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마 이혼할거냐고 하네요
더이상 싸움도 안해요 그냥 아이둘 키우면서 맞벌이하면서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지 하는데 어제 초고 아이다 엄마 이혼할거냐는 질문에 가슴이 먹먹해요
혼자서 아이둘 데리고 여행도 다녀오고 나름 열심히 재테크도 하고 살아요
아이에게 엄마랑 아빠가 서로 안맞아 이혼을 할 수도 있지만 영원히 아이 엄마아빠야 라고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진짜
'22.6.17 9:29 AM (211.200.xxx.116)이혼할 생각이 확고해서 진행중인거 아니면 그냥 이혼안한다고 하세요. 애 불안하지 않게요
2. 날날
'22.6.17 9:32 AM (121.138.xxx.38)다시 남편과 노력해보세요
저도 정서적 이혼상태
남편의 외도 배신 돈손실 남편주도섹스리스 다 겪었는데
마지막으로 노력하고 지내보려구요
이 노력이 남편의 또 배신으로 끝나도
전 아이든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봤다하려구요
남편유책기간 이번달에 끝나서
남편배신이 반복되지않아도
내가 노력그만하고싶을때는 이혼해달라고
유책사유 증거 찾는 고통 변호사떼줘야하는 협의이혼없이
조정이혼으로 재산 분할때 55대45로
10프로 더 주고 양육권가져가고 양육비 준다고
합의?하고 지냅니다
생각보다 잃고싶지않은지
모든점에서 잘하는데
그게 진심이든 가식이든 따지지 않으려구요
그냥 장점보고 살아봅니다3. 날날
'22.6.17 9:36 AM (121.138.xxx.38)아 양육권은 남편준다는겁니다
전 아이도 미련없어요
남편유전자 혼자서 더키우기 싫어요
제가 할수있는 120프로해서 키웠고
다 허무합니다
진심 애는 데려가라니 안 믿겨하고 놀라지만
또 이 노력끝이 제인생에 자유를 준다면
나쁘지않을것같아요
하지만 제 선택에 최선을 다해보렵니다4. ㅇㅇ
'22.6.17 9:4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윗분 잘하셨어요
내주위 아이는 남편이 키워라하면
이혼률이 낮아진데요5. ...
'22.6.17 9:46 AM (125.177.xxx.182)이혼하지 마요. 이혼한지 10년 되었는데 첨엔 좋았는데 이제 50 중반 되니 허무해요. 아이는 다 컸고 아이 마음은 구멍이 뻥 뚫렸어요. 늘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되었고요. 전 저대로 다 가졌는데 행복치 않은 삶이예요.
돈도 집도 다 있지만 내 삶이 윤택하지 않은 기분.
그래도 그런 서방이라도 내가 더 해봤어야 했나 싶고
.. 아이들에게는 제가 억지로 아빠를 뺏은게 점점 확싫해 져요. 만남은 자유로웠으나 물리적인 거리가 자식을 못보게 만들고 애들 아빠는 재혼을 했고요. 더 이상 아빠가 아빠가 아니게 되었어요.
이혼 하지마요6. ㅇㅇ
'22.6.17 10:0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이혼하게되면 말하지 뭐하러 아이 불안하게 엄마감정을 오픈하나요.
7. …
'22.6.17 10:08 AM (223.38.xxx.7)오픈 안해도 아이가 알아채요 아빠없이 뭐든걸 하고 있거든요
8. ᆢ
'22.6.17 10:27 AM (121.167.xxx.7)에고..
그러면 엄마없이 아빠와 하는 활동을 만들어 주세요.9. 윈글님
'22.6.17 11:08 AM (211.207.xxx.10)제 지인부부도 서로의 미움이 극에 달할때(음 제가 보기엔 부인쪽이 문제였음 이집은. 가난해진것도
다 친정때문인데 절대 인정을 안하고 반대로ㅈ도와주는 시가는 무지욕하고 ㅎ 근데 남편분은 절대 그점에 대해 함구해주었음)
어느날 고등학교 딸이 머리 쥐어뜯고 몸부림 치면서 울더랍니다
그후로 다시 맘잡고 잘 살고있어요
원글님 애들은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부모의 이혼은 대단한 스트레스에요
절대 헤어진다는 뉘앙스는 주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