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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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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저는 방탄을 모르는데요 방탄 덕분에 수술을 편하게 했답니다.

Anakim 조회수 : 4,208
작성일 : 2022-06-16 03:47:03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요. 20년 넘게 살다보니 인종차별을 간혹 겪기도 했었지요. 속상해도 어쩌겠어요. 남의 나라에 와서 외국인으로 사는 것이 쉽기만 하겠나 싶어 털어버리려 애쓰곤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예전과 좀 다름을 느낀답니다. 각설하고, 어느 분이 올리신 글이 너무 흐뭇해서 퍼왔어요.
++++++++++++++++++++++++++++

저는 방탄을 잘 모릅니다.
그냥 방탄 이름과 Dynamite 노래 제목정도밖에요.

이번에 갑자기 좀 위험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내과, 산부인과, 외과 닥터들이 함께 하는 좀 큰 수술이었는데요
수술실 들어가기전에 대기실에서(?) 저를 데리러 온 간호사가
제 이름을 확인하고 제 배드를 밀고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가면서 제가 한국사람인거 알고 “괜찮아요” 하며 걱정 말라며
제 손을 잡아서 한국어 발음이 좋다고 하니
자기 아미라면서 너도 방탄 좋아하니? 물어보는데
괜히 한국사람으로 방탄을 잘 모른다고 하면 국가를 배신하는것 같아
나도 방탄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고 ㅎㅎ
다행히 유일하게 아는 Dynamite 라고 했더니
수술실 들어가자마자 크게 틀어주고 수술실에 있는 10명정도의
수술스텦들이 다 아미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노래를 크게 부르더라구요.
순간 나이트 온 줄 알았네요 ㅎㅎㅎ

노래 들으며 마취가 되었는데 그 순간
괜히 한국인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이렇게 좋아들 하는데 정작 한국인인 내가 너무 무심한 것 같아
퇴원하면 방탄에 대해 공부 좀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거 아닌데 진짜 뿌듯해서 써봅니다.

++++++++++++++++++++++++++++++

진짜 요즘은 마켓에서 저에게 한국사람이냐, 비티에스를 아느냐 말걸어 오는 사람도 있고(저희 부부가 한국어로 얘기하는 것을 들었나봐요) 카페나 푸드코트에 방탄 노래가 나오면 둠칫 둠칫 흔들며 까르르 대는 학생들도 보이고 이게 이게 어찌된 일인지 놀랍고 신기하고 왠지 제 어깨가 올라가고 ㅎㅎ 기분 좋더라구요.

(그리고 위 펌글은 퍼가도 좋다는 원글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IP : 172.118.xxx.2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2.6.16 4:49 AM (217.149.xxx.73)

    방탄이 국위선양 엄청했죠.
    방탄 덕분에 한국 이미지 좋아졌어요.

  • 2. 방탄
    '22.6.16 5:01 AM (38.34.xxx.246)

    절정인 지금 쉰다니 아쉽기도 하고이해도 가고
    개인 활동으로 계속 명성 이어갔으면 싶네요.

  • 3. 미국 사는
    '22.6.16 5:13 AM (172.119.xxx.234)

    친구 옆집사는 고딩 애는 방에 온통 슈가 사진으로
    도배되고 콘써트 가려고 성적 잘 유지하느라고 공부 열씸히 한다네요. 걔네 아빠가 그 걸 조건으로 붙여서요.

  • 4. ㅇㅇ
    '22.6.16 6:02 AM (110.9.xxx.132)

    방탄은 국보예요
    단군이래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인기 많은 한국인일듯
    방탄 모든 멤버들 앞으로도 흥하고 행복하기를

  • 5. ..
    '22.6.16 7:03 AM (223.38.xxx.107)

    bts 는 한국인 아니 어떤 아시안도 못한 일 해냈어요. 진짜 외국사는 사람들은 비티에스 수혜봐요. 그리 무시당하는 게 동양인인데 한국인 대우가 달라요. 그러니 미대통령이 백악관서 비티에스 초대해서 켐페인 벌이잖아요. 어제도 bts 활동중단한다는 거 bbc, cnn 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어요. 세계 어는 밴드가 그럴까요? 전 왜 군면제 논란되는지 모르겠어요. 자기아들 군대가니까 배아퍼리즘으로 반대할 일인가요?

  • 6.
    '22.6.16 7:17 AM (61.84.xxx.183)

    맞아요 방탄은 국보예요
    어느 정치인이 세계적으로 저렇게 한국을 알리겠어요
    바이든이 아무나 백악관에 불렀겠어요
    세계적 영향력이 있으니까 불렀겠죠
    저렇게큰 외교관 역할을 하는데 꼭 군대보내야한다고
    말하는사람들 다른면제자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든 방탄 군면제 답입니다

  • 7. ..
    '22.6.16 7:33 AM (223.38.xxx.107)

    전 이런거보면 한국인들 어리석은 것같아요. 뭐가 이득인지 모르고. 한국인 종특인지 잘되는 사람 끌어내리려는 거 넘 심해요. bts 가져다주는 이익은 경제적, 비경제적 천문학적이라고 봐요. 이런거 잘 이용해야죠. 역사왜곡 일삼는 중국, 일본도 bts 영향력 무서워하잖아요. 전세계 아미들이 대신 싸워주잖아요. 서양인들이 동양역사 모르면서, 우리가 일본에 입은 피눈물나는 역사모르면서 한국을 생트집잡는 징징이로 몰았어요. 얼마나 피꺼솟이에요? bts 때문에 두 깡패 양아치나라 절치부심인거 보이잖아요?bts가 일본인, 중국인, 대만인이든, 이들 나라사람이면 업고 다녔어요. 군면제보다 더한 것도 해주죠 ㅠ

  • 8. ㅇㅇ
    '22.6.16 7:54 AM (118.235.xxx.170)

    진짜 국보네 국보

  • 9. ㅇㅇ
    '22.6.16 8:01 AM (175.207.xxx.116)

    미국에서 태어난 조카가 외모에 좀 의기소침하는 게
    있었대요
    고등학교에 케이팝 동아리가 있어서 거기에
    들어가서는 자신감이 업 됐다고 해요

  • 10. ..
    '22.6.16 8:45 AM (123.214.xxx.120)

    모처럼 국뽕에 기분 좋은 아침이네요.
    전에 싸이 강남스타일때도 외국 다니면
    사람들이 제가 한국 사람인거 알고 강남스타일 하면서 친근한 표정을 짓는데 신기했어요.
    그 전까진 일본인이냐고 묻다가 한국인이라 하면 시큰둥해 했었거든요.

  • 11. ....
    '22.6.16 9:59 AM (120.154.xxx.171)

    해외동포라 BTS가 더 안타까워요. 그들때문에 높아진 국격 몸으로 실감하고 있거든요. 저런애들을 군대라는 틀에 가둬 잃는건 어마무시한 국가 손실이에요.

  • 12. 와우
    '22.6.16 10:15 AM (218.147.xxx.180)

    그게 단순히 보이밴드라 멋져서가 아니라.... 심심해서 유튜브 보다보면, 요즘은 쓸데없는 국뽕뉴스에 묻혔지만 다양한 컨텐츠가 많거든요. 달려라 방탄 ( 자체예능) 웃긴것만 모아놓은거 봐도 자연스럽고 재미있고 애들 착한거 계속 드러나고.... 뮤비해석 보다보면 진짜 데미안부터 미술작품 해석도 보게되고 융의 심리학까지 보다가 소름끼치고 막 그렇거든요.... 솔직히 저도 딱 40에 애가 처음으로 연예인 좋아한다고 해서 ' 아 망했다 우리애도' 했는데 영상보다가 제가 빠진거였거든요.

    하다못해 슈가 솔로곡 대취타 뮤비해석 보면서도 아 저런뜻이구나 또 고개 끄덕끄덕 ㅎㅎㅎ

  • 13. 군대
    '22.6.16 10:18 AM (38.34.xxx.246)

    간 조카가 세상 제일 쓸데없는 일만 한다고..
    깨끗한 곳을 괜히 더럽히고 청소한대요.
    군인들 안놀리려고...방탄을 꼭 그런데 보내서
    그런 시간 보내야 할까요?
    제발 이젠 군대도 정예화 되고 모병제로 월급 주고
    제대로 된 하나의 직업으로 정착됐음 싶네요.
    그럼 이런 논란도 없고 우리 아이들 잘하는 거하고
    살면 되잖아요.

  • 14. 어제 mlbpark
    '22.6.16 1:02 PM (116.41.xxx.141)

    인가 보다가 남자들 방탄군대문제 정말 심각하세 싫어하더라구요
    일개 아이돌주제에 블라블라 정말 심한 욕들이
    ...
    방탄들도 이런거알고 엄청 상처받았겠다싶어요
    걍 군대다녀오고말지..이런 욕 죽을때까지 따라다닐꺼 생각하면 ㅜ

  • 15. 음...
    '22.6.16 1:09 PM (61.98.xxx.105)

    오늘 신문에 bts 그룹 활동 중단 관련 기사들이 많기에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몇 분들이 지금 군 면제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의아~

    rm 왈 현재 케이 팝 시스템 상 계속 콘텐츠를 내야하는데, 자기들이 숙성할 시간이 없다 했습니다. 소재의 고갈, 창의성 고갈, 번 아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인생 경험을 하고 다시 하고 싶은 얘기들이 나올 시간이 필요할텐데요.

    군 면제라는 엄청난 부담까지 주면서 유리의 성에 가두겠다구요?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그냥 두는 것이 이 사회가, 어른들이 해 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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