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운 대박
60대 중반이후면 이게 시기적으로 좋은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젊을때 좋았어야 연애도 좀 해보고 결혼도 잘하고 애들 공부잘하고 키우는 재미도있고 재테크도 좀 성공하고 젊고 예쁜 모습으로 행복을 누려야지.
젊을적 남편 사고치고 애들봐서 참고사느라 나를 억누르고 살고 뭐 하나 재대로 풀리는일 없이 반짝반짝 멀쩡했던 내가 왜이리 쭈구리로 살고있나 싶은 세월을 보내다.. 60중반 이후면 이제 본격적으로 노화오고 아플일 남았는데 말년운이 아주 좋다하면 그때까지 안좋은거 보다야 훨씬 났겠지만 상상이 안가네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말년운이 아주 좋다고 좀더 참으라는 얘기 들어봤고 운 그래프를 보니 초년때 50정도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하다 결혼즈음부터 줄줄줄 흘러내려 거의 0에 가깝게 꾸준히 낙하하다 50즁반을 기점으로 90대까지 수직상승해서 120 이상까지 올라가는거에요.
이게 맞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진다는 건가 상상이 안되네요.
말년운은 자식운이라고 한다면 현재로 봐선 전혀 기미도 안보이거든요.
제가 맘을 완전히 비우고 내려놓고 살고있었는데..
우연히 어디서 보니까 제가 자식운이 좋은게 자식에게 교육에 투자하고 좋은 학교. 좋은 직업 갖도록 계속 도와줘서 자식들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한다는 건데.. 전제부터 실망이네요ㅠ 억지로 안되는 거 깨닫고 내려놓았눈데 지금부터라도 다시 자식교육에 열을 올려야하는건지 ㅋ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다 내려놓고 각자도생 마인드로 난 할만큼 다했다. 혼자 세계여행이나 다니며 사는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게 과연 노년의 삶에서 인생그래프가 떡상하는 정도일까 궁금해지네요.
남편과는 노년을 함께 하고싶지 않고 자식들한텐 할만큼 했고 뭘 기대하지 않고 부모형제 없고 한데 어떤 스팩타클한 운이 있을수있을까요?
상상의 나래 좀 펼쳐봐주세요~
1. 어디서
'22.6.15 11:22 PM (223.39.xxx.212) - 삭제된댓글그건 어디서 보나요?
저도 궁금하네요. 작년이 지옥이었고 지금도 ing인데요2. ㅡㅡㅡ
'22.6.15 11:33 PM (70.106.xxx.218)흠
저희 친정엄마요.
초년에 조실부모 하고 젊은시절엔 가난하게
내내 고생하다가.. 가난하니 뭐 자식 투자 이런건 안하고 가성비로 키우고. (말년에 자식복 볼일 없으시단 말임)
육십 다섯에 갑자기 전처 사별한 착한 부자 노인 만나 재혼후
지금 크루즈 세계여행하고 놀고 뭔 알지도 못하던 보석 줄줄이 사고
어디 좀만 이상하면
온갖 병원투어 골고루 하며 잘먹고 잘 살아요. 칠십이구요.
이런케이스도 있더라구요. 옆에서 보니.3. ...
'22.6.15 11:50 PM (125.178.xxx.109)원글님 용신이 오행으로 뭔지
십이운성은 어떤게 용신인지를 보고서 추리해봐야죠
말년에 용신대운이 들어오는가 본데
삶의 목표를 스스로 정해보세요
그걸 이루려고 노력도 해보시고요
용신운이 펼쳐진다는건 막혔던 일들이 성사되는거라고 알고 있어요
마냥 부자되고 이런게 아니라요4. ...
'22.6.15 11:57 PM (211.248.xxx.41)70부터 잘 풀린다는 박막례 할머니.
사주만 보면 말년운 좋다고 난리였다죠5. ..
'22.6.16 12:47 AM (122.252.xxx.44) - 삭제된댓글저도 얘들다키워놓고 남편과 이혼해야지 언제나생각 하고있었는데 남편놈이하도속썪여서
철학관에서 사주 보고 안좋으면 이혼해야겟다 다짐하고 철학관에서 사주봤는데
저나 남편이나 50대중반부터 좋다고
남편놈은 일복이터졌다고 평생일만할사주고
일하면 자연히 돈도따라주고
성격도 이제부터 변하고 잘할거라고
괜히 남좋은일 시키지말고
델꼬 살라네요. 남편돈쓰고 편안하게 살라네요.
이제부터 집에 잘할거라고 ㅠ
솔직히 남펀돈으로 제 노후다해놨는데
지금도 이혼하고싶은데
이혼이 드라마처럼 쉽지는 않네요.6. ..
'22.6.16 1:16 AM (112.150.xxx.19)저희 엄마가 말년운이 좋다고 하셨는데, 그게 속 썩이던 아빠가 돌아가시고나니 엄마 삶이 평안해 지셨어요.
7. 말년운
'22.6.16 3:03 AM (41.73.xxx.74)좋다는데 자식 잘되고 내가 건강하고 남편과 여전히 행복한거겠죠
8. ㅊㅊ
'22.6.16 3:11 AM (221.149.xxx.124)사주에서 잘 풀린다 잘된다 대박이다.. 라는 건 그 사람 인생에 따라서 상대적인 개념이에요.
고로 어떤 사람한테는 대박이라는 게 사업 잘 풀려서 몇천억 자산가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어떤 사람한테는 가족이랑 화목하게 하하호호 지내는 말년을 보낼 수도 있는 거고.9. ..
'22.6.16 5:39 AM (58.226.xxx.98)저도 젊을때부터 어쩌다 재미로 본 컴퓨터 사주에서부터 나이 들수록 좋아지는 사주라던데
젊어서 생각에는 나이들어좋으면 뭐하나, 지금 젊을때 좋아야지..나이 들어 좋아봤자지 했었어요
근데 나이드니 노년이 좋아야 진짜 좋은게 맞겠구나 싶어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지나간 시간보다 현재, 미래의 삶이 더 소중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거의 전업으로 살다가 오십중반에 용돈이나 벌자고 시작한 일이 삶에 활력도 되고 큰돈은 아니지만 남편이 일을 하니 고스란히 저축하면서 자식이나 주변에 베푸니 나도 좋구요
앞으로 보상받을 상가문제도 있어서 잘 해결되면 진짜 나이들수록 좋다는 말이 맞을것도 같아요
물론 진짜 돈많은 사람들에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저는 욕심 많이 없는 소시민이라..
다만 이건 금전만의 문제고 진짜는 남편이랑 평생 안맞고 제발 따로 살고싶은건 있네요10. ....
'22.6.16 5:45 AM (211.106.xxx.156) - 삭제된댓글저도 60대 중반부터 운이 좋다는데 ㅋㅋㅋㅋ
사주 명리 이런거 전혀 관심 없다가 30대 중반에 고미숙 작가의 나의 운명 사용법(대충 이런 제목)을 읽고 나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2-3년 혼자 공부했어요. 다른 사람건 볼 줄 모르고 그냥 내거만 열심히 탐구. 그러다 잘 본다는 분께 한 번 감명 받아봤는데 대충 제가 공부하고 해석한거랑 비슷하어라구요.
지금 40대 후반인데 세상적인 스펙에 비해 인생이 잘 안풀려서 과연 60대 중반부터 운이 어떻게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어요. 저늨 인성이 용, 희신이라 공부 놓지 않고 계속 잡고 있구요. 전에 한창 공부할 때 봤던 글 중에서 이런 글이 있었어요. 말년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이로운걸(용신이나 희신) 붙잡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한 사람들인 것 같다고...(근데 그게 꼭 자기 사주를 알아서 그런게 아니라 몰라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렇다고) 그 분도 명리 공부 많이 하고 다른 이들 사주 감명 많이 했으니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봐요.
원글님도 궁금하심 본인 사주만 놓고 공부해 보세요. 미래를 점치고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자기 성향이나 흐름은 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11. 디
'22.6.16 7:13 AM (112.148.xxx.25)자기 수준안에서 좋아지는 겁니다
같은사주라도 환경과 자기수준이 중요하죠12. ..
'22.6.16 9:15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박막례 할머니. 윤여정 배우. 저희 동네 택시 기사님
택시기사님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장인이 유산을 몇십억을 남겨주셨어요.
갑자기 땅값이 올라가지고 부자 되셨는데 장인은 돌아가셨네요13. ㅡㅡ
'22.6.16 9:57 AM (118.47.xxx.9)70 넘어서 작가가 되어 매스컴도
몇번 타고 강연 불려다니는
제 이모도 있답니다.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 해요.14. ㅇㅇ
'22.6.16 10:16 AM (211.206.xxx.238)그게 여태 살아온 힘든 세월보다 좀 편안해진다는 얘기아닌가요
15. ......
'22.6.16 10:43 AM (125.136.xxx.121)저도 나이들어갈수록 좋아지고 해외로 여행다니며 즐겁게 산다는 말듣고 희망을 가슴에 품고삽니다.그리살면 진짜 부러울게 없겠습니다.
16. 끝날때까지
'22.6.16 1:36 PM (122.45.xxx.21)끝난 거 아니라는 말 사실이에요.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 인생 새로운 국면.
한량이던 시아버지 평생 백수로... 시어머니 가장으로 평생 사셨는데
시아버지 가시고 남친 사귀고 있는데 남친이 부자는 아니지만 일곱살 연하, 부동산 조금 있고
아주 성실해서 아직도 돈 벌고
너무 너무 자상해서 매일 데리러 오고 가고
시아버지랑은 단 한번도 둘이 여행간 적 없는데
이 양반하고 때마다 여행다니고
외식다니고...
이런 말년목이 있습디다.
우리 동서 왈...
도대체 어머님이 무슨 매력으로???
그건 불가사의해요.
그 양반이 지은 복이겠죠? ㅎㅎㅎㅎ
(절대 좋은 시어머니 아닙니다만)17. rose
'22.6.16 6:04 PM (14.187.xxx.162)윗님
7살연하 만나는 시어머님 매력 궁금해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