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니 참 많이 세련되어졌다고 해야할지.. 정말 많이 달라요. 특히 광고를 너무 잘 만드네요. 테레비도 안 보는 제가 광고는 보고 앉아 있어요. 이게 무슨 일..? ㅎ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개를 데리고 왔는데 사료가 다 떨어져 가서 하나 사야 하거든요.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가격 웬만한 걸로 하나 골라 뒀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텐데 지마켓, 쿠팡 같은 종합몰 말고 반려 동물 전문 몰은 어디가 좋은가요?
속풀이 방인데 질문 올려서 죄송해요. 아무래도 여기 많이 들어오시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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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다.. ^^
제가 살던 도시는 유난히 강쥐 프랜들리한 곳이라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개 공원도 있고 잔디밭도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애들이 나와서 쉬 응가 하고 만나서 놀기에 너무 좋았었어요. 심지어 배변봉투도 여러 군데에 비치되어 있어서 꼭 가져 나가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었고요. 개들 살기에 좋은 곳이었죠.
지금 제가 사는 곳은 큰 길에서 조금 들어선 아파트 단지인데요. 지정된 배변 장소가 없어서 가능한 건물 먼 곳에 데리고 가서 배변을 시키고 있어요. 흙이나 잔디 아니면 잡초밭이라도 좀 있으면 좋겠는데 거의 다 아스팔트, 시멘트, 보도블록이라서 날 더울 때는 땅이 뜨거워 어쩔까 걱정이에요. 그리고 제 강쥐가 검은색 중형견인데 한국에선 별로 인기 없는 외모(?)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예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하고 있어요. 한편, 다짜고짜 "시커먼 개를! 입마개 시켜욧!" 하시는 아저씨도 계셨고... 정말 깜놀. ㅠㅠ
해외 살 때 82쿡에 올라온 한국 음식 보면서 한국 가면 다~아! 먹으리!! 했었는데 막상 한국 오니 뭐가 먹고 싶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ㅎㅎㅎ 이제 천천히 적응해서 잘 살아 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