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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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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라서 행복하신분 계신가요.

조회수 : 4,122
작성일 : 2022-06-19 11:48:02
음. 82년생 흙수저로 태어나서 이사 , 전학 참 많이 다
녔어요.
저에게 인생은 살아서 정말 좋다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남들같은 보통 가정도 아니고, 인생 난이도가 높지 불평불만 이었어요.

10대 때 부모님 항상 돈 때문에 싸우시고, 가정불화 원인으로 이혼 하셨고요.
20세 때는 비빌 언덕 없이 자리잡느라 항상 마음이
안절부절 불안 했던 건 같아요.
30세 때는 내 직업, 내 가정 갖게 되니 부모님 이혼
그늘 컴플렉스에서 비로소 벗어났고, 부모님 두분
불같이 사랑했어도 달라질수 있다. 그럴수 있겠다
결혼 생활 이해하게 되었어요.
40세 되니 정신없이 뛰어오다가 마음의 여유생겨서 나란 사람이 어떤 인간인가, 인생에 대해 되돌아 볼수 있게 된것 같아요. 부모님 물려 주신건 경제적으로 없지만
지금까지 두분다 건강하신거로 다행, 제가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건강한 체력 DNA 물려 주셨고요.
남과 비교하고 , 걱정 많고 미래 근심 크던 20대로 다시 되돌아 가고 싶지 않네요.
IP : 223.38.xxx.2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6.19 11:50 AM (121.190.xxx.189)

    저도 지금 40대가 좋았는데
    부모님 건강악화로 힘들어지고 있어요.
    저의 유년기도 비슷하네요
    돈돈돈 맨날 싸우던 부모님
    그나마 이혼은 안하셨는데 차라리 이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재작년까지는 괜찮게 지냈는데 작년부터 부모님 건강악화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가요. 외면하고싶어져요.

  • 2. ..
    '22.6.19 11:53 AM (203.30.xxx.252)

    저는 10대이전과 10대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객관적으로는 40대인 지금이 가장 안정돼 있은데
    어릴적 영향인지 행복하지가 않아서 문제에요.
    작은 일에 행복해하려 노력하려고요.

  • 3. ...
    '22.6.19 11:54 AM (121.147.xxx.197)

    나랑 비슷ㅎ
    저도 50대인 지금이 좋아요
    자립을 위해 내지신을 담금질 했던 시기를 지나고 -물론 그렇게 했으니 좀더 지금의 내가 존재하겠지만-
    내자신도 돌아보고 내자신 보듬어도 주고 못난 부분은 그려려니 지나쳐도 주고...
    편안한 지금이 좋아요
    돌아보면 물론 아쉬운 부분도 억울한 기억도 있지만 다 지난일이니 묻아두고 지금은 지금에 행복하고 만족해요

  • 4. ..
    '22.6.19 11:57 AM (121.147.xxx.197)

    게다가 십대이전 십대의 안쓰러운 나를..
    아들들이 기특해해주고 안쓱러워해주고
    지금의 나를 대단하다고 칭찬해줘요ㅎ
    이럴려고 내가 지금껏 열심히 살앗구나 싶네요

  • 5. .....
    '22.6.19 12:06 PM (121.130.xxx.171)

    저는 83년생.
    유년시절이 너무 불행했기 때문에 그립지도 않아요.
    부모님이 툭하면 부부싸움 하고 한번 싸우면 집안 살림 다 부서져서
    발 디딜곳이 없어서 집에서 신발 신고 다녔거든요.
    티비 전화기 선풍기 식탁 장식장 등등 모든 살림살이가 다 부서지곤 했어요.
    가스렌지까지 뽑아서 던졌으니 말 다했죠 ㅎ
    그렇게 죽일듯이 싸우고는 또 하하호호 웃으며 살다가 얼마 안가 반복.
    저는 그냥 앞자리 4 찍힌 지금이 행복합니다.
    청춘 다 갔다고 우울하지 않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ㅎㅎ

  • 6. .....
    '22.6.19 12:09 PM (121.130.xxx.171)

    싸울때마다 엄마가 짐승같은 울음을 터트렸는데
    (저는 그 소리가 그냥 짐승소리 같아서 끔찍하고 징그러웠어요.)
    지금도 엄마가 울면 외면합니다.
    남들은 엄마가 울면 위로를 해주던데
    저는 엄마가 울면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 생각하니 트라우마가 있나봐요.

  • 7. 아..
    '22.6.19 12:12 PM (121.176.xxx.164)

    너무 슬프네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무탈하게..

  • 8. ..
    '22.6.19 12:14 PM (203.30.xxx.252) - 삭제된댓글

    저희 집도 살림 부숴지고 유리 깨져 집에서 신발 신어야 할 정도로 난장판이 되곤 했는데
    부부싸움이 아니고 상대가 저 혼자였어요. 폭행의 대상도 저 혼자였고, 그 난리난 집안을 다 치워야 하는것도 저 혼자였고요.
    엄마는 얼굴도 몰랐거든요.

  • 9. ..
    '22.6.19 12:30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보다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시던 시절이 확실하게 더 좋았어요..ㅠㅠ 지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아가네요 .

  • 10. ...
    '22.6.19 12:32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보다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시던 시절이 확실하게 더 좋았어요..ㅠㅠ 지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아가네요 . 저랑 동갑인데.ㅠㅠㅠ 원글님 어린시절이 너무 진짜 윗님말씀대로 너무 슬프네요 .40대때는 행복하게 잘사셨으면 좋겠스니다

  • 11. ....
    '22.6.19 12:34 PM (175.113.xxx.176)

    저는 지금보다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시던 시절이 확실하게 더 좋았어요..ㅠㅠ 지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아가네요 . 저랑 동갑인데.ㅠㅠㅠ 원글님 어린시절이 진짜 윗님말씀대로 너무 슬프네요 .40대때는 행복하게 잘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삶이 행복하다 불행하다는 어린시절부터 생각해도 막 피부로 제대로 느껴질정도로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냥 어릴때는 요즘애들 처럼 학원 도서관 학교만 왔다갔다하면서 보냈던 시절이었던것 같구요 . 지금은 뭐 먹고 살기 바쁘고 그렇네요

  • 12. 저요
    '22.6.19 12:52 PM (175.207.xxx.57)

    우울증으로 아침에 눈 못 떴으면 좋겠다.
    일어나면 70살이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70까지 살줄..)
    근데 지금 눈 뜨면 40대라 좋네요.. 막 좋아죽지는 않아도 별일없는 40대라 좋아요..

  • 13. 두예
    '22.6.19 12:52 PM (59.28.xxx.63)

    저도 꽤나 불운한 시절을 보냈지만 결혼해서 애가 어느 정도 크고 경제적으로 자리 잡으니 지금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적어지니 나아지는 거 같아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 나름대로 인생 준비한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나 사람은 멀리하면서 내 자신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에서야 가능해지니 편해지는 것 같아요. 노후는 어떻게 될지 걱정도 있긴 하지만요. 저도 옛날의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14. ..
    '22.6.19 1:02 PM (117.111.xxx.113)

    원글님 늘 행복하세요

  • 15. dlfjs
    '22.6.19 1:38 PM (180.69.xxx.74)

    여유있고 애도 손 덜가고 건강하고
    젤 황금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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