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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기한테 말시키지 말랬으니 안시켜도 되는거죠?

하참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22-06-05 11:01:23
평소에도 남편하나 때문에 나머지 세식구가 눈치보는 편인데요.
(근데 정작 본인은 가장대접 못받는다 생각)

이번엔 정도가 지나치게 애들을 잡길래
제가 애들 커버쳐주다 남편이 더 난리치고 화내면서

앞으로 자기한테 말도시키지 말고
뭐 같이 가자 하자는 말도 하지말라고
밥도 자긴 따로 알아서 먹고 빨래도 자기껀 자기가 알아서 하고
그럴테니까!! 뭐 이런 유치한소릴 고래고래 지르고
짜증난다고 쉬는날인데도 출근해서 밤늦게 왔거든요?

그래서 남편말대로 애들이랑 저는
남편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는데..

잘못한건 남편인데 괜히 저랑 애들이 남편 따시키는것 같은
찜찜함이 들어서요.

그렇다고 먼저 대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애들은 저보다 더 아빠한테 실망했구요..
매번 폭군같이 아빠 기분대로 따라야하는거 애들도 지긋지긋해 하고
저도 그건 남편이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른이고 부모라고 무조건 강요하고 윽박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근데 오히려 남편은 제가 애들편 들었다고
저때문에 더 화난다고 저 난리니..ㅠ
본인이 그 난리치고 말도 걸지말랬으니 그냥 애들이랑 셋이 먹고 다니고 싶은데 남편 성격에 진짜 그러면 또 더 삐질껏같고..

애들이 껴있으니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106.101.xxx.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5 11:02 AM (223.39.xxx.148) - 삭제된댓글

    내두세요. 본인을 되돌아볼 시간도 필요해요
    그 때까지 냅두세요

  • 2. 원하는대로
    '22.6.5 11:03 AM (14.40.xxx.74)

    놔두세요 매번 맞춰주니까 그러는거죠

  • 3. ….
    '22.6.5 11:03 AM (223.38.xxx.199)

    냅두세요 아쉬워서 말할테니

    윗님 저런스타일은 본인되돌아보지않아요 그저 나무시했다 그것만 생각할테니

  • 4. 애도아니고
    '22.6.5 11:04 AM (211.221.xxx.167)

    애도 아니고 성인이 삐지는게 말이되나요.
    지 뜻 안들어준다고 삐지는 못된 버릇 들어주다보면
    아무거나 다 꼬투리잡고 삐져요.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과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세요.

  • 5. 00
    '22.6.5 11:04 AM (112.109.xxx.161)

    이집저집 다 모아서 합숙학원 넣어요
    아진짜

  • 6. ㅇㅇ
    '22.6.5 11:08 AM (106.101.xxx.42)

    예를들어
    애보고 시리얼먹어라..했는데 애가 대답만하고 안챙겨 먹었다고 단전부터 끓어 오르는 화로 김땡땡!!!!! 시리얼 먹으라고!!!
    소릴 질러요.
    근데 시리얼을 자기가 차려놓고 먹으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애보고 챙겨먹으라고 소리만 지르는거..
    또는 오전에 아빠랑 운동하기로 했는데
    애들이 운동하기 싫으니 숙제한다 뭐한다 하면서 오후로 미뤄놓고 막상 오후엔 친구가 놀자는데 거기 갔다와서 운동하면 안되냐 하면
    남편도 이제까지 미루고 저녁땐 자기도 운동하기 싫다면서
    온갖 폭풍 잔소리를 해요.
    애들은 그럼 그런소리듣고 아빠랑 운동하고 싶나요?
    입이 댓발 나와있으니 남편은 약속안지킨다고 또 화내고
    저는 거기서 당신도 운동 저녁때 하기 싫으면서 왜 애들한테 무조건 화만내냐 서로 타협점을 찾아보라..했다가 나서지 말라고 폭격맞은거ㅠ

  • 7. ㅇㅇ
    '22.6.5 11:1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운동건은 아이가 잘못한거 맞는데요
    아빠는 대화법을모르는거같고
    님은 무조건아이편만 들진마세요
    먼저 운동가기로 했으면 그걸지키든지해야지
    아빠는 아이갈때까지 대기만 해야하잖아요
    오전에 가기로했음숙제는 오후에하라하고
    오전에보냈어야해요

  • 8. 0O
    '22.6.5 11:1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자기 생각과 스케쥴에 맞지 않으면 속이 뒤틀리는 병이네요. 고쳐야 할텐데

  • 9. ...
    '22.6.5 11:2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애같아요.
    그렇다고 왕따시킬순 없고 가장으로서 체면도 세워주셔야
    더 가장다워지려고 흉내라도 내게 됩니다.
    맛있는 반찬 해놓고 아이들에게 예의갖춰 식사하시라고 시키기드하시고 따로 맥주한잔하시면서 풀어주세요.
    아이들에게도 따로 약속어긴거 아빠의 장점도 어필하셔야죠.
    부모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아이들도 배워요.
    나도 남편을 남편도 나를 잘 대접해야 아이들이 클수록 부모를 존중한다고 느꼈어요.

  • 10. ...
    '22.6.5 11:25 AM (39.7.xxx.155)

    남편 삐지는거 다 들어주면
    윗 님 말대로 애들이 배워요.
    애들도 아빠처럼 삐지고 윽박지르게 가르치고 싶으면
    남편 우쭈쭈 해주고
    제대로 키우고 싶으면
    맘대로 하는건 안된다는걸 보여주세요.

  • 11. ㅇㅇ
    '22.6.5 11:29 AM (106.101.xxx.42)

    저는 좀 남편이 애들이 본받을수 있게 행동했음 좋겠는데
    본인은 쉬는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하면서
    입으로만 거실에 있는 애들한테 엄마말 잘들어라!
    숙제 빨리해라! 딴짓하지말고 해라! 등등 잔소리만 쳐대니..
    밥상에서 핸드폰만 보는것도 남편이네요.
    제가 애들얼굴 보기가 부끄러워요.
    남편한테 따로 그러지좀 말라해도 달라지는게 없고
    애들이 잘못이 없다는게 아니라 잘못에 비해 과하게 혼나니
    애들편을 안들수가 없어요.
    애들한테도 너네도 이러저러한건
    잘못한거구 남편한테도 너무 중간이 없이 과도하게 화내지 말아라 한건데..
    그래서 지금 먼저 풀어주면 또 반복될까도 걱정되고
    오히려 더 큰소리로 말시키지말랬지 거절당할까
    찜찜해도 거리두고 있네요..

  • 12.
    '22.6.5 11:36 AM (223.62.xxx.88)

    하루 이틀은 내버려 두고 사흘째 되는 날 아무 일 없었던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해 주세요
    오래 되면 풀기 힘들고 아이들도 불편해요

  • 13. 후유
    '22.6.5 11:36 AM (61.98.xxx.185)

    이렇다 저렇다 해도 결론은 속이 좁은거에요 반성안해요 아니 못해요
    반성을 할 정도면 자기가 욱해서 소리쳐놓고도 돌아서면 아차! 해요
    그 정도되는 그릇이면 대화로 풀수있어요
    근데 저런 정도면 뭐...
    저희집에도 저런 물건 하나 있는데
    이혼했어요

  • 14. ..
    '22.6.5 11:41 AM (218.39.xxx.153)

    과하게 혼내도 그냥 냅두세요
    님이 중간에서 화를 더 돋우는건 남편 말이 맞아요
    애한테 본이 됐으면하는 바램도 내려 놓으세요
    그런 아빠 만난것도 니들 팔자려니 하시구요
    아빠가 폭력을 행사하거나 하진 않는거 보면 그냥 평균이하구하나 하시구
    님이 중간에서 힘들겠지만 아빠의 역할을 하고 싶은데 제대로하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은데 같이 부모역할 세미나나 책을 사다 공부하자고 해보세요 당신이랑 아이들이 커서도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다하시면서..
    어쩌겠어요 그래도 애들 아빠인데

  • 15. 남편분이
    '22.6.5 11:52 AM (119.71.xxx.160)

    애들 혼낼 때 그 앞에서 대 놓고 애들 편들면

    남편분기분이 어떨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세요

    과하게 혼낸다 싶으면 애들 없을 때 남편분과 대화를 하세요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시면요

    그리고 애들과 함께 왕따놀이라니

    애들 교육에 안좋아요 더구나 아빠를 따 시켜요

    원글님도 동참하고요?

  • 16. 아이고
    '22.6.5 11:55 AM (61.82.xxx.41)

    비슷한 남편들 많네요
    저도 화병으로 일찍 죽을 것 같습니다
    ㅠ ㅜ

  • 17. 토닥토닥~
    '22.6.5 12:03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괜한 댓글 달았네요.
    왕따란 말에 안타까워서ㅠ

  • 18. ...
    '22.6.5 12:31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미숙한 사람이 부모노릇은 해야겠고 그러니 그런거에요
    어디 님 남편뿐이겠어요
    숱해요 남편같은 엄마들 부모들

  • 19. ...
    '22.6.5 12:33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미숙한 사람이 귀찮은데 부모노릇은 해야겠고 힘에는 부치고 그러니 그런거에요
    어디 님 남편뿐이겠어요
    숱해요 남편같은 엄마들 부모들

  • 20. ....
    '22.6.5 12:34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

    미숙한 사람이 귀찮은데 부모노릇은 해야겠고 힘에는 부치고 그러니 그런거에요
    어디 님 남편뿐이겠어요
    숱해요 남편같은 엄마들 아빠들

  • 21. ...
    '22.6.5 12:37 PM (1.237.xxx.142)

    미숙한 사람이 귀찮은데 부모노릇은 해야겠고 인내심은 없고 부치고 그러니 그런거에요
    어디 님 남편뿐이겠어요
    숱해요 남편같은 엄마들 아빠들

  • 22. 저는
    '22.6.5 1:32 PM (61.255.xxx.79)

    남편이 그러면 아이랑 같이 싸워줘요
    단 아이가 잘못이 없는데 남편이 감정적으로 대하고 욱하고 그럴때만요
    어른이 어른다워야지 아이한테 어른의 욱함을 이해하라는 건 말이 안되죠
    여튼 늘 그래왔는데 오은영 박사도 이런경우 아이 편 들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엔 남편의 감정도 읽어주라고..
    전 남편의 감정은 안읽어줘요
    남편이 아이인가요 아이 감정 읽기도 버거운데..

  • 23. 남편은
    '22.6.5 2:03 PM (118.235.xxx.35)

    애더라구요..갈수록 어려지는 애ㅠ 난 애 키울려고 결혼한게 아닌데ㅠ

  • 24. ....
    '22.6.5 2:59 PM (110.13.xxx.200)

    땡큐 베리 머취인데요?
    알아서 밥도 먹고 빨래까지 한다니.. 넘치게 감사.
    본인이 삐진거 아쉬우면 풀고 다시 돌아오겠죠.
    얼마나 인정을 해줘야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시하지 않고 저렇게 삐져서 속좁은 인간처럼 구는거
    그건 본인이 풀어야할 문제에요.
    어차피 남이 풀어주면
    또 본인마음에 안찬다 생각하면 다시 저런 행동 할거에요.
    저런 태도로 나오는 사람에게 숙이고 들어가면 이방법이 먹히는구나 싶어 또 써먹을거에요.
    그건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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