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절기라 입산이 새벽 5시부터 허용되고
이전처럼 예약도 빡세지 않습니다.
복장은 딱히 갖춰입지 않아도 될만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운동화 신고 오는 분들도 20~ 30%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트레킹화나 등산화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이 되겠죠.
엄연히 우리나라 최고 높은 산이다 보니 기상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제주시나 서귀포는 날씨가 맑아도 한라산은 비가 오는 경우도 있고
맑고 화창하다가도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하죠.
편한 복장으로 가시되 꼭 비닐 우의라도 챙기시고 윈드스토퍼나 여벌옷으로
스틱 없이 등산하는 것에 비해 체력을 70% 정도만 써도 될 만큼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관음사쪽이나 성판악쪽이나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성판악쪽은 진달래대피소를 12시 30분(?)까지 통과해야 정상까지 갈 수 있고
관음사쪽에서 오르더라도 삼각봉대피소를 12시 30분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오랜 산행 시간에 맞는 음식과 물을 꼭 가져가세요.
제주도 어디서나 보이는 만큼 단촐하고 간단히 다녀올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올라보면 그 명성 만큼이나 쉽지 않은 산이기도 해요.
여유있게 시간을 안배하여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