만 끝냈어야 했는데 싶었어요.
    아이들 관계는 학폭 같은거 아니면, 아이들 끼리 해결하도록 두는게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예전 생각나서 괴롭고... 그러다 보니 얘기가 또 길어졌네요. 에혀..
    어려워요. 아이들 친구관계..

  • 12. 윗분
    '22.6.19 2:16 PM (182.0.xxx.123)

    그런 친구랑은 끊어진게 나아요. 그런 관계가 지속되면 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전 경험자) 엄마가 본인 자책하지 마세요. 친구보다 중요한건 누구던지 아이 몸을 함부로 터치하지 않게 하는 겁니다. 그런 성격의 남아인데 게다 님의 아이는 그 아이가 너무 좋아 그아이가 하는 게 잘못된 건지 파악을 못한다면 끊어야 맞는 관계예요. 크면 남자애들 더 거칠어져서 생각도 못할 험한 일 생기기 전에 잘 정리되었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13.
    '22.6.19 2:23 PM (180.111.xxx.237)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엄마가 나서면 일이 커지는거네요ㅠ
    사실 a엄마가 우리아이가 표현도 안하고 (그집 아이도 마찬가지인데) 성향이 잘 맞지 않는단 말을 나한테 몇번을 해서
    처음엔 그 뜻을 몰랐는데 결국은 같이 놀기 싫단 말인가봐요,
    그것도 모르고 함께 하자고 한 제가 바보같아여

  • 14. 온순 소심
    '22.6.19 2:44 PM (211.200.xxx.116)

    한 아이들이 보통 겉돌죠..
    홀수는 한명이 남게되는데 그게 꼭 우리아이가되고
    그런데 4을 만들어도 셋이뭉치고 한명이 남는경우도 많아요. 그저 애들이 헤쳐나가야할 문제같아요

  • 15. 에혀..
    '22.6.19 2:54 PM (112.161.xxx.84)

    182.0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댓글이 필요했나봐요. 위로가 됩니다.

    우리애는 여아예요.
    "게다 님의 아이는 그 아이가 너무 좋아 그아이가 하는 게 잘못된 건지 파악을 못한다면 끊어야 맞는 관계예요."
    네, 그 당시 제가 느낀게 딱 이거였어요.
    그런데, 우리애가 눈이 빨개지도록 울었던 그 기억이,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써놓았던 일기장의 내용이,
    지하철 맞은편에 있다 손도 못쓰고 어버버하다 우리애가 대여섯대를 맞도록 놔두었던 저의 바보같음이...
    저를 오래도록 자책하게 만들었어요.

    원글님도, 저도 담대해질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밀어주고, 힘이 되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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